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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디스크, 그리고 나
저도 30이 되서 딱히 한거 없이 디스크 판정 받을때...
아...
군대 안가고 버티면...
MRI 혹시나 하고 찍어보면 왠간히 다 디스크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무릎팍 보고...
20살때 그렇게 판정받았다고 해서
앉아서 공부도 안했을텐데
어찌 그리 디스크가 빨리 생겼나 싶기도 했네요.
저는 목이랑 허리랑 디스크인데
한때 왼쪽 팔, 왼쪽 다리가 다 저려서 완전 무서운적도 있었어요.
근데 요즘은 운동을 했거든요.
6개월간 매일 1-2시간씩 운동했어요.
윗몸일으키기 50번은 그냥 하구요.
다리 올렸다 내리기도 30번은 하구요.
뭐 이렇게 운동을 매일 하는 체력이 되었어요.
별거 아니어 보이지만
워낙 저질 체력이었고
군데군데 몸매가 이뻐지는 근육도 생겼어요.
근데 이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안하면 더 찌부둥하고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매일매일 해요.
남편 얼굴 못볼정도로 시간없어도
매일매일 해요.
퇴근 -> 집 30분-> 운동2시간-> 집30분 -> 수면
그래서 드는 생각이...
디스크 있어도 저렇게 팔둑 굵게 되는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운동하니깐..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당연 없어졌구요.
김종국...개인적으로 아무 감정도 없고
요즘...정말 말라서;;; 불쌍해 보이는 얼굴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디스크랑 근육이랑 상관없을 지도 모르는.. 경험을 하고 보니..
그냥 적어보고 싶습니다.
1. 저도
'08.12.9 10:15 AM (124.111.xxx.102)디스크때문에 고생 오래했습니다. 그렇지만 건강한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운동을 꾸준히 조심스레 계속하면서 그 통증을 이겨냈어요. 아프다고 조심조심만 하다보면 더 아픈것 같고, 차라리 근육운동같은 거 해서 주변근육 튼튼하게 해놓으면 더 좋다고 해서 계속했는데, 정말 하다가 안하면 더 아픈것이끊임없이 운동하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무거운걸 들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이런건 못합니다.
어디 교통사고나 중병이라도 나서 티나게 입원하지 않는 담에야 눈에 안띄는 병갖고 있으면 사회생활하다가 자주 핀잔듣게 되요. 그 병을 모르는 사람들한테요. 변명하기도 지칩니다.2. .
'08.12.9 10:32 AM (118.45.xxx.61)제 여동생이 참다참다 디스크가 터져버려서 급성으로 수술했어요..35세인데...
초기진단은 고2때 받았으니 몇년을 디스크때문에 힘들어한건지..
정말...어디 깁스를 하고 피가 펄펄 흘러야 아픈줄 아는데..
장기전으로 가는 병은 아프다아프다 해도 별로 주변에서 실감을 못하는거같아요
저희 아빠도 디스크수술하셨고 아주버님도 하셨고...
주변에 디스크환자가 엄청나요..
늘 앉아 일하는저는 앉는자세 신경이 쓰이는데 실행은 잘못하네요...--
그게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그러다보니 동생도 유산소운동이나 파워워킹 수영등등 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수술한지 벌써 8개월인데 아직도 아프다하니 걱정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제부도...아프단소리 지겹지싶을꺼라고...
그러다보니 또 건강이 젤이다싶네요...^^;;3. 전관절염요
'08.12.9 10:53 AM (121.151.xxx.149)중학교때부터 다리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가니 관절염이라고 하더군요
평생 관절염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고
심할때는 엄마가 업어서 학교에 데려다줄정도였습니다
이런저런 치료하고 물리치료도 운동요법도 다 해보았지만
떨어지지않더군요
그러다보니 움직이는것 싫어하고 책읽는것으로 하루하루 살았지요
부모님이 애써주셔서 혼자서 거동하고 움직이고
대학가서 연애하고 결혼하고도 노상 남편에게 주물려 달라고하고
잘 움직이지않고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5년전에 살이 너무 쪄서 관절염이 더 심해지니까
병원에서 움직이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걷기운동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살이 빠지고 지금은 50키로 되고
근력운동을하다보니 관절이 아픈것이 조금씩 없어지는겁니다
다른것은 안해도 운동만큼은 꼭해요
그래야지 관절이아프지않고 우리가족이 편해지니까요
전 김종국이 왜그리 운동하는지 이해할수있어요
저도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빨리 못걷고 계단을 잘 오르락 내리락 못하지만
천천히라도 하루에 두시간씩 걷고
상체근력운동 한시간씩 꼭합니다4. 저도 디스크
'08.12.9 12:18 PM (124.50.xxx.22)수술을 해야하는 상태였는데, 치료와 운동요법으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의사말로는 죽을 때까지 운동해야 한다고.. 그 덕에 나이 사십이지만 허리 25인치로 복근도 좀 있고, 허리 안아프기 위해 하는 운동이지만 결과적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몸매가 되어가고 있어요.
5. 저도 알아요
'08.12.9 2:52 PM (113.10.xxx.228)저도 디스크가 심해서 운동 안 하면 버틸수가 없어요.
병원에서도 꾸준히 운동 계속하고 체중관리해줘야 한다고 하구요.
저는 수술은 최후의 방법이라 생각해서 안했고, 운동으로 버티고 있어요.
제가 디스크가 너무 심했을때도 다른 사람들은 "쟤가 왜 저래?"하는 정도였겠죠.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으니까요. 눈으로 보이는 고통이 그리 크지 않으니까요.
저는 정말 울면서 운동했어요,
어떤날은 정말 하기 싫은데 안하면 너무 아프니까,
이거라도 해야 하루를 버틸수 있거든요.
러닝 머신 한시간 정말 악으로 버티면서 했어요. ㅠ.ㅠ
자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고,
운동을 안 해주면 버티기 힘든 고통스런 상태를 아실런지요 ㅠ.ㅠ
댄스 가수들 디스크라 병역 면제받고 춤추는 장면 나오면 사람들이 욕하지요.
내가 디스크 아는데 디스크면 저렇게 못 움직여. 거짓말일거야...하구요.
제가 겪어보니 물론 아주 심할때는 거동도 힘들지만
적절한 운동 열심히 꾸준히 하고 관리 잘 해주면 과격한 운동도 할 수 있어요.
남들이 제가가 운동하는거 보면 디스크인거 안 믿겠구나..하는 생각 들어요.
단, 통증이 오면 얼른 쉬어주고 치료를 즉시 해줘야 하지요.
디스크 환자들이 일년 열두달 항상 움직이기 힘들고 아픈 증세가 있는게 아니에요.
항상 안 좋은 징후를 갖고 있다가 갑자기 무거운걸 들거나
조금이라도 허리에 무리가는 일을 한다면 순식간에 뿅~하고 나타나더군요.
디스크는 완치는 안되도 완화는 된다고 하죠.
그리고 바로 그때, 운동을 꾸준히 해 왔느냐, 아닌가의 차이가 나타나는 듯 해요.
참 김종국은 운동하는데서 봤는데 생각보다 체구가 작아서 깜짝 놀랐어요.
티비에서 보면 아주 우람해 보이는데 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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