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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적성에 맞는 일 하고 계신가요?
연봉도 꽤 됬고 경력도 아깝지만 다시 그 일을 하고 싶진 않아요.
전업주부로 5년 있어 봤는데 이것도 적성이 아니라^^
이제 다시 일을 해 보려 하는데 그 놈의 적성 타령이 저를 잡네요.
저의 적성에 맞는 일은 순수 창작 쪽인데 이건 적성엔 맞지만 재능은 별로 인 것 같고
또 진입 장벽도 너무 높고 돈도 안 되는 일을 한답시고 아이들 이곳 저곳에 맡길 형편도 안 되구요.
그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이건 육체적으로 좀 힘들어요)
잘 할 수 있을까, 내 길이 이걸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예전 일을 했던 걸 생각해 보면 다시 일을 한다면 좀 제대로 해 보고 싶거든요.
성공한 사람들 보면 어떤 일을 봤을 때 바로 이 일이다! 하는
섬광같은 생각? 느낌? 이런 게 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이에요.
자기에게 맞는 옷을 찾았고 그 일에 폭 빠졌고 열정과 열의를 다 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보상 받은 거 아닐까요?
여튼...
도대체 그 적성에 맞는 다는 걸 어떻게 아셨는지?
그렇게 자기에게 꼭 맞는 다 들어 맞는 게 있기나 한건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어느 정도에서 타협하셨는지,
그리고 이젠 적성이니 이상이니 말고 현실에 순응해야 할 시기인지,
이 답답한 아짐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냥 자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
어디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 퇴보되지 않고 사회적인 뭔가를 성취한다는 것,
약간의 돈을 벌 수 있다는 걸로
많은 것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아이들 얼굴 보는 시간, 육체적인 편안함) 등등
그리고 MBTI 검사 해 보신 분들이나
심리학 전공하신 분들께 좀 여쭤봐요.
이거 얼마나 들어맞나요?
저 같은 경운 꽤 들어맞아서 자꾸 이게 족쇄가 되네요.^^
뭐 공부할라치면 맞는 건지 아닌지 자꾸 생각하게 되고,
실은 이번에 새롭게 하려는 게 좀 아닌 쪽으로 나와서^^
그냥 가볍게 무시해라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 같기도 해요.
암튼
이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사람에게 조언, 충고, 아무 말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도움이 되겠습니다.
1. 아뇨
'08.12.8 1:24 PM (218.147.xxx.115)적성에 맞는 일은 아닌데
제가 환경적응력이 뛰어난지..ㅠ.ㅠ
제가 좀 그런편이에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에혀.
전 돈만지고 계산기 두들기고 숫자 만지는 그런 거 싫은데
사회생활 초년생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일만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활동적인거 좋아하는데. 흠
이왕이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는게 좋지요. 더 열심히 더 노력할 수 있고
자기만족도 되고요.2. ...
'08.12.8 1:31 PM (211.192.xxx.202)좋아하는 일 or 절실한 일.. ^^ 그게 적성같아요..
3. ..
'08.12.8 1:40 PM (152.99.xxx.66)그냥 자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
어디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 퇴보되지 않고 사회적인 뭔가를 성취한다는 것,
약간의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 딱 이정도 기대로 다니고 있어요...
저도 전업은 체질이 아니라...4. 제 적성은
'08.12.8 1:45 PM (122.37.xxx.69)한가하게 책읽고 영화보고 여행다니고 쇼핑하는건데
전업주부로서 10퍼센트만 적성대로 살고 나머지 90퍼센트(살림 육아 집안대소사 기타등등)는 그 10퍼센트를 위해 존재하지요.5. 흠...
'08.12.8 2:46 PM (61.102.xxx.198)제가 가장 잘 해 낼수 있는 일이...
꼭 제 적성에 맞는 일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20년째 적성에는 맞지 않지만...
그나마 제가 가장 잘 해낼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6. 그저
'08.12.8 7:40 PM (116.37.xxx.48)정말 하고 싶은일... 적성은 모르겠구요..
지금 일하는 분야에서 가장 적성에 맞는 자리를 생각하는 선에서 타협하지요..
예를들어.. 이 분야에서 나는 홍보직이 적성이다.. 나는 상담직이 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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