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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사는 삶의 행복.
인간을 해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알면서도 그 편리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다만 좀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사는 것을 익힌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긴해요.
저는 핸드폰을 없애고 싶긴 한데 일을 하고 있는터라
일단 가지고는 있답니다.
또 밑에 보니 전자렌지에 대한 얘기글이 많았었네요.
결혼하면서 전제렌지 자체를 사지도 않았고 살 생각도 없었는데
살면서 불편한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다만 좀 느리겠죠. ^^;
밥은 먹을 분량만 해서 냉동시킬 일을 만들지 않고 또 한공기 정도 남으면
새로 밥 짓고서 넣어놓음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고
또는 남은 밥으론 볶음밥을 해먹으면 되고요.
냉동실에 넣은 냉동식품도 많진 않지만 필요해서 해동을 해야 할 경우는
미리 하루전에 냉장실로 옮겨 놓거나 자연해동을 시켜요.
맞아요. 시간이 더디 걸리는 일이죠. 근데 그냥 항상 그게 습관이 되어서
귀찮거나 힘들거나 하지 않거든요.
조금 느리더라도 그걸 즐기면 마음도 몸도 건강한 일들이 많아질 거 같아요.
1. 예
'08.12.8 11:14 AM (222.97.xxx.129)제목만 읽고서도 원글님 마음에 공감합니다.
누가 뭐래도 내 페이스로 가는 것.
옛 어른들의 삶에서 배움을 찾는 것...2. 저두
'08.12.8 11:41 AM (58.79.xxx.18)시댁에서 살때는 전자렌지가 있어서 너무 편했는데, 분가하면서 전자렌지를 구입하지 않았어요..
돈이 없어서리..근데 전자렌지 없이 10년을 살아도 별로 불편하지 않아요..
부침개도 얼려 놓았다가 낮은 불에서 후라이팬에 데워 먹고..그게 훨씬 더 맛있는거 같아요..
전에는 냉장실에 넣어 놓았던거 전자렌지 한번 돌리면 먹을땐 맛 있는데 먹고 남은건 수분이 싹 빠져서 맛도 없구요..
탕수육도 얼마전에 한꺼번에 해 놓아서 먹을때 마다 조금씩 후라이팬에 데워 먹어요..걍 소스 없이 먹어도 맛 있구요...
단지, 컵에 따른 우유 뎁힐때가 좀 힘들긴 한데 그것도 냄비에 컵 넣고 중탕으로 해서 먹고..
아주 미세하게 불편하지만 별로 힘들진 않아요..
글구 우유도 아주 조금만 끓여서 아이들 코코아 태워 주고요..
글구 물 끓이는 전기포트도 전 별로 필요 없는데 동서가 사 줘서 쓰고 있긴 한데...
전기요금 아까워 걍 가스렌지에 물 끓이는게 더 많답니다..
근데 세탁기나 냉장고 없이 살라면 못 살것 같아요...3. 호빵도..
'08.12.8 11:44 AM (58.79.xxx.18)겨울에 호빵이 없어서는 안되죠..호빵도 슈퍼에서 사다가 보온밭통에 20분만 놔두면 따끈따끈해요..
전자렌지 돌리는거에 비하면 오래 걸리겠지만요..4. 원글
'08.12.8 11:59 AM (218.147.xxx.115)맞아요. 세탁기 냉장고는 너무 필요하죠.ㅎㅎ
저는 가스렌지를 너무 잘 활용하거든요.
기본 음식조리는 물론이고 물 끓여서 씻는 거나 물 끓여서 커피 마시거나
전기포트 확실히 빠르긴 한데 주전자에 물 끓여서 하는것도 그리 느리진 않으니까요.
호빵도 사다가 보온밥통에 미리 넣어놓거나
혹은 바로 먹어야 할땐 가스렌지에 물 올리고 삼발이 넣어서 찌면 또 금새되고요.ㅎ5. 호빵
'08.12.8 12:16 PM (210.91.xxx.186)호빵을 미리 전기밥솥에 넣어둔다는 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휴, 오늘 또 하나 배워 갑니다.
그런데 우유 데우는 건 아직 좀 불편해요.
밀크팬이리도 하나 사야 할까봐요.6. 비스까
'08.12.8 1:17 PM (87.217.xxx.113)몇 달 전에 진공청소기 대신 빗자루를 구입했고
몇 주 전에 전자렌지를 버렸어요.
약간 느리지만 기분이 좋아요.
차츰차츰 전자제품 의존도를 줄여가고 싶어요.
몸을 조금씩 더 움직이니 마음은 그만큼 더 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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