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예요.
알거 모를거 웬만큼 서로 다 알고
모든 형편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구요.
근데
이 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
전화해서 용건을 자기입으로 먼저 말을 잘 안하고 내가 하게 해요.
중요한 건 아니고 사소한 것이지요.
예를들면
운동삼아 동네산에 가자고 전화를 하면서도
그말을 안하고 딴 얘기들을 슬슬 해요
밥먹었냐는둥 뭐하냐는둥
인사치레후라도 그냥 바로 산에가자 그러면 되는데 빙빙~
전 용건을 아니까
항상 제가 먼저 산에가자 그러면
그제서야 그러자 그래요
또 시간약속에 대해서도
'그래 가자 몇시에?' 그러면
그냥 담백하게 '4시' 그러면 될 것을
'어제 그시간' 그러는 거예요
헷갈려서 '3시?' 그러면
'아니 한시간 뒤'... 뭐 이런식요
왜 그냥 처음부터 아님 그다음이라도 4시! 이렇게 분명하게 얘기를 안하고
빙빙 돌리고 상대가 그 용건을 말하게 하는지
요상도 하고 친구지만 이해도 안되고 갑갑도 하고...
한번은 그래 얼마나 버티나보자 하고
알면서도 끝까지 모른척하고 슬슬 딴얘기를 했더니
그제서야 용건을 말하더라고요~ 참나 속터져서...
그 친구와의 대화는 난수표 해독하는 기분이라니까요.
어이가 없어서 웃으며 무슨 간첩접선 하냐 그러면 자기도 그냥 웃고 말고요.
그동안은 몰랐는데 오래 만나다보니
어느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희안하기도 하고..
뭔가요? 이런 사람의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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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의 심리는?
알다가도 몰라 조회수 : 670
작성일 : 2008-12-07 23:52:59
IP : 58.233.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8 1:44 AM (211.212.xxx.62)오래되고 편해서?
님이 그럼 말씀을 콕 찝어서 하시면?
"넌 이렇구나! 왜 그런거야?
저같으면 .....그렇게 해결볼꺼 같아요. ^^2. 그냥
'08.12.8 7:03 AM (61.253.xxx.182)그냥 계속 빙빙 돌려서 딴얘기 하면서 모르는척하고 있으시면
언젠가는 전화할때 용건부터 말할날이 오지 않을까요?
항상 빙빙 돌려 말해도 용건을 알아맞추시니 버릇이 됬나봐요...*^^*??
그 친구한테 직접 물어보지 않는한.....
여기 댓글들은 추측뿐일꺼 같아요...
나중에 한번 물어보세요.
너 그냥 용건만 말하면 되지 왜 딴소리만 하니? 하고요.3. 깜찍이
'08.12.8 7:48 AM (124.216.xxx.104)저도 그런 친구가 한 명 있는데요, 그 친구는 한 번에 바로 얘기하는 제 성격이 강하데요. 빙빙 돌려서 말하는 자기는 인간성이 좋아서 그렇고요.
4. ..
'08.12.8 9:33 AM (211.237.xxx.199)그건 성격차이지요
누구는 본론부터.. 누구는 서론이 길고....
인간성의 차이가 아니라면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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