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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화났는데 제가 잘못한거 맞죠??
답답해미치겠어요..
전 30대초반의 대기업 7년차 직장인이구
제 남자친구는 좀 민망하지만 저보다 5살 어려요.
요즘 애들(?)답게 당차고 솔직하고 자신감있고...
명문대 나와서 입사 2년차에 대기업 7년차인 저와 비슷한 연봉을 받고 있으니
능력도 있는 멋진 남자친구예요.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장난끼많고 어린티도 좀 많이 나긴한답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기전에 한때 제 직장동료였던 저보다 7살많은..
남자동료를 만났었어요. S라고 할께요.
S는 회사 퇴직후 전공도 경력도 없는 패션분야에 뛰어들어 엄청 노력하셔서 성공하신 분이시라
가끔 TV에도 책에도 나오시거든요.
셋이 만나면서 예전에 S가 저를 좋아했었단 얘기도 하고 이것저것 많은 얘기 했었거든요.
5개월쯤 지난 지금 우리는 4개월째 사귀고 있는 연인사이로 발전했구요.
어젯밤..
제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하는 자리에 S도 왔었고 남자친구와 통화하며
다 말해주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회사에 일이생겨 야근했구요.
밤에 통화하던중
몹쓸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농담하고 장난치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너 이럴때보면 S랑 정말 달라. 어린티 팍팍나."
순간 아차싶었고 이미 버스는 떠나버렸죠......
하이톤의 남친은 갑자기 로우톤으로 바뀌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제가 싹싹빌었습니다.
남친왈
"화나는거 아닌데 정말 어이없다. 나 자야되니까 낼 통화하자. 내가 전화할테니까 전화하지마"
그후 아직까지 연락없습니다ㅠㅠ
전화기 들고 하루종일 기다리고 있는데 답답해미치겠어요ㅠㅠ
제가 잘못한거 맞죠? ㅠㅠ
이대로 계속 기다리기만 해야 할까요? 저 어떻게 해야 하죠?ㅠㅠ
1. 잘못했다
'08.12.7 2:59 PM (121.183.xxx.96)잘못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는 것 같고,
그냥 s가 더 능력있어 보이는데 s와 잘해 보지요?
5살 아래인 남자라...저는 싫을것 같은데(물론 어린남자 눈으로 보는건 좋지만, 데리고 살기엔..)
어린티 나는걸 어린티 난다 그러지....
5살아래 남자가 이미 님에게 싫증이 났나....2. 반대로
'08.12.7 3:10 PM (121.139.xxx.156)반대로..
남친이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정말 다르다. 넌 나이든 티 팍팍나" 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떨것 같나요
비교는 불행의 시작입니다3. ..
'08.12.7 3:12 PM (219.248.xxx.160)음냐.사람은 누구나 비교당하는거 싫어하죠?
님도 물론 마찬가지일테고..
그냥 기다리셔야죠 머 잘못하신거에요4. 잘못한 것 맞는데
'08.12.7 3:20 PM (218.153.xxx.246)문제의 원인인 원글님이 현재 남친을 어리다고 느끼시는 건 사실이고,
달라질 것 같지 않은데요.
좋은점이 많지만, 오히려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S에 대해서도 고려하겠어요.5. 글쎄요...
'08.12.7 3:29 PM (116.33.xxx.63)그게 왜 화낼말인지 모르겠어요. 12살이나 차이나니 어린티나는 것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걸로 화가 난다면 남자친구분이 보통때도 연하인걸로 스스로 자격지심이 있었던 것
아닐까요?
그래, 나 어리다. 어린 남자랑 사귀니 당신도 젊어지고 좋지? 하하하...
하고 한 번 웃어버리고 지나갈 일을 화내고 님은 싹싹 빌고...(사실 싹싹 빌었다는 표현보고
더 놀랬습니다. 그게 그렇게 싹싹빌면서 납작 엎드려 사과할 일인가? 싶어서요.)
30대초반이신 님보다 5살어리면 이제 26-7살 정도인 남자분이신가본데 그나이면
아직 철안들어 애같은 남자분 많고요. 그렇게 소심하고 어린애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이번일로 한 번 알아본다 생각하시고 남자친구분의 대응을 지켜보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20대대학생들이 하는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싶으신건지
결혼을 전제로 한 좀더 신중한 연애를 하고싶으신건지 원글로는 제가 알 수가
없어서 원글님께 더이상의 얘기는 드리기가 어렵네요.
어쨌든 이 사건만으로 보기엔 원글님이 크게 잘못하시거나 남자친구분에게
엄청나게 미안해하면서 사과하고 빌고 할만한 일은 아닌듯보입니다.6. 휴...
'08.12.7 3:38 PM (115.136.xxx.206)글쎄요...님 같은 분은 사람의 심리에 대한 기본 이해도 갖춰지지 않은 말씀을 하시는걸 보니 말문이 막히고요,,,
제가 그 남자 같으면 뒤도 안돌아 보겠습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나요?
원글님, 잠시 미*신 거죠?
다른 남자와 비교해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실수를 한건데 거기에다...
연하랑 사귀면서 어린티 팍팍난다고 말하실 정도밖에 안되면 연하 근처에도 가지 마세요.
동갑끼리 사귈 때는 똑같은 단점도 그냥 단점일 뿐인데 그게 연하랑 사귀면 무조건 어려서 그렇다는 쪽으로 결론 내리는 사람은 연하 사귈 성향은 아닙니다.
원글님과 있으면 그 남자분 많은 상처를 받으실거 같네요.
그 남자를 위해서라도 포기하세요.
우리도 남자랑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도 여자라서 그렇다는 무수한 편견 속에 시달려 오지 않았나요?7. 휴님...
'08.12.7 3:51 PM (116.33.xxx.63)세상 모든 사람의 생각이 나랑 같을 수는 없는 법이지요.
나이가 들어보니 어려서는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던 일들고 다 그냥 그렇고 그런일로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그래서 이런 곳에 상담글 같은 것이 뜨면 서로 다른 의견들이 달리기도 하는 것이고요.
모든 사람들이 예 라고 해도 아니오 라고 하는 소수는 반드시 존재하는 법이랍니다.
흔히 20:80의 법칙이라고들 하잖아요.
이 글에서는 제 의견이 20%의 소수의견에 속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 글이 님에게 꼭 집혀서 사람심리에 대한 기본이해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말을 들을만큼의 댓글은 아닌듯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제 얼굴을 보시고도 그런표현 쓰실 수 있으신가요.?
대개는 당신은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시네요...정도로 하지 않나요?
오히려 휴...님의 댓글 속의 단어들이 제가 보기엔 타인에게 상처가 될 말이 있습니다.
"미*신 거죠?"나 "포기하세요."라는 말을 들을만큼 원글님의 실수가 치명적인 실수인가요?8. 어흥
'08.12.7 3:56 PM (222.110.xxx.111)님 치명적인 실수 맞습니다. s와 님 남친을 비교했다는 것 자체가 결정적인 잘못입니다.
당연히 님께서 전화기 붙잡고 쩔쩔 매고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 감수하시구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님 남친이 님보다 12살 어린 여자라지만 비교하고 함부로 평가하면
님은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세요.
남친분께 치명적 실수를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남친이 이별을 고한다해도
님 입장에서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을듯해요. 워낙 해서는 안될 실수를 저질렀으니..9. 이건
'08.12.7 4:05 PM (116.37.xxx.3)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에 대한 문제입니다.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되는거구요
절대적으로 납작하게 엎드리세요..10. 실수
'08.12.7 5:12 PM (211.192.xxx.23)심각하게 하셨네요,,
어떤 경우에도 하셔선 안되는 말입니다,하물며 서로 서로 다 아는 바닥에서 연하남에게 연상의 능력남을 비교하시다니요...
회복돼도 후유증 남을수 있으니 앞으로 누구를 만나던 조심하세요...
그건 솔직한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죠..11. 콩지
'08.12.7 6:06 PM (121.134.xxx.150)잘못하신거 본인이 잘 알고 계시고, 오죽 답답하시면 이런 글을 올리셨겠어요?
글을 올리신 의도는 혹시라도 만회할 방법이 있다면 /또는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 나누자는 뜻아니겠어요?
근데 리플이 정말 황당합니다. 능력많은 S랑 잘해보라거나(지금 남친을 두고 고민하는데 갑자기 이런 말이?)특히 미*신거라거나 기본 이해도 안갖춰 있다뇨.ㅎㅎ
댓글 무서워서 어찌 게시판에 글을 올리겠습니까?
상대의 잘못한 면만 보시지 말고, 본인의 소양도 갖춰가며 글 올리면 좋겠네요.
원글님, 지금 이 상황에서는 원글님께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도리인듯 합니다.
누군가 리플 다셨지만, 반대의 경우 (7살 어린 여자아이와 젊음을 비교당하는)라면 님도 기가 막혀서 정떨어질 수 있잖아요..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남친도 용서해 줄꺼예요.
대신 님께서 더 잘하셔야죠...
우리는 사람인지라, 때론 상황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말이 헛튀어나올 일들이 많죠..
그래서 말을 아껴야하고 조심해야 하는듯 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요...
전화나 편지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만나서 이야기하시는듯 할듯해요.
사람은 문자보다는 얼굴 보며 이야기할때 좀더 진심이 와닿거든요..12. 물론
'08.12.7 6:15 PM (122.32.xxx.21)원글님이 실수하신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걍 기다려보세요, 그 남자가 맘 풀릴때까지...
빌긴 빌되 미안하단말도 지나치면 과유불급이니 잘 조절하시기를 권유드려요.
근대 사람에게는 취향이란것이 있더군요, 나보다 나이많은 쪽이 선호되든 반대쪽이 선호되든 말이죠.
저는 연하만나면서 어린티난다고 느껴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말 실수도 할거리가 없어요.
제가 철없어서도 아니고 상대가 노회해서도 아니고 그냥 진짜로 인간으로서 배울점이 있던데요.
님이 나이많았던 애인에 더 맞는것 같으니 위의 댓글들이 나오는듯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13. 물론2
'08.12.7 7:37 PM (67.85.xxx.211)물론님 말씀에 적극 동조합니다.
덧붙여서 이번 기회에 원글님 마음 밑바닥을 한번 돌아보심 좋겠습니다.
불쑥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원글님의 잠재의식속에
남친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단점으로 각인돼 있는 것이거던요.
사람이 늘 긴장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니
두분 사이에서 언제라도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돼요.
단점이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남친이 많이 화냈다는 것도 비슷한 것이 있고요.14. 콩지님
'08.12.8 2:32 AM (121.186.xxx.61)의견에 동감. 그리고 남자들은 연하라서 그런게 아니고;;
나이 40넘어도 장난 잘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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