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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게 되었네요.
아는 후배가 일반과세자로 회사를 운영하다가 법인으로 전환되게 되고 회사가 커지게 되면서 그동안 사장인 후배가 맡았던
직원들 급여관리부터 자금관리같은 운영에 관한 일을 제가 맡게 되었어요.
사장인 후배는 직원 9명이 다 파견나가서 일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만 나와서 일해달라고 그러네요.
기장은 세무사에 따로 맡기기로 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세무 업무도 조금 배우다 그만둔게 10년이 흘렀고, 엑셀 따위의 프로그램도 안 써서 기억도 안나는데,게다가 애도 걸리네요.
후배는 너무 바쁘고 자기가 움직이면 몇 억씩 벌리니까, 그 동안 신경쓰던 업무를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었던거고, 그나마 경리, 회계쪽 일을 아는 사람이 주변에 저뿐인지라 어찌어찌 맡게 되긴 했는데,요즘처럼 건망증도 심하고 무기력한 제가 과연 꼼꼼한 그 후배에게 맞춰서 일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걱정이 들어요.
연말정산이니 갑근세, 소득세니 하는 것도 해본지 오래고-물론, 세무사가 해주겠지만, 저도 파악하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분개장에 기입할 계정이름 조차 구분이 모호한 요즘이고,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집에서 아이들만 키우고 요근래는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있어서 일을 시작한다는게 자신이 없네요.
일주일에 하루 가는 일이라 용돈벌이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일을 맡게 된건 남편이 그동안 하던 일이 안되서 일을 정리하고 그 후배사무실에 가서 일을 새로 배울 예정인지라, 도움을 받는 입장에 있다는 것도 있어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네요.
일을 맡기로 한 거, 저 잘한걸까요?
아이들 셋 잘 키우는게 남는거란 생각으로 일 안하고 집에서 생활해왔는데,,,내년에 둘째가 초등학교 입하하면 두 아이 학교가는 시간에 막내 카시트에 태워서 갔다와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하루쯤 다녀오면서 일하는거 괜찮을까요?
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 괜찬을듯
'08.12.5 3:25 PM (211.57.xxx.106)싶어요. 아기를 누군가 맡아서 봐준다면 좋을텐데요. 어쨌든 다시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하시면 더 좋을거에요.
2. 하다보면
'08.12.5 3:29 PM (59.18.xxx.171)엑셀이나 한글 같은거 잘 몰라도 하면서 배우면 훨씬 빨라요.
걍 동사무소나 전산학원에서 배우는것 보다 실제 일을 하면 빨리 늘고 잘 잊어버리지도 않더라구요.
차근차근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나중에 님께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계속 집에만 있다보면 나중에 재취업 정말 힘들거든요. 좋은 기회 같으니까 조금씩 한발한발 나아가 보세요. ^^3. ..
'08.12.5 3:30 PM (218.52.xxx.15)축하합니다.
지금 당장은 막막해도 잘하실거에요.
화이팅!!4. ^^
'08.12.5 3:57 PM (125.181.xxx.74)용기내서 해보세요..일하고픈 사람이라..ㅋㅋ
나중엔 일꺼리도 안생긴다는...부딪히면 다 해결됩니다..
아이가 젤 문제인데...못준 사랑 더 많이 주심되죠...5. ..
'08.12.5 4:35 PM (211.59.xxx.106)좋은 자리네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니
얘들 보면서 별로 부담 안될것같아요...
나한텐 그런자리 안떨어지나??6. 회계삼실
'08.12.5 4:44 PM (115.88.xxx.217)에서 기장을 해주는지라 조금만 도움만 받으면 금방 업무에 익숙해질수 있을거예요..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인데 좋은 자리 나왔는데 용기내서 열심히 일해보세요~~7. 경리
'08.12.5 10:18 PM (125.178.xxx.140)격려의 글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이라 더 어렵게 여겨지는거라고, 익숙해지면 참 좋은 일이 될거라 생각하며 용기내고 있습니다.
젖먹이 아기 데리고 다닐걸 생각하면 아직도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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