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별것도 아닌 일로 남편하고 소리 지르고 싸웠어요.
저는 남편이 가끔가다 이럴때 너무 짜증나서 머리라도 한대 때려 주고 싶어요.
이유는 뭐나면..전 31개월 된 남아를 키우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애랑 어디라도 나갈려고 하면 특히나 겨울때는
옷도 단단히 입혀 나가야 하니깐 준비도 좀 걸리지 시댁 친정에라도 가서 자고 오면 짐은 한짐이지..
근데도 남자들은 자기만 준비 달랑 다 해 놓고 뭐가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대부분들 그러잖아요..
암튼 내일 아침 6시부터 코레일 회원들 충남쪽부터 해당 되는 지역 기차표 예매 하는 시간이라 남편한테 잘
하면 내일 티켓 끊는것때문에 당산 지하철 타는 곳까지 못 데려다 줄 수 있다고 말을 하니깐..(저희 집 자가용
으로 제가 거의 매일 당산까지 데려다 주고 있거든요.음주 운전으로 걸려서 차 운전을 못해요..지금..)무슨 부산
가는것도 아니고 천안까지라도 지하철 타고 가면 되는거지 왜 그렇게 난리냐고 하는거에요.
말이 천안이지..설날에 천안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 이겠어요?
평소보다 더 많을듯한데..그랬더니 전 국민이 다 천안에 사냐고 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는 거에요.
순간 정말 차에서 내려!!하면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 하기도 싫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당산까지 데려다 주고
그냥 와 버렸어요.
애 어리지 짐 많지 친정 시댁 다 찍어야 하는데 과연 지하철로 명절때 가능한가 해서 여쭤 보는거에요.
작년에 어땠는지..하구요..
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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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때 천안까지 가는 지하철 작년에 타 보신 분?
ㅠㅠ 조회수 : 279
작성일 : 2008-12-03 11:43:28
IP : 122.37.xx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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