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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려운 때에..

어머님~~ 조회수 : 8,297
작성일 : 2008-12-02 15:33:20
여기 자게에는 보통 사이 안좋은 시어머니나 시집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전 오늘 시어머니 시아버지 자랑좀 할께요
시골 분들이십니다
아버님 경찰 공무원으로 퇴직하시고 연금과 방 세놓은것으로 넉넉치는 않지만
알뜰살뜰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저희 결혼 이후에 시댁에 전혀 도움 안드립니다
명절때와 생신때만 용돈 정도 드리구요
저희 남편 시누도없는 외아들인데 고등학교  졸업하고서는 서울로 올라와
부모님과는 일찍이 떨어져 살았어요
부모님 도움 없이 본인이 벌어서 결혼했고
저희 시부모님 또한 하나 있는 아들 금지옥엽이고 우리 아들 우리 아들 할수도 있으실텐데
전혀 그런거 없으십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전화 하셔서 잘 있나? 하면 그게 다 이신 분들입니다
저도 그리 살가운 며느리가 아니라 자주 전화 안드리고
어쩌다 전화드려 너무 오랫만에 전화드렸죠 하면
"무소식이 희소식 아이가
전화 없으면 별 탈없이 잘 지내는걸로 안다 신경쓰지 마라 하십니다"
늘 자식과 며느리 맘을 너무 편하게 해주시는 분들이세요

저희 아들 대학 졸업반이구요 둘째도 올해 대학을 들어갑니다
두 아이 동시에 대학 등록금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경기도 안좋고
놀면 뭐하나싶어서  용돈이라도 벌어볼까 하는 맘으로 일을 시작했네요
일 시작하고는 바쁘다는 핑계로 시댁에 전화드린지가 언제인지..
웬만하면 핸폰으로 전화 잘 안하시는데 부재중 전화가 찍혔더라구요
아차 싶고 참 아무리 좋은 너그러운 시어머님이지만 나도 참 너무한다 싶어서
얼른 전화를 드렸네요
"어머니 너무 오랫만에 전화드렸죠 죄송해요
했더니
요즘 다 바쁜 세상 아이가 괘안타 하시면서
많이는 못보내고 둘째 대학 첫 등록금은 내가 우리가 내줄란다
니 통장으로 돈 오백보냈다
첫 등록금 내그라..
저희가 생활비도 안드리는데 무슨 돈이 있으셔서요
무신 소리가 ~
우린 걱정 마라 시골에서 두 영감 할마이 사는데 돈 별로 안든다
서울에서 애들 대학시키고 먹고사느라 모을새도 없을텐데
빚 안지고 사는것만도 장하다 하시는데 그만 눈물이 쏙 빠졌네요

"우리 집앞에 재래시장에 감자집 안있나~~
거서 바쁠때는 내가 감자도 깍아주고 밤도 쳐주면
하루벌이 괘안타
몇달 모으니 금새 오백되데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 하러 그런 일 하세요? 힘드시게..
그러다 병이라도 나시면 어쩌시려구요
저희 그정도로 돈 없지는 않아요 어머니
"내도 안다
"사지 육신 멀쩡한데 놀면 뭐하나
내가 돈벌라고 나가는게 아니라 심심해서
안나가나~~
내도 이제 추워서 안나갈라 카는데
감자집에서 바쁘면 자꾸 날 부른다 아이가~~

그리고 돈 부쳐 드린다하면 우리 통장에 있으나
너그들 통장에 있으나 매한가지 아이가~~
부치지 마라 하시는 분들이세요
저희 결혼할때 시아버지 아들 전세자금 빨리 못마련 하셔서 우셨데요
하나 있는 아들 집을 사주는것도 아니고
그 전세자금 하나 빨리빨리 못 만들어주나 싶어 많이 안타까와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셔다네요
나중에 시어머님께 들었어요
니 시아버지가 그리 맘이 여린 사람이다
아마 그 아들도 애비 심성 닮았으면 니가 맘고생은 안할끼다

늘 명절이고 생신이고 오지마라 오지마라 이 멀리 부산까지 차 몰고 차비들고
잠깐 있다 갈걸 올때 맘 쓰이고 갈때 맘쓰인다
일년에 한번 보면 됐다
이러시는 분들이네요
이만하면 저희 시부모님들 천사들 맞죠?


IP : 119.193.xxx.12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 3:37 PM (211.204.xxx.207)

    읽는 제가 다 눈시울이 붉어지는걸요..

    원글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두 시어른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 2. 언제나
    '08.12.2 3:37 PM (59.18.xxx.171)

    돈도 돈이지만, 평소 시부모님들 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받을만 하시네요.
    부럽삼. ^^

  • 3. 아~~
    '08.12.2 3:40 PM (59.86.xxx.51)

    여태까지 들은 시부모님 자랑 얘기중에 젤 맘이 찡하네요
    그런부모님 잘해드리세요

  • 4. 눈물이.
    '08.12.2 3:40 PM (121.134.xxx.150)

    보다가 눈물이 나버렸습니다.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이시네요..
    그리고 그 좋은 마음을 알아주시는 원글님도 너무 좋으시구요..
    행복하셔야 해요..^^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꼭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아..눈물 자꾸나요 ㅠㅠ

  • 5. 팜므까탈
    '08.12.2 3:41 PM (59.10.xxx.167)

    정말 법없이도 사실 분들이네요...
    얘기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합니다.

  • 6.
    '08.12.2 3:44 PM (58.232.xxx.241)

    아...눈물 난다...흑흑
    님 마음도 곱지만 시부모님도 정말 정말 좋으신 분들이네요..
    부럽습니다~~~~~

  • 7. 소나무...
    '08.12.2 3:45 PM (211.195.xxx.210)

    원글님은 전생에 나라를구해도 수십번 구하셨나봐요.
    다 원글님 복이고 시부모님도 나라를 많이 구하신것 같네요.ㅋㅋㅋㅋ
    부럽네요, 시부모님의 인품이 말씀만으로도 덕을 쌓으시는것 같고
    자식들 아끼는 마음이 보입니다...
    왕부럽~~~~

  • 8. 정말
    '08.12.2 3:45 PM (59.31.xxx.183)

    읽다보니 괜히 코끝이 찡해지네요. 저두 나중에 이런 분들처럼 살고 싶어요

  • 9. .
    '08.12.2 3:48 PM (121.128.xxx.136)

    저도 눈물이..ㅜㅜ
    원글님.. 어머님 너무 좋으신 분인거 같아요..
    복 많이 받으세요~

  • 10. 세상에...
    '08.12.2 3:48 PM (211.114.xxx.113)

    눈물을 왈칵 쏟았네요...
    나는 성질도 벼락같고, 이제 중1인 아들에 대한 집착도 심하고..
    자책하게 되네요,,
    그런 시어머니...될 수 없겠지...

  • 11. 정말
    '08.12.2 3:50 PM (218.147.xxx.115)

    멋진 시부모님이세요!
    저런 분들이 시부모님이시면 아마 업고 다닐 듯..^^;

    정말..
    너무 부럽고
    너무 멋진 , 존경받을 시부모님이시네요.

  • 12. 멋진부모님
    '08.12.2 3:58 PM (123.254.xxx.121)

    저희 시부모님들과 똑같습니다..
    우리 엄마아빠보다 훨씬 좋습니다~
    우리아들 8살인데..아버님 연세가 많으셔서..대학등록금 못주고 가실까봐
    초등 입학선물로 대학등록금 미리 받았어요..ㅎㅎㅎ

  • 13. ^^
    '08.12.2 4:04 PM (125.242.xxx.10)

    너무 부럽습니다.................

  • 14. ..
    '08.12.2 4:06 PM (59.10.xxx.219)

    정말 좋은 시부모님 이시네요..
    부럽습니다..
    근데 이넘에눈물은 왜 나누...

  • 15. 나두...
    '08.12.2 4:11 PM (116.120.xxx.13)

    왜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ㅠㅠ

  • 16. 기차놀이
    '08.12.2 4:11 PM (221.138.xxx.119)

    복이 많으시네요.

  • 17. 82 명언..
    '08.12.2 4:19 PM (222.106.xxx.188)

    부러우면 지는거다.. ㅎㅎㅎㅎ
    저희 어머님도 참 경우 바르시고 좋은 분인데
    그래도 원글님 부러운데요?? ㅎㅎㅎ


    정말 전생에 나라를 여러번 구하셨나봅니다.. ^^

  • 18. 정말
    '08.12.2 4:21 PM (118.46.xxx.23)

    복도 많으시네요....
    정말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맘이 너무나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 19. 복 받으셨네요
    '08.12.2 4:27 PM (220.75.xxx.155)

    복 받으셨네요..부러워요..
    감자 깍아주고 모은 돈 오백만원이라니 참 자랑스러운 시부모님들이세요.

  • 20. 전생에
    '08.12.2 4:32 PM (123.248.xxx.175)

    나라만이 아니라 아시아쯤 구하신것 같아요. ^^

    저한테 그런 시부모님 계시면... 돌침대라도 사드릴것 같아요. 그돈으로...헤헤...

  • 21. 그러게요
    '08.12.2 4:41 PM (203.238.xxx.24)

    닭이먼저냐 알이먼저냐 지만
    이런 어른들이시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시댁 내려가고 용돈드리겠습니다...ㅜ.ㅜ

    결혼생활 십이년간 모르긴 몰라도 수천 해드렸지만
    (저희는 아직도 대출 만땅에 마이나스생활입니다 ㅡㅡ')
    아이 생일선물 하나 없습니다

    두분 시골생활하시는데 매달 50부쳐드리구 김장하면 김장비드리고(안 챙기면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 부치라 전화하십니다)
    병원에라도 가시면 큰 돈 저희가 대도 연말이면 평균 200-500을 당당하게
    달라고 하십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존심 없음이 진짜 싫습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지식도 언제나 나보다 나은 사람있기 마련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왜 그리 자존심 없는 어른으로 살까요?

  • 22. 은혜맘
    '08.12.2 4:45 PM (124.5.xxx.192)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부럽습니당

  • 23. 나도
    '08.12.2 5:03 PM (116.42.xxx.71)

    그런 어른이 되고싶다.
    외아들에 집착않고,
    정도 돈도 퍽퍽 퍼주는 그런 시엄니고 싶다.
    울시엄니처럼 늙고, 병들고, 땡전 한푼 없이
    속좁은 나와 한집에 사느라 맘 고생하기 싫다.
    나의 미래의 멘토이시다.
    님 너무 부러워요.

  • 24. 어머님~~
    '08.12.2 5:38 PM (119.193.xxx.12)

    제 저도 제가 복많이 받은것 같아요
    가끔 나도 우리 어머님처럼 저런 쿨한 시어머니가 될수 있을가 싶어요
    지금 아들 여자친구 얘기하면 걘 어쩌고 저쩌고 벌써 잔소리 하다가도 마음을 비우자 한답니다
    정말로 저희 시어머니 생각해서요 ^*^
    어찌 그리 사람 맘을 편하게 해주시는지 가끔 감탄을 한답니다
    멀리 떨어져 산다는 핑계로 그런 시부모님들께 제가 받는 만큼 잘 못해요 그게 늘 죄송해요 -_-;;
    저도 며칠전 어머니 전화 받으면서 눈물 찔끔 했답니다
    나 사는거 바쁘다고 연로하신 부모님들 몰라라 했던거 어찌나 찔리든지요..
    이제라도 잘할랍니다
    저도 눈물 많지만 다들 눈물 많으셔요 ~~

  • 25. 복도 많아요.
    '08.12.2 5:55 PM (211.57.xxx.106)

    님은 복을 타고 나셨네요. 그런 시부모님이라면 매주 만나도 좋겟어요. ㅠㅠ

  • 26. 좋으시네요
    '08.12.2 6:02 PM (123.99.xxx.59)

    시댁과의 갈등은 전혀 없겠어요 부러운 1인....

  • 27. 정말 부럽습니다.
    '08.12.2 6:06 PM (211.58.xxx.234)

    저희 시어머님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시어머님이시네요.
    부럽습니다.
    하루에도 5-6번씩 전화해서 뭐라 하시고
    돈도 한푼 안버시고 노후대책 전혀 없으신 분이
    교통수단은 오로지 택시네요.ㅠ.ㅠ
    돈 50만원 일주일에 후딱 쓰시네요.
    정말 언제쯤 철 드실지....

  • 28. 참 훌륭하십니다
    '08.12.2 6:07 PM (203.247.xxx.172)

    부모님께서 따뜻하시고 참 훌륭하십니다
    보통 어르신들 외롭고 아프고 그럴 때
    주변에서 나는 어느 자식이 뭐 해줬다는 둥, 얼마 주더라, 어디 보내주더라 하는 얘기 들으면
    조용히 마음다스리고 있다가도 괜히 민망하고 심술나고 그럴 것 같거든요...

    지나고 보니 나도 초기 며늘 때...부당한 처우가 있었었지만 그래도
    제 처신도 돌이켜 보니 부끄럽고 지금 같으면 낫게 할텐데...싶습니다
    (마치 제가 받은 것 처럼 급 반성 모드ㅎㅎ)

  • 29. ..
    '08.12.2 6:09 PM (211.237.xxx.199)

    자식들에게 헌신하시는 것으로 보면 저희 시댁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전 그렇게 안키우고 싶어요
    부모님이 너무 희생하시고 키워서인지 자가들밖에는 모르더군요
    차라리 원글님 시부모님처럼 대면대면하게 길러서 스스로 자립하게 만들고 싶어요

    어려서는 스스로 자립하게하고
    다 장성한 뒤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인으로 늙어야하는데....

    반대로 어려서는 오냐오냐 길러서.. 늙어서는 자식 원망하고 살게될까 두렵습니다

  • 30. 윤리적소비
    '08.12.2 6:53 PM (210.124.xxx.12)

    진짜 효도하셔야겠어요.
    좋은 시부모님이시네요.

  • 31. 님,
    '08.12.2 7:39 PM (121.167.xxx.239)

    가끔 손자한테 부산에서 깜짝쇼 한번씩 하라고 하면 너무 부담일까요?
    괘안타. 괘안타...하시더니
    돌아가는 자동차 뒷모습 가린다고
    동네 입구에 새로 지은 창고가 원망스럽다던 어르신이 생각나서요.

    이 세상은 참 이런저런 사람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 32. 어머님~~
    '08.12.2 7:50 PM (119.193.xxx.12)

    네~~ 저는 자주 못가 뵈어도 아이들은 꼭꼭 보낸답니다
    연락 안드리고 가서 쨔잔 하는게 울아들 주특기 입니다 ^*^
    가서 할머니랑 고스톱 같이 치고 꼭 많이 잃어드리고 와라 하는데도
    잔돈 한뭉치 들고 이것저것 싸들고 낑낑대며 옵니다 ㅎㅎ

  • 33. 좋은분들이군요
    '08.12.2 8:27 PM (121.88.xxx.103)

    경상도의 괘안타는 진짜 괘안은게 아닙니다.. 물론 원망은 안하지만 정말 가슴은 시리죠.. 자기 포기의 주술과도 같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일텐데, 손주들 자주 보여 드리세요.. 덧글보니 잘 하시는 분 같지만, 시부모님들이 더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 34. ksoo68
    '08.12.2 8:30 PM (115.86.xxx.99)

    주르륵 흐릅니다. 내참.. 원글님 덕에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35. 정말..
    '08.12.2 8:55 PM (116.34.xxx.83)

    눈물나네요... 오늘 몇분을 울리신겁니까.. 원글님..
    정말 눈물나네요..

  • 36. gg
    '08.12.2 9:01 PM (211.209.xxx.65)

    참으로 부럽네요 전 전생에 나쁜 사람 이였나봐요.. 너무 너무.. 힘든 시모를 만났어요.
    ㅠ,ㅠ 내코가 석자인데.늘 내게 돈 달라는 시모. 아직 젊으신데. 혼자 사시면서 늘 쌀도 한가마. 과일도 박스로 사다 드시면서...... 괴롭습니다

  • 37. .
    '08.12.2 9:17 PM (59.9.xxx.13)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원글님네도, 원글님 시부모님도..
    정말 크게 복 받았으면 좋겠어요.. 복받으세요. 정말 복 받으세요^^

  • 38. /
    '08.12.2 10:18 PM (210.124.xxx.61)

    이런 이런 세상에 이런 시 부모님도 계셨군요^^

    원글님이 복이 참 많으시네요

    부럽슴당....^^*

  • 39.
    '08.12.2 10:25 PM (59.7.xxx.69)

    이런글을 각 동네 경로당같은데 돌려야 되는데,,,

  • 40. 코스코
    '08.12.2 10:28 PM (222.106.xxx.83)

    너무 부럽습니다....
    원글님 복 많은신거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 41.
    '08.12.2 10:38 PM (116.126.xxx.115)

    눈물나요...

  • 42. 일부러
    '08.12.2 11:05 PM (122.34.xxx.210)

    로긴 합니다 저는 불교는 아니지만 시어머님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할때는 전생에 제가 갚아야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한결 수월했었는데
    님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으신듯하고 부럽습니다.

  • 43. 어머나..
    '08.12.2 11:27 PM (222.234.xxx.88)

    저 처음엔 담담히 읽어내렸갔는데 어느덧
    눈물이 주루룩....
    정말 마음 따스한 시부모님이십니다.
    원글님도 부모님 마음을 너무 잘 써주셨구요...
    정말 복도 많으세요~~

  • 44. 저두
    '08.12.2 11:54 PM (124.216.xxx.118)

    눈물나네요 ㅠㅠ
    넘 맘이 좋으신분들이세요.
    원글님도 꼭 그런 시어머님 되실것 같아서
    벌써부터 며느님 될 여자분 부럽습니다^^

  • 45. e
    '08.12.3 1:31 AM (218.49.xxx.112)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저런 시부모님 만나고 싶은 생각과,
    저런 시부모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자는 생각이 가득해지는 글이었습니다.
    너무 좋은 글 감사해요. >.<

  • 46. 부러워요.
    '08.12.3 2:14 AM (118.222.xxx.132)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그런 시부모님 만나지 못했으니 저희 부부라도 그런 시부모가 될수 있도록 다짐해봅니다.^^

  • 47. 마음이
    '08.12.3 6:23 AM (78.148.xxx.119)

    훈훈하니 진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며느님과 기쁨으로 퍼주는 시모님..
    두 분 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 48. 정말따뜻한
    '08.12.3 9:38 AM (211.178.xxx.148)

    시부모님들이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원글님과 남편분이 지금보다 더더 잘해드렸으면 좋겠어요~
    어른들도 말씀만 그러시지 많이 보고 싶으실텐데.. 아휴 코끝찡~~

  • 49. 이쁜아짐
    '08.12.3 10:08 AM (210.123.xxx.109)

    아침부터 정말 기분 좋아집니다.......부모나 자식이나 똑 같이 이쁘세요..... 저도 이쁘게 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솟구치네요

  • 50. 둘리맘
    '08.12.3 10:08 AM (59.7.xxx.200)

    오메 오메
    저런 시부모님은 친정부모님 같겠어요- 생각만 해도 짠하신게......
    그런 시부모님을 알보시는 님도 참 된 며느님이십니다

  • 51. ..
    '08.12.3 10:12 AM (125.241.xxx.98)

    정말 좋으시겠네요
    시아버지 우리 아들 대학 간다고 남편한테 한 3백 줄까니?
    아니 어떤 아들이 3백 줄까나 물어보는에 예 하고 달라고 합니까?
    입서비스로 끝났지요
    그래서
    아니 그럼 **애미한테 주세요 그래야지 ...
    저도 다음에 돈 들어갈일 있으면 제가 낼까요 아버님이 내실레요 해볼라고요
    하지만 말씀이라고 해주신것 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 하려고요
    연금 받으시니 따로 생활비 안드려도 됨을 감사하게

  • 52. 버블
    '08.12.3 10:27 AM (124.53.xxx.40)

    저두 눈물나요.... 돈많아서 해주시는것과 없지만 아껴 모아 주신맘이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시부모님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53. 귀한 분들입니다.
    '08.12.3 12:56 PM (118.217.xxx.197)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지요.
    부동산 광풍에 펀드에 무슨 투자에
    더러워진 마음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54. 그분들 밑에서 자란
    '08.12.3 1:11 PM (121.190.xxx.2)

    아드님은 얼마나 심성이 고우실까요.
    그 아드님과 사는 님이 복받으셨네요.
    몹시 부럽습니다.

  • 55. 참 좋은 분들이십니
    '08.12.3 1:36 PM (125.241.xxx.196)

    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찡 하네요.

  • 56. ㅎㅎㅎ
    '08.12.3 2:03 PM (125.241.xxx.1)

    않좋은 일이 있어서
    우울한 마음으로 82들어왔다가
    너무 훈훈한 글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참 좋으신 분들이네요.
    직장 다니는 저에게도 무지 큰 돈인 5백만원을
    그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모으셨을까요..

  • 57. 나만
    '08.12.3 2:28 PM (58.225.xxx.23)

    눈시울이 붉어졌나 했더니 눈물 흘리신 분들 많네요. 정말 좋은 시부모님이시네요. 잘해드리세요.

  • 58. 레모나
    '08.12.3 2:38 PM (211.237.xxx.185)

    친부모 자식간도 저래는 못하실것 같네요.
    님 잘하셔야겠어요....

  • 59. 오리아짐
    '08.12.3 3:01 PM (118.42.xxx.107)

    님 복이 많으세요.
    님 마음씨기 착하시니 그런 좋은 시부모님을 만나신것 같네요.
    세상에 다시 없을 부모님 이십니다.
    어렵겠지만 전화라도 자주 해드리세요.
    참 많이 부럽네요.

  • 60. 제 시어머니
    '08.12.3 3:20 PM (119.196.xxx.17)

    는 저렇지 않지만 저는 저런 시부모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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