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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빚 갚게 생겼습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08-12-01 17:31:46
망설이다가..

이 나이 먹도록 이런 사전지식 하나 없다는것은 많이 부끄럽지만, 일이 터지더라도 알고는 있어야 할것 같아 여쭤봅니다.

최대한 간단히 적어볼께요.

남편의 친척분이 송파 재개발 아파트를 남편명의로 해놓았고, 캐피탈(?)에서 사업에 필요한 대출을 받았는데, 부도가 났습니다.

대략의 수치는
대출받을 당시 공지시가(?)6억 5천 정도가 되어 4억 6천을 대출받았다고 하고,
사업이 망해 돈을 갚지 못하자 캐피탈에서 아파트를 경매로 내놓았습니다.(지난8월)

남편은 이렇게 해서 모든게 일단락되었다고 안심하고 있었다고 하고,
이일로 저랑 언성을 높인일이 많았기에 전 신경끄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남편의 카드가 타사의 연체로 사용불가능하다는 문자가 왔습니다.(제 핸드폰으로 등록되어있음)

확인하니, 캐피탈 측에서 걸어놓은거라네요.
경매 내놓은것은 우선 내년1월까지 두고 보자고 얘기했다는데요.

휴.............................................
정지된 카드는 아마도 3-4달 쓰게된 현금서비스(다른일)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요.
알기로는 신용카드는 하나가 정지되면 다 정지되는것 아닌가요?
신용상의 아무문제도 없을까요?
몇 달전 들어간 새직장에서는 직원의 신용상태를 매우 중요시 하는것 같던데,
너무 걱정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송파아파트가 빌린돈보다 낮은가격으로 경매처리가 되면 저희가 그 차액을 갚아야하는거 같은데, 맞나요?

혹 그렇게 된다면 지금 저희가 할수있는 (갚지 않을수있는 또는 갚더라도 금액을 최소화할수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친척은 지금 갚을능력이 전혀 없고, 저희도 여유자금은 없는 상태입니다.

의논하고 여쭤볼곳도 하나 없군요.......

살만하면.. 일생기고 .. 또 살만하면.. 일생긴다는 말 정말이네요.
맘편할날 없는 남편보면 정말 속상합니다.

나라도 잘해줘야지 싶다가도, 그냥 어찌 처리되겠거니, 하고 있었다는게 밉네요..T.T

이제 빚 다갚고 적금 들수있다고 들떠 있었던게... 얼마 전입니다.

25일 월급날 급여명세서 보며 둘다 설레어 행복했었는데,(재취직해서) 이제 좋은날만 남았다고..

꼭 3밤 자고 나니 이런일이 기다리고 있네요.
IP : 211.221.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
    '08.12.1 5:43 PM (121.145.xxx.173)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친척의 집이 명의 신탁 되어 있다고 해도 원글님 남편분 소유의 집을 남편분이 대출을 받은 상태로 서류상 나와 있으므로 남편분의 빚입니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 대출금및이자 전액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원글님측에서 남은 빚을 다 갚아야 하고요. 아마도 채권은행에서 원글님 남편분의 급료을 차압 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빚을 받아 낼려고 할겁니다. 물론 카드사등의 신용에도 그 영향은 미치게 될것이고요
    현재 상황에서는 적어도 경매에 들어가기전에 최저가로 일반매매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경매는 1차,2차 유찰될때 마다 경매최저가에서 20%씩 차감된 금액으로 경매가 진행되기 때문에 요즘같은 불경기에 2-3차 내려가면 50%도 못건지게 되는 경우도 생길수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부부가 합심하여 헤쳐 나가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속상하시더라도 다투지 마시고 밥 든든히 드시고 서로 잘 의논하셨서 잘 해결되시길 빌께요.

  • 2. 그럼
    '08.12.1 5:45 PM (222.107.xxx.36)

    매물로 내놓고 팔 수는 없을까요
    캐피탈 회사 채무만 해결할 수 있는 금액으로.
    (이자포함 5억쯤 되나요?)
    한번 근처 부동산에 문의해보시면 어떨지...

  • 3. 원글
    '08.12.1 6:14 PM (211.221.xxx.130)

    아.. 그럼 남편명의로 되어있으니 저희가 매매할수있나요?
    캐피탈에서 그렇게 하도록 해주나요?
    대출은 친척이 빌린 것으로 되어있다고 들었어요.
    캐피탈 측에서 돈빌려간 그친척에게 연락하도록 하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서 약간의 갈등을 하는 저를 보게 되네요.

    나를 위해 저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말았으면.. 제발 빚만 갚도록.
    또하나... 어려운 나와같은이들 생각하면... 더더더 떨어져야 하는데...

    참 ... 이형편에 배부른 소리..

    요즘 부동산 불경기라는데... 누가 그 아파트를 살까 싶습니다.

  • 4. 원글
    '08.12.1 6:50 PM (211.221.xxx.130)

    무엇보다 들어간지 얼마 안된 직장도 정말 걱정됩니다.

    힘들게 들어간 괜찮은 직장이고, 짤리면... 어찌해야 될지 길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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