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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청합니다.(미국...)
이 곳에 외국 분들도 들어오시는 것 같아 뜬금없이 질문 드려 봅니다.
늦은 나이(40도 한참 지났습니다 ㅠㅠ..)에 한국 대학에서 단기과정 테솔 공부하다가 욕심이 생겨서 미국까지 와 있습니다.
중학 2년 아이와 막내가 초등 2학년인 아이를 데리고 이번 8월에 왔지요.
1년만 공부하면 되는거라 쉽게 생각하고 왔는데... 나이들어 공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절절히 실감하고 있는 중이지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있는 이 곳은 한국 유학생들은 있는데 유학생 부모들은 거의 없답니다. 그러니 학교에 한국 아이들이 없네요. 이 번에 저와 비슷한 처지로 온 유학생 엄마의 아이들 2명이 있어요. 그 집이나 우리 아이들도 영어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기에 학교(?) 측의 배려로 유학생 튜터를 붙여서 하루 1시간 반씩 한명씩 돌아가면서 그 선생님과 공부를 했습니다. (이 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ESL 과정은 없어요.) 주로 그날 배우는 과목의 단어 외우기 였네요.(이건 초등학교 이구요.) 중학교에 입학 한 아이는 혼자 튜터를 붙여 주셔서 하루 몇 시간 정도는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도와 준다네요. 중학교 아이는 지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는 상태라 걱정을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초 2 아이가 저에게 그러네요.
이제부터 한국인 선생님과 공부 그만하고, 그 시간에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면 안되냐고...
선생님 말씀도 그런대로 알아 들을 수 있어서 자신은 있다는데 참...
한국인 선생님과 공부를 계속하는게 더 도움이 될까요.
아님 제가 예습을 시키고...
그 시간에 아이들이랑 같이 미국인 선생님의 공부를 시키는게 나을까요?
내년 여름이면 끝내야 하는 공부라 가능하면 효과를 더 보고 싶은 욕심에 질문 드려 봅니다.
1. tyra
'08.12.1 2:14 PM (24.21.xxx.218)당연하죠^^ 미국인선생님이랑 직접 부딧히는게 말이 빨리 늘어요^^
아이가 어리니 금방 따라잡을 겁니다.
한국선생님이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이상 영어 배우는데 한국선생님,,은 좀
아이가 어려서 일년이면 미국인같이 합니다 ^^2. 경험
'08.12.1 2:16 PM (221.148.xxx.217)저도 아이들 데리고 2년 있었던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지금 한국 유학생에게 수업 받는 것이면
당장 그만두시고요. 그 시간에 반 아이들하고 많이 어울려 놀게 하세요. 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이면
아이 담임 선생에게 물어 보면 초등 학교 선생중에 아르바이트로 다른 학교 아이 튜터링 하는 사람들
리스트 있어서 소개 시켜 줄거에요. 페이는 좀 비싸지만 (제가 있던 지역은 4년전에 시간당 한 50$
이상이었어요) writing 수업 시키면 효과적일거에요.3. 제 생각에도
'08.12.1 2:36 PM (124.83.xxx.127)하루라도 빨리 미국인 튜터로 바꾸거나 또래 아이들과 놀게 하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과 놀다보면 생활영어에 강해지고, 튜터와 공부를 하게되면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표현을 많이 배우게 되니 두가지 방법을 병행하게 한다면
훨씬 효과가 좋을것 같습니다.4. 나름
'08.12.1 2:47 PM (119.196.xxx.24)선생님 나름 아닐까요? 제 아이 경우는 이솔 선생님이 교과과정을 많이 도와주어 좋았습니다. 가령 학교 내 스피치 대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부족할테니 이솔 선생님이 같이 써주시구요, 교내 스포츠 대회에선 이솔 선생님이 엄마 대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소수를 대하기 때문에 담임보다 더 신경을 써주어서 좋았어요. 일단 현지에선 지나치게 재고 따지기보다 물 흐르듯 따라가구요, 엄마는 부지런히 수준에 맞는 책을 공급해 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5. 글쓴이
'08.12.2 3:54 AM (216.93.xxx.16)82쿡 정말 대단하네요^^... 어제 밤 마음이 싱숭거려서 드렸던 질문인데 답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곳은 이제 점심시간인데 한국은 새벽이겠네요. 제 글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제 마음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근데... 또 문득 생기는 궁금증... 이솔 선생님이 뭘까요? 궁금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