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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혼을 하자는데..

이혼 조회수 : 7,979
작성일 : 2008-11-28 10:00:20
제 잘못으로(금전적으로...)남편이 이혼을 하재요..
저도 어쩔수 없이..그렇게 됐지만..제 잘못이 너무 크지만...휴...너무 혼란스러워요..
처음엔 잘못을 용서하고 받아줬는데 얼마전 공과금이 미납됐다는 고지서를 보고는 저에대해 다시 한버 ㄴ배신당했다는 마음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거 같아요..
애들은 못준다는데..저 어쩌죠?
IP : 221.161.xxx.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8.11.28 10:04 AM (210.94.xxx.1)

    기운내시고 지금 애들 데려가도 키울형편이 안되면 애들도 힘들거고.. 이혼하게 된다면 얼른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애들을 만날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요..

  • 2. .
    '08.11.28 10:06 AM (118.45.xxx.61)

    미래의 저를 보는거같아서...ㅠㅠ

    우선 더 싹싹?빌어보세요.
    정말 죽을정도로 빌어도 안되면 어째요..이혼해야지요...ㅠㅠ
    이혼하고 열심히 사세요...돈벌어 빚도 갚으시고 아이들,남편에게도 주시구요..

    전 그렇게 살려고합니다...ㅠㅠ

  • 3. 음...
    '08.11.28 10:12 AM (211.208.xxx.65)

    점하나님처럼 우선은 최대한 납작 업드려서 빌어보시구요.
    그리고 그래도 안되면 냉정하게 따져보세요.
    지금 아이들을 원글님이 데려갈수있는 환경인가 아닌가.
    아이들을 데려가면 남편이 양육비를 준다해도 들어가는 돈은 그 이상일수도 있고 돈을 벌러가셔야하는데 그때 아이들은 어찌하려는지 고려해보신후에 데려가실수있다면 소송으로 가셔야겠죠.
    저아는 사람은 그렇게 준비하고있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은 갖춰졌지만 아직도 아이를 돌볼수있는 시간이 조금 모자라서 그시기가 되면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준비하고있습니다.
    힘내세요.

  • 4. ...
    '08.11.28 10:13 AM (211.35.xxx.146)

    원글님은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잘못도 있다고 하시니 더 열심히 잘 할테니 이혼은 참아달라고 하세요.
    남편도 뭐 지금 화나서 그렇지 이혼하고 나아지겠어요?
    그리고 금전적인것이라고 하니 친정이 넉넉하다면 친정도움좀 요청하세요.(빌리더라도)

  • 5. ..........
    '08.11.28 10:15 AM (61.66.xxx.98)

    이혼하고 싶지 않으시면
    윗분 말씀대로 싹싹 비시고...
    경제권 다 넘겨주시고
    며칠동안이라도 애들과 남편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해보세요.
    남자들 애들문제 때문이라도 웬만하면 이혼은 잘 안하려고 하던데...
    최선을 다해서 해보시고요...

    그래도 이혼밖에 길이 없다면
    이혼후에 경제적으로 자립하실 준비를 하셔야죠.
    애들은....경제적 자립전에는 아버지와 있는게 나은거 같구요.

  • 6. ,,
    '08.11.28 10:17 AM (121.131.xxx.43)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님이 일단 원인을 확실하게 근절하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주위에서 보면..보통 돈 문제로 말썽 일으킨 사람은 한두번의 사고(?)로 끝나지가 않던데요.
    남편분도 그걸 알고 계실테구요.
    님이 당장 이혼당하는것도 무섭지만 원인근절을 하셔야지 안 그러면 이 위기를 넘기더라도..혹 이혼을 하더라도..대책이 없습니다.

  • 7. 에효
    '08.11.28 10:24 AM (59.18.xxx.171)

    님께서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신가요??
    싹싹 빌고 굽히고 들어가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저 아는 사람은 남편이 이번에 주식으로 집까지 날려서 대출이자만 기백만원씩 내고 있는 상황에 오히려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혼을 해서 상황이 더 좋아질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봐야될것 같아요.
    님같은 경우도 남편이 지금은 화가나서 이혼하자고 하겠지만 막상 이혼하면 아이들이며, 집안일이며, 남편이 더 힘들겁니다.
    남편한테 잘못을 비시고(필요하다면 각서라도 쓰겠다고 하세요.) 그냥 파출부다 생각하고 1년만 지내보고 그래도 싫으면 그때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그리고 1년동안 애들이나 남편한테 지극정성으로 해보세요. 이혼해서 나아질 상황도 아닌데 이혼하면 온가족이 힘들기만 할것 같아요.

  • 8. ....
    '08.11.28 10:48 AM (119.202.xxx.94)

    남자 입니다....재발 가능성이 있다면, 즉 사치나...허영으로..도박으로 날렸다면..저는 이혼합니다.

    하지만..주식이나..펀드나..혹은 누구에게 빌려 주었거나..등등 재발 가능성이 적거나 없다면..

    이혼하자는 말은....시간이 지나면... 접어들듯.

  • 9. ..
    '08.11.28 10:54 AM (123.141.xxx.50)

    남편과 아이들..장래의 아이들 배우자의 기회마져도 빼앗고 계세요..
    앞으로 알뜰히 사실거면..싹싹 비시고 노력하시고...아니라면 그냥 혼자사세요..
    아이들 생각하신다면요.. 본인의 상태는 잘 아시겠죠..돈 사고치시는분들..
    중독과 비슷해서 한번에 끝나지 않고 평생 가던데요..본인 치료도 같이 하세요..
    그냥 사기당한거나 단발성이라면..저같으면 용서합니다.
    부부니까...윗님처럼. 재발 가능성이 있다면..그래도 한번은 봐줄듯..
    그러나 두번째 재발하면 저같으면 못삽니다..

  • 10. 냉정한선택
    '08.11.28 2:13 PM (122.42.xxx.102)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냉정하게 판단해 보세요.
    님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필요할지를요.

  • 11. 반복적으로
    '08.11.28 2:40 PM (119.207.xxx.10)

    신뢰가 깨어졌을때 회복할 수 있는건, 예전하고 다르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어요.
    처음에 용서를 해주고 두번세번 계속 용서를 해줘도 안고쳐진다면 어쩔수없어요.
    행동으로 보여주셨어야했는데 님이 어떻게 하시다가 공과금이 밀렸는지요. 그 이유가 정당하지 못하다면 남편이 저렇게 나올수밖에요.
    일단 님 진정으로 반성을 하시고 앞으로 절대 반복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사실 생각이시면 한번만 마지막이라고 봐달라고 싹싹 빌어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남편한테 돈하고 관계되는건 다 넘기시고 한번만 더 지켜봐달라고 해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어쩔수없구요...

  • 12. ..
    '08.11.28 2:47 PM (120.73.xxx.62)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하락하세요. 그리고 반성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이시면 남편이 맘을 고쳐먹지 않을까요????

  • 13. ..
    '08.11.28 3:50 PM (211.229.xxx.53)

    신뢰를 회복할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할듯.

  • 14. caffreys
    '08.11.28 4:19 PM (203.237.xxx.223)

    본인도 인정할만한 잘못이라면... 그리고
    처음에 용서를 받았는데 다시 반복된 거라면
    원글님의 의지로도 어쩔 수가 없을 거에요.
    심리 치료를 받으시던가...

    이런 말을 하면 섭섭하시겠지만...
    남편과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떠나주시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열심히 일하셔서 자립하시고,
    당당하게 아이들을 만나는 편이 떳떳하지 않을까요?

  • 15. 이유는
    '08.11.28 4:56 PM (211.251.xxx.249)

    모르겠지만..
    자신 없으심 떠나시는게...

    저희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주위에서 다 이혼하라고 했는데도
    저희 아버지가 이혼은 절대 못한다고...

    아버지가 저희 수업료 주는돈도
    엄마가 중간에 이자 갚느라고 전부 챙겨서..

    아버진 몰라요.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학교다녔는지...
    학교선생님들도 아버지 직업이 번듯하니..
    제가 집에 말안해서 수업료 못내는줄 알았고요.

    먹는것도 말이 아니어서,..
    늘 빈혈에 영양실조로 시달렸어요.

    이자에 이자를 돌려막으니..
    밑바진 독에 뭐 붓는격이죠.

    물론 아버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엔 퇴직금까지 다 거덜내고 나갔어요.
    저희 엄마가요.

  • 16. --
    '08.11.29 9:39 AM (222.234.xxx.97)

    님은... 솔직히 말하면, 혼자 힘으로 먹고 살기 아득해서 겁나는 거 아닌가요?
    애들 걱정해서가 아니라..
    애들 걱정했으면 그런 짓(?)을 안했겠죠.

    그냥 이혼해주세요.
    남편까지 다 거덜내서 애들이랑 엄동설한에 쫓겨나지 않게...
    tv에 여자가 재산 다 탕진하고 도망가서 남편이 일하고 애들 키우느라
    고생하는 걸 보다보니, 저런 여자랑은 일찌감치 헤어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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