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계속 천덕꾸러기 같이 굴다가 얼마전 부터 정신 차려서 살아계시는 동안이라도 효도를 해드리려고 요즘 친정에 엄청 신경쓰고 있어요.
친정아버지쪽으로는 대대로 양반이긴 하지만 명예만 있는 집안 이어서 어려누 형편이셨고 엄마쪽도 대대로 양반집에 돈도 있고 사회에서 누구 집안이라고 하면 다 알만한 집안인데 다 크고 나서 보니 외가쪽 식구들이 너무 미운거예요.
엄마는 성격이 일반인 하고는 좀 틀리세요.한번 아닌건 강하게 부정하고 화가나게 되면 아무도 말릴수가 없죠.
어릴때 이런게 너무 싫더라구요 .거의 매일 부부싸움만 보고 자라고 난 이런 결혼 생활은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을 해서 그런가 제 결혼 생활은 착한 남편 만나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요즘 서로 이해를 하게 되고 보듬고 살만 하니 답답한 일이 생기네요.
문제는 외가에서 저희 친정을 왕따를 시킨다는 거죠.
모임있으면 저희 친정만 빼고 한다거나 어쩌다 모이게되면 아주 인심쓰듯이 끼워주는 척 하고 .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저희집에 전활 해서 엄마한테 미리 초상이 나게 되면 오지 말라고 안와도 된다고 못을 박질 않아..휴~쓰고 보니 그 말 전달한 외가쪽 너무 싫어지고
진짜 한 배에서 나온 형제들인데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 싶어요..
대외적으로는 사회에 기부사업이니 뭐니 엄청 대대적인 봉사를 하더마 제일 가까운 가족을 이리도 외면을 하고 차갑게 대하네요..
저도 그 전부터 알고 있지만 친정집 식구들 서로 상처 받을까 말은 못하고 끙끙대고 있는것도 우습고 그동안 속 썩이며 살아온 내 자신도 원망스럽고 젊어서 아빠가 왜 이리 엄마와 싸웠는지 이해가 되니 부모님께죄송스러워서 가슴이 무너지는거 있죠~?
자식들이나 살갑게 대해드리면 잊어버리고 사실까 싶기도 하고
오늘 엄마와 통화를 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종일 너무 화가 나서 혼란스러워져요.
어디다 이야긴 못하고 풀어버릴곳이 없어 하소연 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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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불효한 내자신이 너무 싫어요
내가 웃는게 웃는게아 조회수 : 654
작성일 : 2008-11-21 15:31:02
IP : 61.105.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11.21 3:38 PM (125.184.xxx.193)거참..저희 외가랑 어찌 그리 닮으셨는지요.. 저희 외가는..저희 어머니를 아예 없는존재 취급 하십니다. 재산도 저희 엄마빼고 싹 나눠 가졌구요.. 외가 모임 있는지 없는지는 아예 알지도 못합니다.
저희요.. 그래서 더 엄마에게 신경씁니다.
걍 잊어버리라고 하고, 엄마에게 부족함 없이 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봤자 이 딸도 먹고 사는데 허덕거리는 입장이라 별 도움은 안되지만요..
그냥 그런 외가 없다 생각하세요..
사실 잊혀지진 않습디다.. 저희 어머니만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내 형제, 내 부모에게 당한 배신은 참 뼈져리게 느껴지니까요.. 그치만 그래도, 잊어버리시라고 말씀 드리고, 자식들이 살갑게 잘해드리세요.. 어쩌겠습니까...
없는셈 쳐야지요..2. ..
'08.11.21 3:40 PM (61.66.xxx.98)외가쪽에 무슨 복잡한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상이 나도 오지 말라고 한다니...
원글님네서 외가쪽을 왕따시켜 버리세요.
저라면 치사해서라도 왕래 끊어버리겠네요.
원글님께서 앞으로 많이 효도하시면서...
부모님께서 아쉬운 부분을 채워드리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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