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와서 보니,
집안에 무슨 행사만 있으면 딸내(고모)들이 금목걸이 금반지등을 내놓더군요.
현금이나 돈들어가는것은 우리집차지고...
몇년지나서 친척들에게 들은 얘기인즉슨
우리 시어머님이 돌아가시면 금으로들어온것은 모아뒀다가 받은 사람에게 돌려준다고했다더군요.
시골동네(어머님사시는곳)에는 어머님유언을 3사람이 듣고있다고합니다.(수시로 얘기하신다고하네요)
내가 갑자기 죽으면 큰딸금은 몇돈이 있고, 둘째딸금은 몇돈이 있고, 셋째딸금은 몇돈이 있고를
한사람에게만 말하면 못믿어서 3사람 그것도 서로 사이 안좋은 사람들한테 얘기를 한다고해요.
친한사람들에게하면 작당(?)할까봐...
시금치 절대 안먹는 며느리가 주절거려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시어머님유언...
ㅠㅠ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08-11-21 15:10:30
IP : 220.92.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21 3:22 PM (125.247.xxx.130)앞으로 현금대신 금으로 해야겠군요..
2. ...
'08.11.21 3:24 PM (220.120.xxx.252)참으로.. 세상엔 별 사람 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려..
3. 허허
'08.11.21 3:24 PM (220.117.xxx.14)와우~~
셈을 아주 잘 하시는 시어머님이시네요.
살짝 무서울라해요..서로 사이 안좋은 3사람에게 말씀 하셨다는 부분요.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할텐데.. 허허허..4. ㅎㅎ
'08.11.21 3:32 PM (125.143.xxx.200)ㅋㅋ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댓글까지 읽다가 웃음 납니다
그렇게 셈 하시다가 돌아가실때 헷갈려서
그 금붙이 전부 며느리 줘라......... 하시면?? ㅎㅎ
저 같으면 금 안 받는게 훨씬 마음 편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금붙이 해 주는 시누이님들 똑 같은것 같아서요5. 허참
'08.11.21 3:36 PM (58.126.xxx.245)시어머님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금붙이로 하는 시누들맘씀씀이가 더 무섭네요.
그냥 어이없다 그러고 마셔요.
시댁일에 넘 애글거리면 님만 손해예요.
살다보니 시댁 마음(?) 그건 절대 못고쳐요.
근데 그 세분들이 치매라도 걸리면????6. 세상에나...
'08.11.21 8:14 PM (218.233.xxx.86)그 어머니나 그 딸들이나....그리 사는 사람들도 있군요.
7. 우리
'08.11.22 3:08 AM (67.127.xxx.160)시누이들도 실내용 자전거, 안마기등등 물건으로 내놓고
저희랑 같이 살던 아버님 돌아가시자 도로 다 찿아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