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실직당할지도 모른다는 거..이상해요.

내일..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8-11-19 01:30:26
결혼생활 3년차..
호주 어학연수가서 열흘인가 되어서 imf가 터졌고..
그 여파로 한국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엄청 많아서
처음에 랭귀지스쿨에 왔을땐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는데 2~3개월인가 지나니 한반엔 한국인이2명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아버지가 샐러리맨도 아니었고 자영업도 아니어서
전 1년 코스 마치고 들어와 imf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별 기억이 없거든요..

경제 힘들다 해서..아껴써야지..하는 생각은 했는데
건설쪽에 있는 남편이 얼마전부터 회사인원을 감축한단 말을 슬슬 하더니
70프로를 감축한다고 오늘  말하네요..
지금 현장은 내년말에 완공이라 내년말까진 걱정없지만 그 후가 문제가 될거라니...
기분이 좀 이상해요..
저도 일을 하고 있고..제 일은 경기를 많이 타는 직업이 아니라
남편에게는 내가 돈을 벌테니..여보가 육아와 살림을 맡아줘..라고 얘기는 했지만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정말 실직이 되면 어떡하나...
경기 안좋으면 다른 건설회사도 마찬가지라 재취업도 힘들텐데..
앞으로 무얼 먹고 사나..이런 저런 걱정들...

마냥 어린 나인줄 알았는데...이젠 남편의 실직을 걱정하는 주부가 되어 버렸네요..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월급쟁이들은 다들 이런 일 겪으면 사는 거겠죠...
IP : 211.212.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리날다
    '08.11.19 2:00 AM (222.237.xxx.207)

    요새 남편한테 전화해서 회사 괜찮아?라고 묻는 전화가 안부전화라네요..
    불안하기는 저도 마찬가지 남편도 마찬가지...
    저희는 신랑이 벌고 제가 육아만 하는데 이제 돌지난 둘째도 있는데
    정말 걱정이랍니다...
    IMF 때도 힘들었었는데.. 정말 우울하네요...

  • 2. 저도..
    '08.11.19 9:19 AM (122.35.xxx.119)

    항상 불안해요.. 우리남편도 대기업 회사원, 저는 공무원..지금은 휴직중이지만 남편이 잘못되면 저라도 벌어야죠. 그냥, 둘 중에 나라도 벌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60 갓김치 2 알려주세요... 2008/11/19 376
250859 예전에 [동행]이란 프로에 나온 미숙아5남매와 스믈일곱엄마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8 감기 2008/11/19 1,531
250858 [펌]멀리보고 투자해야 하는 몇가지 2 행운목 2008/11/19 623
250857 오늘 날씨에... 14 추워요 2008/11/19 1,084
250856 자동차 히터냄새 제거법 2 사랑이여 2008/11/19 687
250855 작은 서대말린것 요리.. 7 조림 2008/11/19 824
250854 6학년 아덜과 배낭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승범짱 2008/11/19 570
250853 왕따문제..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 2008/11/19 878
250852 5살 조카 목욕가운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1 조카선물 2008/11/19 251
250851 현금보유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현금보유 2008/11/19 1,168
250850 아.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재정부 장관이라니...눈물난다... 6 띠옹~ 2008/11/19 886
250849 비닐커튼? 3 비몽사몽의 .. 2008/11/19 508
250848 금 5돈을 오십만원에 살수 있을까요? 5 금값 2008/11/19 1,091
250847 요즘제가 미쳤나봅니다 10 @@ 2008/11/19 2,025
250846 조성민은 여전히 친권에 집착한다.친권은 곧 양육권,재산권,재산관리권! 7 바라미 2008/11/19 609
250845 그런데 왜 "만수가 도시락을 던진다"는 표현을 쓰나요? 8 최근경제에 .. 2008/11/19 1,095
250844 영구피임하신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5 영구피임 2008/11/19 751
250843 조성민, "故최진실 재산 관심없다…아버지 의무만 다할 것" 13 솔이아빠 2008/11/19 1,380
250842 광화문 주상복합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혹시 2008/11/19 1,184
250841 이런 술버릇, 심한건가요? 2 심사숙고 2008/11/19 495
250840 시댁 생각하기도 싫지만.. 생각 안할수도 없어요.. 9 제가 심한가.. 2008/11/19 1,531
250839 첫 해외출장 왔어요. 3 보노보노 2008/11/19 576
250838 만4개월 아기 잠을 안자요 4 걱정맘 2008/11/19 619
250837 ELS펀드 지금 환매해야 할까요? 3 아직도 2008/11/19 467
250836 마지막질문 5 동유럽 2008/11/19 639
250835 피아노학원을 계속 다녀야 할까요? 10 피아노학원 2008/11/19 1,596
250834 외고 가려면 수학은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할까요? 8 예비중 맘 2008/11/19 1,400
250833 남편이 실직당할지도 모른다는 거..이상해요. 2 내일.. 2008/11/19 1,398
250832 칠레돈 어디서 환전하나요? 1 외환은*도 .. 2008/11/19 354
250831 청소기 어디꺼가 좋나요? 8 문의 2008/11/19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