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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펌)현재 경제상황 분석 - 엄청나게 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미국 금요일 금융시장이 종료되었죠. 그래서 지난 한주간을 돌아보겠습니다. 이번주에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정말 마음이 답답해서 며칠 전 그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이니까요. 일단 그 전에 제가 주로 보는 자료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주로 차트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차트가 추세를 보여주기에 굉장히 유용한 자료이지만 지금처럼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도기에는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뉴욕 다우 지수, 미국 달러화와 유럽 유로화와 일본 엔화의 서로 변동되는 환율, 국제 금시세와 국제 유가, 여기에 한국 상황을 보다 정확히 보기 위해 달러 대비 원화의 환율, 한국의 환율을 좌우하는 한국 코스피 지수에서 기관과 외국인, 연기금, 개인의 주식 순매수 및 순매도 액수 규모, 국내 각 채권의 거래 액수와 금리 여부, 외국인의 국내 투자된 채권 매도 여부, 이런 정도를 조사해서 확인합니다.
물론 제가 금융 기관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어서 전부 언론 보도되는 기사와 인터넷에 각종 정보를 올려주는 고수님들에게 의존하지요. 그러다보니 보다 정확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위의 확인하는 정보 이외에도 되도록 주요한 경제 기사를 많이 읽습니다. 거기에 은행을 비롯한 각 산업별 개별 기업의 관련 기사도 빼놓지 않고 읽고 언론에 발표되지 않는 고급 정보를 올려주는 고수님들의 정보도 되도록 인터넷으로 수집합니다. 그러면 거기에다 제가 그동안 배운 경제학 관련 지식을 추가해서 커다란 그림을 그리면서 상황을 보는 것입니다. 그럼 커다란 경제의 흐름이 보입니다. 개개의 작은 변수는 어떤 큰 하나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한번 흐름이 보이면 단기적인 변수로 상황이 호도되더라도 정확한 상황을 볼수 있습니다.
근데 요즘 바쁘니까 기사 읽고 정보를 파악은 하는데 글 올릴 시간까지는 안나네요. 이번주를 보면서 답답하니까 논쟁글이나 올리게 된 것이죠.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암울합니다. 사실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대안을 아는 상황에서 보면 그리 암울한 것도 아니지만 문제는 일단 자본주의 붕괴에 대비한 준비가 된 상황에서 그래야 하는데 그런 준비는 커녕 사람들이 어떤 준비도 안되어 있어 지금 오는 위기를 넘지 못하고 죽어갈 것이 보이기에 답답한 겁니다. 저는 일단 죽지 않을 준비가 되어있고 앞으로 오는 상황도 보이기에 아주 절망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죽어가는 것이 답답하지요. 적어도 대공황으로 인한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은 몰라도 일단 대공황이 온다는 것을 알고 준비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상당기간 살길이 열리는데 현재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전혀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것이요.
너무 서론이 길어지네요. 이번 주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나 분석해보지요. 이번 주 흐름을 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주 않좋은 쪽으로요. 미국 뉴욕 다우지수로 이야기를 전개해볼까 합니다. 대략 8500선을 기점으로 위아래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근데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 정말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더군요. 8500 정도로 시작해서 서킷 시티 부도로 시작되어 월가 예상치를 능가하는 최악의 기업 실적 발표가 계속됨에 따라 목요일 다우지수는 드디어 장막판에 가까이 가는 가운데 8000선이 무너지며 그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그 직후 갑자기 미친듯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무려 900포인트 가까이 폭등하여 8800을 넘어서 종료됩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어떤 호재도 없이 이런 폭등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G20회의가 내놓을 대책에 대한 기대감 정도는 있었으나 그렇다고 이런 대폭등을 일으킬 호재는 아니었습니다. 순전히 너무 주식이 내렸다는 심리적인 반발에 따른 저가매수세였다는 겁니다. 그러나 금요일 계속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치가 발표되자 다우지수는 다시 폭락하여 8400선까지 하락해 버립니다. 현재 미국 다우지수는 한마디로 경기 악화를 나타내는 통계 수치와 실제 기업의 파산이나 악화된 실적 발표로는 폭락하고 반대로 반등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나 저가매수세 같은 현실이 바탕이 된 실적이 아니라 일종의 심리에 의한 반등입니다. 그러니 안좋은 쪽으로 재미있지요.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려는 몸부림으로 보여서요.
현재 상황이 안좋은 것은 월가 예상치라는 것이 현재의 안좋은 상황을 반영하여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수적으로 잡은 실적치보다도 실적치가 낮게 나온다는 것은 현재의 경기침체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현재 모든 원자재 가격도 폭락하고 있습니다. 여름 초에 정점에 다다랐던 원자재 가격은 아직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도 -55%에서 -85%까지 폭락했습니다. 정점이었던 가격과 비교하여 현재 원자재 가격은 높은 품목도 45% 정도이고 심하게 폭락한 품목은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금가격의 변화는 또 달라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은 유일하게 정점 대비 -25%에서 -30%선 정도 하락한 가격선에서 멈추어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원자재와 달리 금은 여름이 아닌 3월에 가격 정점을 찍었지요. 금은 원자재의 성격과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금가격은 리먼 파산 이후 860~920달러에 있다가 헤지 펀드의 대량 금매도가 발생하여 700~77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안좋은 기업실적 발표가 계속 나오자 지속적으로 모든 원자재가격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상당히 하락세가 강해서 금가격까지 여기에 약하게나마 동조되어 다시 700달러 선이 일시 붕괴될 정도였지요.
사실 안전자산인 금가격도 리먼 부도 직적인 9월 10경에 720달러 선까지 하락할 정도로 원자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리먼 부도로 870달러 이상으로 수직 상승하였죠. 그러나 미국 정부의 7000억 달러의 구제금융 조치가 나오자 폭락하게 됩니다. 금융기관은 구제금융 조치로 안전하게 되지만 헤지펀드는 안전 울타리 밖으로 던져지게 되었고 이에 지속적인 마이너스 수익률과 헤지 펀드의 파산 우려로 환매 요구가 시작되었기에 부실 채권을 매도하는 것이 불가능한 헤지 펀드로선 일단 현금화가 쉽고 손실이 아주 적었던 금을 대량매도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주 목요일에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 승인하에 사용할 수 있는 2차 구제금융액수 3500억 달러를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과 자산 인수에 사용하려는 계획을 취소한다는 발표를 합니다. 그러자 700달러 선까지 폭락하였던 국제 금가격은 단숨에 일시 755달러 선까지 상승하였다가 740달러 대에서 종료되게 됩니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게 된 이유는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조치가 새로운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구제금융을 준비했는데 문제가 발샐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장 AIG만 해도 1228억 달러의 지원금 중에 900억 달러를 소모하여 추가적인 지원을 요구하였고 은행들과 보험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카드사와 GE캐피털 같은 일반 금융사들까지 부실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정부에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로 인해 이제 11월 중순인데 벌써 1차 구제금융액수 2500억 달러와 대통령 승인만으로 추가 투입이 가능한 1000억 달러를 합쳐 3500억 달러 중에 이미 지원되거나 지원 용도가 결정된 액수가 2900억 달러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가능성이 높지요. 게다가 금융사들의 부실만이 아니라 대형 제조업체도 지원 요청을 하고 있죠. 금융사만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하면서요. 그렇다고 금융사들을 지원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요. 자산 가치 하락이 멈추지 않는다면 부실은 계속 급증하여 끝없는 재정의 구제금융 투입을 멈추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회 승인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2차 구제금융액수 3500억달러를 부실 채권과 자산 인수에 쓰지 않고 직접적으로 서민 구제세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모기지 상환 조건을 완화하고 일부 원금 탕감 조치 등에 이 자금을 사용하여 현재의 지속적인 자산 가치 하락을 막는 것이 금융기관 부실 청산에 재정을 투입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는 것이지요. 그럼 애초에 부실 발생이 줄어드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되자 이전에는 금융기관을 정부가 전면보호하기에 굳이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할 필요가 사라져 금의 안전자산 용도 약화가 발생했던 것이 이런 폴슨의 부실 채권 매입 중단 발표로 다시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생기면서 금이 다시 일정부분 회복세를 보이게 된 것입니다. 사실 금과 미국의 구제금융정책을 같이 설명한 것은 글이 자꾸 길어지니까 설명을 줄이려고 같이 썼습니다. 제가 너무 금에만 관심을 가진다고 의아해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원자재인 유가는 금요일 텍사스 중질유의 미국 뉴욕 종가가 1배럴당 57.04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금가격은 온스당 742.5달러로 상승했고요. 이로 인해 금 1온스를 유가 1배럴로 나눈 비율이 드디어 13을 넘게 되었습니다. 원자재와 금은 계속 가격이 분리되고 있습니다. 아직 금이 상승 국면으로 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적어도 하락하기 힘들어 보이는데 비해 원자재 가격은 계속 폭락하고 있으니까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폭락세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전세계 국가가 제로 금리로 가고 지속적인 구제금융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원자재가격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대공황으로 인한 수요부족이 극심해질 것이니까요. 돈이 돌아서 인플레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습니다. 유동성 함정으로 빠져들어 정부들이 공급하는 유동성은 투기로 가지 못하고 금융기관의 부실 메꾸는데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그대로 미친듯이 화폐를 찍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세계 각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일으키지 않는한 원자재가격 하락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중동 전쟁이 나면 유가는 예외적으로 움직이게 되겠지요. 이 경우 금과 같이 움직이게 될 겁니다.
현재의 상황이 대공황으로 직행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록적인 자산 버블이 터지면서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자산 가치 상승으로 부채를 빌려 늘어나던 소비가 급감하고 있지요. 거기다 자산 버블 붕괴는 이 자산을 담보로 대출해준 금융기관에 천문학적인 부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기관의 부실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이 파산하여 많은 금융업 종사자가 실직하고 있고 또 아직 유지되는 금융기관들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을 감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에서 이야기한 소비 급감은 제조업체와 소매 업체의 매출을 급감시킵니다.
거기다 금융위기가 겹치니 급격히 만기연장이 중단되고 신규대출이 막히면서 파산하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가 급증하여 당연히 실직자가 급증합니다. 물론 아직 파산하지 않고 살아있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도 공장과 판매점을 폐쇄하고 직원을 감원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이 살기위한 감원 행렬은 더욱 강력한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며 생활비 조달을 위한 자산 매각을 부추기게 되어 자산 가치 폭락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금융기관 부실을 증가시켜 금융기관에서의 감원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지요. 즉, 개별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감원이 도리어 모든 기업들을 파산으로 몰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구제금융 조치를 기업이 받더라도 현재의 소비감소로 인하여 직원 감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때 실직자들은 일단 정부의 실업수당을 받아 생활하게 되지만 실업수당은 대략 6개월 정도만 지급되기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결국 실직자들은 소비를 최대한 억제하여 소비감소가 극도로 심화됩니다. 이런 문제를 벗어나려면 결국 어디선가 소득이 생겨나야 합니다. 문제는 현재의 자산 버블이 미국만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자산 버블을 안만든 산업국가가 독일과 일본 뿐입니다.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국제적인 저금리를 바탕으로 모두 엄청난 자산버블을 만들어 초유의 호황으로 풍요함을 누렸습니다. 그러니 국내적인 소비감소를 멈추기가 힘듭니다. 수출로 돌파구를 뚫어보려 해도 전세계국가가 동시에 버블이 터지고 있는 덕택에 어느 나라도 수입을 대량으로 해줄 국가가 없습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야 하나 케인즈주의를 써도 효과가 없는 것이 일본의 장기불황의 예를 보면 간단하지요. 정부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은 기록적인 자산버블이 터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천문학적인 부실상각에 다 쓰이고 외부로 나가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재정투입에 의한 경기부양은 잠시동안의 부양효과만 나고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지요. 왜냐하면 이런 기록적인 버블붕괴는 최상류층부터 최하류층까지 막대한 손실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이번 금융위기로 워렌 버핏도 한달동안 재산을 100억달러나 잃었습니다. 러시아 최고 갑부 25명이 지난 5달동안 잃은 재산 액수가 무려 2300억 달러로 한화로 300조원이 넘는 재산이 그대로 증발했습니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부자들도 재산을 앉자서 버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어디에는 투자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주식과 부동산, 채권과 원자재 펀드 및 은행 예금 등으로 분산되어 있겠지요. 당연히 지금과 같은 자산 버블 붕괴로 인한 모든 자산 가치 하락이 일어나는 상황에선 이런 억만장자가 입는 재산손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물론 서민과 비교해서는 나은 상황이기는 하지요. 서민의 경우 일자리를 잃으면 집을 팔고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기에도 바쁘니까요. 억만장자의 경우에는 최소한 과다한 빚을 지지 않는한 그런 지경까지 전락하지 않지요. 그러나 국가 경제적으로는 더욱 않좋습니다.
전혀 수익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억만장자들은 자신의 잉여자본을 투자하지 않게 되고 당연히 투자의 감소는 장기침체로 이어지게되니까요. 거기다 이런 억만장자도 너무 많은 재산손실로 이전과 같은 소비수준을 유지하지 않게 됩니다. 이미 최고급 요트와 람보르기니 같은 엄청난 가격의 스포츠 카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더군요. 최고 VIP 상대의 사업은 이전에 웬만한 불황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지금과 같은 대공황이 오는 상황에선 이런 산업도 타격이 크게 됩니다. 당연히 이런 업종에서도 감원이 일어나게 되지요. 웬만한 불황에선 일어나지 않던 현상입니다.
어찌되었든 지금같은 상황에선 정부의 재정투입으로 인한 경기부양은 아무 효과가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록적인 자산버블로 인하여 소비도 급증하였던 탓에 생산설비도 이런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기록적으로 증대된 상황이어서 정부의 경기부양으로도 이런 기존 설비 가동을 넘어서서 신규설비 투자로 이어질 정도의 수요증가를 이루지 못하며 신규투자가 없는 상황이므로 경기가 선순환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산버블이 과다한 부채로 이루어졌기에 늘어난 소득은 이전의 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차입하엿던 과다 부채 상환에 주로 상환되어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비율이 매우 낮고 정부의 경기부양에도 신규설비 투자가 약하고 소비증가도 약하므로 부채가 없는 쪽에선 투자나 소비 대신에 늘어난 소득을 더욱 저축하게 되지요.
그럼 이런 상황을 내수부양으로 돌파하느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수출 밖에 없는데 전세계 동시 버블 붕괴에 의한 불황이니 돌파구가 없으므로 대공황으로 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공황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현재 루비니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국내 유저가 번역해서 올린 것을 보았는데 루비니 교수 예상은 이미 V자 경기회복은 기대가 불가능하고 18개월~24개월의 U자 경기회복이나 L자 경기회복을 예상하더군요. U자 경기회복이더라도 경기의 바닥의 2009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고 L자 회복이 되면 바닥을 치고도 회복세가 매우 약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내놓는 대책들은 보면 아마 세계 각국들은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를 감수해야 할 겁니다. 금융기관 부실에 대한 재정 투입을 통한 구제금융, 경기활성화를 위한 감세와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조치를 취하니까요. 게다가 경기불황이 대공황 수준으로 전이되고 있으니 징수되는 세금도 매우 줄어들 겁니다.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피버가 3년 이내에는 미국 정부가 파산하지 않을 것이지만 결국 파산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현재 미국 GDP가 14조 달러 정도입니다. 올해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11억 6천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보통 중앙정부 부채가 그나라의 GDP 130%가 되면 결국 파산하니까 대략 18조 달러가 미국 정부가 현재의 기축통화체제를 지킬 수 있는 한계선이 될 것이지요. 그리고 내년 미국재정적자는 최소 1조 달러가 될 것입니다.
사실 이 예상도 꽤 낙관적인 예상인데 왜냐하면 경기불황이 극도로 심해짐에 따라 징수되는 세금도 매우 줄어들게 되는데 서민을 위한 감세조치, 구제금융에 들어가는 재정액수 급증과 경기부양에 투입하는 재정급증으로 인한 재정적자는 실제로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잘못되면 정확히 3년 넘기고 4년 정도되면 그대로 미국 연방 정부 재정이 파산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대공황으로 전이되는 현재 상황이 그래서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바닥이 어디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바닥은 결국 미국 뉴욕 다우지수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 보입니다.그러나 문제는 현재 미국의 다우 지수가 어디까지 내려야 바닥일지는 바닥이 되어보아야 합니다. 일단 8000선도 아닙니다. 최소한 7000선 바닥 이야기가 신빙성이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나오는 다우지수 3000선이 바닥이라는 주장이 어쩌면 더 신빙성이 있는 주장일 수도 있습니다. 주가하락은 이제 시작되었고 기업의 실적 악화도 이제 시작되어 내년에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 바닥이 빨리 와서 내년 말에 바닥을 찍는다고 해도 주가는 서서히 계속 하락하여 내년 말에 다우지수 3000선까지 내리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 정도로 비관적인 시나리오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야기 해보아야 겠는데 그 전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헤지 펀드 관련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현재 헤지 펀드는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달 대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지요. 게다가 현재 모든 전문가들은 경기바닥이 내년 하반에나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고요. 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펀드 환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펀드들이 고객들의 환매에 대비하여 몇주전에 팔수 있는 자산을 최대한 투매하여 현금보유량을 상당히 많이 늘려놓은 상황이어서 도리어 요즈음에는 펀드들의 매도세가 약해졌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해야겠죠. 개인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로 코스피 지수가 1200선 정도까지 상승하자 매도세가 다시 시작되어 주가 하락을 압박했습니다. 이 와중에 목요일과 금요일 개인은 무려 주식을 1조원 정도나 매수했더군요. 한때 외국인 주가 총액이 150조원 정도까지 감소했던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인해 175조원 정도까지 회복되었고 개인의 매수세가 가세하자 외국인들은 주식을 쉽게 매도하였습니다. 덕택에 환율은 결국 금요일 종가가 1399원까지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정말 바보짓을 하고 있는 것이죠. 현재 한국에 투자되는 외국인 자본은 주로 미국 헤지 펀드에서 투자하는데 현재 미국 쪽 아시아 투자 펀드에서 3달이 넘도록 매주 투자금이 환매되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주에는 그동안 많이 팔아서 너무 주가가 떨어지고 미국 FRB와의 스왑으로 당장 준외환위기 가능성 회피로 일단 매도를 자제했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일단 연기금의 주가방어는 도리어 외국인의 자본 이탈을 격화시킬 뿐인데 지금이라도 최대한 남은 자금을 은행 유동성 지원에 돌리는 것이 낫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율도 심각합니다. 금요일 같은 경우 새벽에 끝난 목요일 미국 뉴욕 다우지수가 폭등한 탓에 환율이 약세를 보여야 하는데 장 초반에는 약세이다가 지속적인 주식 대금의 환전 수요로 결국 내려가지 않고 상승해서 끝나버렸습니다. 목요일의 경우 환율이 상승하자 수출기업의 네고 매도 물량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하며 외국인이 목요일의 환율이 너무 높아 환전을 자제했다고 하는데도 목요일에 1390원 정도까지 상승하더니 결국 목요일 매도대금 일부가 금요일로 옮겨지며 금요일 주식매도대금 환전이 같이 진행되었다고 하지만 환율이 1399원으로 끝난 것은 엄청 심각한 겁니다. 게다가 금요일 서울 환시 달러 거래량은 겨우 23억 달러 정도로 사상 최저였더군요. 단 1억 달러의 물량 투여로도 환율 수십원 이상 하락이 가능한데 정부가 환율 시장을 방치했다는 것은 가용 외화가 거의 없다는 거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수출 환어음 구입지원에 추가로 16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발표를 했더군요. 기존의 200억 달러 은행 스왑 지원 물량 중 60억 달러를 수출 환어음 구입 지원으로 돌리고 한은에서 100억 달러를 추가로 수출 환어음 구입 지원에 투입한다는 것이데 아마 여유 경화를 몽땅 투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비상금이 당장은 필요없으니까요. 미국 FRB와 300억 달러 스왑을 하기로 한 이상 일단 내년 4월까지는 비상금 300억 달러가 있는 셈이니까 당장 수출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용 달러까지 털어넣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은행이 전혀 수출 환어음 구입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은행에 전혀 달러가 없기 때문이지요. 리먼 부도 이전에는 그래도 만기도래하는 외채를 절반을 상환하면 3개월 만기연장은 해주었습니다. 게다가 3개월 만기 단기외채는 그당시에도 추가차입에 전혀 문제가 없엇지요. 그러나 리먼 부도 이후 만기외채의 만기연장은 전면중단되어 만기가 된 외채를 무조건 상환해야 했고 추가 차입도 불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하루짜리 자금을 빌려 만기외채를 갚아야 했습니다. 미국 FRB와의 달러 스왑 이후에는 현재 만기연장 비율이 대략 40%선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심각합니다.
만기연장되는 40%의 만기외채는 절반을 상환해야 만기연장을 해주는데다 만기연장이 겨우 1달이더군요. 즉, 1달후엔 만기연장한 외채의 만기가 다시 돌아온다는 겁니다. 게다가 만기연장되지 않는 60%의 만기외채는 결국 정부의 달러 지원액과 여기에 부족한 액수는 하루짜리 자금을 빌려 갚고 있습니다. 이러니 전혀 은행에 수출 환어음 구입에 쓸 달러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달러를 더 확보하기 위해 현재 일본 및 중국과 스왑에 관한 협상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문제는 정부의 경기부양에도 있습니다. 일단 감세의 경우 부자에 유리하게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일단 저소득층일수록 감세로 공급되는 돈을 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데 부자의 경우 부채의 이자를 갚는데 써버립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과도한 부동산불패론에 빠져있었기에 부유층도 부채로 부동산 구입에 전혀 위기감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은 부유층도 심하지요. 그러나 서민층은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인 당장 먹고사는 문제로 이어진다면 부유층은 투자자산의 소득은 급격히 감소하는데 반해 투자자산에 원천인 부채의 이자와 상환이 더 문제가 되니 감세 조치는 전혀 소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부가세를 낮추면 다시 올리기가 힘드니 문제가 있고요. 게다가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부양도 문제가 있는 것이 여전히 환율이 고공행진 중인데 경기부양을 하면 경기가 상승하면서 수입을 증가시킵니다. IMF 때를 보면 강력한 고금리로 긴축을 단행하자 급격히 내수가 침체되어 수입이 급감하고 환율 폭등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출이 증대하여 단숨에 엄청난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 증대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일단 내수위축은 어느정도 환율안정이 될 때까지 방치하는 것이 좋은데 걱정이고요.
그러나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 대한 대처의 미흡입니다. 대부분 2~3년 정도 고생하면 IMF 때처럼 현 위기를 빠져나갈 것으로 대부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공황처럼 L자 경기순환이면 바닥을 쳐도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어려운 상태로 그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면 자산을 매각하여 부채를 청산할 수 있으나 만일 바닥이 되었을 때 가격은 지금의 반도 안될 것입니다. 그럼 그동안 낸 이자는 둘째치고 원금도 못갚고 파산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자내며 고생해왔는데 이자를 벌출하기는 고사하고 도리어 원금이 손해났다고 팔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부모님 지인들 중에도 그런 사람이 많은데 부모님은 대공황이 온다고 제가 설득하였는데 설득된 부모님이 아는 지인을 구하려고 설득하는데 믿고 매도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화폐개혁을 하던 아니면 돈이 아주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휴지가 되던 간에 부채를 지고 있는 경우엔 파산으로 갈 겁니다. 인플레가 오면 그에 따라 천문학적인 이자율이 되니까요. 일반적인 소득이 이자율보다 상승율이 약할 것이고요. 설령 이런 상황이 않오고 장기적인 디플레 국면이면 디플레여서 이자율은 낮은데 디플레 덕택에 소득 자체가 감소하여 원금을 갚기 힘들어집니다. 어찌되었건 부채는 원금을 갚아야 하니까 지금 부채를 없애야 합니다. 근데 누구도 당장의 자산 가치 손실을 확정하고 부채를 갚기보단 버티려고만 하더군요. 나쁜 IMF의 학습효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엄청난 부자들도 부동산 부자여서 현금이 적습니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다른 정상적인 산업 국가들에 비해 낮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체 부동산 상승이 강해서 최고 부유층들도 부채를 차입하여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에 전혀 위기감이 없었던 탓에 자산 가치 하락에 의한 충격이 어쩌면 더 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와 다른 것이 이런 면일 겁니다.
예를 들어 리먼 브러더스의 회장의 경우 이번 파산 이전에 대략 재산이 최대 10억 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사람의 재산의 대부분은 주식이어서 리먼 파산과 주식 가치 폭락으로 리먼에서 퇴직하는 보너스 수천만달러를 수령하였음에도 재산이 겨우 1억 달러로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경우를 보아도 전재산을 날린 것은 아니고 그나마 갖고 있는 재산은 여전히 상류층 인생을 사는데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이후 리스크가 큰 투자에 운용하지 않으면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부동산의 지속적인 상승에 취해 부동산 담보로 거액 대출을 받아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에 투자해왔지요. 외국의 경우 이런 위기에도 최상류층이 완전 몰락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버블 붕괴를 막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죠. 그러나 다 의미없는 몸부림입니다. 현재 내수는 급격한 침체로 들어섰고 수출도 전세계적인 불황이어서 환율이 폭락했는데도 그 증가세가 아주 미약합니다. 그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도 신규채용은 전면 중단인데다 슬슬 감원하려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정부가 종부세를 깍아주고 모든 규제를 풀고 심지어 이자율까지 낮추어 준들 경기악화로 소득 감소나 아예 직장을 잃을 위기가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누가 과다상승되어있는 부동산을 사려고 할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이미 부채를 내어 구입한 사람들의 경우는 결국 거치 기간이 지나서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는데 문제는 15년 이상의 분할 상환이어도 원체 부채 액수가 커서 견디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직장까지 흔들리면 결국 부채 덩어리인 부동산을 매도하려는 추세가 계속 강해질 것인데 이런 흐름은 어떤 대응으로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벌써 건설업체의 연쇄 도산 우려가 나오는데다 수출 업체들도 고전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은 악화일로이지요. 거기다 은행의 원화유동성이 않좋아서 대출도 힘들고요. 현재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휴대폰, 가전, LCD, 자동차, 철강, 선박 등에서 그나마 선박만이 수출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박의 경우도 그나마 예전에 주문해놓은 것이라 신규주문은 현재 거의 없는 상황이고요. 즉, 얼마 안가 선박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올해는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와 협력 업체의 부도로 떠넘기며 버티겠지만 내년이면 실제 부도나는 재벌그룹이 나올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대부분 사람들은 손실난 부동산과 주식 매도를 하지 않고 펀드도 환매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IMF 때처럼 2년~3년이 아닙니다. 정말 대공황 L자 경기침체라면 이번 불황은 10년입니다. 일본의 경우 10년이 지나도 부동산과 주식은 10년 전의 정점 가격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었네요. 그런데 이런 충고를 당장 주변의 지인들도 듣지 않으니 우리 가족이야 이미 빠져나왔지만 부모님의 가까운 지인분들은 누구도 빠져나오시지 못했고 전혀 나올 생각도 없더군요. 설득도 통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나두어야 하니 답답스런 상황입니다. 근데 주변 지인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가 눈과 귀를 막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에게 할 충고는 이젠 금을 구입하라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부채가 있는데 자산을 매각해서 부채를 갚는 것이 가능하다면 즉시 갚으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금을 가지고 있으싶시요. 정부가 화폐개혁을 하던 말던 그때 가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그때 되서 금을 사던, 외화를 사던 하면 됩니다. 일단 부채를 모두 갚으세요. 지금 경제가 악화되는 속도는 정말 대공황으로 급적직하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얕보면 정말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겁니다.
정말 이런 긴 글은 다시 쓰기 힘들 겁니다. 사실 글 말미 부분은 조금 부족합니다. 무려 네시간 반 동안 쭉 글을 썻더니 어지럽고 해서 좀 중구난방이 되어버렸어요. ㅜ.ㅜ
어찌되었든 다른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빕니다.
------------------------------
원글도 퍼온글이라네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82...
공부합시다!
그나마 저같은 초짜가 읽을만한 글이었습니다. 어려운 용어도 없궁..
1. ---
'08.11.16 11:57 PM (211.192.xxx.174)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82...
2. 감사합니다
'08.11.17 12:56 AM (125.184.xxx.193)저같은 우매한 사람도 알아보기 쉽네요. 감사합니다~!
3. 인천한라봉
'08.11.17 1:16 AM (211.179.xxx.43)저는 #심님과 #심님 그리구 구#이님과 점#개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쨌떤 글 쓰시는분과 수집한 정보별로 방향이 달라지는데..
중요한건 항상 깨어있어야 해요.. 저처럼 경제지식없는사람은..
주워먹으려해도.. 이상하게 아고라도 글코 글이 중간에 펑~ 사라집니다.
저는 다시 미네르바님 글 또 읽어보려구요.
한번읽어서 이해가 안가니 또 보게되네요..4. 저도감사합니다 ^^
'08.11.17 2:32 AM (125.177.xxx.79)이렇게 글을 올려주셔서 ,,,
저같은 깜깜한 사람도 읽을 수 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외면^^하지마시고 올려주심 열심히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5. 구름이
'08.11.17 8:25 AM (147.47.xxx.131)대단히 무서운 시나리오네요. 루비니 교수도 엘자형 불황은 확률은 낮다고 했지요.
현재로서는 U자형이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L자형이 확률이 낮다고 했지
결코 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위의 시나리오도 확률이 있다.
즉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는 얘기지요.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위 시나리오는 엄청난 공황을 얘기하는 겁니다.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는 공황을요.
대체로 현재의 자료를 읽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어떤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공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경제학자가 있겠습니까? 맑스 말고는요.
경제학의 범위는 어디까지나 주어진 자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인데
이것는 현재의 구조에 변화가 없을 때만 가능합니다.
즉 급격한 변화가 있어서 구조의 변화가 오는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예측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예컨데 환율이 1600이상 간다
주가가 1200이하 간다... 이런 예측은 가능한 예측인데
그다음은 예측을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곡선을 그리는데 갑자기 선이 끊어지고
절벽이 되는 곳.... 그곳은 가봐야 알 수 있지 않겠나요.
그래서 더 무서운 겨울입니다. 부채를 없애라고 하는 말은 저도 벌써 부터 해왔고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추운 겨울이 어디로 튈지는 몰라도 1~2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것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동의하는 바입니다.6. 저 또한 감사
'08.11.17 8:36 AM (125.187.xxx.18)드립니다.
^---^
저도 #심님과 #심님 그리구 구#이님과 점#개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글 옮겨주신 인천한라봉님도요.
이제것 건성으로 외면하려 애쓰다 금요일에야 소중한 글들 깊--이 새겨 듣고 발등에 불떨어져 동동 거리고 있는데
다음 단계 진도를 혼자 넘기기엔 많이 부족하여 이 역시도 가슴 조이고 있습니다.
소중한 글들 감사하고 달게 받아들여 어려운 시기 헤쳐나가도록 해요.7. 인천한라봉
'08.11.17 9:23 AM (211.179.xxx.43)예상했던대로 오늘 오전 증시랑 환율이 장난이 아니네요..
8. 정말
'08.11.17 11:40 AM (59.10.xxx.194)열심히 읽었어요. 한라봉님 감사합니다.
9. 소심소심
'08.11.17 11:44 AM (203.229.xxx.213)아침에 저도 이 글 보고 여기에 퍼올까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전후 맥락에 대한 이해 없는 분들에게는 근심만 키우는거 같아서요...
이 글은 정리가 상당히 잘 된 글입니다.
차분하게 근거를 대며 이야기 하다보니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 원저자는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어느 경제관련 까페 글을 아고라로 퍼온 듯 합니다.
중반까지는 현 상황을 국제적으로 조망하고 뒤로 갈 수록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 냉정하게 진단해 두었는데...제가 보기에 아주 정확한 이야기 입니다.10. **
'08.11.17 11:47 AM (203.130.xxx.254)정말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11. 윤리적소비
'08.11.17 6:41 PM (210.124.xxx.22)정말 긴 글인데 집중해서 잘봤습니다.
전 다행히 빚이 없는데 빚있는분들 잘 대처해서 이불황을 이겨낼수 있도록 서로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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