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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로 피아노까지 하시는분...

도움부탁 조회수 : 841
작성일 : 2008-11-16 23:40:25
이제 초등학교 가는 남아입니다..
영어빼고 이제껏 제가 가르쳤는데요..
이제 음막도 해야될거 같아서요...
미술은 제가 가르치기 좀 뭣하고..
음악은 제가 배운 피아노로 기초적인것 같기도 한데..

근데...문제는...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몰겟어요..
간단한 음악이론도 해줘야 된다는데..
이론공부나 피아노 가르치기에 좋은 교재 있을까요?
꼭 도움 부탁드려요...
IP : 116.122.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은 모르구요
    '08.11.16 11:43 PM (118.223.xxx.165)

    제친구 피아노샘인데 첨에 가르치다가 포기하고 후배한테 맡기던데..
    차분한 친구인데 자기애 가르치는건 못하겠다는데요.
    그래도 학원중 저렴한 학원이 피아노(일주일 9만원)이니 그냥 학원보내는게 어떨런지요?

  • 2. ㅎㅎㅎ
    '08.11.16 11:46 PM (59.3.xxx.147)

    정말 제 아이 피아노는 못가르친답니다.

    손이 먼저 나가고,,,
    그리고 엄마랑 아이 사이 정말 나빠져요.

  • 3. ..
    '08.11.16 11:49 PM (124.49.xxx.204)

    사실 저도 그렇게 실패한 사람입니다. 경험담 적으러 들어왔더니 두 분이나 이미 ㅎ;;;
    첫 아이를 제가 하다 실패해서 학원으로 보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시간이 부족해서 개인레슨으로 돌렸고 결국 어느정도 하다 그만뒀습니다.
    둘째아이는 아예 처음부터 큰아이가 다니던 같은 학원으로 보냈는데. 시간대비 효율도 월등하고. 즐겁게 다니는군요.
    첫 아이도 음악을 좋아하는 건 여전합니다만 즐거움 없는 학습만 남긴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교재는 시내 서점 나가면 많이 팝니다. 이론교재도요.

  • 4. 원글..
    '08.11.17 12:18 AM (116.122.xxx.173)

    네....답변주신님들 감사합니다...피아노학원쪽으로 고려해봐야겠네요..^^

  • 5. 오렌지영
    '08.11.17 1:29 AM (218.152.xxx.105)

    피아노는 대충 아무한테나 가르치지 마세요.. 나중에 그런학생 혹시라도 받는 피아노쌤 죽어납니다
    "너는 대체 누구한테 이렇게 배우다 왔니??" 물어보고 싶은거 꾹꾹 참을때 많아요;;

  • 6. 저는
    '08.11.17 5:33 AM (58.143.xxx.80)

    제가 가르쳐요ㅠㅠ 아직 실패는 안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피아노는 정말 좋은 선생님 만나기가 어려워요. 저도 동네 학원 알아보고 했는데 아이들 가방 흔들며 신나게 다니기는 하지만 치는 모습 보면 가관이더군요. 악보 읽으면서 손가락 자세 바르게 익히는거, 어려워요. 바로잡아줄라치면 고맘때 애들 싫증낼 겁니다. 그래서 좀 대충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어려워도 초반에 잡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러기엔 학원보다 제가 나을 것 같아서 무모하게 시작했는데요, 30년 전 제가 배우던대로 바이엘 上권으로 하고 있어요. 요즘은 바이엘도 세분되어 상,하가 아니라 네 권짜리도 있고 뉴바이엘, 어린이 바이엘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배웠던걸 떠올리며 그냥 옛날 바이엘로 하고 있어요. 전 음악 전공은 안했지만 배울만큼 배웠구요.

  • 7.
    '08.11.17 9:44 AM (125.252.xxx.138)

    주변에 전문적인 피아노 방문교사에게 배웠어도 엉망인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
    결국 선생님 바뀌면서 진도 빠꾸(back)당하는 집들도 봤고요.

    그래서 결국 제가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지금도 피아노는 방문교사에게 배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 오면 제가 피아노 좀 안답시고 속터져할 게 뻔해 그냥 무작정 시작했고, 체르니 30 합니다.

    엄마 성격이 좀 느긋하신가요?
    그러면 시작하세요.
    아니고, 저처럼 급하시면 그냥 피아노 학원 보내세요.(자기는 했으면서...ㅎㅎ)
    이론? 좋은 교재? 이런 거 다 필요없습니다. 아이 잘 다루는 음악 사랑하는 성실한 선생님이 최고고요.

    정 가르치고 싶으시다면 교재 안에 그 단계에 필요한 이론 자료는 다 나오고요.
    전 옛날 바이엘로 했고요. 쓸데없이 분권해 놓은 요즘 바이엘과 차이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싫증을 많이 내는 스타일이라면 4권 짜리가 어느 정도 아이의 불만족을 채워줄 수 있는 교육적 장치가 될 수 있을지는요.

    제가 신교재도 여러가지 검토하고, 어드벤쳐 교재 사용하는 피아노 학원장인 친구와 얘기도 많이 나눠 봤지만, 그게 그거더라고요.

  • 8. 밎아요
    '08.11.17 10:20 AM (125.131.xxx.59)

    피아노 학원 선생님도 잘 만나기 힘들어요..
    저도 어렸을 때 피아노 배웠는데 선생님 6명 거치면서
    그 중에 딱 한 분만 정말 괜찮았었어요
    그 선생님이랑은 콩쿠르 나가서 상도 받았었는데 나머지는 정말 안습..
    엄마도 그 중 2명은 어린 제 앞에서 서슴없이 피아노 선생님 맘에 안든다고 했으니까..
    학원 잘 알아보시고 학원 보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좀 아니다 싶으면 바로 옮기시고...
    저희 엄마도 피아노 하나도 못 치시는데 선생님이 잘 하는지 엉터리로 하는지는 눈치 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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