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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절이기
네, 부끄러운 일인지 잘 알아요.ㅠㅠㅠ
그래서 늙어가시는 양가 어머님께 얻어다 먹는 일 그만 하고
올해부터 세 집 김장 제가 해서 갖다드리겠다고 큰 소리를 쳤지요.
김치 절이는 게 가장 시간 걸리고 힘들 것 같으니까 절인 배추 사다가..
양념이야 음식 전혀 안해먹고 산 거 아니니까,뭐...
겉절이 해먹을 때처럼 하고 거기에 동백화나 갓같은 김장 속 좀 더 넣고, 젓갈 좋은 거 사고...
대충 이런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 글쎄, 친구분 밭에서 오늘 배추를 뽑아 생배추 그대로 내일 월요일에 서울오는 차편에 보내주신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사실 그동안 김치 몇 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이유가 번번이 절이기를 잘못해서 그런 거였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어머니 친구분께 절여서 보내달라고 할 수도 없고 말예요.
게다가 날마다 퇴근 후에 마늘, 생강 다듬어가며 김장 준비를 해놓고 다음 주말(22일)에 하려고 했는데
월요일 오후에 배추 배달이라니요.....
하여간, 이제부터 김장 스케줄 전면 수정해야 할 판인데요,
김장 고수님들...좀 도와주세요...저 지금 머리 속이 하얘서요...
우선, 오늘 뽑아서 내일 오후에 갖다 주신다는 배추를 토요일까지 두었다 해도 될까요?(어머니는 그냥 퇴근 후에 절여놨다가 담날 퇴근 후에 담그라 하시는데 아 그게 글쎄.............................)
그리고 전 굴이나 생태, 낙지 이런 것 보다 동백화(생새우) 한 가지만 많이 들어간 김치가 제일 맛있던데 양념 준비할 때 동백화를 미리 사다가 고추가루, 소금에 미리 버무려 두면 토요일까지 괜찮을까요?
그리고 제일 어려운 배추 절이기.....이거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요?
아유, 아유....도와주시려는 마음 덕분에 절인 배추 사다 하려던 제 계획 완전 날라가고,
이러다 세 집 김장 완전 망치는 거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예요, 잉.............ㅜㅜㅜㅜㅜㅜㅜ
1. 초보주부가
'08.11.16 12:39 PM (121.170.xxx.136)하시기에는 넘 무리인것 같네요.우리식구 김장도 배추절여서 하시려면 무리일텐데..
거기다 일까지 하시면서 세집 김장을...제머리까정 하얘지는것 같은... 이런 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어떨지요? 아님 사람을 쓰시던가요.2. ***
'08.11.16 12:43 PM (116.36.xxx.172)배추받으시면 그늘진곳에 비닐같은것으로 덮거나 싸지마시고 그냥배추만 차곡차곡
두셨다가 목요일늦은밤에 심심하게 절궜다가 금요일저녁에 씼어서 김장하시던지
금요일에 씼어서 물빼놓고 토요일 아침일찍 하시던지해도 됩니다
밭에서 바로 가지고오면 며칠둬도 되구요
약간 시든것이 더 좋다는분들도 있더군요
뭘 덮어놓으면 섞거나 무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이는과정은 물에 소금풀어서 쪼갠배추 소금물에 넣었다가 건져서
켜켜로 배추줄기부터 굵은소금 뿌리면됩니다
새벽에 전체적으로 한번 뒤집어주고요
그냥 적당히 해도 잘절여져요 일이 많을뿐이지...
일 겁내지말고 그냥 벌리시면 김장하는거예요 ㅡ,.ㅡ3. 음...
'08.11.16 1:33 PM (218.209.xxx.219)예전에 갓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나니 냉장고가 훵 한거에요.
별 수없이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김치담그는 법을 듣고서 담궈 먹기 시작해서 김장도
해치웠지요. 뱃속에 큰놈도 있었는데... 20년이 되도록 김장까지 모두 혼자 담가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한다는 마음으로 하세요. 조금 부족해도 김친 간만 맞음
다 먹을 수 있잖아요. 잘 하실수 있어요4. ..
'08.11.17 11:38 AM (203.238.xxx.220)융통성 없는 제 방법..
배추 1포기당 굵은 소금 1컵,물 5컵의 비율로 소금물 만들어
크기에 따라 2 또는 4등분한 배추를 담갔다 건져 절임통에 켜켜로 쌓으면서
사이사이 켜소금 살살 뿌려요.
김장땐 김장용 비닐에 넣고 단단히 묶어서 두어시간마다 봉투 굴려주면 고루 잘 절긴 하는데
말처럼 쉽지만은 안죠.씨름 좀 하실 각오로 해보세요.힘은 들지만 보람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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