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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경매직전의아파트 조회수 : 974
작성일 : 2008-11-14 13:58:22
시세보다 2, 3천 싸게 나온 아파트가 있어요.
집은 마음에 들더군요.  집이 깨끗하고 무엇보다 전망이 확 트여서 좋았어요.
다만 확장을 했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확장한 집을 안 좋아해서 그게 좀 마음에 걸렸지요.

문제는 이 집이 좀 복잡한 집인 것 같다는 거에요.
주인이 세금 문제로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것 같아서 경매 들어가기 전에 이 집을 처분하려고 한다네요.
주인은 원래 경매 들어가게 그냥 두려고 했는데 부동산에서 말렸대요.
그래도 파는 게 경매보다는 낫다구요.
저 사는 집이 팔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니까 주인은 저는 우리집 팔릴 때까지 우리집에서 살고
자기는 자기집에서 월세로 살면 된다고 하네요.  이런 식의 거래가 저는 생소해서......

그리고 저는 좀 이해가 안 가요.
경매 들어갈 집을 판다고 하면 살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저에게 이런 얘기를 숨기지 않고 다 하는 걸 보면 경매 직전의 집이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인가요?
제가 이런 쪽을 좀 몰라서요.  집주인이 은행 대출을 많이 받아서 집을 샀다는데 그것도 좀 걸리구요.
주인이 바뀌면 그 집은 경매에 안 들어가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나라에서 그렇게 쉽게 세금을 놓칠까요?

집이 마음에는 들지만 집에 얽힌 사연이 걸려요.
이런 집, 님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보충설명) 그 집이 명의를 다음달까지 바꾸면 세금을 안 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그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가요.  다음달까지 명의를 안 바꾸고 그대로 있으면 세금이 부과되고
그 세금을 안 내면 경매에 들어가는데 만약 제가 그 집을 사서 명의가 제 명의로 바뀌게 되면
세금을 안 내도 된다고 하네요.  왜냐면 세금 매길 재산이 없어지기 때문이래요.
IP : 61.74.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4 2:02 PM (211.111.xxx.114)

    2-3천만원에 땜시 너무 risky한 거래를 할려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경매 들어가기 직전이면 이미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잡혀있는 것이 주르르이기에 님이 돈을 집 주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그 주르르에 달려있는 사람/기관에게 주면서 그 것들을 모두 없애고, 남은 돈을 집주인에게 주는 것입니다.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떼서 깨끗한 가 우선 확인해 보셔요. 그리고 깨끗하더라도 요즈음 같이 복잡한 세상에 소탐대실하지 마셔요..

  • 2. 보통
    '08.11.14 2:10 PM (211.55.xxx.50)

    경매들어가기 전이라면 숨기지 않나요?
    저렇게 줄줄이 얘기를 해 주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 3. ..
    '08.11.14 2:21 PM (121.138.xxx.78)

    ....주인은 저는 우리집 팔릴 때까지 우리집에서 살고
    자기는 자기집에서 월세로 살면 된다고 하네요...
    이부분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님의 집이 팔리고 들어갈 집이 없게 될 수도 있어요. 계약기간에 상관없이(임차인이 1년을 계약했다가도 중도에 마음이 변해서 2년을 주장하면) 한번 임대차 계약을 하게되면 2년의 기간을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경매로 넘어갈 정도면 주인이 빌린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건데요. 목돈을 마련해서 다른집 전세로 가거나 다른 월세를 구해야 하는데 쉬워보이지 않아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4. 잘 모르지만
    '08.11.14 2:23 PM (211.40.xxx.42)

    세금 때문에 경매에 넘어가는거라면 이미 집에 세금에 대한 압류가 걸려 있을테고
    원글님이 그 집을 사면 그 세금을 떠 안는거로 아는데요.

    나라에서 그렇게 쉽게 세금을 놓칠까요?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데요. 나라에서는 원글님에게 세금을 받잖아요.
    아닌가,,,,,,,,
    저는 이렇게 알고 있기에 이상합니다.
    잘 아시는분 ,,,,,,,,,,

  • 5. ...
    '08.11.14 2:36 PM (203.229.xxx.253)

    경매로 나오게 되면 지금보다 더 싸질텐데..
    사는 입장에서는 경매로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라리 경매로 사는게 더 싸게 살 거 같다는 생각이...

  • 6. 그 생각도
    '08.11.14 2:38 PM (61.74.xxx.38)

    하긴 했어요.
    잘 모르면서 이런 집 사는 거 위험하겠죠?
    아무래도 거래를 안 하는 게 좋겠다 싶은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 7. 저는
    '08.11.14 4:36 PM (220.88.xxx.244)

    뭔가 문제가 있는 듯한 집은 안사고 싶던걸요. 집이란게 뭐 작은 물건 하나 사는 게 아니잖아요. 급매로 나오는 집도 싫어요. 가격은 좀 싸지만 그 집에 살던 사람들이 잘되서 나가는 게 아니라 꺼려져서요. 암튼, 제대로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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