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힘들어요

훈이맘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8-11-14 13:49:37
사는게 하루 하루 넘 힘들어요.

왜 이리 죽고만 싶을까요.

의욕이 없고 저녁에 마다 기도를 한답니다.

제발 아침에 자는듯 죽어있게 해달라고

꼭 무슨일이 벌어질것만 같고

요근래 2년새에 많은일을 겪어서 그런지 싶구요.

남들다 하는 이사 참 내집 장만 그리 힘들게 했는데

너무 모질게 아무것도 안입고 안먹고 모아서 인가 허무감이 넘 몰려왔고

그동안에 아이에게 건강상.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이것 저것 집사느라

고민하느라, 몰랐던 제게 엄청난 죄책감을느끼고요.

그리고 집이사하고 물론 다들 주식 떨어졌죠..

그거야 전 그냥 그냥 합니다...하지만 아이를 볼때마다 죽고싶어요.

아주 작은 일에도 넘 죽고 싶어합니다..주변에서 저보고 이상하데요..정신과 물론 가봤죠,

우울증..

그냥 벗어나기가 엄청 힘이듭니다..주변사람들은 다 행복한데 저만 불행한것같습니다.

웃고 지나가는 사람들 뭐가 그리 좋을까 싶구요

남편은 날마다 절 기쁘게 해주려고 안심시키고 우리에게 이제 두려운일은 안생긴다 하지만,

사는게 더 힘든일만 생기잖아요. ..다들 그래도 오뚝이처럼 이겨내고 사시나요.


IP : 121.148.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8.11.14 1:53 PM (58.224.xxx.40)

    힘내세요....아까 어느분글에 백혈병으로 아이둘 두고 돌아가셨다는분도 읽었어요...내가 최고로 힘들고 불행하다는 생각은 버리세요...누구나 나만이 최고로 불행하고 힘들다고 생각들지만...시간이 지나고 흐르면 그죽을꺼같던 시간들도 별게 아니였구나라고 느낄날이 올꺼에요...내새끼 아이울음소리는 저승가서도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내 몸은 나하나만의 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 /
    '08.11.14 1:55 PM (210.124.xxx.61)

    그래도 원글님 기쁘게 해주려는 남편이 있으니

    힘내세요 ...

  • 3. 훈이맘
    '08.11.14 2:16 PM (121.148.xxx.90)

    아...감사합니다....

  • 4. ^^
    '08.11.14 2:31 PM (125.181.xxx.74)

    저 작년 엄마 갑자기 돌아가시고 정말 죽고싶었어요..엄마랑 전 친구같은 사이 글고 젊으셔요..
    작년 53..저랑 20살 차이...남편두 싫고 다 싫었죠..그맘때 저두 첫 내집마련했었는데..
    돈 이고 뭐고 딱 죽고싶다는...그때 마침 시어머님까지 절 미치게 만들어주시고..이래저래..누구 말처럼 용기가 없어서...지금은 남편과도 잘살아보자 했지만...아직도 깊은 한구석엔 우울이가 있어요..
    님 힘내세요...저두 힘낼려구...죽지 못해 산다면 하루하루 나름 노력은 해야할듯...뭐든 바쁘게 하세요..취미든...전 뭐든 할꺼 생김 미칠듯 빠져들다 다 끝내면 또 허무하지만 또 다른 뭔가를 찾아요..이러다 보면 시간이 지나고 그럼 조금씩 좋아질꺼라고..힘내세요...아무도 내속은 모르지만...

  • 5. 힘내세요
    '08.11.14 2:53 PM (59.5.xxx.241)

    누군가를 위해서 산다는게 때론 부담으로 생각될때도 있지만
    또한 그 누군가가 나를 살게해주는 또 다른 힘이 될수도 있잖아요
    절대로 나쁜생각 하시면 안되구요 병원 다니시면서 꾸준하게 약 복용하세요
    저희 친정 어머니가 우울증이셨는데 약 복용하시면서 많이 밝아지셨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아가랑 낮에 산책도 하시고 자꾸 밝으쪽으로..
    생각도 마음도..잘 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화이팅!!

  • 6. 힘내세요2
    '08.11.14 2:57 PM (59.5.xxx.241)

    남이 힘들다고 내가 힘든게 위로가 되진 않지만
    저도 지금 너무너무 힘들어요
    정말 님처럼 ..싶다 란 생각 들때 너무 많구요
    그러나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 어둠의 터널을 나서는 날이 있을거라구..

    아가의 건강도 꼭 좋아질거예요..꼭 기운차리세요..

  • 7. 혼자
    '08.11.14 2:58 PM (219.250.xxx.64)

    이겨내려고 하지 마세요. 잘 안될 뿐더러 남편도 힘들고 애도 힘들 수 있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지금 병 중이십니다.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예요.
    한 두번 다니는 걸로 끝내지 마시고 꾸준하게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83 명품백을몰라서질문 7 `` 2008/11/14 1,046
249582 모든 공무원들이 그러는건 아니겠지만..... 1 긍정의힘 2008/11/14 392
249581 저도 웃긴 쇼핑몰 후기 모음 올려요..ㅋㅋ 49 배아파 2008/11/14 6,690
249580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할때 7 신용카드 2008/11/14 528
249579 [질문]커피콩 어디서 사드세요? 5 커피고파요 2008/11/14 554
249578 방사선치료후의 욕창과 같은 후유증은? 1 어디로 2008/11/14 218
249577 앗! 내일 촛불문화제가.. 6 면님 2008/11/14 322
249576 회사 결산해야 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3 결산초보 2008/11/14 350
249575 대구에 맞춤상차림 하는 곳이나 괜찮은 반찬집 좀 소개해주세요..(플리즈~~) 상차림 2008/11/14 210
249574 중학생 2주 미국여행에 500만원 4 가치가 있을.. 2008/11/14 1,046
249573 나방파리 아세요? 5 수프리모 2008/11/14 357
249572 쇼핑몰 후기 대박웃겨서 ~ 20 냠냠 2008/11/14 2,766
249571 대출없으면 정말 집 그냥 두어도 되는걸까요? 23 무식 2008/11/14 1,815
249570 문근영 기부에 악플다는 노노데모 2탄 9 노노데모 2008/11/14 966
249569 드디어 잡았습니다 5 영악한 놈 2008/11/14 1,272
249568 아이 돌봐주는 비용은 ??? 7 육아비용 2008/11/14 695
249567 결혼은 여자쪽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20 근데 2008/11/14 2,958
249566 정말 부지런하고 싶어요.. 4 부지런하고싶.. 2008/11/14 997
249565 [질문]골드바(금)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6 초보자 2008/11/14 1,397
249564 불신.. .. 2008/11/14 416
249563 빵 재료 구입은 어디서? 3 초보요리사 2008/11/14 496
249562 님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7 경매직전의아.. 2008/11/14 974
249561 튼튼영어 대신 엄마가 해줄수있는 영어교육은? 7 . 2008/11/14 1,030
249560 아이 영어 어떤게 나을까요? 1 스마트 2008/11/14 315
249559 너무힘들어요 7 훈이맘 2008/11/14 888
249558 혹시 돌뜸이라고 아세요? 7 보니 2008/11/14 551
249557 7살 어린이집 보내는 거 좀 그런가요? 4 .. 2008/11/14 570
249556 조성민의 친권회복과 관련한 의견 조사결과... 15 솔이아빠 2008/11/14 946
249555 담주에 이사가는데,, 너무 심란해요..ㅠㅠ 4 잘되야될텐데.. 2008/11/14 1,086
249554 폐경이 가까우면 많이 먹게 5 되나요? 2008/11/14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