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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들어요
왜 이리 죽고만 싶을까요.
의욕이 없고 저녁에 마다 기도를 한답니다.
제발 아침에 자는듯 죽어있게 해달라고
꼭 무슨일이 벌어질것만 같고
요근래 2년새에 많은일을 겪어서 그런지 싶구요.
남들다 하는 이사 참 내집 장만 그리 힘들게 했는데
너무 모질게 아무것도 안입고 안먹고 모아서 인가 허무감이 넘 몰려왔고
그동안에 아이에게 건강상.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이것 저것 집사느라
고민하느라, 몰랐던 제게 엄청난 죄책감을느끼고요.
그리고 집이사하고 물론 다들 주식 떨어졌죠..
그거야 전 그냥 그냥 합니다...하지만 아이를 볼때마다 죽고싶어요.
아주 작은 일에도 넘 죽고 싶어합니다..주변에서 저보고 이상하데요..정신과 물론 가봤죠,
우울증..
그냥 벗어나기가 엄청 힘이듭니다..주변사람들은 다 행복한데 저만 불행한것같습니다.
웃고 지나가는 사람들 뭐가 그리 좋을까 싶구요
남편은 날마다 절 기쁘게 해주려고 안심시키고 우리에게 이제 두려운일은 안생긴다 하지만,
사는게 더 힘든일만 생기잖아요. ..다들 그래도 오뚝이처럼 이겨내고 사시나요.
1. mimi
'08.11.14 1:53 PM (58.224.xxx.40)힘내세요....아까 어느분글에 백혈병으로 아이둘 두고 돌아가셨다는분도 읽었어요...내가 최고로 힘들고 불행하다는 생각은 버리세요...누구나 나만이 최고로 불행하고 힘들다고 생각들지만...시간이 지나고 흐르면 그죽을꺼같던 시간들도 별게 아니였구나라고 느낄날이 올꺼에요...내새끼 아이울음소리는 저승가서도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내 몸은 나하나만의 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2. /
'08.11.14 1:55 PM (210.124.xxx.61)그래도 원글님 기쁘게 해주려는 남편이 있으니
힘내세요 ...3. 훈이맘
'08.11.14 2:16 PM (121.148.xxx.90)아...감사합니다....
4. ^^
'08.11.14 2:31 PM (125.181.xxx.74)저 작년 엄마 갑자기 돌아가시고 정말 죽고싶었어요..엄마랑 전 친구같은 사이 글고 젊으셔요..
작년 53..저랑 20살 차이...남편두 싫고 다 싫었죠..그맘때 저두 첫 내집마련했었는데..
돈 이고 뭐고 딱 죽고싶다는...그때 마침 시어머님까지 절 미치게 만들어주시고..이래저래..누구 말처럼 용기가 없어서...지금은 남편과도 잘살아보자 했지만...아직도 깊은 한구석엔 우울이가 있어요..
님 힘내세요...저두 힘낼려구...죽지 못해 산다면 하루하루 나름 노력은 해야할듯...뭐든 바쁘게 하세요..취미든...전 뭐든 할꺼 생김 미칠듯 빠져들다 다 끝내면 또 허무하지만 또 다른 뭔가를 찾아요..이러다 보면 시간이 지나고 그럼 조금씩 좋아질꺼라고..힘내세요...아무도 내속은 모르지만...5. 힘내세요
'08.11.14 2:53 PM (59.5.xxx.241)누군가를 위해서 산다는게 때론 부담으로 생각될때도 있지만
또한 그 누군가가 나를 살게해주는 또 다른 힘이 될수도 있잖아요
절대로 나쁜생각 하시면 안되구요 병원 다니시면서 꾸준하게 약 복용하세요
저희 친정 어머니가 우울증이셨는데 약 복용하시면서 많이 밝아지셨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아가랑 낮에 산책도 하시고 자꾸 밝으쪽으로..
생각도 마음도..잘 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화이팅!!6. 힘내세요2
'08.11.14 2:57 PM (59.5.xxx.241)남이 힘들다고 내가 힘든게 위로가 되진 않지만
저도 지금 너무너무 힘들어요
정말 님처럼 ..싶다 란 생각 들때 너무 많구요
그러나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 어둠의 터널을 나서는 날이 있을거라구..
아가의 건강도 꼭 좋아질거예요..꼭 기운차리세요..7. 혼자
'08.11.14 2:58 PM (219.250.xxx.64)이겨내려고 하지 마세요. 잘 안될 뿐더러 남편도 힘들고 애도 힘들 수 있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지금 병 중이십니다.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예요.
한 두번 다니는 걸로 끝내지 마시고 꾸준하게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