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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대장 시어머니

재미로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08-11-04 19:47:47
재미로 올린 글이예요.^^

저의 시어머니, 아들에게 흠뻑 취해 사세요.

요번 추석에 옷을 사입혔는데, 보시고는

아이고~ 옷걸이가 좋으니 뭘 입어도 이쁘다!!! 고 감탄을 하시네요.

ㅎㅎ 그 옷걸이의 상태가 어떻냐면요.

키 175cm

체중 90kg(다요트 하면 1~2kg감소, 명절에 과식하면 2~3kg 증가)

바지 사이즈 38

셔츠 사이즈 110이랍니다.

특히 복부쪽에 살이 아주 심하게 몰려있어요.

요번 옷 살때도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옷집 아줌마도 "남자건, 여자건 덩치가 적당~~ 해야 옷을 예쁘게 입는데..."

하더군요.

ㅎㅎ

저도 고슴도치 엄마이기는 한데...

제가 고슴도치라는 걸 아는 고슴도치,

우리딸이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지만,

그래도 잘~~ 보면 나름 귀염이 있는 딸이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울 시어머니의 저 말씀은 장난이 아니세요.

10년 줄기차게 듣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사랑하면 착시가 생기나봐요.

IP : 58.229.xxx.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8.11.4 7:52 PM (58.121.xxx.168)

    시어머니들 못말려요,
    나도 그런 시어머니가 될까?
    ㅎㅎ

  • 2. ㅋㅋ
    '08.11.4 7:54 PM (72.136.xxx.2)

    저희 시엄니도 당신 아들이 세상에서 젤 똑똑한줄 아세요~
    머 제 보기에도 평균 이상은 갑니다만.. 그렇다고 교수도 아니고
    평범한 직딩인데..ㅎㅎ
    40 넘은 아들 똑똑하다고 계속 자랑하는게 더 이상해요 ㅎㅎ

  • 3. 부모눈
    '08.11.4 8:07 PM (220.118.xxx.150)

    푸르덴셀 광고 보셨어요? 뚱뚱한 딸이 드레스 입고 나와도 아빠는 굿이고 나이들어 그렇게 해도 굿이고 부모눈엔 다 이쁜겁니다. 원글님은 딸이 언제나 이쁘지 않으세요?

  • 4. 원글
    '08.11.4 8:14 PM (58.229.xxx.27)

    제눈엔 귀엽지요.
    그래도 객관적으로 판단이 됩니당,
    결코 예쁘지 않은 얼굴이니 표정관리라도 잘해야 할텐데라고 말이지요.
    (머, 미모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인 거지만.. )

    벗뜨, 울 엄니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시거든요.

  • 5. ㅎㅎ
    '08.11.4 8:43 PM (58.120.xxx.245)

    유명한 일화가 있잖아요
    서세원과서정희 부부이야기
    시아버지가 애들 어릴때 좀 못난얼굴 보면서
    우리 세원이는 어려서 이뻤는데,,,그랫다는
    근데 저도 제아이들 잘난점 못난점 다보이던데 어르신들 맹목적인 믿음은 못말려요 ㅎㅎ

  • 6. 울시어머니는...
    '08.11.4 8:51 PM (221.140.xxx.64)

    당신 자식 좀 못 생겼다고 했더니...
    "그런 소리 말아라..이렇게 잘생겼는데..... 남이 들으면 욕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똥타령
    '08.11.4 9:00 PM (115.161.xxx.165)

    <우리 막내아들은 똥말고는 버릴 게 하나토 읎다아이가!!!!!!!!>
    저희 시어머니의 일명, 똥타령이예요.
    10년 넘게 일주일에 한번씩 듣고 있어요.

    버릴 뱃살과, 버릴 버릇이 얼마나 많은데.....
    시엄니는 아내가 아니기때문에 모르시겠거니, 하고
    맨날 웃고 넘겨드려요.

  • 8. 원글
    '08.11.4 10:56 PM (58.229.xxx.27)

    댓글들 너무 재밌네요.
    강적들이 많군요^^;;

  • 9. 아이구
    '08.11.5 12:26 AM (116.43.xxx.9)

    뿌듯하실만도 하구만요..
    울 남편 165에..75Kg..얼굴만 조금 또렷하게 생겼는데..
    울 시댁가족들 모두,,장동건보다 잘났답니다..
    첨엔..아니라고,,그정도는 아니라고 극구 부정해보았지만,,
    원체 콩잎들이 바다깊이들이신지라..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 10. 똥타령2
    '08.11.5 1:13 AM (218.235.xxx.49)

    시어머니왈
    <울 아들은 똥도 버리기 아까운 아들이여!!!!!!>
    ㅋㅋㅋㅋ

  • 11. 원글
    '08.11.5 8:50 AM (58.229.xxx.27)

    장동건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이 나서요.^^

    어머님이 하도 그러시니
    남편 또한 본인이 무지 잘생겼다고
    착각을 합니다.
    남편이 유일하게 본인보다 잘생겼다고 인정하는 1인이 장동건이구요.
    나머지는 그 누가 됐건, 본인보다 못생겼습니다.

    남편은 강호동 삘나는데요.
    차인표가 나와도, 현빈, 송승헌, 유지태,
    어림반푼어치도 없어요. 자기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어머님은 장동건이 누군지 모르시더라구요.
    아마 장동건을 보시면 우리아들이 훠~얼씬 잘생겼다고 하실겁니다.

    근데.. 다들 만만치 않군요.^^

  • 12. ㅎㅎㅎ
    '08.11.5 10:12 AM (222.107.xxx.36)

    그래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없더군요.
    이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반면에 여자들은 아무리 예쁜 사람도 뭔가 하나씩 외모컴플렉스가 있구요.

  • 13. ㅋㅋㅋ
    '08.11.5 11:50 AM (124.51.xxx.152)

    퉁퉁하니 두루뭉실한게 모나지 않고 귀여워 보이나 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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