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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옷정리제대로안했다고옷장옷 다 방바닥에다 팽개쳐놨어요
출근하는건 저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고 반찬해놓구 나오느냐구 전 지각했네요
퇴근해보니 집은 완전 폭탄에다가
애는 방치하구
애옷을 제가 제대로 정리안해놔서 1시간 찾았다구
옷을 방바닥에 모두 팽개쳐놨네요
평상시에 저 퇴근 빠른데 왜 애보면서 집 깨끗하게 못하냐구
엄청 타박이라 정말 퇴근하고 나면 방바닥에 땀나게 청소하구
애 저녁챙기구 책읽어주구 간식 먹이구 씻기구 나면
저 저녁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거든요
옛날엔 월차내면 집청소는 깨끗하게 해놨거든요
이걸 왜 못하냐구 자긴 애보면서 청소 충분히 한다구
애 옷장정리 제대로 안했다구 완전 씩씩거리구
설거지 하나두 안하구는 밥있는데 피자 시켜먹네요
첨엔 그냥 제가 바닥에 팽개쳐놓은옷 다 치울라구 했는데
생각할수록 열 나네요
애옷이 많은것두 아니구 4단 서랍장 하나거든요
전 그동안 잘 찾아입혀왔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참
'08.11.1 1:23 AM (118.221.xxx.238)어이 없네요 그냥 이혼하세요 요즘도 그런 남자 있나요???
2. 웬
'08.11.1 1:31 AM (121.135.xxx.174)조선시대 남자인가요...?
3. ㅇㄹㄴ
'08.11.1 1:44 AM (219.255.xxx.180)신랑분 안드로메다에 개념 찾으러 보내셔야할 듯...ㅜㅠ
4. 로얄 코펜하겐
'08.11.1 1:47 AM (121.176.xxx.218)아직 그런 남자들이 한국에서 활개를 친다니 그냥 기분이 착잡하네요..
꼭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으세요..5. 그래도
'08.11.1 3:13 AM (211.208.xxx.254)이혼 하라는 댓글은 좀 심하지 않나요?
왜 이리 댓글들이 까칠하세요.
남자들 교육 좀 시켜야 해요..
제남편도 설거지 그릇만 달랑해줌서 자기가 다~~ 해준다고 광고하고 다녀요.
아직도 그런 남자 많지요.
그래도 일요일날 전 아침잠 자면 아이들이랑 아침해 먹고 저 깨우면 기분 참 좋아요..
힘드시지만 좋아던 기억도 한번 해보시고,,
스트레스는 푸셔야되지요, 전 간혹 딸내미한테 신랑 험담 마구 늘어놓는데...
심하지 않은 선에선 직장동료나 신랑친구 앞에서 뻥~~이 심하다고 놀리기도 하고..6. 원글이요
'08.11.1 5:08 AM (219.251.xxx.230)댓글 감사드려요
꼭 받아야되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해준거(저 도련님 생일상까지 차려줬어요)에 비해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받은게 없네요
(부페25000원짜리 가자고 1시간동안 얘기해도 낭비라고 안된다더니 자기옷 22만원짜린 말도없이 사더라구요)
이생각 저생각에 잠도 안오구 애땜에 어떻게 델구 살긴 해야되는데
너무 머리쓰면서 일안할려구 하니까 진이 빠지네요(세식구 18평복도식 사는데 방좀 닦으라니까
힘들다고 12평으로 이사가잡니다.)
주위에선 왜 이렇게 마르냐구 하는데 신랑은 맨날 저보구 힘세다구 저보구 하랍니다.
버릇을 고치긴 해야되는데 제 성격상 싸우면 제가 힘들어져서요
방법이 없을까요?7. 아이고~
'08.11.1 7:18 AM (222.111.xxx.139)집안일 힘들어서 직장 관둔다고 해 보셔요..
8. 한 번
'08.11.1 7:48 AM (211.38.xxx.16)제대로 치받으세요,
아주 대차고 감당안되게,
어설프면 안되니까,
아주 제대로...
저 같으면 그 자리서 조용히 남편 짐 싸서 밖으로 집어 던졌을 거예여,
당근 쌈 걸어 오면, 그 때 뒤집었을 겁니다,
내가 뭣 땜에 당신이랑 살아야 하는 건데? 육하원칙으로 다섯 가지만 말해봐. 하면서.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안 산다는 것도 아이 땜에 참 그렇고,
그런 사람류는,,,초장에 한 번은 쎄게, 못 박아 두어야 해요.9. 나무바눌
'08.11.1 8:02 AM (211.178.xxx.232)이런이런.......
전 제목만보고는
전업이신데
느무 귀찮아서 안하셨나..했는데요^^;
(물론 그렇다고 다 어질러놓고 서랍까지 엎어놓은건!!!!!!ㅡ,.ㅡ)
이런 제길!!
맞벌이하시는데
어쩌라고!!!!!
저는 전업이고 아이들도 제법컸어요
그래도 하루종일 바쁘다보면 집안일 소홀하게 될때도 있고
가끔 몇주씩 친구네 미술학원 나갈때는
집안이 아주 가관이지요^^
생각 잘하시고
서로 기분이 좋을때 날잡아서 조곤조곤 말해보세요
일단은 더 이뿌고 착한 님이 참으시고요^^10. 같이
'08.11.1 8:37 AM (119.71.xxx.146)사실거면
위에 "한번"님 말씀대로 해주셔야 합니다.
처음에 그냥 넘어가면
다음엔 더 크게 저지르는게 남자들입니다.
누울 자리 보면서 발 뻗거든요.
맞벌이신데
이혼해도 된다는 각오로 밀어붙이세요.
단, 어설프게 밀어부치면
심하게 당하십니다.
맞벌인데 출근하는 마눌한테
밥까지 얻어먹으면서 그런답니까?11. ...
'08.11.1 10:03 AM (211.175.xxx.30)독하게 마음 먹으시고 첫번에 제대로 터뜨리세요. 대충 하다가는 나중에 뒷수습이
더 힘드니깐요. 그리고 절대로... 울지 마세요. 남편 앞에서... 아이 앞에서도 그렇고요.
가급적 미리 어떤 대사를 읊으실지 종이에라도 써서 연습해놓으시고, 대충 스토리
짜두시구요.. 전투 준비를 제대로 하고 싸워야 이기죠...
아니.. 무슨 원더우먼 났습니까? 몽땅 다 하게??
그런데.. 남편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는 다는 점.. 요거는 명심하시구요...
저.. 결혼 17년 째인데 아직도 개조 진행중이거든요.
전투 준비하시고 전투에 임하시는 것도 좋지만, 혹, 가족 회의라던지, 뭐 이런
상식적인 대화로 푸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이 가능성부터 타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챙기는 것도 원글님이 몽땅 못하세요. 아이도 훈련 미리 미리 시키세요.
혼자 할 수 있게요...
저는 전업인데요, 아이가 셋이라서, 5살 때부터 아이들 자기들끼리 혼자 목욕했구요,
(물론 혹시라도 다칠까봐 제가 지켜보기는 했어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자기들끼리 밥 차려 먹는 정도는 합니다.
물론 설겆이도 하구요. 먹고 난 식탁 뒷정리, 아들이고 딸이고 다 잘 하는 편입니다.
남편도 아끼지 마시고, 마구 마구 부려 먹어야 합니다.
뭐든지, 자주 해봐야 잘하고, 그래야 더 늙지도 않고, 건강에도 좋고...
뭐.. 그런 논리로 애들하고 남편 세뇌 중입니다.12. 부럽다
'08.11.1 10:24 AM (118.221.xxx.238)부럽다 남편이 저정도는 되야되는데 여자들이 문제야 문제
13. 나두 예전에
'08.11.1 10:56 AM (211.212.xxx.227)옛날 생각 나서 로긴했어요 .
애랑 남편이랑 동갑이라고 생각했어요 .
일년에 한번 설겆이 빨래(이거저거 닥치는 대로 넣고 돌리는 거.)꿀꿀이 죽 같은 밥 일년에 한두번 청소 내킬때 분기별 한번 .그러면서 자기는 할 거 다한다고 , 안하는 거 없다구 대한민국 5%이내 라구 그래서 기 막혀 했던거 생각 나네요 .
지금은 큰애가 중 1인데 큰애보다 좀 못한 거 같아요
이제 큰놈이 반항하기 시작해서 아빠랑 같이 하향 평준화 될 거 같구요.
(엄마 힘든 건 알겠는 데 왜 저만 엄마 도와야 하냐구ㅜㅜ )
5분이라도 먼저 퇴근하서 겨우 옷갈아 입고 아침 설겆이 부터 시작하면
아직도 저녁 준비 안되었냐구 짜증내구요.(빨리 저녁먹고 골프연습장 가야는 데 말이죠)
착한 아내, 좋은 엄마 ,그리고 직장까지 , 저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아직 어리니까 남편돌보기 (?) 먼저 포기 했습니다.
작년에는 직장일이 엄청 빡쎄서 아이들 까지 남편한테 맡겨야할 정도 였구요.
남편이 집안일 타박하는 거
의도적이던 아니던 나름대로 집안유지 위한 관리방법이었던거 같아요.
우리 마누라는 꼭 자존심을 상하게 잔소리를 해야 청소를 좀 한단 말야 .(속으로 그럴지도 )
거기에 분개해서 소질 없는 청소하고 직장일 밀려서 속상해 하고
남들한테 이야기하면 별 뾰족한 비법도 없고
노골적으로 네가 바보처럼 남편손바닥안에 있으니까 그런거라고
남편밥차려주느라고 지각했다면 남편이 그렇게 좋으냐는 비웃음까지...
이혼해라, 직장 그만 둬라, 도우미아줌마 써라 ,너두 하지마라.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이혼할수도 없고 , 직장 그만 둘 수 도 없고 , 집에 놀고 있는 남편두고 작은 집에 도우미 아줌마 부르기도 아깝고 , 같이 안하자니 아이가 불쌍하고..
전 신혼때는 가정교육(=집안일 교육) 제대로 안시켜 결혼시킨 시부모님 원망도 하다가
십년지나니까 이제 결혼해서 아직도 교육제대로 못시킨 내 탓이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론은요.
없어요..
아이가 크니까 집안일로 싸울 일이 줄더라구요 .
내가 편한대로 하자 .
아침에 남편 밥을 차려줘야 맘이 편하면 그렇게 해야 하구요
남편교육시키려구 싸우다가 내가 상처받아 힘들면 안싸워야 하구요.
(상품가치높여 딴데 판매해야하는 거 아니니 다행이죠ㅜㅜ)
남편 집안일 타박이 듣기보다 집안일 하는 게 나으면 그렇게 해야 하구요.
마누라 힘들다고 하면 기분 좋은 날은 힘들다면서 왜 살이 찌냐구 그러구
기분 나쁘면 힘들다고 죽는 거 아니라구 남들도 다 그만큼 힘들다구 마음에 대못을 박고 ,,
아이 어릴때 맞벌이엄마 힘듭니다.
남편이 철이 들어 마눌 힘든거 알고 도와줘도 힘든데 타박까지 하면 더 힘듭니다.
남들하고 비교하고 내가 해준거 생각하면 열받아서 뒷목잡고 쓰러질 지경입니다.
매번 어떻게 하면 내가 편할까 이분법으로 나눠 결정합니다.
아직도 내가 하는 게 속편하지 하면서도 씩씩거리면서 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그렇게 가르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샘플이 안좋으니 잘 안됩니다.
그거까지 생각하면 남편을 제대로 잡을 걸 그랬나 후회도 됩니다.
결론이 안나서 자꾸 길어지는 데요
님 편한대로 (맘이던, 몸이던,그 선택이 남들과 다르더라도 그 남편이랑 사는 건 바로 나니까 ..)
그리고 남편이 타박한다고 열심히 집안일 하는거
남편의 불평을 강화 시킬 뿐입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상태 좋을때 한다는 거
그리고 내가 하기 싫으면 절대 안한 다는 거 알려주세요..
화내지 말고
우아하게 말해보세요.
이렇게 다 꺼내서 펼쳐 놓고 찾아 입는 것두 좋은 방법이네. 당신은 머리가 좋아..14. 너무 자신을
'08.11.1 11:33 AM (121.140.xxx.22)몰아치지 마세요.. 저도 직딩이라 원글님 마음, 고단한 마음 잘 이해해요..
아이도 어리고 집안일은 왜 이렇게 많은지.. 아침이면 애 챙겨 밥먹여 보내드라
전 허둥지둥.. 퇴근에도 여유롭게.. 친구들과 저녁식사? 커피한잔? 하다못해 쇼핑센터??
꿈도 못 꿀일이죠.. 허둥지둥 집에 와서 밥해서 먹이고 좀 놀아주고.. 설겆이에 집안청소에
그간 넘 많은 일을 하셨어요.. 남푠은 그 마음을 모르니 그런 소리 하는거구요.. 사실 울 남편도 그래요.. 그래서 전 한번 뒤집었어요.. 짐싸고.. 저 나간다 그랬어요.. 울면서... 아주 황당하게 굴어버렸어요.. 실은 안 잡으면 그냥 근사한 호텔가서 푹자고.. 뭐 혼자 영화에 책에 계획 당차게 세우고 짐싸고 했더니.. 울 남편 놀라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집안 일 애써서 하려구 하지 않아요.. 그냥 저녁 먹고 하기 싫으면 그냥 둬요.. 남편도 그려려니하구요.. 어쩌다 한번 주말에 반짝 청소하면 오히려 고마워 하더라구요..
편하게 살자구요..
직장나가서도 요즘 분위기 살벌한데.. 집에서까지 미친듯 일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그냥 제 넋두리였습니다.15. 에고..
'08.11.1 11:40 AM (58.226.xxx.126)저도 비슷한 상황들 수도없이 겪으면서 깨달은 사실은
'집안일은 어차피 여자가 한다고 하니 걍~ 내가 하자'입니다..
억울한거 제치고 아무 기대도 말고
원글님이 몸으로 때우(?)세요..
그럼 마음이 고달픈 일은 없을 겁니다..
저런 종류(?) 남자들..
자기는 결코 움직이지 않으면서 잔소리 무쟈게 많거든요..ㅠㅠ16. ...
'08.11.1 1:43 PM (222.106.xxx.201)원래 남자들이 이기적이고 자기가 뭘 조금 하면 엄청 공치사 하면서..
아내에게 큰소리칩니다
전업주부도 요즘 남편에게 가사분담 시키는 세상인데..맞벌이부부인데
하루 쉬는 날 애 봤다고 유세가 대단하시네요
애는 혼자 낳았나???아이랑 남편 앞에서 신네한탄조의 원맨쇼를 해 보세요
퍼져 앉아서 아이 옷 던지면서..
아이고 내 팔자야!! 난 일하러 가면서 남편 밥도 차려 주고 가는데..집에 있으면서
해놓은 밥도 안 쳐먹고 피자 시켜먹고 집안은 난장판 만들어 놓네..내가 미친년이지 이런 남자
뭐거 좋다고 결혼해서 애 낳고 직장 다니며 고생하고 사나? 내가 사는 낙이 없네 에고고고고17. 어이긍
'08.11.1 5:57 PM (117.20.xxx.71)남편분 차암......
남자들 대부분 저런 성향이 있긴 하더군요.
우리 신랑은 제가 주방에서 일하고 자긴 아기 보고 있으면
아기 옷 갈아입혀야 된다고..옷 찾아달라고 저보고 잠깐 와 보라 그래요..^^;;
저야 집에 매일 있으면서 아기 물건 뭐가 어디에 있는지
귀신같이 알지만..신랑은 아니니까 그냥 말로 하는거 귀찮아서
제가 잠시 가서 찾아주고 갈아입힙니다.
근데 원글님 남편분....어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이 있나요?
직장일이 너무 힘들다던지..제가 봤을땐 스트레스를 원글님에게
푸는거 같은데...정상적인 상태의 남자라면 절대 저러지 못하리라 봅니다.
가끔 그런 남자들 있더군요.
밖에서 스트레스 받음 집에 와서 푸는 남자들요.
직장 상사들한테 스트레스 받고...집에 오면 와이프는 만만하잖아요.
아주 조그만거라도 꼬투리 잡아서 폭발 시키고...와이프 눈에 눈물 빼고..
꽤나 많이 봤네요.18. 헐
'08.11.1 8:00 PM (210.4.xxx.154)자기가 못찾아놓고 누굴 탓해요..
19. 클론
'08.11.1 9:27 PM (219.250.xxx.127)울 집에 기생하는 그런 인간이 또 있을 줄이야...
출산 후 살이 안 빠져서 우울했던 나에게
집 안일 열심히 하면 살 빠진다며
저보고 게으르다고 몰아붙였던 사람도 있네요.
정말 자긴 집에서 쌩으로 놀면서
집안일 안 한다고 사람 취급 안 하던 그 인간 생각납니다
한 여름에 우는 아이 업어가며 땀 비오듯 흘리면서 청소하던 저는 안 보였나봅니다20. 남편들
'08.11.1 10:00 PM (218.238.xxx.141)남편들은 거의다 그런가봐요..저도 오랜만에 볼일있어 나갔다 오면 아이와 남편이 집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놔요....놀다가 들어온것도 아닌데...치우고 밥하고, 또 치우고 빨래하고 개고 ...할라치면 정말 엉엉 울고 싶을떄가 많아요.
21. ㅇ구
'08.11.1 10:08 PM (125.178.xxx.5)그냥 못찾는다 성질부리는게 아니라 엎어놨단 소리 아닌가요?
저같으면 " 아우 썅" 하고 서랍이고 다 빼버리고 다 엎어놓고 절대 손 안댑니다.
저 그리 무식한 사람아니지만 애 보느라 진을 쏙빼고 있어요.
정말 남편이 도와주질 않으면 발바닥에 땀나게 다녀도 일이 밀려서 울상이에요.
그리고 저 전업이에요. 가끔 너무 억울한게 이렇게 힘든데 전업이라 인정받지못할때
아주 속에서 솟구칩니다. 애 둘을 보는데.. 진짜 내 물건하나 못쓰고 단 하루도 외출하질
못하고 애만보고 있느라 디스크가 올지경이고 잘 못챙겨먹어 빈혈이 오는데...
저희 남편이 저러면 .. 저는 얼굴 싹 굳히고.. 너죽을래? 이러고 엎어버릴꺼라는 ;;
기혼이나 미혼이나 늙었거나 젊었거나.. 슬프지만 사람들은요... 계속 잘하면 마냥 잘하는줄
알고 아프다 죽는소리하고 성질도 낼줄알면 저사람 무서운가보다 하고 안 건드려요.
저도 원래 아프고 이런편이 아니라 제가 묵묵히 일을 다 했는데 ...
몸이 확 안좋아서 알아눕고 이런걸 보니 남편도 정신차리구요.
또 맨날 순둥이 같아 제 짜증 다 받아주던 친오빠도 ;;; 한번 버럭 폭발하니까 제가 못건들겠더라구요22. 무슨
'08.11.1 10:24 PM (125.182.xxx.134)원더우먼이랑 살기 바라는 남편이네요
전 아기 낳을때쯤 직장 관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짧아요
아기 일어나면 이유식(아직 어려서요) 해먹이고 밥먹고 나면 씻기고 그러고 나면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라 또 반복
하루종일 집안일 반복해두 끝나구 아기 많이 보채는 날은 지쳐서 제 밥도 굶어요
직장생활 하는 아내보고 도대체 뭘 더 바라는건지 이해불가예요23. c
'08.11.1 11:13 PM (124.5.xxx.157)욕나옵니다.
가진 것 쥐뿔도 없어 마누라 고생시키면서 되려 큰소리 치는 찌질한 남자네요.
마누라 무수리 만들어 빡세게 부리면서 집안에서만 왕노릇하는 치졸남이네요.24. 엉엉
'08.11.2 12:43 AM (124.111.xxx.222)ㅠㅠ 저두 울고싶어요
먹이고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먹이고 치우고 빨래널고 개고 먹이고 치우고 씻기고 재우고 치우고...
전업두 힘들어요..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너무 집안일에 자신을 몰아넣고 싶지않은데..
정말 하루하루 최소한의 일들만 한다하는데도 그러네요..
그래두 전 하루종일 시간을 두고 한다지만 (제 밥 차려먹을 시간도 없어요)
원글님같은 상황이면 정말 폭발했을거예요.
일단 저는 현재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길 바라는 것들을 차분히 종이에 적어본다음
남편과의 진지한 대화를 시도했어요.
그리고 육아에 대해서만은 조금이라도 남편도 의무감을 갖게끔 평일과 주말 분담을 해서 나눴구요. 지금은 100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졌답니다. 스스로의 스트레스에서요...^^;;25. 울남편
'08.11.2 12:54 AM (116.43.xxx.9)같으면 한 3일 현관에 재우겠어요..
세상에..
전 늘 직장다니고.애키우면서 살림도 하는 마누라들 정말 존경스럽다..
자기 회사사람들이 모두 자기보고 마누라 잘만났다고 하지만,,
내가 아무리 살림잘하고,,돈아껴쓰고 해도
직장다니면서 육아 살림하는 부인네들 발끝치도 못따라간다..
고 늘 주입시키고 있어요.
사실 그렇쟎아요..울남편도 동의하구요..
뭐..그 정신교육의 밑에는
결국 나도 한 4~5년뒤면 돈벌러 나서야 하는데..
남편 생각이 바로 박혀있어야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겠어요..
원글님네 남편분...정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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