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은 먹고 다니십니까?

궁금합니다.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08-10-29 13:05:57
일단 여쭤보고 싶어서 제목을 저리 달았답니다. ^^;
저는 결혼 3년차 입니다.
결혼전에 아침은  학생때빼고  직장생활 할때는 거의
안먹고 다녔던거 같아요.
그게 습관되니까 괜찮았고요.

그리고 결혼하고서 1년 반동안은 아침을 먹었어요.
남편도 저도.
그후에  남편이 직장을 장거리로 옮기는 바람에 저희 부부의
식사 시간은 너무 뒤바뀌어서 아침은 못먹어요.


일단 남편은 잠이 많아요.  피곤하다 보니 잠이 부족하기도 한거고요.
그래서 아침을 먹는 것 보다 잠을 원해요.
저도 맞벌이로 일하는지라  ..게다가 전 저녁형 인간인지 아침잠이 좀 있고요. ㅠ.ㅠ


남편은 아침 7시 반쯤 출근을 합니다.
7시에 일어나요.  그것도 제가 6시 반부터 시간 봐가며 깨워줘야 일어나지
혼자서는 못일어 나요. ^^;
더 일찍 못일어 나기 때문에 아침보다 잠을 선택하고  그때 일어나서  출근준비 하고
바로 출근해요.
제가  영 걱정되어서  우유에 이것저것 갈아주기도 하는데  항상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좀  못챙길때가 있어요.


남편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밤 10시나 10시 반이에요.
저흰 그때 저녁을 먹거든요.   저녁을 늦게 먹다 보니까  저녁먹고 30분 정도 쉬고
치우고 잠들고 하면  저녁에 먹는 음식의 에너지가 따로 소요되는게 없다보니까
아침에 배고프다는 건 못느껴요.
되려 어쩌다 챙겨먹게 되면 더부룩하고 점심을 못먹겠더라구요.
아무래도 저희 식사 시간이 좀 다르다보니..


상황은 이런데  제가  아침잠이라도 없으면 새벽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뭐 챙겨
쉽게 먹을수 있게 도시락이라도 싸거나 할텐데 그도 못하고.
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어야지  뭐 밥있고 반찬있고 이런건 못먹거든요.
운전하면서 먹어야 하는터라.     출근해서는 따로 그거 먹고 있을 시간이 없고요.
저도  퇴근하고 집에와서 집 치우고 청소하는 날이거나
아님 밥하고 반찬하고 하는 날이면  집에서도 잘 쉬지 못하고 또 바로 저녁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잠들기가 바빠서...


지난주에는 아침에 사과랑 마를 우유에 갈아서 남편 먹였는데
우유가 떨어지고서는 아직 안샀더니 이번주는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고 지내게 되네요.
남편 챙겨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신경쓰이고.
또 조금 타박이라면  남편이 좀 일찍 일어나서 같이 아침 먹고 여유있게 출근하면
좋을텐데 아침보다 잠이 좋다고 하니 어쩔수도 없고.
저도 습관이 되다보니 아침잠 많아지고..ㅠ.ㅠ


아침 잘 챙겨 드세요?
IP : 218.147.xxx.11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9 1:14 PM (116.39.xxx.86)

    나이가 나이인지라..^^ ... 밥힘으로 살아야해서 챙겨먹어요.
    그런데 원글님 저녁 드시는 시간이 너무 늦네요.
    저녁에 야참을 먹거나 저녁을 너무 늦게 드시면 밤새 장이 쉬지 못하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잠도 푹 못주무실거고 그래서 아침에 더부룩하실텐데..
    저녁을 어떻게 드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녁을 간단히 드시는게 어떻지..
    저는 가끔 죽종류를 끓여서 냉동시켜놔요.
    저희도 남편이 아침잠이 많은지라.. 아침에 밥,국 이렇게는 잘 못먹거든요.
    찹쌀로 만든 떡종류도 만들어서 냉동시켜놨다 아침에 대추차나 인삼차..같은 거랑 주기도 하구요.
    한때는 선식을 주기도 했어요.
    3년전부터는 영양제도 같이....
    한가지만 주면 물려하니까.. 이거저거..

  • 2. ,,
    '08.10.29 1:17 PM (125.241.xxx.98)

    요즈음은 고구마와 홍삼차 한잔 그리고 마늘구워서 한통 먹습니다
    고구마와 마늘은 3일정도껏 구워 두어도 괜찮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 끓여서 홍삼 액기스 타서 먹으면 따뜻하고 좋아요
    10여년간 밥만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아침이 한가로워지네요

  • 3. 원글
    '08.10.29 1:18 PM (218.147.xxx.115)

    저희 저녁은 어쩔수가 없어요.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와도 저 시간이거든요. ㅠ.ㅠ
    그래서 그 시간에 저녁을 먹어요.
    남편이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 아니라 활동하는 직업이다보니
    점심과 저녁 중간에 뭘 먹을 상황도 안돼고 점심먹고 나면 땡.
    그리고서 저녁이라 배 고프구요.
    저녁은 밥 한공기 먹고요.

    남편이 십분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죽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제가
    미리 준비라도 할텐데
    남편은 절대 싫대요. 잠이 좋대요. ㅠ.ㅠ

  • 4. .
    '08.10.29 1:23 PM (119.203.xxx.84)

    우린 소시민이라 밥심으로 살아요.
    일요일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나면 아이들이 방으로와
    '엄마, 밥~"합니다.

  • 5. 저희도
    '08.10.29 1:28 PM (210.123.xxx.99)

    남편 퇴근이 늦어서 새벽 한두 시에 저녁 먹는게 다반사에요. 당연히 아침 거르게 되구요.
    그냥 토마토 갈아주거나 겨울에는 딸기에 우유 갈아주거나 합니다.

    아침 먹는 게 좋은 거 다 알지만 맞춰서 알아야지요.

  • 6. 사랑이여
    '08.10.29 1:29 PM (210.111.xxx.130)

    원글 님...나...로그인하게 만들었어욧^^

    생활하는 것을 보니 정말 병을 얻는 지름길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직은 결혼 3년차...젊다고 함부로 건강을 믿는 것 같군요.

    병은요...영어에서도 그렇게 말해요....develop(병에) 걸리다.

    발전한다는 거죠. 서서히 쌓여 병에 걸린다 이거죠.
    뭐 암이 어느날 갑자기 걸리나요?
    서서히 잘못된 습관으로 인하여 아주 서서히..그게 쌓이고 쌓여 병에 걸린다 이거죠.

    원글 님...
    부군에게 잘해드리려는 마음 충분히 느낍니다.
    건강은 아내가 챙겨준다해서 건강해지는 것이 결코 아님을 저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스스로 그리고 나도 스스로 건강하려고 노력합니다.
    중요한 것은 부군이 아침을 굶는 것입니다.
    그것도 전날밤 늦게 식사하고 쉰 다음 잠자리에 든다는 사실이 얼마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인지 상상이나 해봤나요?

    운동부족에 식사한 뒤 잠자리에 든다???
    당뇨병은요, 먹고 움직이지 않으니 그 칼로리가 쌓여 일어나는 병이란 걸 아시나요?
    먹은 만큼 움직여줘야 하고 먹은 그 칼로리 이상으로 쌓여 있을 칼로리를 태워야 한다 이거죠.

    그렇게 사십시오~ 병에 걸리고 싶다면요!
    지금의 생활방식을 확 바꾸지 않으면 develop some sickness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라면서.....참고로 저는 고교교사입니다.

  • 7. 사랑이여
    '08.10.29 1:34 PM (210.111.xxx.130)

    저녁을 10시에 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부군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일반적인 저녁시간에 어디서라도 사먹으라고 하세요.
    님은 미리 먹고 기다리든가...
    그런 뒤 집에 돌아오면 늦게라도 한 20여분 열라 걷기 운동을 해보세요.
    그런 시간은 밥먹고 쉬었다가 잠자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걱정되어 말하는데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그래서 행복해지는 것이랍니다.
    물론 알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요,....
    아침 점심 저녁을 3:2:1로 드셔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생활하시길 바라는 이 마음....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늘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답니다.

  • 8. 원글
    '08.10.29 1:38 PM (218.147.xxx.115)

    사랑이여~님 그럼 도대체 저희는 어떻게 바꿔야 한단 말인가요?
    남편이 밖에서 움직이는 일을 해요. 쉴새없이 이리뛰고 저리 뛰어다니는 좀 바쁜 일이에요.
    일찍 퇴근을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안돼요.
    그렇다고 일을 관둘수도 없잖아요?

    현 상황에서 정말 보여지는대로 쓴거에요.
    퇴근을 일찍 할 수도 없고 기본 10시 퇴근이에요. 그때 저녁을 먹지요.
    TV를 보면서 좀 쉬고요.
    남편이 워낙 하루종일 밖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직업이라
    집에오면 가만히 쉬는게 좋은 거 같아요.
    집에오면 몸 움직이기 힘들어해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냥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랑 하루종일 밖에서 활동하면서 일하는 사람이랑은
    다르잖아요.

    일단 그렇게 하고서 11시 반이나 12시쯤 치우고 정리하고 자요.
    그리고 아침 7시에 기상하고요.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한 사람인데 잠을 더 줄이는 것도 말이 안돼는 거 같고요.
    생활 방식을 바꾸고 싶지 않아서 안바꾸는게 아니라
    생활 방식도 바꿀 틈이 있어야죠. ㅠ.ㅠ
    남편의 어떤걸 바꾸라고 할 수가 있나요.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도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흠흠..

  • 9. 왜?
    '08.10.29 1:43 PM (121.124.xxx.168)

    안드세요?
    밥먹자고 저렇게 열심히 뛰는데 식사는 꼭 하세요..라고 말하면 좀 그렇겠죠.^^;

    아침 먹는거 다 습관이라고 봅니다.
    일찍 일어난 울남편..절대 아침 안먹습니다.
    그러나 울아이들은 맨밥을 먹더라도 한술은 먹고 씹으면서 학교갑니다.
    더구나 아침은 꼭 먹어야 합니다.
    저희는 아침에 김치 몇조각과 볶은 불고기 꼭 먹습니다.
    일주일째 재워둔 불고기여도 아침엔 불고기반찬은 꼭 내어놓습니다.!!그거 아님 계란후라이라도..

    그거 습관들이는데 꼬박 3년걸렸어요.
    잘때 불필요한 에너지의 저녁은 먹지말고 온종일 정신차리고 살려면 아침은 꼭 먹어라고 세뇌시켜요!

  • 10. 원글
    '08.10.29 1:45 PM (218.147.xxx.115)

    남편이 밖에서 일하는동안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못해요.
    밖에서 저녁 먹을 시간이 있음 먹으라고 하죠. ㅠ.ㅠ
    그게 안돼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2년이 다되가도록 아침에 한 십분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게 하려고해도
    안돼네요. 아직도 .

  • 11. 방법은 있지만...
    '08.10.29 1:45 PM (61.83.xxx.143)

    원글님께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힘드시더라도 남편분이 차로 이동할 때 저녁으로 드실 수 있는 것을 준비합니다.
    적당한 메뉴로는 김밥, 주먹밥, 양배추 쌈밥 등 밥종류를 메인으로 하고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같이 준비합니다.
    밥만 먹으면 좀 지겨우니까요. 물론 모두 집에서 만든 것으로요.

    김밥, 주먹밥 재료를 바꾸어가며 싸면 질리지 않을 것입니다.
    안에 김치를 넣으면 남자들도 좋아하구요.
    보온병에 국을 담으면 운전하면서도 마실 수 있어요.
    과일, 각종 차 싸주시면 중간중간 운전중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겠구요.

    원글님은 퇴근하셔서 아침에 남편 저녁밥 쌀 때 좀 여유있게 만드셨다가 저녁을 드시면 되구요.
    남편분 집에 오시면 그냥 자는 겁니다.

    다음날 아침 6시 30분쯤 일어나서 30분정도 출근 준비하면 전날 저녁에 배고픈채로 잤기 때문에
    7시경에 아침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할 경우 원글님이 매우 힘드시겠죠.
    그러나 힘든만큼 남편 건강해지고, 남편분이 좋은 분이시라면 아내에게 매우 고마워 한답니다.
    이렇게 해드리면 남편분이 원글님꼐 하늘에서 별 따다 준다고 하늘에 사다리 놓으실지도 몰라요 ^^

  • 12. 사랑이여
    '08.10.29 1:49 PM (210.111.xxx.130)

    원글 님....
    님이 건강하게 생활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물론 낮에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부군이라면 집에오면 밥을 먹고 잔다는 것이 영 꺼림칙하다는 거죠.

    그래서 일반적인 저녁시간에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오면 차라리 힘이 나도록 복분자를 갈아서 우유랑 함께 드시게 하든가 아니면 토마토도 좋고...

    밥을 늦게 먹고 잔다는 건 아무래도 안 좋은 습관이라고 봅니다.
    잠자는데 속이 더부룩한 가운데 잠을 잔다는 건 건강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을 확 바꾸라는 건 잠 자기 전에 배가 부른 상태라면 병치레를 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높다 이겁니다.
    기냥 참고하시라요~^^

  • 13. ..
    '08.10.29 1:50 PM (58.233.xxx.103)

    저희 신랑도 원글님네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아침에 6시20분에 겨우겨우 깨워야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와야 10시..늦으면 1시? 그쯤에 들어오네요.그래서 그런지 밥보다 자는걸 더 좋아합니다.
    저는 아침에 누룽지끓여서줘요^^ 밖에서 힘들게 하루종일 돌아댕기는 직업이라 밖에 밥 먹는데 안쓰럽잖아요 아침에 한끼라도 집밥(비록 누룽지지만.;)먹을수있게 해요. 요즘 안그래도 밖에 밥 먹는거 이래저래 신경 많이 쓰이잖아요.누룽지 끓여서 식혀두면 아침에 물 마시듯 후르륵~ 후르륵~ 먹고 나가네요. 단 소화가 안될까 걱정입니다^^;

  • 14. ...
    '08.10.29 1:59 PM (211.192.xxx.228)

    지금 생활 방식 바꾸기 어려우시다면.. 아침을 그냥 거르세요.. 아침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때그때 상황따라 달라지는 거죠.. 저녁을 일찍 드시는 분들이야 아침 꼭 챙겨드셔야 하겠지만 늦게 먹는 사람은 그 담날 속이 더부룩하니 억지로 먹는게 오히려 해가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거르세요..

  • 15. 토닥..
    '08.10.29 2:04 PM (116.39.xxx.86)

    좀.. 어렵고 안쓰러우시더라두요...
    남편분 저녁 양을 좀 줄이면 어떨까요.
    그러면 아침에 배가 좀 고프실텐데.. (저라면 이렇게 한번 도전해볼꺼같아요.)
    집에서 드시고 나가시는게 안되는 거 같은데.. 들고 나가실만한 것들...
    머그컵에 스프담아 가셔서 운전중에 마셔도 안드시는 것보다 나을 거 같구요..거기에 과일한쪽..
    시판스프말고 호박스프나 감자스프는 만드시는 거 쉬워요.
    저녁에 만드셨다가 아침에는 데워서만 들고 가시거나..
    빵 괜찮으시면 호밀빵 사이에 아침에 베이컨만 구워서 양상치랑 토마토 끼워 들고가셔도 될듯..

    거창하게가 아니더라도 그저 간단한 요기라도.. 하셨음.. 하는 마음이네요..
    남편분께서 몸을 바쁘게 움직이시는 직업이신거 같은데.. 건강하실 때 챙겨야지요.
    저녁 양을 살짜쿵 줄이시고..(맘아프셔도.. 장기적으로..)
    영양제도 하나 챙겨주시고...

  • 16. 원글님
    '08.10.29 2:06 PM (210.123.xxx.99)

    마음 상하시겠네요.

    사랑이여 님, 걱정하시는 것은 좋지만 제 시간에 저녁 드실 형편이 못 된다잖아요.

    제 남편도 수없이 철야하고 하루종일 굶을 때도 있는 바쁜 일을 합니다. 아무리 말로 해도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제가 아기 낳는 동안 친정어머니가 몇 주 와계셨는데, 눈으로 보고 나서야 무슨 상황인지 아시더군요.

    밤 늦게 밥상 차리는 것도 쉬운 일 아니에요. 제 남편은 주먹밥이니 샌드위치니 잘 안 먹는 사람이라 뭐 싸보내도 굶고 말지 안 먹구요.

    밥을 늦게 먹고 자는 것 안 좋은 것 누가 모르나요?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해결방법이 없는데 거기다 대고 자꾸 안 좋다 소리 하는 것도 보기 안 좋습니다.

  • 17. ..
    '08.10.29 2:28 PM (124.56.xxx.39)

    걱정입니다. 저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분명히 건강이 문제가 생겨요.
    우리 남편이 워낙 골골해서 더 그렇겠지만, 본의아니게 일이 바빠서 저 비슷한 상태로 한달쯤 지속되면 당장에 탈나요. 우선 장염, 위염이 기본적으로 생기더군요.

    저녁을 밤 늦게라도 먹는다면 아침 챙기는것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는 평소에 남편과 같이 일어나거나 한 십여분 일찍 일어나서 아침 다 차려 줍니다. 물론 전업이니까 저의 출근준비까지 하느라 바쁘지 않아서겠지요.
    그냥 전날 먹다 남은 밥, 국 딱 데워 놓고 끝입니다. 아침에는 반찬 이것저것 줘봤자 못먹구요, 그냥 국에 말아서 김치 얹어서 먹고 나가거든요.
    국물이라 가장 잘 먹히고, 먹는 시간도 5분이면 족하고, 가장 든든한 아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바쁘거나 밥이 없는날은 빵을 먹어요. 빵도 뭐 복잡하게 안합니다. 그냥 식빵 버터 앞뒤로 발라서 토스트 한다음 잼발라 줍니다. 계란은 후라이로 주면 따로 먹어요. 토마토나 사과 같은거 있으면 1/4쪽쯤 썰어 줍니다. 이렇게 주면 먹는데 5분도 안걸려요.

    그런데 저는 빵 보다 전날 먹다 남은 밥 데워주는게 훨씬 간단하거든요. 뭐를 새로 하려고 하니까 힘든거예요.
    요즘 우리집은 곰국 끓여서 매일 아침 먹고 있답니다.

    만약 그것도 좀 어려우시다 싶으시면 아예 선식으로 통일 하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선식에 우유랑 꿀이랑 넣고 흔들어서 쭉 마시게 하는거요. 단백질, 탄수화물 골고루 들어갔고 소화도 잘되니까요.
    선식은 우유 없으면 보리차에도 타 마셔도 된답니다.

  • 18. 원글
    '08.10.29 2:30 PM (218.147.xxx.115)

    다들 한말씀씩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여~님의 따끔한 걱정과 충고도 이해하고 감사하고요.
    -사실 걱정되는 맘에 하시는 말씀인거 아는데 저도 상황이 이런지라 좀 맘이
    속상하긴 했어요.^^;
    원글님 ~의 격려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저희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좀 애타네요.
    저도 일하는지라 집이 중간지점이어서 차를 가지고 다니는 남편이 좀더 수고를 하는거고요.
    이사를 하게 되거나 해서 좀 상황이 바뀔 때까진 어려울 거 같아요.

    또. 예전에 어떤 식습관에 대한 프로를 보니까 저녁을 늦게 먹는 사람은
    그 에너지를 다른데 소비하지 않아서 아침에 활동할 에너지로 충분히 대체가 되니
    아침을 꼭 먹어야 되는건 아니라고 실험조사가 나온 걸 보고
    좀 안심하며 살기도 했어요.^^;

    평균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라면 아침을 먹는게 좋겠지만 상황이 좀 다른
    경우에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침 먹는것도 되려 안좋다고 하는 거 같았거든요.
    예로 남편은 정말 평소에도 대화하고 얘기하면서 아침을 먹자고 권유해도
    자기도 그러고 싶으나 너무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다보니 (일때문에..) 아침보다
    잠이 정말 보약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 후 제가 다른 분들 조언처럼 간단하게 뭘 싸주고 그러기도 했는데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고 그럽니다. 운전하면서 뭐 먹기 힘들대요. 떠먹거나 해야 하는건 힘들어서
    안돼고 간단히 집어먹거나 포크로 찍어 먹거나 할 수 있는 걸 싸주기도 했었는데
    남겨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그래서 그나마 대체했던게 우유에 뭘 갈아서 마실 수 있게 했어요.
    오늘은 우유 사야겠어요.^^;
    또 간단한 음식 찾아봐야 겠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먹기 편한것이 많지 않아서..

    일단은 뭔가 좀더 좋은 방법을 연구해봐야 겠네요.^^

  • 19. 꼬마아줌마
    '08.10.29 2:50 PM (211.198.xxx.193)

    제 남편도..아침에 그 10분을 일찍 못일어나요..--;;
    에휴..새벽 출근도 아니고 8시 다 되어서 나가니까... 출근 25분전에 일어나는데..그게 안된대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김밥을 1-2줄 싸서 도시락통에 넣어주면 운전하면서 하나씩 먹어요...
    복분자는 갈아서 음료병에 넣어주면 회사가서 마시구요..
    딸기철일때는 딸기를 20키로는 사다가 냉동시켰다가 우유랑 갈아주고, 떨어지면 복분자해줘요..
    저녁엔 토마토 2개씩 갈아주고요.

    시어머님이랑 살때도 아침을 안 먹었다는데....
    시어머님이 제게는... 남편 아침을 챙기라 그러시네요..

    그건 싫지만, 어쨌튼 내 남편이 맛있게 먹고 건강해야 저도 좋고 가정도 평화로우니까..
    저렇게라도 챙겨요..

  • 20. 건강이최고
    '08.10.29 3:44 PM (59.6.xxx.135)

    문제점
    1.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는다.
    아침을 먹는게 좋네, 안 먹어두 되네 말들이 많지만, 일단 식사후 적어도 3시간 이후에 잠드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러니 지금 보다는 더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도록 노력해 보시라는 것이지요.
    2. 아침을 거른다.
    저녁을 늦게 먹고 자다보니 당연히 입맛도 없고 피곤해서 아침을 안 먹게 되지요.
    그러면 점심을 폭식하게 됩니다. 많이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점심에 먹은게 고스란히 몸에 다 저장된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아침을 거르면 살도 찌고 건강에 안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대부분이 생활을 핑게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생활습관입니다.
    어쩔 수 없다면 그냥 그렇게 하셔야지요
    하지만 근근히 돈을 벌고 사시던지, 아님 돈을 많이 버시던지
    나중에 건강을 잃는 다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현재 생활 습관을 바꾸셔서, 나중에 돈 보다는 건강을 회복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거니까요.

  • 21. 저녁에
    '08.10.29 5:00 PM (210.91.xxx.151)

    가볍게 먹는게 좋다니까...
    아는분이 이렇게 먹는대요... 양배추에 굽지않은 김을 놓고 마른멸치를 넣고 말아서 먹는데...
    영양으로도 손색이 없고 멸치가 있어서 간도 맞구요... 사다 놓기만 하면..양배추만 씻으면 되고 김이나 멸치는 락앤락통에 항상 담아놓구요... 땅콩은 수시로 먹게 손에 닿는곳에 두시구요...
    저녁에 과식이 안좋다니까 이렇게 드시면.... 밥으로 드셔도 이미 배가 불러서 조금만 드셔도 되니까...

  • 22. 그래요,,
    '08.10.29 5:45 PM (219.254.xxx.59)

    억지로 먹는건 그렇구요.
    그래도 남편분의 아침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이 이쁘네요.
    점차점차...아침 챙겨드실 날이 있으실것이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아내 걱정도 덜어주고 몸도 챙기면 좋으련만...

    암튼...토,일요일에도 몸관리 잘해드리세요..

  • 23. 평소
    '08.10.29 6:16 PM (121.174.xxx.129)

    아침을 안 먹어서 기운이 딸리거나 점심 때 폭식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아침 안 드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녁을 늦게 드시고 주무시니까 당연히 밤에 소화가 잘 안됩니다.
    위가 좀 쉴 시간도 필요하죠. 저녁을 일찍 드시다면 모를까, 원글님 패턴에선 안드시는게 나아요.
    저녁을 드실 때 소화가 좀 잘 되는 것으로 드시는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630 쌀 가져가서 떡 만드시는 분들 19 궁금해요 2008/10/29 2,328
418629 [펌] 베스트 오브 베스트 8 노총각 2008/10/29 776
418628 결국 한나라당 만수 경질 요구하지 않겠다 해서 위기를 자초하는군요 8 이른아침 2008/10/29 655
418627 10살초등생이 성적비관으로 자살했답니다. 8 맘 아픈이 2008/10/29 1,596
418626 목동에 있는 유치원 추천 좀 해주세요.. 어려워요.... 2008/10/29 216
418625 @.@ 오늘 한국 증시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7 연기금 2008/10/29 1,476
418624 5천만원이상 예금자보호 되는 곳이 어딘지요? 10 어머니 2008/10/29 1,517
418623 싫으면 "싫어~"라고 말하고 싶다. 5 바보 2008/10/29 818
418622 모임만들었음해용^^누가 추친해보실분 없나요? 1 요리조리쿡쿡.. 2008/10/29 364
418621 고양이와 놀아주기 10 ^^ 2008/10/29 600
418620 입양을 하면 애들이 무슨일이 생겼을때 재산권이 입양자에게 가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2 2008/10/29 424
418619 세계각국의 증시 표정들이라네요. ^^ 6 웃어요 2008/10/29 793
418618 혹, 동네에 치과 새로 들어왔으면 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개업 2008/10/29 974
418617 골반바지 아닌 청바지살려면? 3 청바지 2008/10/29 580
418616 남편 선물 좀 골라주세요. ^^ 7 melon 2008/10/29 443
418615 냉동대하도 맛있나요? 6 이구 2008/10/29 679
418614 남자아이 예쁜 유아복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2008/10/29 341
418613 영화 '미스 홍당무' 어떤가요? 8 영화광 2008/10/29 1,037
418612 아침은 먹고 다니십니까? 23 궁금합니다... 2008/10/29 1,792
418611 화장실배수구냄세 제거 알려주세용~ 4 요리조리쿡쿡.. 2008/10/29 545
418610 엑셀과워드 배우고 싶습니다 2 배움터 2008/10/29 444
418609 묵은쌀로 가래떡 하려는데요.. 6 2008/10/29 748
418608 외국인 고용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2 외국인고용 2008/10/29 219
418607 퇴행성 허리 디스크 수술은 정말 안해야하나요? 7 ... 2008/10/29 498
418606 어제 인간극장.. 1 애기엄마 2008/10/29 1,383
418605 헌혈증서에 관련된 질문이예요 개명하고파 2008/10/29 148
418604 주소지 관할 세무서는 제 주소지?아님 회사주소지?어디인가요 2 세금 2008/10/29 757
418603 입술이 맨날 터요. ㅠ.ㅠ 34 ㅠ.ㅠ 2008/10/29 2,379
418602 수시라는게 9 고3엄마 2008/10/29 938
418601 떨리는 이야기 5 2008/10/29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