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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후기

신이사랑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08-10-28 10:59:07
늦여름쯤에 82에 베이비시터 조언을 올렸었는데요.

9개월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4,8살 아이들이 있는 30대초반 엄마에게냐 무뚝뚝한 50대 후반 아주머니에게냐?

줄줄이 달린 조언들은 <<다시 찾아봐라>> 였는데 고민끝에 저의 결론은 젊은 엄마였어요.

맡기기 전에 제가 3번 정도를 그 집에 가서 얘기도 나눠보고 놀아도 봤거든요.(하루는 아예 휴가를 냈지요)

그집의 깨끗하고 교육적인 환경, 건강한 엄마와 애들이 보면 볼수록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눈 딱감고 젊은 엄마가 있는 집에 맡겼어요.

한 일주일은 불안한 마음에 우리 아이를 더 관찰하고 그랬는데 한달이 조금 더 지난 지금은 만족해요.

물론 그 집의 4살 딸아이가 까칠하게 굴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둘이 어울려 잘 놀아요.

그 집 엄마가 사진 찍어준거 보면 알겠더라구요.

특히 세발 자전거를 타고(4살아이는 운전석에 우리집아이는 뒷좌석에) 밖에 나가면 너무너무 좋아서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고 큰소리내어 웃고 ^^

같이 책도 읽고 먹을 것도 나눠먹고 ... 놀이터 가서 모래장난도 하고

4살아이가 모래장난하고 노는걸 보더니 유모차에서 넘 간절하게 자기도 하고 싶다고 그랬대요. ㅋㅋ

그래서 제 허락 맡은 담부턴 모래도 만지게 해주고, 대신 돌아와서는 목욕 꼭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초등학교 1학년 그 집 아들 발표회가 있어서 다 같이 학교 갔다 올거라네요.

제가 흔쾌히 그러라고 했어요. 울 아들 밖에 나가는거 사람들 구경하는 거 좋아라 하거든요.

유모차 밀고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는 학교 가는거야 좋죠.

아이 양육에 대해서도 그 집 엄마가 경험이 많기에 배우는 것도 많구요.

어쨌든 저는 200% 만족한 베이비시터를 구했어요.

구하기 전까지 한달동안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는지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정말 힘들었는데

좋은 분 만나니 82에 알려서 다른분들 참고 하시게 하고 싶어서 후기 남겨요.
IP : 152.99.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입니다,
    '08.10.28 11:17 AM (165.243.xxx.20)

    잘 됐네요 정말. 마음이 든든하시겠어요^^

  • 2. 궁금해요
    '08.10.28 11:43 AM (211.202.xxx.186)

    그 베이비시터 월급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아이 키우면서(7세) 해보고 싶어서요.

  • 3. ^^
    '08.10.28 12:12 PM (211.179.xxx.69)

    다행이네요.

  • 4. ..
    '08.10.28 2:36 PM (211.210.xxx.30)

    다행이에요. ^^

  • 5. 정말
    '08.10.28 4:59 PM (121.178.xxx.147)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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