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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이혼 과연 해결책일까요?
남편과 다투다 보니 그동안의 감정이 북받쳐 저도 모르게 이혼하잔 말이 나왔습니다.
결혼 8년 살아오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살았거든요..
그후 남편이 미안하다며 앞으로 남은 생 잘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그 과거의 상처가 잘 잊혀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가슴에 맺혀있던게 저도 모르게 튀어 나간거 같습니다.
저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힘들어 합니다.
과거에도 많이 싸웠고 앞으로도 싸울텐데
싸우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그러면서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자기는 저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혼후 남편이 아이를 키워도 잘 키울거라 생각되며
저 또한 남편이 양육비를 넉넉히 줄거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고.
또 저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사랑하고 있나 봅니다.
우리남편 계속 우울해 하며 자기 감정에 신경쓰지 말라 합니다.
그런 남편을 보자니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우리 남편 쉽지 않은 성격입니다.
저 또한 평범한 성격은 아닌듯 싶네요..
과연 이혼이 해결책일까요?
1. 토론
'08.10.28 9:08 AM (59.18.xxx.171)이혼을 해서 더 좋은점과 나쁜점을 비교분석해 보세요.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면 해야겠지만 원글님은 그런 상황같지는 않네요. 남편과 둘이서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일단 님은 헤어질 마음이 없으니 최선을 다해서 감정을 풀고 다시한번 잘살아보자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남편을 설득해 보시는게 ...
2. 그러게
'08.10.28 9:11 AM (122.153.xxx.162)이혼 못할거면서 함부로 그런 단어를 입에 올립니까?
남자들 한번 마음떠나면 그땐 싹싹빌어서 붙어 살아야 할 비참한 처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남편이 바람나고 오히려 잘 살아보려고 애쓰는 아내들 얘기 종종 올라오잖아요....그게 딱 답입니다.
지금 잘해줘도 시큰둥, 못해주면 또 원래 너랑은 안맞네 어쩌네 하면서 시큰둥.....
이게 순서예요.................그냥 저자세로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셨네요.3. 남편은
'08.10.28 9:15 AM (121.145.xxx.173)부부가 살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부부도 싸우지 않을때는 완전 닭살 부부인데 싸우면 좀 거칠게 싸우는 편입니다.
싸우고 나면 또 금새 풀어지고요. 신혼에서 10년까지 이혼하자는 말도 많이 하면서 싸운것 같고요
그뒤로 진짜 이혼서류 만들어서 내밀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말로 하지 않고 서류를 내미니까 겁을 먹고 잘못했다고 하던데요. 그뒤로는 이혼말 안꺼냅니다.
미운정,고운정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어요.
싸우고 미워하고 하면서 드는게 미운정입니다. 길게 살다 보면 서로 불쌍해져요.
원글님남편들 아내에게 상처 준거 잘 몰라요.자신들 아내에게 받은 상처만 생각합니다.. 남편이 이혼하겠다고 하는것이 부담되고 싫으시면 옛날 상처 다 잊으시고
당신이 하자고 하느대로 하겠으니 마음을 돌려 다시 잘 살아보자 이야기 하세요. 괜한 자존심 때문에 원하지 않는 곳 까지 걸어가지 마세요.
어떻게 하는것이 아이와 나를 위해서 좋을지 심사숙고 하신후 결정하세요
사실 결점없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서로 어울려 양보하면서 사는거지요.4. 감정이 격해져서
'08.10.28 9:23 AM (61.253.xxx.145)싸우다 보면 이혼하자는 말 나올 수 있지요.
저도 그런 적 있습니다.
저희 시엄니는 그 말을 듣고 황당해 하시면서 당신은 살면서
아무리 살기 싫어도 그런 말은 해 본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꺼낸게 경솔하다는건지...
저는 오히려 어머니가 솔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너무 감정 표현 하지않으면서 살면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냥 쓰러져서 가는 사람 이야기 들은 적 있었습니다.
아주 근본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서로의 단점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누가 일방적으로 양보하는게 아니고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지요.
열이면 열 다 마음에 드는 사람 있나요?
자기 자신도 자기 맘에 안 드는 부분있는데...
이혼하는 길이 유일하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어느 부분은 포기하고 이해하면서 살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찾아보세요.5. 융맘
'08.10.28 9:28 AM (125.138.xxx.179)저가 님 상태라면 전 이혼 하기전 조금 떨어져 살아본후 결정해도 좋을듯 하구요 조금 냉정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아이전학 때문에 3년을 싸웠지요 나중엔 있는정 없는정까지 다 떨어지더라구요 지금은 해결 됐지만 저 아직도 ... 우리신랑도 말속에 앙금 같은게..... 그래도 살아요 조금씩 양보하면서 그러다보니 3년전 그 다정스런 건 아에 처다보지않고 더 싸우지말자 시간흐르면 풀리겠지 하면서 사는대요 조금씩 풀리는게 보여요 그래서 욕심 안부리고 그래 그만큼씩 , .. 저 그렇게 살아요 네 나이 10년만 젊었어도 이렇게 안산다 했죠 그 위기가 조금 벗어나니까 잘 참았다는 생각듭니다 아이도 마음 고생 했겠지요 아이에게는 제일 미안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시구요 집안평화는 여자들이 참고 사니까 다 가정이 이루어 진다고들 하시내요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6. 소심녀
'08.10.28 9:48 AM (117.110.xxx.40)여러분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을 했으니 참아야겠지요..
그런데 남편은 이혼을 하던가
아니면 남은 시간 감정표현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들이나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저에겐 싸늘하게 대합니다.
그게 힘들면 저보고 이혼을 하라고 합니다.
참 힘드네요7. ..
'08.10.28 10:14 AM (61.66.xxx.98)남편이 지금 그런 감정일지라도
시간이 약이라고 중간에 또 비슷한 사건이 터지지만 않으면
서서히 잊을거예요.
잘해주시고 충돌거리가 생기면 일단 피하시고...
그러면 남편도 조금씩 풀릴겁니다.
그리고 정말 치밀하게 생각한 결론으로 죽어도 이혼해야겠다 하는거 아니면
'이혼'이란 말 하지 마시고요.
말하는 쪽에서는 화가나서,혹은 간보기 정도일지라도 듣는쪽에서는 그게 아니니까요.8. .
'08.10.28 10:15 AM (222.234.xxx.244)사람 나름이지만 남자가 되고 그렇게까지....어느 언니가 그렇더군요 이혼이란 말은 정말 최후에 안살겠다는 결심하에 마지막 에 하는말이라고..그런데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쉽게 할수도 있지잖아요 살다 몇번 이혼 하자는 말 오갈수도 잇지만....신랑 아마 마누라 버릇 고치려하는 의도가 아닌지...그렇다고 홧김에 이혼하지마시길..남자가 왜 가슴이 넓은지 아느냐구 말해보세요 때로는 너그럽게 받아들일줄도 알아라고 밴댕이 속같이 여자가 한말을 그대로 받아 들이려고 하다니..참...시간을 좀더 두고 보세요 신랑 태도에 흔들리지 말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지켜보심이...
9. 이혼이라는말
'08.10.28 10:34 AM (121.97.xxx.100)장난삼아 하신게 아니란거 압니다.
저 역시 이혼이란 단어는 쉽게 꺼내는게 아니라는거 알지만 누구나 실수로도 꺼낼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님이 언급한 이혼이란 말때문에 남편분이 크게 상처를 받았고 님은 본의는 아니었다면
그냥 기다려주세요. 남자들은 이것저것 잘해줘서 상처를 달래주기 보다는 그냥 시간이 흐르게
놔두는게 더 나은가봐요.
지금이야 남편분이 나 상처 많이 받았다는 뜻으로 님께 정없이 하시지만
진정으로 이혼을 굳히신 분이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풀리실거에요.
정말 1년이가도 풀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님이 먼저 못살겠다는 맘이 들으실거에요.
조급해 마세요.
바람을 피고 온 실수도 아니고
죽이겠다고도 한게 아닌
이혼이라는 말인데... 본인이 깊이 후회하고 있으시잖아요.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10. 세상에
'08.10.28 10:51 AM (124.0.xxx.202)원글님 같은분 많으겁니다. 다들 각기 다른 이유로. 그렇치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죠. 지금 내용상보아서는 마음 다스리며 사시길 바래요. 나이 40이 넘어가니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세상을 달리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인생 길지 안찮아요. 베풀다보면 복이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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