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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 맛있는거 먹고는 싶으시겠지만
저는 외국에 살고 있고
80이신 시어머님께서 아들입에 좋은것 넣어주실려고 아직까지
여러가지 먹을것들을 조금씩 기르십니다.
그리고 저희가 나가거나
친정에서 올때 그편으로 보내주시죠.
참기름, 들기름, 조선간장, 고추가루, 고추장에 여러가지로 보내주십니다.
전 아까워서 먹을때 아껴 먹고 항상 시어머님 생각하면서 먹습니다.
그런데 저의 교회 사모님과 얘기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고추가루를 좀 팔라고 하더군요.
수퍼에 있는건 중국산이고 사모님은 먹는 건 좋은것만 먹는다고 찜찜하다고...
그래서 그냥 한봉지 드릴께요. 했더니
그래 돈 안받을줄 알았어 고마워~ 하시더군요.
그리고 김치 담은것 조금 나눠 주셨는데 짜고 군둥네 나고 하옇튼 우리 입맛에 안맞았어요.
그리고 한달쯤 지나자
들뜬 목소리로 전화가 와서는
"수퍼에 왔는데 배추 한박스가 너무 싸~ 김치를 담아야겠는데 고추가루 있지?"
하는겁니다.
아주 자기 물건 맏겨 놓은듯이
마침 얌념에 쓸것 조금 밖에 남아 있질 않아서
(많이 있었음 거절 못하고 줬을 거예요)
"우리 먹을 것 조금 밖에 없어요"
했더니
계속 "어떡하지~ 중국산은 더러운데~ "만 연발
제가 가만히 있으니
알았어~ 하고 끊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자기도 한국에 동생도 있고 시집도 있는데
왜 우리 시어머니가 농사진걸 나눠 먹길 바라는지 정말 얄미워요.
1. 거지근성
'08.10.28 5:15 AM (204.193.xxx.6)그렇게 살다 죽으라고 하세요
그 사람 자식들이 잘보고 배우겠네요2. ...
'08.10.28 5:34 AM (221.140.xxx.87)교회 사모님....헐, 그러고 싶을까요?
3. 음
'08.10.28 5:54 AM (71.248.xxx.91)주위에 보면 얌체근성 가진분들, 의외로 많아요.
자기 주머니에서는 나가는 1원도 아까워 벌벌 떨지만,
남의 것은 공으로 거저 먹으러 들려고 하고,
지인중 한분은 친정이 원낙 어렵다, 형편이 좋은 집에 시집 온 경우인데도,
맨날 죽는 소립니다.
옆에서 듣는 사람까지 짜증이 날 정도로요,
남의 집에 가서 빈손으로 절대 나오지 않고요.
하다못해 된장 조금이라도, 김치 한쪽이라도 받아 가더군요.
<말은 비단입니다,,맛있다 칭찬하니.>
물론 본인은 돈 없다 소리 입에 달고 다니며 빈손으로 가고요.
그 집에 가면 커피 달라 소리 안하면 물 한잔도 안 내놓습니다.
그러면 금방 부자가 되야 하는데,,,
돈은 얼마나 모았는지 몰라도, 남이 보긴 지지리 궁상도 없죠.
82 자.게에도 "많고 안 먹는다면 착불로 저한테 보내 주세요.."멘트 날리시는 분 보면,
헉...놀랍니다.
모르는 이는 준다 소리가 아니라 단지 많다고 뭐라 그런건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자기한테 보내달라...
헉 헉......4. 원글님
'08.10.28 6:17 AM (122.34.xxx.192)거절 잘하셨습니다
빈대근성은 죽어도 못 버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멘트 날리거든 맘 편하시려면 정중하게 우리도 떨어져 간다고 거절하십시오
그리고 여유잇더라도 그런사람에겐 나눔 자제하세요5. 사모들이...
'08.10.28 9:53 AM (211.51.xxx.2)원래 좀 그렇습니다.
워낙 받아버릇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다 콧구멍으로 듣는지 원...
대접받기만 원하니, 바리새인들이 따로 없습니다.6. 앞으로도
'08.10.28 10:40 AM (121.97.xxx.100)주지 마세요.
받는걸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자격이 없어요.
어떤 마음으로 부모님이 보내신건데.. 그렇게 쉽게 얻어가고 감사할 줄 모르다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7. .
'08.10.28 11:08 AM (220.85.xxx.200)아이고, 거절 잘하셨어요.. 궁뎅이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을만큼. ^^
앞으로도 많아도 주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연로하셔서 조금씩밖에 못하시고 조금씩만 보내주신다고.8. 세상에
'08.10.28 1:05 PM (220.70.xxx.114)이젠 시댁에서 안보내신다고 하세요.
철면피가 따로없네.
먼 이국에서 그 귀한 농산물을...9. ..
'08.10.28 1:33 PM (118.172.xxx.0)제가 그래서 한인교회를 안가고 있어요.
이상하게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남의 물건을 쉽게 생각하더라구요.
우리도 힘들게 가져온 건데...--+10. 원글이
'08.10.28 1:33 PM (99.7.xxx.39)"음"님 말씀대로 매주 만나기만하면 죽는 소립니다.
만나자마자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는데 비싼 약 처방 받고 왔다,
돈이 없다, 차활부를 못값아서 어제 차를 뺐겼다, (다들 모이라고 하더니 이얘기를 하십니다)
얼마전에는 만나자 마자 하는 말이
"우리 뱅크럽 신청했어 00엄마 알아?'
왜 그걸 자랑 하고 다니시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큰아이 휴대폰 새로 사주고,
별 이상이 없는 큰 딸래미가 이뻐지고 싶다고 한국 연예인들은 치아 교정한다고 하니 교정해주고,
전에 있던 교회에서 쫒겨난 목사님 안쓰럽다가 이런걸 보면 꿀밤을 한대 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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