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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계신가요?
여러 형편상 저는 그냥 있고 신랑만 가게됬는데 일주일에 한번 집에 오고 나머지는 거기서 가까운 시댁에서 자거나 가게에서 잔다고해요.
점점 갈날이 가까워오니 맘이 참 안좋네요.
우리부부는 별로 사이가 좋지않아요.
자식땜에 산다는 말처럼 아이가 없었음 예전에 이혼했을정도로 아무런 감정도 없고 돈땜에 많이 싸우기도했답니다.
그런데도 맘이 심란한건...
나이 사십다 되서 챙피하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밤에 귀신이 무서워서 혼자 잠을 못자요.ㅠㅠ
결혼하기 전엔 언니랑 같이 방을 썼기땜에 한번도 혼자 자본적이없어요.
결혼하고는 신랑이 늦게 들어오면 올때까지 온 집안에 불이랑 테레비 켜놓고 안자고있었고 외박한 날은 날이 밝아올때까지 잠을 설치고 못자다가 해가 뜨면 겨우 잠이 들곤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옆에서 자고있으니 그나마 나아지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불은 켜놓아야하고 잠은 설쳐요.
신랑이 가면 전 매일 밤마다 무서워서 불을 끄지 못하고 잠도 설칠텐데...
그리고 두번째는 신랑 혼자서 어떻게 일주일을 먹고 자고 할지...
주말에 온다해도 먼 거리를 어찌 주말마다 올수있을지 걱정되요.
아빠랑 떨어져있어야하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말로만 들었던 주말부부가 되다니...이밤 잠이 안오네요.
1. 솔이아빠
'08.10.25 2:53 AM (59.25.xxx.21)우리집도 주말부부랍니다.
사무실은 여의도
집은 대구에 있어요
벌써 KTX 210회 탔네요
무려 300 km * 210 회 = 63,000 km
지구를 한바퀴돌고 반바퀴나 더 돌아간 거리네요...
앞으로도 두바퀴는 더 돌아야 서울로 올라올 듯....
좋은 점도 많고
좋지않은 점도 많아요.
좋은점 설레임...
좋지않은 점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점(딸 셋임)
좋은점 싸움할 시간이 부족하다(싸우지 않음)
좋지않은 점 엄마 혼자 세아인 너무 힘들다
좋은점 주중에는 자유시간이 있다(엄마는 제외)
좋지않은 점 생활이 무절제해진다.
등등등.......2. ...
'08.10.25 3:04 AM (97.101.xxx.7)저는 주말부부를 3년했어요.
아이가 없을때인데, 주말부부도 꽤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했을정도로
잘 지냈어요.
그런데..
아이가 있으시고, 지금 사이가 안좋으신 상태라면,
all or none 일 것 같아요.
주중에 부대끼지 않고 주말만 만나니
더 사이가 돈독해질 수 있는 경우가 all 이라면,
더 남남이 되거나
심지어 외도.. 하는 경우도 보았으니까요.
일단, 얼마간 주말부부를 해보시고
어느쪽인지 판단하셔서 결정하셔야할듯해요.3. 94포차
'08.10.25 6:31 AM (115.88.xxx.153)서울내에서 주말부부한지...두달너머가네요..(집이없어서요..)
경제적으로 쪼들리면서 서로에게 지쳐가면서 더구나 떨어져지내니까...
완전...관심 뚝!! 됐어요...둘다...
이게 사는건가 싶네요..4. 베로니카
'08.10.25 7:30 AM (219.248.xxx.143)전 주말부부가 아니라 남편이 해외에 있답니다..
첨 1년은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주말만 빼고 나름 잘 살고있지요..
주말 부부이니 주말엔 볼 수 있으니 부럽네요..
장단점이 있으니 씩씩하게 받아들이세요..5. rosti
'08.10.25 8:21 AM (218.237.xxx.165)전 대구집 서울직장 주말 부부 3년 가까이 했었구요. 지금은 그만 뒀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무척보고 싶고 하긴 했지만 부부사이는 더욱 돈독해지더군요. 떨어져 잇으면서 소중함을 더 잘알게 되고 하여간 지금은 와이프랑 딸이 곁에 있어서 굶어도 행복합니다. 님도 곧 다시 합칠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네요.
6. 저두요.
'08.10.25 9:26 AM (211.212.xxx.243)저도 결혼전에 혼자 잘때는 꼭 스탠드를 켜놓고 잤는데..신랑이 없는 지금은 아이가 있으니 스탠드없어도 잘자요..참 신기하더라구요.
예전에 혼자 잘때는 아무리 더워도 방문은 꼭 닫고 스탠드켜놓고 잤는데 지금은 불 다 꺼도 거실서 아기랑 자는데 안 무섭더군요..ㅎㅎ7. 차암내...
'08.10.25 11:53 AM (222.234.xxx.244)구신이라....한번 당하기라도 했나요?어이가 없어서리.... 그런거 없어요 왜그런 생각을..구신이 있다면 빌어보세요 우리집 부자되게 도와 달라고 구신이니까 그런 능력 없냐구...부자 안되거던 구신 없다 믿고 편하게 지내요 바보라고 조소 던지기전에요..ㅋㅋㅋㅋ
8. 주말부부 끝
'08.10.25 12:01 PM (211.244.xxx.105)저는 경북 남편은 서울..
2년간 연애를 주말마다 했죠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주말마다 만나고...
남편이 다시 부산으로 발령 나는 바람에 그때는 서울보다 조금 가까워서
수요일 금요일에 한번씩 내려와 주더라구요
아마 철도청에서 표창 줘야할걸요
ktx값만해도 엄청나니까...
지금은 제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으로 인해서 제가 살던지 다 정리하고
부산서 같이 살고 있는데...
매일 매일 볼 수 있어서 좋지만, 매일 매일 밥해줘야 하고 빨래 해주고 청소해줘야 해서
싫을때가 종종 있어요
모든것이 장단점이 있으니까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9. 주말부부
'08.10.25 3:01 PM (125.143.xxx.213)신혼이 아닌 경우에 더 조을수도 있어요
저희는 신혼에 주말부부였어서 힘들었지만
주변에 보면 40대 정도에 주말부부하는 사람들 괜찮더라구요
평일에 시간 있으니 자기계발도 하고
가끔 보니 미운정보다 애틋함이 더 있는것 같구..
원글님네는 오히려 더 조아질수 잇을것 같은데요??10. 외도
'08.10.26 12:44 AM (121.150.xxx.147)외도만 안하면 좋을 듯 합니다.여러면에서..
11. 일주일에,,,
'08.10.27 7:20 AM (119.201.xxx.6)하루정도반찬싸들고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일주일에 한번 오실때 꼭 맛난반찬 해주시고요,,
그럼,,멀어졌던 부부마음도,,,조금이나마 회복되실거같아요,,
좋은기회로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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