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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결과
오늘 중간고사 결과 나왔는데...
수학만 100이고 나머지는 토탈 7개 틀렸네요...
짜증이 확~뻗칩니다...
글치 않아도 점심모임에서...
같은학년 엄마가 있는데...자기아들 올백이라고....에휴,,,,
정말 감정을 추스릴수가 없네요..
공부방도 보내고 있는데...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다가도 애 티비보는거 보니...
성질나서 소리 확질러서 영어보냈어요...
아...정말...우리애는 안될려냐 봅니다........ㅡ,.ㅡ
1. ㅎㅎ
'08.10.24 3:07 PM (121.172.xxx.131)전 틀린갯수에 연연하지 않는다않는다 최면을 걸어도
그게 안되는게 사실이네요.
어제 시험봤나요? 혹시 같은 학교인가...ㅎ
우리도 오늘 결과 나왔습니다.
어영부영하는거 같더니 성적이 떨어졌네요.
저도 확~ 짜증나지만 앞으로 남은 시험도 많은데 잘했다고 칭찬해주자하고는
칭찬은 해줬지만...ㅎㅎㅎ
속으론 열납니다.ㅎ2. 아직...
'08.10.24 3:10 PM (211.215.xxx.9)아직 갈길이 멉니다.
저도 아이가 초등학교 때 선배언니가
초등학교성적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을 때
언니보고
자기 이야기 아니라고 함부로 하지말랬다가
그 언니 저한테 삐지고 뭐 그랬어요.
지나놓고 보니 그 이야기 맞습니다.
초등학교 성적 느긋하게 보세요.
잘하면 기분은 좋은데
못해도 달래주고 공부시키면 됩니다.
갈길이 멉니다.
초반에 힘빼면 결승점 보일 때
지쳐 쓰러집니다.3. 첫째아이?
'08.10.24 3:12 PM (121.182.xxx.165)초등4학년이 첫째신가요? 아님 하나아들... 초등학교 성적이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데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첫째한테는 왠지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되서 그렇지 둘째라면 전과목 7개 틀린거 기특해집니다. 아이구~ 100점도 하나있네 하면서요. 화낸다고 이미본 시험성적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다들 그시기 지나서 사춘기 들어서면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비뚤어져 나가고 반항하지만 않아도 좋겠다고들 하시더라고요..
4. ..
'08.10.24 3:16 PM (220.78.xxx.82)우리딸은 초3인데요..수학 하나 틀리고 나머지는 세개씩 두개씩 틀리고 했는데..전 수학과 영어만
기본 잘 잡아놓으면 된다고 평소에 아이에게도 말하기때문에 전혀 화도 안나는데;; 그냥 웃으면서
생각보다 국어는 덜 나왔네..이정도만 말하고 책 많이 보라고 하고 말았어요.항상 그동안 그정도
성적 나오구요..수학이나 국어 가끔 백점 받아오면 선물도 사주고 ㅎㅎ 전 초등학생 올백맞았다고
기뻐하는거 이해 안가는 쪽이거든요.그냥 과목당 별개로 어떤걸 틀리고 어느 정도 이해 잘 하고
넘어간거나 알고 참고하고 또 공부해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과목에서 몇개 틀린거에 너무
예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솔직이 초등학생..수학 국어 영어 기초만 잘 닦아놓으면 되는거잖아요.
다른과목이야 좀 더 커서 얼마든지 본인이 맘만 먹으면 금방 점수 나오는 과목들이니..
제가 이상한건지;;전 수학 하나 틀린건 좀 아쉬웠어도 그래도 잘 했다고 웃으면서 안아줬는데..
원글님 아이는 백점 맞고도 혼났으니 너무 안스럽네요.이미 나온 점수에 대해 혼내면 부작용만
따를 듯.본인이 동기부여가 되고 스스로 욕심이 나야 하는게 공부인데..전 전과목 올백 맞는
아이들 보면 전혀 안부럽던데요..참..힘들겠다는 생각뿐..그렇게 속상해 하실 필요 없는 듯 한데요.5. ,,
'08.10.24 3:53 PM (210.90.xxx.132)우리 아들 수학만 7개 틀렸다는데..
시험 본 녀석도 무덤덤
너두 무덤덤
아빠는 심드렁~
우리 집 문제 있는 거 아닐까요?6. 상대적이라
'08.10.24 4:10 PM (211.51.xxx.95)전체 7개 틀렸는데 그렇게 속상해 하신다면 셀 수 없이
틀려오는 우리 딸땜에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어야 할거
같아요. 성적이 바닥권이어도 세상에서 젤 이쁜 사람이
우리 딸이라고 궁둥이 토닥여주는 저는 이상한 사람?
근데 그렇게 공부못해도 다 내려놓으니 진짜 이쁘기만 하고
그래요. 저는 엄청 공부 잘했는데 지금 사는 꼴이
너무 찌질해서 그냥 아이는 공부상관없이 행복하게만
살아라 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마음 푸시고 아이 이뻐라 해주세요. 이뻐해 주면
그게 다 아이한테 살이되고 피가 될거라 생각해요.7. 초4
'08.10.24 5:23 PM (220.117.xxx.22)토탈 7개 틀린 거 가지고 우리애는 안 될 애라니요...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멀구만요
이제 조만간 아이가 사춘기 들어서게 될터인데
그때도 지금처럼 원글님이 짜증낼 여유가 있으실지 ^^
서서히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할 때입니다~8. 저도
'08.10.24 8:28 PM (125.178.xxx.31)이런 사소한 걸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9. 초등4년
'08.10.24 11:14 PM (211.186.xxx.23)우리 아들도 오늘 시험 봤어요. 며칠 전부터 여기 게시판에도 시험공부 시키고 있다고 하는 글들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다들 이러구나 싶어서 갑갑했거든요. 어제도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다오고 또 좋아하는 사마귀를 잡아와가지고는 저녁내 그거 관찰하며 노느라 공부는 떠들어 보지도 않았어요. 조금 걱정은 돼도 너 알아서 하거라 그러고 말았지요. 오늘 결과는 몇개 틀리긴 했지만생각보다 잘나왔네 하고 말았어요. 지금 제일 행복할때 그 행복을 즐기렴.. 이러면서 살아요. 생각해보면 나도 초등 4년때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았던것 같은데 애한테 현재의 행복을 담보하면서 강요하긴 싫어요. 그냥 이렇게 느긋하게 보내다가 중학교 들어가서 착실하게 피치 올려서 잘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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