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열받은 엄마 조회수 : 7,462
작성일 : 2008-10-24 12:33:47
좀전에 중3 딸아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세상에나...전자사전을 잊어버렸다네요.
도데체 그 비싼걸 학교에 왜 가지고 간답니까...
허구헌날 도난사고 난다구 좋은 신발도 신고가면 안된다고 하던 녀석이...

7월말 지생일날, 없는 살림 쪼개 큰맘먹고 30만원짜리 최신 유행으로 사줬는데
석달도 못써보고 남좋은일만 시켰으니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어제 학교에 가지고 갔다는데,
어제 잊어버린건지 오늘 잊어버린건지도 잘 모르고 있네요...
아...열불터져...아...미치겠습니다...ㅠㅠ
IP : 121.190.xxx.1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8.10.24 12:38 PM (58.226.xxx.119)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두 전자사전보다 따님이 더 귀하니(?!)
    이미 잃어버렸다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늦게라도 꼭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큰애도 중3인데
    교통카드 여러번 잃어버렸답니다..
    카드 구입비만도~..ㅠㅠ

  • 2. 에효
    '08.10.24 12:44 PM (121.131.xxx.70)

    울딸도 좀 좋은 엠피쓰리 비싸게 주고 사줬는데..
    한달정도 가지고 다니다가 잃어버렸어요
    가져간 사람도 잘못이지만 관리못한 딸탓도 크다며
    엄청 혼내긴했는데..무척이나 씁쓸했어요

  • 3. ..
    '08.10.24 12:47 PM (121.172.xxx.131)

    울 큰눔은 자전거.....ㅠ

  • 4. ..
    '08.10.24 12:48 PM (116.120.xxx.169)

    저희애는 남자아이인데...
    옆에서 가져가도 이거 니꺼냐 물으면 시비붙기 싫어서 아니..라고 답한답니다.
    그래도...
    전자사전 자랑하고 싶어서..아침마다 가져가네마네로 늘 싸웁니다.
    어느날은 가져가는것을 빼앗아서 받는 날도 있었구요.
    어느정도의 가격대라야 너두 잃어버리고 살아도 봐라할터인데
    저두 거진 35만원짜리(싼거사라고 해도 꼭 그걸루..산다고..)학교에 가져간다는 아이를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학교에서는 대충 빨리 검색되는 몇만원짜리 사서 들고다니면 더 좋을텐데....

    에휴,,,덩달아 속상하네요.

  • 5. **
    '08.10.24 12:48 PM (122.37.xxx.86)

    딸아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전자사전 갖고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을테고^^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어차피 잊어버린 물건이라 생각하시고... 딸애도 많이 반성하고 있을거예요...
    예상치 못한 엄마의 대응으로 딸아이를 감동시켜주심 어떨지요..

  • 6. 우리
    '08.10.24 12:50 PM (211.114.xxx.233)

    아들도 큰맘먹고 사준 mp3 잃어 버리고 와서 무척 속상했던 적이 있는데...
    너무 좋은건 사주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나저나 그렇게 훔친 물건 집에는 못 가지고 갈것 같은데 중고로 어디다 팔고 그럴까요?

  • 7. 열받은 엄마
    '08.10.24 12:50 PM (121.190.xxx.183)

    영어학원가도 전자사전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하고,
    곧 고등학생이 되면 꼭 필요할것 같아서 할부로 산거거든요.
    아직 다 갚지도 못했어요.
    지금 돈도 없고, 또 사줄 형편은 안되고...워쩐대요...ㅠㅠ

  • 8. ...
    '08.10.24 1:00 PM (210.204.xxx.29)

    너무 속상해 마시고, 저렴한걸로 하나 더 사주세요.
    없어도 되긴하지만...공부하는데 훨씬 편리하더군요.
    단순기능 전자사전 10만원대로 하나 더 구입해주세요.

  • 9. 보니
    '08.10.24 1:03 PM (121.153.xxx.38)

    당분간 사주지마세요~ 책으로된 사전을 사용하도록하세요 어차피 사주긴 해야겠지만... 반성을 하도록 몇달은 그냥지내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10. .....
    '08.10.24 1:21 PM (218.49.xxx.224)

    전 애들한테 그건 안사주고 그냥 책으로된거만 사줬었는데...그게 애들한테 꼭 필요한건가요?
    필요하면 저도 애들 사주려고요.....우리애들은 그런거 사달라고 안했거든요..
    울애들은 앰피3하고 피엠피 이거밖에 없어요..

  • 11. 우리
    '08.10.24 2:09 PM (125.176.xxx.51)

    딸도 잃어 버렸어요
    중3때 가방에 있는걸 훔쳐갔데요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애도 엄청 속상해 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가서 새로 사줬어요
    애도 속상할테니 마음 푸세요

  • 12. 우리 애는 더해요
    '08.10.24 2:45 PM (211.215.xxx.9)

    우리 애는 친구 최신형 엠피 빌려 듣다가
    잃어버렸답니다.
    거의 30만원 돈 ( 27만원인가 ) 되는 돈 물어줬어요.
    최신형이라는 거 알고
    검색해 보니 그정도 줘야 되겠더라구요

    우린 한번 빌려쓰고 30만원 물어준 셈이네요

    속 푸세요,
    아이도 무척 당황하고 속 상할 겁니다

  • 13. 원글
    '08.10.24 2:56 PM (121.190.xxx.183)

    위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덕분에 맘이 조금 나아졌네요.
    그래도 이번달 결재할 명세표에 전자사전 할부금 내역을 보니 또 열이 올라오네요.
    이따 아이 오면 아무렇치도 않은 얼굴은 정말 자신없구요...
    그냥 입 꾹다물고 도닦아볼께요...--;;

  • 14. *^^*
    '08.10.24 3:26 PM (211.182.xxx.1)

    울 딸 pmp사망했습니다. <하드가 나가서 다시 as하면 15만원 든답니다.>
    구입가 42만원, as 비용 2번에 16만원.(액정이 나가서 두번 as)
    그 물건에 58만원정도 들었나?
    도 닦고 있습니다.

  • 15. 비록
    '08.10.24 6:06 PM (220.117.xxx.22)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려서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공부가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다시 전자사전을 사주실때 최신형
    이런거에 신경쓰지 마시고 그저 본래의 목적인 사전의
    기능이 충실한 것인지만 고려하셔서 장만해 주세요~
    요즘 나오는 전자사전 여러기능 있는 거 별로 소용없답니다

  • 16.
    '08.10.24 6:27 PM (125.186.xxx.199)

    아이에게 결제할 명세표 보여주시고, 앞으로 몇 달 이상은 그냥 사전으로 공부하라 하세요. 아이들, 뭐 잃어버렸을 때 나무라지도 않고 금방 새거 사주면 물건 귀한 줄 모릅니다. 속상해 하는 건 잠깐이더라구요. 고가의 물건은 그만큼 주의해서 간수해야 하고, 그걸 잃어버리면 얼마나 불편함을 겪게 되는지 깨달아야지...; 그리고 나중에 전자사전 사주실땐 위의 다른 분들 말씀처럼 최신형말고 기본기능에 충실한 저가제품으로 사주심이 어떨까 싶네요.

  • 17. 우리 집얘는
    '08.10.24 8:04 PM (122.34.xxx.210)

    8GB IPOD NANO 4세대를 누가 훔쳐가서 울아들이 매우 좌절을 했답니다 는 하나 더
    사주고 싶지만 이명박때문에힘드네요(제가 글을 치고있는데 잠깐 자리를 뜨니 아들이
    저 대신 글을 쳐놨네요)

  • 18. 저두 음 님 동감
    '08.10.24 8:35 PM (221.148.xxx.154)

    정말 요즘 아이들 물건 귀한 줄 모르는거,,, 맞죠?
    전 아직 경험은 없지만,, 제 아이가 그랬다면,, 그에 합당한 고통(?: 예를 들어, 무거운 페이퍼사전을 한 달간 들고 다닌다던가,, 체력도 길러지고 괜찮은 것 같은데요?)의 과정을 거친 후, 저렴한 것 사주시고, 이후 용돈에서 얼마씩 할부로 차감하는것,, 경제도 어려운데,,
    아이들도 어느정도는 느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요.

  • 19. 동감 2..
    '08.10.24 8:57 PM (211.36.xxx.247)

    요즘은 학교에서 도난사건이 무척 잦은 가 봐요. 오죽하면 체육복, 교복까지 잃어버리고 오네요.
    교복 브라우스를 잃어버렸길래 교무실에서 브라우스 가져오라 했네요. (학교에 기증한 교복같은것 모아두는 데가 있데요) 시커멓고 도무지 입을 수 없을 것 같은 브라우스를 삷고 두드리고 해서 보란듯이 깨끗이 만들어서 입혔어요. 안 사주고요. 저도 엄마의 수고를 지켜본지라 무척 미안해 하며 암말않고 입더군요. 앞으로 제 물건 간수는 알아서 잘 하겠지요.

  • 20. 동감3.
    '08.10.24 10:14 PM (219.250.xxx.43)

    저도 어제 울 아들 무지 잡았습니다...분실사건으로요.
    저의 아이가 수영을 합니다.
    선수로요..(아직 어리지만..)
    1달에 수경..2~3개 분실합니다.
    수경 값이 5만원정도 해요...
    정말 어느 달은 강습료보다 수경값으로 더 나가요.
    어제는 열 잗아서 수경 이제 안 사준다.비닐로 감고 해...라고 했습니다.

  • 21. ...
    '08.10.24 11:00 PM (125.131.xxx.59)

    좀 빗나간 얘기지만
    전자사전이 사전없이 읽거나 책으로 된 사전을 보는 것 보다
    영어공부 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굳이 다시 사주실 필요가 있나...싶네요

  • 22. 에혀
    '08.10.24 11:32 PM (218.153.xxx.172)

    울 아들은 핸폰도 잃어 버리고 ( 강의실에서 누가 훔쳐간듯 )
    30만원 넘는 mp3 는 김밥*국에서 친구들이랑 밥 먹다가 놓고 나온듯 ...
    이 엄마는 그 돈 아까워 열불 나는데, 아들은 지가 공들여 저장해논 음악땜에 안달나고
    울 아들 일부러 고생 좀 시켜야 할까봐요 ㅜㅜ
    그나저나 값 나가는 물건 절대로 학교 가져가면 안돼요
    아들 고딩때 어떤애가 되게 비싼 디지탈카메라를 갖고 와서 친구들 보여주고 사물함에 넣어 놨는데 그날로 분실했다네요
    학교에서 분실사건 꽤 많은가봐요

  • 23. 에고...
    '08.10.25 1:31 AM (121.140.xxx.139)

    고딩이 울 딸도 도서실에서 전자사전 잃어버렸어요.
    그런걸 왜 두고 나다녔는지...
    게다가 그것은 지 언니거 였어요.
    학교나 도서관, 도서실등에서 분실사고 정말 많아요.
    체육복도 잃어버리고
    교과서도 잃어버리고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지갑도 잃어버리고...
    골고루도 잃어버렸다...정말~

  • 24. rosti
    '08.10.25 8:13 AM (218.237.xxx.165)

    안타깝네요. 전 어린 학생들(중고등)에겐 전자사전을 사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이유는 제가 대학생일때 두번 잃어 버려봤기 때문입니다. 그건 고가라서 화장실 가더라도 들고가야 하고 또 책상을 스쳐서 바닥에 떨어지면 깨지거나 고장이 나서 참 고민이 생기는 물건입니다. 그냥 좋은 영영사전 하나 사 주세요. 그리고 영영사전에 CD롬이 들어 있는데 컴퓨터에 CD를 설치해서 음성도 듣게하시고 책은 학교 사물함에 넣어 두고 거기서 보게 하시면 저렴한(3-5만원)정도의 비용으로 공부 잘 할 수 있습니다. 영영사전에 사전기능은 많은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영한사전 하나만 사용합니다. 전혀 고가를 지불하고 살 이유가 없습니다. 영영사전 사 주세요. Cambridge, Oxford, CollinsCobuild, MacMillan, Longman 뭐든 좋습니다. 다만 CD롬이 딸리걸로 사시고 절대로 축소판 사주지 마세요. 그럴려면 아예 사주지 마세요. 그냥 원판을 사주세요. 어차피 들고 다닐 것도 아니고 그냥 학교 사물함에 넣어 두고 쓸 거니까요. 집에서 컴퓨터에 설치해서 활용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더 궁금하시면 제 닉네임 rosti로 검색하시면 관련 자료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25. ...
    '08.10.25 8:47 AM (58.226.xxx.32)

    지인이 학교 교사인데 교실내 도난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은 없다네요. 친구들도 협박을 받는지라 알면서도 정확히 말을 안한대요.
    훔쳐서 싸게 파는 재미로 계속 훔친다는데...
    그냥 학교에 안가져 가는 수뿐이 없는 거 같아요.

  • 26. 울엄마
    '08.10.25 9:36 AM (218.156.xxx.139)

    고딩 제 딸아이도 이모가 사준 손목시계 잃어 버리고 어찌나 울던지..
    할수 없죠.. 뭐~ 많이 달래 주세요.
    기죽어 지내는 모습이 더 속상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43 비오나요? 11 2008/10/24 652
243342 속편합니다. 5 주식에 주짜.. 2008/10/24 875
243341 외국 나가서 돈벌어와야하는걸까요? 9 이민 2008/10/24 1,133
243340 과학상자가 크게 도움 될까요? 1 비싸요 2008/10/24 264
243339 노무현과 이명박의 차이 10 노총각 2008/10/24 1,053
243338 일반이사와, 포장이사 가격차이 얼마 안날까요? 4 . 2008/10/24 853
243337 우체국 금리가 올랐대요. 7 오늘부터 2008/10/24 2,482
243336 환불받으러 갑니다 /(수정) 대상과 통화했어요 7 청정원 순창.. 2008/10/24 1,335
243335 증명사진 스캔하는법 2 ... 2008/10/24 1,406
243334 지리산 아이와같이갈때 코스알려주세요 6 호야맘 2008/10/24 276
243333 아토팜크림 아이,어른 다 발라도 되나요? 2 건성 2008/10/24 323
243332 인간의 뇌가 단어를 인식하는 방법 1 귀베어버린쥐.. 2008/10/24 441
243331 귀걸이 2 귀뚫고 2008/10/24 354
243330 애들 내복을 더 살까요? 세탁기를 자주 돌릴까요?? 11 어떤게 절약.. 2008/10/24 1,307
243329 저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26 열받은 엄마.. 2008/10/24 7,462
243328 토란꽃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2 소망 2008/10/24 254
243327 [펌]정말 공약은 충실히 실천해 가는 우리 대통령 가카. =_= 1 노총각 2008/10/24 215
243326 구몬일본어나 눈높이일본어 해보신분 계세요? 4 gma 2008/10/24 924
243325 코스트코에 침낭 3 에너지버스 2008/10/24 634
243324 고추장 어디 꺼 사야 할까요 허허.. 5 담가먹어야하.. 2008/10/24 1,293
243323 아이비타민을 해외서 배송되는 사이트 결제를 카드로 2 환율상승으로.. 2008/10/24 232
243322 계산좀부탁합니다 1 재테크 2008/10/24 261
243321 반갑지 않은 전화를 받는 방법 12 전화 2008/10/24 1,366
243320 전자렌지 청소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7 맘먹은날 2008/10/24 708
243319 적금들었더니 은행에서 전화왔어요. 17 에휴 2008/10/24 8,893
243318 집전화를 녹음할 수 있는 소형녹음기 2008/10/24 222
243317 이사 시기 초6 2008/10/24 203
243316 아이한테 일본어 공부 시키려면.. 4 초등저학년 2008/10/24 530
243315 그냥 캐쥬얼 입었으면 8 고물가에 2008/10/24 903
243314 중학 눈높이 국어나 재능국어 2 학습지 2008/10/24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