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쭤 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그냥 제가 가진 성향이 다른사람에게 물건 빌리는것도 싫고 빌려 주는것도 싫어요.
천성이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못하는 성격이예요.
그냥 내가 손해 보더라도 부모건 형제건 남편이건 시부모님이건 아쉬운 소리를 안하는 성격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러네요.
진짜 자존심이 강한가 보다구요.
그냥 모르겠어요..
저도 왜그런지...
그냥 빌리고 빌려 주고 하면서 괜히 엄한 상황 자체를 만들고 싫고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아이 키우면서 빌려 쓰는것 없이 그냥 제가 다 사서 썼어요.
물려 받을때도 없었고 해서요..
그런데 유독 정말 제 주변엔 저한테 뭐 좀 빌려 줄래 빌려 가께...
하면서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육아 용품이구요...
책도 좀 많아서 빌려 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뜬금없이 전화해서 아직 둘째도 안 낳을것 같으니 빌려 달라..이런 식입니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만큼 물러 보이는 걸까요?
한 아기 엄마가 그러네요..
저랑 있으면 상대방을 참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 같다구요..
근데 저는 또 제 나름대로 사람관계에서 스트레스 엄청 받는 스타일이예요..
어떤분은 살면서 착한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 나야 할때가 있다고 하긴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한 석달만에 뜬금없이 연락 와서는...
아기띠 좀 빌려 달라는 친구 말에 그냥 속도 상하고 그렇네요...(저번엔 또 안 쓰는 물건 있으면 다 달라고 두달만에 전화 왔길래 그냥 대충 얼버무렸더니 이번엔 석달만엔가 전화와서는 빌려달라고..)
그냥 그만큼 제가 물러 보여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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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물건을 빌려 주고 그래야 좋은 사람인가요?
빌려주기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8-10-23 15:59:49
IP : 122.32.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물러보인거
'08.10.23 4:11 PM (124.80.xxx.204)보다는~~편한사람 이어서 아닌까요?? 저도 님처럼 남에게 빌려주고 빌려 오는거
싫어하는 타입인데~~ 살다보믄 제가 필요해서 빌리기도 한다눈!!ㅎㅎ
지극히 드문일 이지만~~제가 싫어하는 행동이라
자제 하다보니~~~까요!2. 저도
'08.10.23 4:35 PM (150.150.xxx.114)빌려주는거 엄청 싫어해요.. 다들 내것처럼 곱게 쓰지 않더군요.
몇번 데이고 난 후부턴 대놓고 말합니다... 이거 내가 아끼는거라서 빌려주기 싫어요..라고,3. 음
'08.10.23 4:36 PM (122.29.xxx.101)아무거나 다 빌려주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
아무한테나 아무거나 빌려달라는 사람이 염치없는 사람이죠.
싫은 건 싫다고 하세요. 둘러대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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