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보통 남편분들 일주일 근무 시간이 얼마정도 되나요?

생과부 조회수 : 839
작성일 : 2008-10-22 21:06:11
우리 신랑..대기업 사원.

아침 8시까지 출근. 보통 퇴근이 저녁 10시.
주 5일제지만 일이 너무 많아 토요일도 당근 출근..
여차하면 일요일도 출근......

그리하여 계산해보니..주 85시간이란 결과가 나오네요.

그렇다고 특근비가 나오냐...야근비가 나오냐..아니에요.

단지 업무량이 살인적으로 많을뿐이네요.

거기다 야유회, 출장, 교육, 세미나, 사내 조직활동...
왜 이리 많나요?

영양가 없는 먹고 죽자 행사는 왜 이리 많은지....

눈치밥 때문에 안 갈수도 없고..

낚시에 미친 부서장이(마누라랑 사이 안 좋아서 매일 남직원들
데리고 놀기 좋아해요) 낚시대 사서 같이 낚시나 하러 다니자고
남자직원들 꼬셨답니다.

한 놈이라도...그러기 싫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비싼 낚시대 사서 쌩돈 날리고 거기다가 시간까지 덤으로
날리게 생겼군요.

회사를 고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무슨 행사라도 있다 싶으면..새벽 2~3시까지 폭탄주 부어라 마셔라..
술이 떡이 되서 겨우 집에 들어온 우리 신랑..미안해..마누라 미안해.
이럽니다..아이고.....

다들 우리 신랑처럼 회사에 묶여 사시는가요?

나도 불쌍하지만..신랑도 불쌍해요.....

IP : 117.20.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8.10.22 9:09 PM (222.109.xxx.24)

    남편은 건축일 하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빠르면 밤 11시 ~12시 퇴근해요...
    모든 남편들의 비애 입니다... 정말 불쌍해요...

  • 2. 은행....
    '08.10.22 9:35 PM (118.41.xxx.104)

    정말 시간당 수당으로 치면 월급 많은 것 아닙니다. 게다가 건강은 완전 자기몫으로 다 돌아오구요.. 늘 저녁은 짜장면에 잦은 회식.. 가끔은 가정파탄에 이를 정도의 짓도 서슴없이 시키는 직장이 저도 정말 너무 고소하고 싶고 그런 회사 나와서 다른 직업을 찾을 용기를 못내는 남편이 가엽기도 합니다.

    인생의 질.... 최악입니다.. 남보다 몇배 더 버는 것도 아니고 늘 피곤에 절어 건강은 한해한해 다르고...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잃을 것도 없다고 난 생각하는데 남편은 아닌가봐요... 저도 갈등의 골이 깊습니다.. 회사 고소하고 남편 구출해 내고 싶어요.... 그러려고 지금 나름 준비중이기도 하구요... 팔자가 점점 세어지고 있어요....

  • 3. ,,
    '08.10.22 9:45 PM (125.178.xxx.57)

    모 회사 다니는데.. 아침 7시 까지 출근해서 보통 7:30~ 8 시 정도 회사에서 나와요.
    9 월엔 추석때에도 하루 빼고 출근했고.. 생각해보니 9월엔 딱 이틀 쉬었네요.
    이번주 월욜부터 11월 1일까지 교육, 연수 때문에 집에 아예 안들어오네요.
    담주에 결혼 4년만에 첫 내집마련해서 새 아파트로 이사해야 하는데 19 개월된 딸래미 하고 둘이서 이사해요.. 저 혼자서 잔금도 내야하고 가구도 들여야하고,, 처녀적엔 아빠 엄마가 다 하던일을 제가 혼자 하려하니까 너무 막막하기도 하고.. 슬퍼요.

  • 4. ..
    '08.10.22 9:49 PM (59.6.xxx.197)

    솔직히 이런거 보면...결혼이라는게..꼭 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거 많이 느낀다는..
    직장에서 발을 못 빼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니까요..

  • 5. 저희는
    '08.10.22 9:50 PM (211.177.xxx.21)

    외국인 회사 다니는데 신랑이랑 같은 회사예요.
    평소때도 우리 회사 정도면 아주 양반이다하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더욱더 감사합니다.

    하루 근무 칼같이 8시간, 5일 근무, 족므이라도 시간 초과 하면 칼같이 수당 지급되구요, 점심, 저녁 다 공짜로 나오구요, 정년퇴직이 없어서 내 건강만 허락되면 죽기전까지 다닐수 있어요.
    그리고 병원비 100% 커버해 주구요, 년차, 휴가 깍듯이 다 사용하구요,

    회식요? 내가 가기 싫다하면 아무도 뭐라 안해요. 그 이유 그대로 인정해줘요. 눈치보며 회식자리 참석해 본적 없구요 또 회사에서도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고 웬만하면 회식을 점심시간에 하지요, 간략하게요.

    요즘같이 직장에서 눈치보며 안짜리려 할때 참 고마운 회사구나 싶어서 만족하고 다녀요.

  • 6. =.=
    '08.10.22 10:02 PM (141.223.xxx.132)

    남편은 연구원...
    보통 출근, 퇴근시간.... 이란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차로 5분거리인데요...
    빨리 들어오는 날은 11시.
    아이들이 광분하는, 드문 날이죠.
    보통은 1시 넘구요.
    아예 못들어 올 때도 있어요.
    또... 무슨 출장은 그리도 많은지...
    홍길동도 아니고 말이죠.....

    각종 서류, 은행일, 집 계약, 이사 등등등 다 제가 합니다.
    미국 갔다 올 때 이사도 나 혼자 다 했다는!!!
    이건 뭐... ##$%^*&)(_)(&(*&*^$#

    토요일, 일요일 그런거 개념 없구요. ㅠ,.ㅠ

    남편만 불쌍한 게 아니라 저도 불쌍하고 아이들도 불쌍하고... 흑흑...

  • 7. 한국남편들
    '08.10.22 11:21 PM (220.75.xxx.15)

    다 그렇죠.그만큼 쌓인게 많으니 영업이다 접대다 밤문화도 엄청 발달했고-
    이제는 배설? 보상? 이름하에 여자들과 지내고....

    그래요,한국의 현실이 그렇죠...

  • 8. 대기업
    '08.10.22 11:28 PM (72.136.xxx.2)

    저도 삼* 다녔는데 잔업 물론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 잔업비 (머 저녁값에 택시비 정도지만) 나오구요~
    휴일에 근무하면 좀 많이 지급 되는데요~
    회사서 보면 그런 과외돈은 집에 안가져가고 비자금으로 많이 쓰시더군요~
    물론 부서장 눈치보여 아예 결재 안올리는 사람도 있긴 했어요~

    그리고, 한국남자들 회사일 하면 다 그래요~
    저희 신랑 같이 사내 커플이나 지금은 프리랜서 하는데 더 심해요~
    물론 아침에 조금 늦게 나가고 중간에 일있으면 유동적으로 움직이긴 하지만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80시간은 넘을거에요~

    우스개 소리로 저 회사다닐때 저희는 수요일 저녁 야근하면 40시간 되었다 그런말 했거든요~
    (원래 근로기준법상 주당 근무시간이 40시간이에요)

  • 9. 원글님남편분과
    '08.10.23 12:05 AM (59.14.xxx.63)

    거의 같은 조건으로 일을 하나,
    월급은 한참 모지란 저희 신랑네 회사 여기 있습니다...
    겨울에 아직 깜깜한 새벽 6시 반에 회사가는 신랑 보고있음..정말 눈물날라해요...
    어찌나 불쌍한지..월급이나 많이 주면...ㅠㅠ
    불쌍한 우리 신랑, 우리 애들..그리고 저..ㅠㅠ

  • 10. 대체?
    '08.10.23 12:24 AM (58.141.xxx.143)

    어느 은행 차장님 이신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도 은행에 다니는 1인 으로써 많이 부럽네요...

  • 11. 진짜
    '08.10.23 10:17 AM (222.108.xxx.69)

    너무들 힘드시겠다
    우리남편은 8시출근에 6~7시퇴근.. 늦어져봐야 거기서 한시간정도..
    대신에 주6일근무고.. 일있으면 좀일찍도 퇴근해요...
    진짜 저렇게 살면 병나는건 시간문제겠네요.

  • 12. 전..
    '08.10.23 10:28 AM (121.162.xxx.94)

    9~10시 사이 출근 5~6시 퇴근 합니다.
    업무량은 많지는 않고요. 1년에 4달 정도 좀 많이 바쁘고....

    집에 많은 돈을 가져다 주지 못해서 그렇지
    여유시간은 아주 많은 편이죠.
    이제 일반 직장같은 근무는 할래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다들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833 오늘의 백미는 역시 신 브레튼우즈 찬성발언 11 조심조심 2008/10/22 914
242832 청국장 사려구요 3 청국장 2008/10/22 454
242831 지중해11박크루즈여행 해보신분 10 조언구합니다.. 2008/10/22 1,216
242830 구입한지 1년 7개월 정도 지났는데, 부품이 깨진걸 발견 1 냉장고 2008/10/22 278
242829 블루독 행사한다네요.. 6 오지랖여사 2008/10/22 1,925
242828 소리가 안나요! ^&^ 2008/10/22 211
242827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 차이점은? 3 수요일.. 2008/10/22 1,214
242826 시댁의 돈 요구... 11 너굴 2008/10/22 1,851
242825 이사관련 질문있어요~(업체소개,식기세척기,에어컨 이사~) 음매 2008/10/22 250
242824 임신했는데 4살 큰애때문에 넘 힘들어요.. 6 현이맘 2008/10/22 616
242823 역외환율 1414원 9 레인 2008/10/22 958
242822 저는 할로윈 챙기는 거 이해가 안 가요 37 고리타분한가.. 2008/10/22 2,146
242821 해외자산 488억달러 쌓아둔채 정부에 손 벌려 4 .... 2008/10/22 651
242820 어린이집 셔틀버스 내린 우리 아이 동네 아줌마에게 인계했네요. 13 걱정맘 2008/10/22 1,519
242819 [기사] "경찰이 시민을 연행해 용역깡패에 넘겼다" 4 김민수 2008/10/22 311
242818 냉온 정수기 전기세 7 정수기 2008/10/22 1,202
242817 와코비아 섶프라임으로 350조 손실 11 조심조심 2008/10/22 750
242816 친구야 나도 가방들기싫어 47 가방싫다구요.. 2008/10/22 5,224
242815 보통 남편분들 일주일 근무 시간이 얼마정도 되나요? 12 생과부 2008/10/22 839
242814 시댁의 돈 요구 5 너굴 2008/10/22 833
242813 이자율 알려주세요 궁금이 2008/10/22 180
242812 드럼 배울 수 있는 곳 4 초등1학년 2008/10/22 590
242811 슬로우쿠커와 약탕기중 3 따뜻한 차 2008/10/22 717
242810 故최진실과의 생전 마지막 통화내용 공개 22 오늘 기사 2008/10/22 8,151
242809 스타벅스와 금융위기의 상관관계 5 조심조심 2008/10/22 944
242808 맛집블로그 1 2008/10/22 1,018
242807 댄스학원 선생님.. 1 ... 2008/10/22 277
242806 부산 지역에선 부산일보를 제일 많이 보나요? 8 부산 2008/10/22 615
242805 대학교 들어가면 노트북 사주어야 할까요? 12 대학생들 2008/10/22 1,014
242804 무말랭이 말리는 법 있나요? 5 무말랭이고춧.. 2008/10/22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