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근처에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과천이냐, 분당이냐)

[이사가야함]

분당에 살고 있는데요.
남편 직장이 지금  분당인데, 사당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언제 가는지가 미정이라는 문제가 있긴한데.. 최대1년 이내에는 간대요.)

저희집 전세 만기가 내년 2월이라...

이사를 어디로 가는게 좋을지 어쭙니다.

사당이냐,
사당과 가까운 과천이냐,
아니면 여기 분당이냐..

아무래도 직접 다니면서 봐야하겠죠.
아이가 있어서, (아직 돌이 안된 아기요..)
장시간을 돌아다니긴 힘들거같아서
조언을 구합니다.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고 답사를 가려구요.

사당이라면,, 어느지역을 위주로 보는게 좋을까요
과천지역도요. 추천 부탁합니다.

2년쯤 살아본 분당은.... 정말이지 살기 너무나 좋은 곳이네요.
조금만 걸으면 공원이 있고,
공기도 좋고,
산책을 하고 자연을 벗삼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행복했는데.

이사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보니 떠나게 된다면 많이 아쉬울거같아요.


자금은 1억 4-5천 정도 예상합니다.
전세로 20평대, (30평대면 금상첨화)
구할수있을까요...

결혼 5년이 넘어 아직도 20평대로 못 건너가본 이로부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그래도, 평수에 상관없이 결혼하고나서부터 행복한 기억이 많아서.. 웃습니다. ^^)

조언 부탁합니다.   : )

[...]

분당사시다 사당사시면 조금 답답하실거 같아요. 사당이 다소 복잡하거든요. 좁은 골목에 차다니고..아이들 뛰어놀만한 공원이.. 큰 단지 아파트 들어가시면 또래 아이들이 많아서 좋은 점도 많을 거에요. 그런데 이건 분당도 그렇겠죠? ^^; 사당 사시는 분들은 하지만 사당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바로 재래시장있고 복작복작..
과천도 만족도 높은 도시 같아요. 여유로움이 좋으시면 과천, 생활편리 등등이 좋으시면 사당.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 가격은 저도 모르니 패스..

[과천강추]

지금 1억 5천 정도면 과천 8단지 27평 가능해요. (최근 정말 많이 내렸어요. 작년 초엔 2억에서 2억 2천하던건데 3단지 물량 폭탄 땜에..) 내년 2월까지 조금 더 내려갈 듯 해요. 8단지 27평은 실평수가 22평에 방 3개 화장실 하나입니다. 그 외 저층아파트 25평 정도도 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25평이 말이 25평이지 실평수가 많이 큽니다.

과천이면 쇼핑인프라와 학원을 빼고 분당에서 즐기시던 거 더 잘 즐기실 수 있어요~ 제가 8단지를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서울 대공원 주차장까지 걸어서 10분 이내 (대공원 순환도로 한바퀴 산책해서 집에 오면 50분), 곧 개관할 과학전시관까지 걸어서 12-3분, 청계산 등산로 입구는 걸엇 7-8분, 관문 체육공원이 한 7분 중앙공원은 길하나 건너면 바로... 관악산 등산로 입구는 좀 멀어서 도보로 15-20분... 여름에 애 좀 더 컸을 때 관악산 계곡에 데려가면 물에서 안나오려고 하죠^^

완전 자연과 공원 속에서 살 수가 있지요^^ 애기 데리고 갈 데가 엄청 많아요~ 중앙공원 내 경기도립도서관 (어린이실 확장 공사 중이라 현재는 휴관)까지 걸어서 5분...

경마장도 평일 낮에 가면 어린 애들 놀기 참 좋아요~ 경마 트랙 중간 부분을 완전히 공원화 해서 놀이기구, 잔디 축구장, 장미 공원 등등등... 평일은 주차비도 없어요. 완전 한산.

지하철 입구가 단지 입구에 있고 과천에서 사당역까지 지하철 일단 타면10분도 안 걸려요.
8단지는 지하철보다 버스 타면 전용차로로 10분 내에 사당까지 갑니다.

8단지 상가에 GS수퍼와 하나로마트가 있구요 (타 단지 분들이 엄청 부러워들 하심^^)
코스코와 양재 이마트 평촌 이마트가 차로 10분.. 평촌역까지 지하철로 2-3정거장이니까 차없어도 편할 거예요.

단점은 아파트가 오래되어 전세만 돌리던 집은 상태가 영 아닐 수 있다... (주인이 살다 사정상 나가는 집을 찾으면 좋죠~) 몇 개 동은 주차가 만만치 않다. 학원가가 빈약 (중고생들 다 평촌행). 밥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 뉴코아가 최대 쇼핑센터다. 뭐 이정도네요.

사당이 직장이라고 굳이 사당에 사실 필요는 없으실 거 같구요. (남현동이든, 사당동이든, 방배동이든 환경과 정비가 좀...) 과천에서 10분 통근이면 정말 가까운 거죠.

아마 분당에서 사당으로 통근하시려면 차를 이용할 경우에 인덕원에서 과천까진 무난하지만 남태령이 만만치 않을 거 같아요. 교통편도 한번에 사당 가는게 있기는 하겠지만 시간이 제법 걸릴테구요.

과천의 매력은 자연 속 생활과 과천만의 분위기인 거 같네요. 너무 튀지도 않고 극성스럽지도 않고... 강남이나 분당과는 다른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네이버에 과천사랑이라는 까페에 가보시면 과천에 대해 더 잘 아실 수 있으실 거예요.

[과천시민]

제가 얼마전까지 과천 살았걸랑요. 공원이나 이런건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듯해요. 과천 중앙공원도 있구.. 도서관도 두개나 있구.. 또 무엇보다 대공원 산책로가.. 분당 공원보다도 좋을거예요..

하지만.. 확실히 쇼핑센터라던가 외식사업은 아주 취약합니다.
먹을데가 없어요...

그렇지만 강남으로의 접근성을 생각한다면.. 또 그것도 견딜만 합니다.
강남가는 버스를 분당에서는 광역타야하나? 이런식이고 그렇지만
여기는 그냥 시내버스가 가구. 양재역도 무지 가깝고 그러니까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절실한건 진짜 회사와의 근접성인데요.
쇼핑이고 뭐고 일단 .. 회사랑 가까운 곳이 젤 좋아요..

[과천이 좋죠]

과천이 좋아요~ 근데 사당보다 과천이 더 비쌀거에요 ;;;

[!]

애기 키우며 사시기 제일 좋은 곳은 과천입니다.
한 번 오셔서 둘러 보시는게 좋겠죠!

[..]

사당보다는 과천이 살기도 편하고요..윗분 쓰신것 보니까 전세도 정말 저렴하네요..
사당역 근처는 일단 아파트가 거의 없고..전세가 2.3억 이상이고..
이수역 언덕배기 쪽 대단지가 있는데..여기도 낡은 아파트 20평대 복도식이..1.7~8억 하더라고요..
교통이 좋아서 그런지 전세가가 꽤 비싸요...
빌라는 사실 좀 비추고요...빌라 전세도 만만치는 않더라고요...

저는 방배역 근처 사는데..여기도 전세가 너무 비싸요..

[..]

인덕원에 집 사시는건 어떨지요?
과천에서 10분거리에 있는데
한일 나래아파트는 26평이 2억에서 2억2천이라고 부동산에 붙어있더라구요.

[평촌도]

괜찮아요. 버스나 전철 이용하면 사당역까지 20~30분정도
전세도 과천보단 저렴하고...

근데요 윗분...한일 나래아파트는 어디쯤인가요?
궁금해서...

[원글]

댓글주신분들, 넘 감사드려요.
말씀해주신 곳들 차분히 다 살펴보고 싶네요...

특히 과천 8단지가 급 땡기는걸요~
과천강추님, 8단지라 하면 과천 무슨 동에 있는건지요.
혹시 이글을 보시게 될런지.. 알려주시와요..

[과천강추]

8단지와 9단지가 과천시 부림동 41번지예요.
남태령이나 양재동에서 과천들어오면 왼쪽에 가장 먼저 보이는 15층 아파트 단지~

만알 분당-->인덕원을 통해서 온다면 과천시내 지나서 서울가는 쪽에 있어요.

아 하나 더 8단지에 대한 아쉬움은 엘리베이터가 좀 작고 느려요 -.-
4,5,8 단지가 15층 나머진 5층 저층이었는데 11단지 3단지가 재건축 해서 25층까지 올라갔구요.

3단지가 요새 입주 아직도 하고 있느라 전세값이 왕창 내려갔는데 지지난 달에 26평이 1억 7천 정도 했어요. 요새 시세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