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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vs 부모
어제 아이들 친구 엄마들이랑 얘기 하다가 주말 외식할때 그집 아들은 특품 소고기 안심 1인분 시켜 먹이고
그집 부부는 옆에서 삼겹살 시켜 먹었다 하드라구요.
초 1인데 애가 입이 짧다고 .. 그런데 분위기가 다들 이집 저집 애들이 메론을 좋아 해서 사다 놓고
남편이 먹자 그러면 애들 먹여야 한다고 안된다고 하며 영양제 음식 다 애들 위주라는데
참.... 머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돼지고기는 안먹고 한우소고기 특품은 먹는 다는 아들과
밥을 너무 안먹어서 영양제, 홍삼 줄줄이 달고 먹여야 한다는 집.
애들이 안먹으면 어쩔수 없겠찌만 참 부모노릇 씁쓸했습니다.
저는 첨 부터 아빠 위주거든요. 맛있는 거 선물 들어와도 아빠 오시면 먼서
맛있는 반찬 있어도 아빠와 가깝게.. 물론 부모인지라 저나 남편이나 애들 좋아 하는 거
자꾸 애들 앞으로 갖다 주게 되긴 하던에 기본 원칙은 부모님 먼저.. 이긴 합니다만..
요즘 다들 이렇게 사는군아 하고 ..생각 하게 됬네요
1. ^^
'08.10.21 9:06 AM (121.190.xxx.50)친구 엄마가 이상한거예요..아니 남편과 부모위주로 먹어야지..어찌 애들 위주로 먹인답니까.. 나중에 자식한테 효도를 바라는건 아니지만...참 이건 아니다싶어요
2. 뭐,,
'08.10.21 9:11 AM (119.201.xxx.6)그닥,,, 나쁘다고는생각안하는데,,
넘곱게곱게키워도,,,나중에 더 힘든일이 많을텐데,,그냥,,적,당,히,,,하셧음좋겟어요,,3. ...
'08.10.21 9:26 AM (58.226.xxx.22)애들이 이것저것 잘 먹으면 별 상관을 안하는데
입이 짧으니까 더 아이 위주로 가는 거 같애요.
근데 아이 위주로 가면 입 짧은 것은 더 심해질 듯...
제가 직장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계란에 항생제가 많다 등등-을
엄마에게 열심히 설명을 했지요.
그때 엄마가 하신 말씀... 우린 인제 늙어서 아무거나 먹어도 별 상관없다,
젊은 니네나 좋은 거 먹어라...
열심히 설명한 저는 좀 머쓱했지요.
근데 요즘은 제가 엄마 같아졌어요.
인제 막 커가는 아이들한테 좀더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요.
유기농 사과와 그냥 사과가 있다면
솔직히 유기농은 아이 주고 그냥 사과는 남편을 주고 싶어요.
아이가 남편보다 더 소중해서가 아니라 음식을 먹었을때 그 파급효과가
아이가 훨씬 크니까요.4. 정도껏
'08.10.21 9:44 AM (116.122.xxx.243)해야지 아이를 위하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죠.
부모는 삼겹살에 아이는 한우소고기 특품을 먹인다.
정 그런 입맛의 아이라면 같이 고깃집 안가고 말겠어요.
당연히 부모가 먼저고 그 다음이 아이죠. 그래야 아이도 부모가 중요한 존재라는 걸 알구요.
없는 형편에 저렇게 정도 이상으로 싸매고 키운 집들 중
나중에 자식한테 뒤통수 맞는 집 많이 봤어요.
나중에 자식한테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래봐야 소용없던데요.
이미 부모는 자신한테 100% 희생함이 마땅한 존재로 알고 있는데
하소연해봐야 누가 희생하랬냐는 대답이나 나오기 일쑤죠.
콩가루 집안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5. .
'08.10.21 10:07 AM (122.32.xxx.149)그렇게 큰 애들이 성인이 되면 지만 아는 인간이 되는겁니다.
동남아에 부모 버리고 온다는 인간들.
부모가 막 키웠을거라고 생각하세요? 천만에요 싸고 감아서 애지중지 키웠을겁니다.6. ^*^
'08.10.21 10:40 AM (121.165.xxx.24)우리 집 애들 말하길 아빠와 밥 먹을 땐 위대한 밥상이라고...남편 위주로 합니다. 남편은 집안의 기둥
7. 다같이...
'08.10.21 11:24 AM (221.139.xxx.171)아이가 입이 짧아요... 그래서 아빠랑 경쟁을 붙였어요... 너 이거 안먹으면 아빠 다 준다... 그럼 달려들어 먹습니다. 입 짧다고 애 좋아하는것만 주면 애를 위하는게 아니고 애 몸을 더 약하게 만드는거 아닐까요? 이것저것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지죠... 아무리 좋은 음식도 그것만 먹으면 탈나요...
제가 원글님 친구분 상황이면 다 같이 한우 특품 먹든지 아님 아예 안먹겠습니다... 아니면 한우특품 조금 시켜 같이 먹고 나머지는 삼겹살로 또 다같이 배채우고...
저도 아이가 입이 짧아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 애쓰지만 아이 입맛에만 맞추진 않아요...
그럼 제가 해준 밥 말고 나중에 남이 해준 밥 먹어야 할땐 우리 아인 굶어야 하는 거잖아요...
게다가 아들녀석인지라 나중에 결혼하면 며느리가 아들 잘못키웠다고 욕하겠지요...
그래서 입맛에 맞춰주기보다 다른방법으로 더 먹이려 애씁니다.
그러다 보니 또래 애들보다 편식이 없어요...
진정 사랑의 방식이 뭔지 잘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8. 글쎄요~
'08.10.21 11:53 AM (121.135.xxx.124)아이 몸에 좋은거 먹이고 싶은건 이해가요
왜냐면 저희 큰아이가 5살인데 정말 너무너무 안먹어요
유치원 선생님왈,
이렇게 안먹는애 첨 봐요 어머니...너무안먹으니까 그냥 먹여주기라도 하세요(먹여주는습관 안좋다는거 압니다)
그정도 랍니다
울 4식구 주말이면 아이 입맛에 맞게 맛집 찾아 댕겨요
하지만 아이는 소고기에 부모는 돼지.... 그건 좀 글치 않나요?
갠적인 생각임다~~9. ^^**
'08.10.21 12:44 PM (124.54.xxx.99)저 아는 오십 먹은 남자가
고기만 좋아라 하고 딴 건 입에도 안대요.
그래서 가족끼리 식사하거나
직장 회식 가면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이 마이 불편해요.
가족들은..집들이를 하더라도 생일초댈 하더라도
고기 하고 싶지 않아도 그 사람 땜에 고기 해야 하고
그러면 쪼금합니까 고기만 먹으니 엄청 많이 먹지요.
고기도 소고기에서 불고기 이런건 거들떠도 안보고 비싼 갈비 등심만 찾아요
모임장소 횟집으로라도 정하면 난리납니다. 어찌나 싫은 티를 내는지.
너나 먹어라는 식으로 회접시 다른 사람한테 밀어붙이고
자기는 따로 시켜먹어요.
(횟집에 고기 들어간 게 없으니까 주변식당에서 갈비탕 이런 거 배달..ㅜㅜ)
그렇다고 한번 모이면 열명 넘는 가족들
그들이 소고기먹으면 얼마 나오는지 아시지요.ㅡ.ㅡ
어떻게 고기집으로만 맨날 정한답니까.
고기집가면 보통 인원수 플러스 해서 시키는데
이 사람은 계속 추가 시켜요.
자기가 자기돈 내고 혹은 부모가 사주는 거야 뭐 다 본인들 맘대로니까
다른 사람 식사나 다른 사람이 돈 내는 그런 경우에도
자기 입맛 대로라면 곤란하지요.
그 어머니 되시는 분이 여든인데 아직도 아들 고기사다 바치느라고..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키웠더군요. 잰 입이 짧아서 고기가 꼭 있어야 한다고..
자기 자식 위한다고 한게
결국엔 민폐가 되었다는..10. ...ㅋㅋ
'08.10.21 6:24 PM (119.198.xxx.124)개그콘서트에서 나오는 유세윤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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