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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사망했을 땐 어땠나요?
모든 것이 많이 변했겠지만...패닉...분위기 조장 이런 거 있었나요?
1. ..
'08.10.19 1:01 PM (61.99.xxx.136)전 중3때였는데 별일 없었어요... 뻥이 아닐까 싶은거? 좀 술렁대고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조금 힘드셨죠. 3일정도 부대 대기하셨던것 같아요(만약을 위해)
전쟁난다 어쩐다.. 술렁이다 곧 가라앉았습니다2. 전
'08.10.19 1:06 PM (121.138.xxx.212)거의 달라진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그 사람도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정도???!!
제가 젊을 때라 별 관심이 없었고,
또 김정일이라는 후계자가 정해져 있어서
그냥 술렁거리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3. 그때..
'08.10.19 1:16 PM (121.165.xxx.105)토요일이었는데...
집에 가려니... 교내방송에서... 선생님이...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했다고.. 방송했었던 기억이...
그것 말구는... 머... 크게 동요했던 기억은 없는데요....4. 인천한라봉
'08.10.19 1:21 PM (211.179.xxx.43)저도 그때 한참 놀때였는데.. 뻥아닌가? 하고.. 아무렇지 않게 계속 놀았던..
5. ---
'08.10.19 1:28 PM (211.192.xxx.174)전.. 그떄 아빠가.. 군인이셨었는데... 주말부부여서.. 설에 올라오다가.. 갑자기.
부대에 비상걸렸다고.. 내려가셨고..
제 일상에는 별.. 변화가 없었어요.. 그냥 ... 단지.. 울아부지..분야쪽 사람들만 비상걸리고.
뉴스에서는 그냥 속보 몇번 때린거 외에는.. 그닥...~6. ..
'08.10.19 1:37 PM (118.32.xxx.241)전 고3..
수능 안봐도 된다고... 애들끼리 히히덕..
그날 여름방학이었던거 같은데.. 암튼.. 학교에서 수업안하고.. 뉴스 보여줬었어요..
성수대교 무너진 것도 같은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때로 가고 싶어요..7. ...
'08.10.19 1:50 PM (123.108.xxx.103)의료팀이었는데 비상이었다가
별일 없었어요.8. 이른아침
'08.10.19 1:51 PM (222.108.xxx.192)주식시장이 대폭락했었던거죠. 우리나라 신용평가 사항중 하나 컨튜리 리스크 있었어 국가 신용 부문 일정 영향 미칩니다
9. 8월7일
'08.10.19 1:51 PM (222.64.xxx.180)1994년 여름이지요.
울시할아버님과 같은 나이로 같은날 사망했어요.
할아버님 장례식장에서 열나게 육개장 나르고 있는데,어느분이 갑자기 소복차림으로 환호를 지르며 뛰어 다니고 있는 거에요."김일성이 죽었대요~"하면서요.
너무 슬프다 못해 어떻게 됐나보다 했는데 좀있다 뉴스에 진짜 나오더라구요.
그날 내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10. 궁금이
'08.10.19 1:57 PM (113.10.xxx.54)어떤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뭐 호재는 없겠군요...
11. 7월
'08.10.19 2:07 PM (119.70.xxx.138)김일성 1994년 7월에 죽었어요.
아이 낳고 병원에 있으면서 그 소식 들었거든요.
그때 전쟁 난다는 흉흉한 소리가 있었고
티비에서는 사재기하는 사람들 보여주고 그랬어요.
아이 분유 먹여야 했는데
피난 가게 되면 어쩌나 걱정했던 기억이 선명해요.
그해 여름 정말 지독하게 더웠지요.12. 8월7일
'08.10.19 2:14 PM (222.64.xxx.180)7월8일인가..?
전 그때 배불러 있어서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너무 더워서.13. ...
'08.10.19 4:56 PM (219.250.xxx.28)김일성 죽기전에 이미 한반도에 전쟁나기 일보 직전의 분위기 였죠 아마...
94년 6월 전쟁설로 외국인들 탈출 분위기이고
미국에 지인들은 계속 전쟁 난다고 큰일났다고 전화하고..그랬지만 정작 일반 국민들은
보도 통제로 그런 분위기 잘 몰랐어요..
미국에서 만든 다큐보면 그때 미국쪽이 북핵문제로 폭격기로 북한을 폭격하기 일보직전에
그러니까 미대통령이 승인하기 일보직전에 카터가 방북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시간을 일단 끌다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갑자기 상황이 전환되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맞는지...
어쨌거나 오히려 죽고 난뒤에 한차례 소동이 있긴 했지만 전쟁설이 잠잠해지고 김정일이 북한 내부를 다지고 고난의 행군을 함으로써 어쨌거나 지금 껏 유지해온 거예요..14. 김정일 죽으면..
'08.10.19 5:22 PM (58.76.xxx.10)김일성이 때는 후게구도가 김정일이 되어 있어서 정권이양을 그대로 승계를 할 수 있었는데
김정일이 죽으면 상황이 달라 집니다
특별한 후계자도 없고해서 군부에서 장악하겠지만 원래 독제정권 속성상 단일체제가 무너지면
이합지산이 돼 버리고 설사 다시 일체제로 간다고 해도 서로 권력 암투로 굉장한 혼란으로 갑니다
독제체제는 강력한 통치와 조직력 외부와의 차단 등 국민들 눈, 귀,입을 다 막아야 하는데 왠만해서는 힘든 얘기지요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북한 정말 대단 합니다....불쌍한건 북한주민들 입니다)
군부가 정권을 잡겠지만 정통성이 없기 때문에 결국 엄청난 혼란으로 갈겁니다
당장 북한 주민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외교문제 경제문제 정치적 해결 등등 군부에서 해결 할리 만무하고..
북한주민들 중국으로 러시아로 보트피플로...휴전선 남쪽으로도.. 먹고 살기 위해서 탈출 합니다
1~2백명이 아니고 수천 수만명이 동시에 벌어진다는 것이죠
군 통제 이때는 통제 불가 입니다 붙잡을 수도 없고 총으로 그많은 인원 쏠 수도 없고...(전두환 같으면 쏠라나?)
군 지휘부는 지시를 내리지만 하부에서는 지휘명령을 따를 수 없습니다 나도 먹고 살아야지하고 탈 출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어저께 미국 2012년 군작전 통제권 넘겨줘도 한반도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지 69만 미병력 투입 한다고 체결 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중국 북한 치안 유지 한다고 군병력 몇십만 바로 들어 옵니다
결국 8.15 해방될 때 쏘련하고 미국 남북 나눴듯이 북한 땅 중국하고 미국이 또 나눌 것입니다
우리는 닭 쫏던 개 지붕 처다 봐야겠지요 ㅠ.ㅠ
지금 정권 바뀌더니 눈막고,귀막고,입막고 그럽니다
고등학생을 붙잡아가질 않나 유모차부대 잡아가질 않나,
농민들 주라는 돈 돈있는 넘,뇬들이 가로체지 않나,
1% 보호해 줘야 하니 종부세 세금 깍아 줘야 한다고 난리를치지않나..---지금 그거 깍아줘야 할 땐가? ㅠ.ㅠ--
지금 쪽박들 차가고 있는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만
안개만 자욱해...15. 아니요...
'08.10.19 5:40 PM (211.192.xxx.23)사재기도 꽤 많이들 하셨고..전쟁난다는 얘기도 많았고(원래 더 혼전적인게 김정일이라고 )
주식도 영향이 많았는데 다시 몇달지나 가라앉았죠...16. 흐흐
'08.10.19 7:15 PM (121.149.xxx.53)고등학교 때 교실에 있던 티브이로 뉴스 봤었구요. (전쟁설이 있어서)십여년을 고생고생하며 공부했는데 입시도 못치르고 죽을 순 없다고 아이들과 분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세상이 입시를 중심으로 돌았던 것 같아요.
17. @@
'08.10.19 7:20 PM (218.54.xxx.214)그해 여름 엄청 더웠다는 기억만 있습니다.
그 더위 덕분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지금의 남편 만나서 자~~알 살고 있습니다. --:;18. .
'08.10.19 9:59 PM (222.106.xxx.11)아니요... 님 말씀이 맞아요. 사재기 엄청 많았고 전쟁설 파다했죠.
남학생들 많은 남고 위주로 고등학생들 징병한다는 소문도 있었구요.
실제로 군번 비슷한 번호가 나왔다는 소문도..
그냥 평안하지는 않았답니다.
또한, 그날만큼 신문 헤드라인 기사 제목글씨가 큰 건 아직 보질 못했네요.. '김일성 사망'
그해 여름 더웠기도 했지만 그 글씨가 얼마나 컸던지 놀랐던 게 또렷이 기억나요.
폰트크기가 올림픽때보다 더 컸던 듯.19. 대학생
'08.10.20 12:13 AM (210.220.xxx.181)때 경마장에서 알바했었거든요..
경마장서 제가 그 소식을 접했으니 주말이었겠죠..
갑자기 화면에 김일성사망..자막 뜨고 환호같은 그런 시끄러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엄청 더웠던 날씨..저도 기억나요..20. 그녀
'08.10.20 12:39 AM (203.152.xxx.85)동생이 한총련....
문상 간다고 해서 열불나게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21. ..
'08.10.20 11:08 AM (118.172.xxx.252)과친구가 제주도에서 군복무했는데, 친구들이 휴가기간 맞춰 놀러가기로 했었지요.
아침 일찍 전화해서 오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농담인줄 알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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