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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와작은아이와 매일 전쟁 중...
우리 큰애가 동생이 그렇게 미운지 저 안볼때 머리 박고 우리집에 햄스터 2마리 키우는데
물통에 물이 없으니 물좀 채워주라 했더니 작은애꺼이기 때문에 왜 자기가 물을 줘야 하냐고 반박하네요..
몇일전 둘이 장난치며 놀다 작은아이가 거실 바닥에 부딪혀 찢어져 20바늘 꼬맸어요..
큰아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작은애 어떻냐고 걱정할줄 알았는데 그 얘긴 안한고 학교,친구들 얘기만 하더라구요...
배려하는마음도 없고 이기적인 큰아이... 다 제가 잘못 키운거죠... 오늘도 한바탕 싸워 큰애한테 2대 때렸어요...
동생한테 잘하겠다고 약속 하면 뒤 돌아서면 또 싸우고...애들때문에 청소하다 눈물이 나네요...
1. 글만 보면
'08.10.18 9:21 AM (121.183.xxx.96)큰애가 동생을 질투하는듯 보이고요(엄마에 대한 애정을 갈구함)
글상으로도 님이 작은애를 편애하는듯 보이네요.
햄스터가 동생꺼면, 동생에게 물주라고 하세요. 5살이면 충분히 할수 있어요.
주위에 보니 5살짜리가 첫째인 집도 많더라구요. 그 밑에 3살,2살 동생인 집들이요.
5살 너무 애기 취급 하지 마세요. 애기 맞지만, 큰애가 보면 불합리해 보일수 있어요.
동생만 예뻐하니까 몰래 쥐어박고 하지요.
안보는데서 큰애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근데 님글을 보니 왜 제가 속이 상합니까?
전 큰애가 너무 이해되는데요.2. ㅎ
'08.10.18 9:29 AM (218.209.xxx.166)자매가 넘 터울이 많이 져서 그런가봐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초4와 4살 ㅠㅠ 울 아이들도 맨날 싸워요. 큰아이가 놀던 장난감 창고에 넣어놨다가 하나씩 꺼내주는데 큰아이는 자기가 놀던거니 자기꺼라고 하고 둘째아이는 자기가 받았으니 자기거라고 하고 맨날 싸웁니다. ㅠㅠ
터울이 많이 져서 앞으로 커가면서 서로 공감대가 없을 것 같아 형제라도 친구만 못할 것 같단 생각에 걱정이에요.
근데 너무 큰애한테만 희생을 강요하지는 마세요, 저도 큰애에게 양보하라고 할때가 많지만(아무래도 4살 설득하기보다는 큰애 설득하는게 말이 더 통하니까요 ㅠ) 둘이 싸울때는 작은애가 큰애에게 절대 대들지 못하게, 형을 엄청 큰 존재로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둘째가 좀더 크면 나아지겠죠. 힘내세요 ^^3. 원글입니다...
'08.10.18 9:39 AM (222.109.xxx.221)터울이 많이 지면 동생이 끔직하게 예뻐 할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네요..
저도 큰애 설득하는게 더 빠르긴한데 둘 다 서로 잘못했다고 저 한테 와서 쪼르륵 얘기하고..
감쌀수도 있는데 서로 때리라고 매를 들고 옵니다... 정말 자식 키우기 힘드네요...4. 어느집이나
'08.10.18 10:01 AM (218.233.xxx.237)자매이거나 남매이거나 싸움의 역사들이 있답니다
특별히 잘 놀고 잘어울리면 더욱 좋겠지만...
우리아이 남매도 억척스럽게 싸우지만 정도 좋아요
자매가 없는 저는 그래도 자매가 더 정이 좋지 않을까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더라구요
큰애는 엄마가 작은아이만 이뻐하구 역성들었다구 그러구
작은아이는 늘 엄마가 큰애만 이뻐했다구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그때는 정당하게 생각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들 생각은 항상 자기가 옳았다고
생각한다는????
더러 싸우기도 하고 그렇지만 형제없는 아이들보다 낳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암튼 이쁘게 잘 자라서 사이좋은 자매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5. ..
'08.10.18 10:24 AM (71.190.xxx.166)다른 건 몰라도 폭력은 안된다고 못을 박으세요.
폭력을 쓰는 아이는 때리지 마시고 다른 방법으로 벌을 하시고요.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한다든가 하고 싶지 않은 걸 하게 한다든가 협의를 해서 벌칙을 세우고 그걸 실행시키세요.
저는 언니가 두살 많았는데도 어린 나이에 언니에게 맞으면 굉장히 아프고 힘으로 당한다는 생각에 너무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성인이 된 지금도 그 기억은 끔찍합니다.
다섯살 아이가 얼마나 되바라졌는지 몰라도 5학년 언니에게 맞으면 얼마나 아플까 싶은 생각이 우선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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