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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용돈 드리기 위해 직장다니라는 형님한테 서운해요
그냥저냥 대출 갚고 가끔 지시장에서 소소한 물품은 지르기도 하며 그렇게 살아요.
시부모님 용돈은 매달 정해놓고 드리진 못하죠.
두 분 생신, 어버이날, 추석, 설날 정도... 가끔 찾아오시거나 저희가 찾아가면 조금씩 드리기도 하고요.
시숙이랑 형님이 모시고 사세요.
시부모님이 시숙께 사주신 분당 아파트, 지금 같이 사는 한강변 45평 아파트 다 시숙 명의로 돌려주셨어요.
제 남편은 주워온 자식도 아니건만 결혼할때 절값 몇십만원 받은 것이 다랍니다.
결혼식에 든거 식대까지 몽땅 둘이서 해결했어요. 부조금은 시부모님이랑 시숙이 나눠가지셨고요. ㅠㅠ
10년 결혼생활중 전세금 올려줘야 할때 조금만 도와주셨으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니 뭐니 힘드니까
있는거 우리 적금 만기까지 잠깐만 빌려주십사 하는 것도 매정하게 거절당하기 몇차례..
아예 기대도 않고 바라지도 않고요.
지금 형님네가 좀 힘든가봐요.
여태 씀씀이가 있으니 지출을 줄이지도 못하고요.
추석때 두분 체어맨타는데 형님이라도 아반떼로 바꾸시면 유지비 적게 들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비웃음만 사고.
큰아이 운동하는데 매달 몇백. 작은 아이 유학가있는데 매달 몇백.
분당 아파트는 지금 시세의 절반이었던 때에 벌써 팔아치우셨더군요.
저흰 아이가 없어요.
둘이 돈버느라 좀만 있다가 하며 시간 끌다가 그냥 둘이 살자....로 결론 비슷하게 났답니다.
그러니 대출만 갚고 둘이 쌀이랑 김치만 있으면 살기는 해요.
근데 우리 형님은 시부모님 용돈을 좀 대라는군요. 큰아들만 아들이냐면서...
제가 외벌이라 좀 힘들다 했더니 마트에 캐셔라도 하라네요.
저 마트의 캐셔를 얕잡아보는 거 아닙니다. 만약 남편이 아파서 병들어 누워있다면 오전에 캐셔하고
저녁에 식당 주방 설거지 하러 다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 조금만 벌어 조금만 쓰며 그냥 살겠다는데.. 남편도 굳이 구직이 힘들면 집에서 좀 쉬라는데..
형님이 저런 말을 하니 얼마나 서운하고 눈물나는지...
속상해서 점심도 굶고 앉아있네요.
1. ...
'08.10.17 2:42 PM (125.130.xxx.113)어디서 쥐가 찍찍거리나부다 하시고 얼른 점심챙겨드세요.
말같지도 않은소리 맘에 담아둘 필요없습니다.2. 형님도
'08.10.17 2:42 PM (116.43.xxx.9)받을걸 떠나서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게 힘들어서 그렇겠지만,..
부모님들이 그렇네요..
글케 몰아 줬으면 큰집에서 작은집네한테
그런소리 안하도록 잘 좀 처신하시지...
그냥 못들은 걸로 생각하고 참는게 좋지 않겠어요..
가계도 힘든데 가족관계까지 힘들어지면 더 힘들쟎아요..
위로 드려요..3. ..
'08.10.17 2:42 PM (125.177.xxx.36)신경쓰지 마세요
자기 받은건 잊고 지금 모신다고 유세 하는 겁니다
물론 안모시니 용돈 드리는 거야 당연하지요 우리도 용돈 병원비.. 돈 들어가는건 다 부담했어도 당연시 하더군요
근데 자기 씀씀이는 생각 안하고 직장 다녀서 용돈 드려라 이건 아니죠
그리고 님도 씀씀이 줄이라고 할거 없고 형편 되는대로 부모님 용돈이나 드리면 되요
괜한 말 해봤자 서로 기분만 상합니다 사실 그 사람 입장에선 도와 주는거 없으면서 왜 참견하나 할거에요 각자 알아서 사는거에요4. ^^;;
'08.10.17 2:42 PM (211.59.xxx.140)형님이 힘드시긴 힘드신가보네요..
그래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여유가 있어서 잘쓴거랑 지금 어려워서 좀 보태라는거랑 다~ 형님네 일인데
그냥 좀 드리면 안되겠냐고 하는것도 아니고 벌으라고요??
원글님이 만만해 보이셨나봐요~~5. 진짜
'08.10.17 2:47 PM (211.245.xxx.60)짜증 지대룹니다...정말 양심도 없구만요...자기네들 쓰는 돈 반의반만 줄여도 시부모님 옹돈 하고도
남겠구만 ...아니 그런걸 다 떠나서 어찌 손아래 동서한테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정말 어이상실..개념상실입니다..이럴땐 정말 한귀로든고 한귀로 흘리심이 건강에 이롭습니다..6. 둘다
'08.10.17 2:49 PM (220.120.xxx.193)체어맨 끌고 댕기면서 그딴소리 하시는 분들이면.. 전 상종도 하기 싫으네요..ㅠㅠ
7. ..
'08.10.17 2:52 PM (219.248.xxx.12)체어맨 모시는 분이..그거 팔기만 해도 살겠구만요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언능 잊어버리세요8. 아유정말
'08.10.17 2:54 PM (222.98.xxx.209)님도 받아치세요
받을꺼 미리 다 땡겨받았으니 이제 갚을것만 남으셨네요 그러세요
저희 받은거 하나도 없어요
전세금조차 해주신것 없으시고
형님네 집 두채 받으셨으니 노후도 책임지셔야조..
그냥 한귀로 듣고 마세요
건강 안좋아 마트일 못하고
그냥 적게벌어 적게 쓰며 살란다 하세요9. 음
'08.10.17 2:57 PM (61.253.xxx.97)어? 큰아들만 아들 아니었어요? 전 재산 나눠주시는거 보구
큰아들만 아들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그쵸?
전 드라마에서 금보라가 가끔 푼수떼기 역할로 나올때 나도 저런 성격이었으면 참 좋겠다
싶을 때 있어요 자기 할말 다 하고 얼마나 속시원할까 ^^
그런 성격이시면 여기다 울면서 글 쓰고 계시지도 않을텐데 에휴
굶지 말고 밥 드세요!!! 굶어서 몸 축내지 마시고 맛있는거 먹으세요!!!10. .
'08.10.17 2:58 PM (61.66.xxx.98)세번재 댓글 다신 .. ( 125.*******) 님 말씀에 공감해요.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11. ..
'08.10.17 3:02 PM (211.229.xxx.53)큰아들만 아들이 아닌데 왜 큰아들이라고 더 받았냐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12. .
'08.10.17 3:05 PM (61.66.xxx.98)원글님께 하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집받고 평생 모시는거--혼자서 생활비 다 부담하면서---와
집 안받고 부부끼리 시댁에 주는거 없이 사는거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어요?
그 형님이 말은 아주 경우 없이 하셨지만,
그 형님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것도 아니고,(생활비 부담이 아니고 용돈 정도를 말한거니까요.)
어쩌면 다 집어치우고 자기네가 원래 돈도 많이 버니
안모시고 자기네 끼리 살고 싶은 생각이 더 많았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쓰고 보니 시부모님이 제일 현명치 못하셔서 이런 사단이 난거 같네요.13. 전업주부
'08.10.17 3:07 PM (219.240.xxx.184)원글인데요..
제가 참 성격이 못나서요. 흘려야 할거를 잘 못하네요.
속상해하면 나만 손해인거 뻔히 알면서...
첨에 결혼하며 둘이 양가에 손 내밀지 않고 전세 800짜리 지하단칸방에서 시작했어요.
울형님 시어머니랑 와서 속에 불낸거 생각하면 지금도 화나요. 그게 언제적 일인데.
저 건초염으로 오른쪽 손목 안좋아서 마우스질도 오래 못해요.
추석때 일하고 아파하니까 한방파스 던져주며 사람 성격이 저러니 아픈 것도 오래간다던 형님 말.
절대 잊히지 않아요.
여튼 쓰면 쓸수록 제가 참 바보네요. ㅠㅠ14. 전업주부
'08.10.17 3:13 PM (219.240.xxx.184)아무 힘없으신 시아버지. 큰아들만 아들인 시어머니.
우리 집사서 이사할때 대출금 얼마란 얘기 들으시고서 혼잣말로 내가 생각을 잘못했어..라고 ㅠㅠ
합가는 형님이 결혼초부터 아니었어요.
운동하는 아이 학교때문에 결혼13년만에 합가하고 지금 4년째 같이 살고있네요.
같이 사는 거 힘들죠.
하지만 집안살림 힘들어하시는 시어머니 뵈면 저는 둘째로 남편이 굉장히 속상해하고 있답니다.15. ㅇ
'08.10.17 3:20 PM (125.186.xxx.135)시부모님이 문제네요. 적당히 나눠주고, 자식노릇도 적당히 나눠서 하게해야죠-_-
16. ...
'08.10.17 3:28 PM (59.5.xxx.203)신경쓰지 마삼....어쨌든 모시는건 힘들지만 받을거 다 받았으니 끝까지 책임져야죠...님이 알아서 드릴 용돈까지 신경쓰는건 참....월권아닌가? 동서한테 캐셔라도 해서 용돈드리라고 까지 친절히 얘기할꺼까진 없어보이는구만....
17. 헉
'08.10.17 3:28 PM (121.134.xxx.177)그 형님 참 너무하네요.
그냥 앞에서는 싫다좋다 소리마시고, 뒤돌아서는 싹~ 잊어버리세요.
어른들께서 처신 잘못하신거 같네요.18. 오히려
'08.10.17 3:28 PM (219.250.xxx.52)800짜리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 하신거며.. 돈 빌려 달란거 안해주신거며... 받은 거
하나 없는 사례들이 줄줄이 있으니 형님이 억울한 소리 하면, 그냥 말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안답니다. 밞으면 꿈틀한다는 경험을 하게 해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답니다.19. 우시지말고.
'08.10.17 3:44 PM (220.78.xxx.82)당당하게 말씀하세요.큰집이라고 집에 돈에 무지 받아챙겼으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도리 하면서
무슨 유세를 그리 떠냐구요.시부모님이 처세 잘못하셨지만..큰집이나 시부모님이나 다 비슷한
사고방식이니 서로 통한거잖아요.원글님은 빠져도 아무 할말 없는 시부모님과 큰집이네요.
짖을라면 짖어라 하고 신경 쓰지 마세요.20. 당당하세요
'08.10.17 4:10 PM (211.53.xxx.253)잘못한거 없으시네요... 그렇게 형님네로 몰아줬음 당연히 부양도 형님네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얘기하세요.. 울지 마세요. 그런 사람때문에 울지마세요..
정말 눈물이 아깝습니다.21. ?
'08.10.17 4:37 PM (119.64.xxx.39)집받고 평생 모시는거--혼자서 생활비 다 부담하면서---와 부부끼리 받은거 없이 단촐하게 사는것?
--------------------
집을 두 채나 받았는데, 그깟 한채는 팔아서 생활비 돌아가실때까지 부담해드려도 되겠네요.
분당 45평 아파트라니, 못해도 4-5억은 가겠죠.22. 그런형님
'08.10.17 4:38 PM (220.117.xxx.68)그런 형님을 한번쯤 치받았다고
여기다 글을 올리셔도
아무도 뭐라 안할거같아요
한번쯤...
나도 알건 다 알고 있다는 표시 내셔요~~23. 원글이
'08.10.17 4:52 PM (219.240.xxx.184)씩씩거리며 청국장에 밥 비벼 한대접 먹고 왔어요. 숨쉬기 힘들어요.
위로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 성격도 성격이지만 형님이 저보다 7살이나 많으니 치받는거는 꿈도 안꿔요.
형님이 넘나 어려워요. 최대한 반항이 대답 3초 늦게 하기.. 바보랍니다.
그냥 그러려니 살아야죠?
제가 여태 해왔던대로 그냥 제 능력에서 할 도리만 할래요.
설마 울 형님 빚쟁이처럼 집으로 어른들 용돈 받으러 찾아오진 않으시겠죠.
딱 부러진 행동을 해야겠지만 전 큰소리나기전에 확 피해버리는 성격이라서요.
이러니 만만하게 보고 그러시겠지만...
신랑 퇴근해오면 같이 소주 한 잔하며 실컷 뒷담화나 해야겠어요.
위로 정말 감사해요24. 님이 넘
'08.10.18 10:52 PM (121.183.xxx.184)착하시네요...물론 윗분이라 어떻게 말나오는데로 못했겠지만 정말 속상하고 상처받았겠어요....담에 한번 제대로 갚아주심이......그리고 그런사람들하고는 상종을 최대한 안하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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