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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어찌해야 하나요

심란 조회수 : 563
작성일 : 2008-10-17 14:17:18
50대 초반 남편이 오늘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술 담배 많이 안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왔는데
갑자기 이런 진단이 나와 당황스럽네요..

초기에서 중기 사이라는데,
죽을 때까지 꾸준히 안약 넣고 약 먹어야 한다네요.
괜찮다고 하지만
낙담한 표정을 보니.. 영 마음이 안 좋습니다.

혹시 주변에 녹내장 치료 받고 계신 분 있으시다면
주의해야 할 점, 눈에 좋은 음식이나 식생활 등등
뭐든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려요.

IP : 210.115.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7 2:49 PM (125.240.xxx.2)

    녹내장 치료한 지 20년 되었네요. 현재 30대이고요. 수술도 2번 했네요.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답니다. 큰 걱정하실 일 아닙니다.
    단! 약을 잊지말고 챙겨야 합니다. 반드시!!
    안압이 높아져도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을 소홀히 하게 되어 안좋아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관리만 잘하면 발견당시의 시야를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술, 커피 안좋고, 극장처럼 어두운 곳에서 밝은 것에 집중하는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당근, 토마토처럼 붉은 색이 들어간 것이 눈에 좋다고 하죠..

  • 2. 녹내장은..
    '08.10.17 6:42 PM (125.184.xxx.193)

    안압의 문제기 때문에..
    약 절대 빼먹지 마세요..
    저희 친정아버님은 발견이 너무 늦고 진행이 너무 빨라서 실명하셨읍니다.
    그치만 저희 언니는 잘 버티고 있어요.

    약 절대 소홀하지 마시고,
    술.커피.짠음식 안좋습니다. 저희아버진 녹내장 걸리고 나서 다 끊으셨어요. 이젠 곰국도 그냥 소금없이 드실정도..

    혈압체크도 꼭 해주세요.. 스트레스 받는것도 안좋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구로 피가 몰리면서 안압이 높아져요.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짐에 따라 시신경이 눌려서 죽는거라..
    시력이 나빠지면 백내장처럼 수술해서 되는게 아니지만,
    관리만 잘하면 계속 잘 지낼 수 있습니다.

  • 3. ,,,,
    '08.10.18 2:07 AM (116.120.xxx.169)

    저희 친정어머니,,거의 실명이십니다.
    안과가 나날이 발전되어서 저희어머니의 경우까지 답답하지는 않을 듯하네요.
    딱 10년이라도 늦게 발병되었다면 요즘 어떻게 해볼껄 싶은데..
    참 세월이,,,10년전이지낭 요즘의 의술이..아쉽네요.(요즘은 라식이나 라섹이니 그런거 하잖아요..)

    관리 잘하시구요.
    스트레스 조심하시고...만사를 제쳐두고 하라는 대로 잘 챙기세요.
    크게 정답은 없는듯하고 좀더 미루어지기는 하나보다는 생각이 깊긴한데요.
    요즘같다면 더더 늦추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네요.
    운동도 무리해서 하시지말고...늘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는것도 좋으리라 생각되네요.

    눈이 안좋으셔서...반찬이 보여야 식사를 하시죠,,
    커피 한잔 마실려고 해도 가스불켜고달고 하는게 맘대로 되어야 마시지요.
    방문을 분명 열었는데 나가실려다 스스르 바람으로 반쯤 닫혀 순간 부딪치다보니.. 이마에 피가 나신 적도 있어요.

    제발 반신불구라도 좋으니 눈만이라도 밝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무리함보다는 길게..장기간의 긴싸움이다 생각하시고..느긋히만 관리,꾸준히만 통원치료 잘 하신다면
    큰 변동은 없을듯 한데..
    중간에 약드시는게 지겹거나 해서 중도에 슬쩍 포기는 하시지마세요.

    저 커피...컴하면서 불 다 끄고 컴하는 습관이 있는데..이것도 안좋겠네요.
    저녁엔 그냥....일찍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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