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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있나요?

즐건 하루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8-10-17 13:10:38
초등 학교때보다 중학교 가서 더 잘 하는 아이들이 있나요?
초등 에는 중위권이다가 상위권으로  혹은
상위권이다가 중학교 가서 최상위권으로 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혹은 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있다고도 하고  남자 아이들에게 변수가 더 많다 하던데요.....

(초등학교5, 6학년 아이들도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 아이들이 훨씬 또릿또릿 한거 같던데)

어떤 동기가 있어야 실력이 점프 업 될수 있는지,
또  내공을 쌓을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공부하는 습관?, 다독? 또 뭐가 있을까요?

자식만큼 내 마음대로 되는게 없는거 같아요..그쵸?

IP : 122.34.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
    '08.10.17 1:29 PM (125.137.xxx.245)

    큰딸요...초딩때 몇년 아파서 공부시킬 엄두도 못냈었죠...건강하기만 해다오 뭐 그런 심정.
    이해력도 딸리고 인지력도 딸리고..초딩 1년을 유예했답니다. 아이큐 100. 초딩때 반에서 20등 내외..
    중학교 배치고사 390명 중에서 294등. T.T 인문계고등 갈 수 있을지 늘 걱정이었죠.

    중학교 첫 중간고사때 시험치러가던 날 엄마는 하루종일 달달 떨고 있었어요..어찌 그렇게 긴장되던지요...시험결과- 반에서 4등, 전교 46등 --잊혀지지않아요. 너무 좋아서.

    1학년 내내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데다(스스로) 사춘기까지 겹쳐서 엄마를 얼마나 힘들게 하던지 정말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 같았죠...아마 초딩때 안해보던 공부를 하느라 지딴에도 힘들었나봐요. 지 공부할때 엄마가 늘 옆에 있어주길 바라고..문제집도 메겨줘야한다하고..책 갖다달라..몇시에 깨워달라..어찌나 요구사항이 많던지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증에 홧병 생길라했었어요.

    지금 중3, 어제 와서 살짝 말하네요..반에서 2등, 전교 10등이래요. 저도 웃고 엄마도 웃고..^^

    요샌 지 시험공부할때 엄마가 볼일 보러 나간다던지 놀러가도 아무 상관 안해요. 문제집도 지가 풀고 답지 확인하고..공부할때 전에처럼 짜증내지도않고...차분하게.. 놀아가며 공부해요. 아마 공부하는 방식을 발견했나봐요. 학원가기를 싫어해서 학원 안다니고요..인강보고 수학과외 하나하고 있어요.

    울 큰딸이 공부잘하리라곤 정말 꿈에도 기대안했었는데 말이죠.*^^*

  • 2. ㅡㅡ
    '08.10.17 1:34 PM (58.229.xxx.121)

    늦게 트이는 아이 엄청 많죠. 제남동생만 해도 중학교때까지도 인문계를 갈수있을까 고민스럽던 아이가 고등학교 간신히 인문계 들어간후 조금씩 성적이 오르더니 고3때는 연고대준비반까지 들어갔어요. 물론 좋은대학교 갔네요. 성격이 태평스럽고 잡다한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는데 아마도 부모님이 별로 터치하지않으니까 늦게 트인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성적은 중학교 부터입니다. 초등학교때 까지는 워밍업인거 아시죠?

  • 3.
    '08.10.17 1:39 PM (222.109.xxx.143)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저는 초등맘입니다.. 스스로 하게끔 냅둬야 되는지요...

  • 4. ...
    '08.10.17 1:39 PM (121.184.xxx.149)

    잉.. 우리아들 초등 4학년 어제 중간고사 한개 틀려서 반에서 1등해가지고 왔는데...

    제발 계속 잘해주길.....

    아.. 어려서 잘하는애들이 커서도 계속잘할꺼라고 누가 힘좀 넣어주세요...
    뭐 지방에서 잘해봤자..라는 말도 있지만..

  • 5. 화이팅
    '08.10.17 1:47 PM (122.34.xxx.147)

    초등 5 남자애인데 , in put 한만큼 out put 이 되질 않아
    살짝 포기해야 하나? 여기가 한계가? 했는데
    더 열심히 키워야 겠네요.

    위에 울집님 축하드립니다. 다른 어떤분보다 더 기쁨이 크실거 같아요.
    울집님의 말씀때문에 제가 더 희망적입니다.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 6. ㅠㅠ
    '08.10.17 1:47 PM (218.209.xxx.166)

    울 아들도 초4인데 넘넘 공부 안해 걱정인데 ㅠㅠ
    늦게라도 좋으니 제발 나중에라도 철들어 공부좀 잘해주면 소원이 없겠네요.
    저도 늦게라도 잘하라고 다른 건 둘째치고 수학하고 국어만 기초 탄탄히 해줄려고 노력해요.
    맨위에 울집님, 너무 부럽네요. 울 아들도 그러면 참 좋겠다 ㅠㅠ

  • 7. 38세된
    '08.10.17 1:53 PM (211.117.xxx.112)

    제가 늦된 케이스였습니다. 초등땐 잘해서 반장하다가 중학교때는 50등까지 내려가도 정신 못차리다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이제 공부해야되겠다는 절박감에 열심히해서 명문대 들어갔습니다. 내신은
    좀 딸렸지요.. 요즘처럼 어릴때부터 공부하는 세대랑은 다를수도 있으려나... 저희땐 시험기간
    아니면 맨날 밖에 나가 뛰어놀았으니깐요.

  • 8.
    '08.10.17 2:07 PM (218.237.xxx.181)

    언니가 그렇네요.
    엄마가 저희 성적표를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모아두셨는데 그걸 보면 언니 초등학교 때 성적표 정말 엉망진창이더군요.
    무슨 양가집 규수도 아니고...
    그랬던 언니가 중학교 가면서 점점 잘하게 되더니 고등학교 가서는 거의 반에서 일등, 전교권에서 놀았어요.
    물론 대학도 좋은 곳으로 가서 4년내 장학금 받았고, 지금도 좋은 직장가지고 잘 살고 있죠.
    울 언니도 뒤늦게 공부에 재미붙여서 누가 늦게까지 하라고 안해도 혼자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터득하고...
    저는 유치원 다니는 딸래미가 또래 친구들보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인지나 지적인 부분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냥 걱정안해요.
    언니처럼 늦게라도 틔려니, 아님 혹 공부로 빼어나지 못해도 분명 다른 재능이 있을 거라고 믿거든요.

  • 9. 그렇다고 하네요
    '08.10.17 2:07 PM (58.140.xxx.53)

    초4까지 70점 받아오던애가, 엄마가 바싹 가르치니...전교 9등까지 올라갔습니다. 중3이요.
    이미 고등학교 수학영어까지 다 마스터하고,,,학원에서도 톱클라스 들어가요.
    무섭게 가르치더군요. 그냥 점수는 안나오나봐요.

  • 10. 저도
    '08.10.17 2:17 PM (222.107.xxx.36)

    나름 잘하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때는 반에서 10등쯤.
    중학교1,2학년때도 10등 정도(전체 70명중)하다가
    중3때 마음잡고 공부시작해서
    첫 시험에 반에서 1등했어요.
    엄마가 공부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분이라
    스스로 공부해야겠다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네요.

  • 11. 첫번째 댓글쓴이예요
    '08.10.17 2:28 PM (125.137.xxx.245)

    울 딸, 정말 머리 안좋아요.T.T
    학교에서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말씀 하나도 못 알아듣겠대요...(그말 들으면 엄마는 정말 슬퍼요)

    초딩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엄마가 거의 공부로는 스트레스는 안주는 편이예요(줄 형편이 못 되었었죠-건강땜에)
    울 딸이 된다면 다른 얘들도 틀림없이 될거라고 믿어요.
    믿고 기다리는 세상의 모든 엄마님들 힘내세요!!!

  • 12. 우리딸도..
    '08.10.17 3:29 PM (211.192.xxx.23)

    초등땐 엄마도 안 나대고,애도 얌전..그냥 영어학원이나 열심히 다녔구요,,시험보면 8-90점대..
    임원은 나가본적도 없어요,,
    중1땐 2-3등에 반장(추천해서 입후보됐네요)
    2학년오니 음미체가 딸려서 2등이지 주요과목은 전교권입니다.
    국영수 평균 98나와요
    일단은 주요과목 잘 나오니 안심이구요,,남자애들은 확실히 갈수록 잘하긴해요,
    책 많이 읽히시는게 제일 주효할듯합니다.

  • 13. 크림빵
    '08.10.17 6:43 PM (125.184.xxx.213)

    저는 제 아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맘으로 삽니다.
    제 아이는 어릴때 부터 뭐 뛰어나다 느끼지 못하여( 공부방면) 예술를 시키고 싶었고
    본인도 공부보단 예술쪽으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피아노.바이올린 비올라 발레. 이부분에
    아주 오랫동안 깊이 있게 공부 했습니다.
    그중에 제일 좋아라 하는것이 발레였어요.
    초등학교 다닐때 학업과 관련된 학원이란걸 보내본적이 없고
    과외또한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당연 공부는 못했겠지요..다른아이들은 학원이며 과외를 다 했으니..
    중학교 들어 가니 은근 걱정도 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네가 좋아 하는 발레를 계속하려면 반에서 10등은 해야 계속시켜준다구요~ 좀 협박했습니다
    그래서 중학 첫 시험에서 반에서 10등이 아닌 전교 10등을 하더라구요..
    실질적으로 발레를 해야하는 시간이 많았기에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자나요..
    근데 해내더라구요.. 늘 그렇게 중학성적 유지했고
    지금 고2입니다..전교 1등합니다.

    지금은 발레를 하지 않고 공부만 하구요.. 중학교 2학년 까지 발레하며 공부했습니
    제가 공부에 욕심을 부려 본인이 원하는 발레를 하지 못하게 했다면 이런 결과는 당연이 없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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