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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게하는 비법에 대하여

성질맘 조회수 : 748
작성일 : 2008-10-15 23:32:43
정말 남편의 담배 사랑에 돌아버리겠습니다. 골초라고 하기엔 찔끔찔끔 피우는데 그게 9년입니다.

연애할 때 처음 만나서 담배 피워두 되냐고 물었을때 별 생각 없이 '네...'라고 한 게 후회스럽습니다.

뒷베란다에서 창문 열고 피우는 데도 스멀스멀 집안 여기저기 연기가 베어있습니다.

애들도 어린데 (5살, 8살) 저러다가 일찍 가버리는 게 아닐지 걱정도 되고 무슨 남자가 저렇게 결단력이

없나 화도 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제가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글쓰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바로 앞에

뒷베란다가 있어서 문을 닫고 피워도 창으로 다 들어오니 머리도 지끈거리고 점점 편두통도 심해지는 것 같아요.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친정 식구들 중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형부도 그렇고 다 알아서

본인들이 결심하자마자 끊었거든요. 니코스탑 뭐 이런 건 구역질이 나서 못 붙이겠대요.

시댁 가서 일러바쳐도, 시부모님이 윽박지르고 꾸짖어도 알았다고 말뿐입니다.

다른 단점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좋은 아빠에 좋은 남편인데 담배 피는 모습은 진짜 미워요...ㅠㅠ

혹시 금연할 수 있도록 무슨 방법이 있거나 효과 보신 분들 리플 달아주세요. 복받으실 거예요....흑흑....
IP : 121.163.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10.15 11:39 PM (220.71.xxx.193)

    연애할 때는 나도 피울거다. 라고 엄포하고 담배꺼낼 때 마다 억지로 담배를 들었더니 끊었고,
    그러다 결혼해서 또 스멀스멀 피우길래 담배냄새 너무 싫어서 죽겠다고 했더니 금연패치 붙이고
    끊었다가 또 슬슬 한두대 들다가 저 임신해서 또 끊고.. 그게 계속 반복되네요.

    금연패치 붙이고 끊을 때가 가장 효과적이고 오래 갔었는데 이유는..
    신랑이 패치 붙인 상태에서 담배를 피웠더니 그게 신경계 이상인지 뭔지를 가져와서
    허리에 죽을듯한 통증이 오는 바람에 한 1주일 입원까지 했었거든요. 그 뒤로는 겁나서 끊더라구요,

  • 2. 마.딛.구.나
    '08.10.16 12:03 AM (220.78.xxx.50)

    일주일동안 먹고자고 하면 금단현상 고통없이 보낼수 있습니다.

    즉. 잠으로 금단현상을 이겨낸 다음에..

    그후론 자기 의지에 달려있답니다.

  • 3. ..
    '08.10.16 1:15 AM (121.129.xxx.49)

    담배 피운뒤 무심히 뽀뽀하다가 제가 넘 역겨워서 으웩! 하고 물러났더니 거기 쇼크받아서...^^

  • 4. ...
    '08.10.16 10:57 AM (59.12.xxx.24)

    한번에 끊기는 힘드니 하루에 피는양을 줄여나가자? 택도 없습니다.
    무조건 그날부터 한개피도 피지않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본인의지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 5. 여기도
    '08.10.16 4:10 PM (125.184.xxx.7)

    돌아버리는 사람 있습니다.
    임신때건 젖먹이때건 지금은 애들이랑 함께쓰는 컴방에서
    담배연기 가득풍기고 있어요(컴이 두대).
    안방서 혼자 TV볼때도 피우고.
    베란다서 피우면 윗아랫집도 연기 퍼질텐데 신경쓰이고.
    운전하는 차안에서도 애들이랑 타고 가도 피우고.
    담배좀 끊으라 하면 "이 정신건강에 좋은걸 왜끊어?" 하는데 아주 살의를 느낍니다.
    40대초반인 남편은 술을 거의 못하는데 술좋아하는 주위사람들 건강은 최악이람서
    그거보다는 낫다며.
    기가막힌건 건강검진 1년마다 해도 폐가 정상이라는 거예요.
    담배를 끊고자 하는 본인의지가 전혀 없으니 식구들 죽어납니다. ㅠ.ㅠ

  • 6. ...
    '08.10.17 1:16 AM (222.98.xxx.175)

    그게 마약보다 끊기 어려운거라고 해요. 끊었다가 다시피우는게 80%가 넘는다고요.(마약은 일단 끊으면 다시하는게 담배보다 낮아요.)
    친정아버지 담배 좋아하셨고 그 결과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실뻔했고...남편은 제가 뭐라하지 않지만 알아서 집밖에서 피우고 들어오고 간간이 금연패치등등이 굴러다닙니다.
    지금 몇년째 굴러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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