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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소식....

가을 바람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08-10-15 22:17:36
40대 중반의 독신 친구가,,결혼한다고 전화가 왓읍니다.
마음이 썰렁해지네요,,축하는 한다고 했는데,,신랑이 10살정도 작다고 하는군요
남자가 학력차도 많이 나고,,집안도 좀그렇고요,,직업도 그렇고,,,같은 교회다닌다고 하는데,,
좋은사람 기다리고 기다리다,,결국 하향지원이라는 생각이 좀들고요,,,

좋은 친구를 잃게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쨋든 마음이 썰렁하네요,,
처음 만날떄,,제가 아닌거 같다고 햇었는데,,,그래도 계속 만나더라구요,,

제가 구식인지 몰라도,,,,

글보시는 분들,,,한말씀좀 해주세요,,,
IP : 114.200.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대남이
    '08.10.15 10:18 PM (121.116.xxx.252)

    어떻길래 이렇게 상심 해 하시는지.... 알려주셔야....

  • 2. 연하랑 결혼하면
    '08.10.15 10:20 PM (121.176.xxx.95)

    능력있는 여자라는데.. 남자분이 조건이 많이 안좋으신가봐요?
    그냥 같은 사십대의 괜찮은 남자분이랑 하는게 더 좋긴 하겠죠..
    휴.. 저도 십년 후에 하향지원 해얄것 같은..

  • 3. 저도
    '08.10.15 10:25 PM (125.131.xxx.165)

    몇년전 40대 중반 아는 언니가 직업도 없는 남자랑 결혼할때
    저도 그랬었기땜에 님 심정 잘 이해가 가요.
    전 아예 식장에도 안가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싱글로 40대가 되고보니...
    20-30대에 생각하는 결혼은 이나이엔 무척 힘들어요.
    나이먹은게 죄도 아닌데 ...현실은 그렇더라구요.
    그냥 나이먹어가면서 친구처럼 옆에 있어줄사람 찾았구나 생각하시면서 축하해 주세요.
    저 예전에 그언니결혼을 축하해주지 못한게 이제서야 참 미안하거든요.
    친구가 평생 홀로 외롭게 늙어가는것보다야 짝이 옆자리 지켜주는게 낫죠.

  • 4. 원글
    '08.10.15 10:38 PM (114.200.xxx.93)

    결혼해서 호강하길 바라는건 아니지만,,그래도 보통은 되어야 하나다고 생각하는데,,
    10살이나 어린신랑이,,,글쎄,,,행복할까요,,,맘고생과 육신의 고생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릴까
    그게 걱정입니다...신랑벌이가 변변찮으면,,여자가 다벌어서,,살아야 하고,,신랑집안 힘들면,,
    그것까지 책임져야 하는데,,,지금까지,,,공무원으로 안정적인 직장과 대접 받고 집안도 넉넉해서
    고생도 안해본 친구가 과연 그렇게 살수 있을까,요,

    소위 가방끈도 남자가 한참 짧고요,,,그렇다면,,뭔 기술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기술자들은 학력이 쫌 빠져도 돈은 잘벌잖아요,,,,누가 졸업장 조사 하는것 아니니 뭍혀 버리겠지만,,,,
    경제적으로 어렵고 손벌리는 사람 많으면,,,그게 쉬울까요,,,아무리 헌신적이라 하지만,,,,

  • 5. 글쎄요
    '08.10.15 10:39 PM (121.183.xxx.96)

    제 선배언니가 전에 님처럼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친구가 노처녀인데, 번역인가 하옇튼 출판쪽 일을 하는데 돈은 꽤 버나보더라구요.

    그런데 나이가 많으니, 택시기사 하는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친구가 아깝다고 하면서, 택시기산데 집 있으니까 하는것 같다 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저는....두 사람이 좋으니까 하겠지..였어요. 님글에도 똑같은 생각이 드네요.

  • 6. 원글
    '08.10.15 10:48 PM (114.200.xxx.93)

    맞아요,,좋으니까ㅡ하겠지요,,,
    그치만,,짧은 행복과 긴고통이 뻔히 보이는데,,거길,,,걸어들어가는 모습을 보자니,,,

    가슴이 멍멍해요,,,,
    좀 나이들은 사람이라도 안정된 사람과 결혼하길 바랬는데,,

    어쨋든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이밤중에 ,,,딱히 말할데도 없었는데,,도움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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