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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집사주는게 당연한가요?
그냥 궁금해서 여쭙는겁니다.
시댁에서 집해주고 돈해주시는게 당연한가요?
전 결혼 8년차 남자입니다.
그런데 돈에 관한한 솔직히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 친가쪽은 부모님이 아직 건강하신 관계로 상속등의 문제는 거론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솔직히 도움을 좀 주십니다.
그런데 저희 집사람은 상당히 예민하더군요.
어디 다른 형제 한테 조금이라도 더갈까 눈치를 보는것 같구요.
근데, 웃긴게..
처갓집에서 얼마전 두차례의 재산분배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1남2녀 집안입니다.) 아들 집사주고 땡...
두번째, 아들 현금주고 땡...
나머지 딸 형제들은 10원 한푼 없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처갓집 부양은 동서랑 저랑 둘이서 거의 다 합니다.
아들한테 다 주셨으니 집안에 돈은 없죠, 그러니 매일 궁하시고 그러다보니 손은 내미시는데,
결코 아들한테는 안내미십니다.
도대체 이게 뭔지...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무척 상합니다.
그런데 내막을 보자하니 처남댁이 뒤에서 살살 조종을 하는듯 하네요.
남자집 돈은 그냥 가져가도 되는 자기돈 이라고 생각하는가봐요.
공평한 분배를 말하자는게 아니고, 최소한 기분 상하지 않을정도로 생색이나 내주셨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들내미 5억 주실때 그냥 돈천만원이라도 주시면서 생색이라도 내주셨으면 기분이라도 안상할텐데..
괜히 제가 쪼잔해 보이고 우스워지는 느낌입니다.
1. ..
'08.10.15 11:41 AM (59.8.xxx.254)당연할리가 없죠. 원리원칙대로라면.. 결혼 = 결혼 당사자의 힘! // 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우리나라 집값이나, 관례상 혼수는 여자, 집은 남자 -- 이렇게 굳어져서 집을 원하는거죠.
막말로..남자가 능력좋아 자기힘으로 집한채 턱~ 해올수 있다면 시댁에 몰 바라겠습니까..
아니죠..아니죠.. 남자가 맨몸으로 와도 좋으니, 시댁(친정)에서 바라는것만 없어도 좋겠네요
몰 그리 바라는게 많으신지...2. 기가막혀..
'08.10.15 11:43 AM (125.141.xxx.246)아니 이런 상황에서 처갓집 부양은 왜 하세요?????
딸들이 너무 속이 좋거나 처남부부가 이기의 극치..
글구 시댁에서 집사주는 거 당연한 거 아니죠.
다만 어느 정도 경제력 되는 집에선 당연한 듯 사주거나, 전세 얻어 주시거나 그러죠.
근데 그 경우엔 (제 주변에선) 친정에서도 어느 정도 상응하는 혼수나 예단을 하더라구요.3. NO
'08.10.15 11:48 AM (121.175.xxx.32)전혀 당연하지 않아요.
4. 아들보다
'08.10.15 11:50 AM (218.153.xxx.229)딸이랑 사위가 편하신가 ? ....좀 이상하네요
재산 여력이 되고 자식들에게 해줄 마음이 있다면 시댁이든 친정이든 해주시는거 받을수 있지만 당연한건 아님 ...5. 처가가
'08.10.15 11:53 AM (219.250.xxx.52)처신을 잘못하시는군요. 아들만 줘도 딸들이 가만 있나보죠? 글구 준 곳에다가 기대시는게 원칙 아닌가요? 나도 딸이자 며느리인데 화나네요. 처가는 아들만 귀하고 딸은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게 보수적이라면서 사위에 대한 대접은 또 영~ 아니네요. 보수적인 것도 아니고 그저 지독하게 이기적인거. 적당한 방법으로 한번쯤 문제제기 할만 하다고 봅니다.
아내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곳은 시가가 아니라 자기 친정이구만요. 어디서 잃고 어디서 벌충하려는 것은 안 맞는 일이죠.6. .
'08.10.15 11:53 AM (211.226.xxx.159)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들 왜 시작을 부모님께 기대어서 할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처음부터 당연스레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7. 아니요
'08.10.15 11:55 AM (203.247.xxx.172)부당 혼수요구, 며느리 하대가 부당하면
남자네가 집을 마련해야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8.
'08.10.15 11:57 AM (58.77.xxx.31)저희랑 같은 경우네요.
형부는 친정가서 들어누우라는데...
휴~
(그래도 형부랑 남편이 나서서 친정돈얘기하면 서운해요ㅠ)9. .
'08.10.15 12:02 PM (119.203.xxx.201)저 중고등 아들 둘인데
얘네 크는게 무서워요.
공부 시키고 먹을것 대기도 바쁜데
앞으로 대학공부도 시켜야 하는데
요즘 며느리들의 바램이 너무 커서....
전 보증금 200, 월세 15만원 살다가 사택에서
사는데 200 돌려달래서 돌려 드렸습니다.^^
우리 작은 아들은 결혼 안한다는데
큰아들만 보낼까??(경제력이 안되니...)10. 그래두
'08.10.15 12:06 PM (59.10.xxx.194)딸은 집사주는 집에 시집보내려고들 하시던데..
-_- 저희 엄마 속물인가요?11. ...
'08.10.15 12:06 PM (211.245.xxx.134)쪼잔하신거 아니구요 속상한게 당연합니다.
저야 뭐 양쪽집 받을거 없고 부양의무만 있음니다만 딸입장에서도 열불나는
일인데 사위야 처가댁의 그런처신에 화가나는게 당연하죠
못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당신들이 뭘 잘못하는줄 아시죠??12. ^*^
'08.10.15 12:15 PM (121.165.xxx.39)울아버지 아들 집 사주셨지요. 그것도 서울 32평. 집안일 많이 하고 뒷치닥거리 많이 하는 맏딸인 저는 13년만에 집 장만했는데 입주 축하비가 50만원입니다. 아들.딸 차별 심한데 딸이 하는거 당연히..울신랑 맏사위라 그 역할하고 친척 접대 자신이 하고,,,,하지만 요구하는건 없고 나중에 유산도 좀 주신다고 합니다,. 처가에 기본만 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돈 받은 아들이 봉양해야지 너무 이기적이네요. 누구 말 처럼 너무 착하면 바보로 알아요
13. morning
'08.10.15 12:42 PM (221.141.xxx.232)저는 결혼할 때 시댁에서 일원 한푼 받은 것 없는데요. 그래서 월세부터 시작했지요.
그런데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는 제 남동생 집 해주시더군요.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닌데.
꼭 이래야 한다 하는 법칙은 없는 것 같아요.14. 에고고..
'08.10.15 12:53 PM (124.138.xxx.3)아들,딸 차별해서 재산분배할때 일방적으로 치우치는 경우는 많이 들었지만 그럴경우엔 봉양하는 것도 아들인데 어찌 돈따로,봉양 따로인지..
근데 어떻게 보면 아직 온전히 부모님을 모시는 상황이이거나 매달 생활비,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리는 게 아닌 그냥 찾아뵙거나 가끔 필요한 돈 드리는 정도의 보살핌이라면 딸한테 기대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저희집도 그런편이구요..애정과 돈은 아들에게, 기대와 보살핌은 딸에게 말이죠 ㅜ.ㅜ
그리고 집장만 남자쪽에서 하는거 법에는 없지만 관례상은 있죠..
그 집이 전세인지, 사주는 건지, 비싼집인지, 싼집인지의 차이는 있지만 가난해서 보태줄 돈이 거의 없는 형편이 아니라면 대체로 남자쪽에서 마련하긴 하죠..(물론 전액을 다해주는 경우만 있는건 아니지만..)
근데 부인이 일방적인 유산상속에 별 불만이 없었다면 부인도 생각자체가 재산상속은 아들이 받는게 관례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요?
그러니 님 부모님 재산도 당연히 아들인 님이 받아야될 몫이라 생각하고 다른 형제랑 나눠가져야 할 판이니 그 비율에 신경쓰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이럴땐 없는 시부모님한테 고마워해야 할까 싶네요...유산으로 신경쓸일은 적어도 없으니.쩝..15. ㅇ
'08.10.15 12:53 PM (125.186.xxx.135)남자분들이 보시기에 속상할거같긴해요.쩝..솔직히 며느리나 사위들이 지부모도 아닌, 시부모나 장인장모의 재산에 대해서 민감한건 참 웃기지않아요?-- 와이푸께 말씀하세요. 친정쪽 재산도 부모마음대로 나눠준건데, 시부모라고 그러지말란법있냐고...요즘은 딸들도 똑같이 받는집 많은데.민망하시지도 않나.--;;
16. ...
'08.10.15 1:26 PM (218.51.xxx.228)요즘 딸딸 그러는 이유가 아무래도 아들한테는 며느리 눈치보여서 이것저것 해줘야하고
딸은 나중에 내 몸 아파도 의지할 수있고(솔직히 며느리한테는 말도 못꺼내는 분위기 아닙니까)
원글님네처럼 재산 분배할땐 쏙 빼도 이리저리 도움 받을 수있어서 마음 편해서라는 것도 있는거같습니다.
아내가 원글님 아버님 어머님한테 바라시는 눈치면 원글님도 아내한테 그냥 툭 터놓고 말씀하세요
당신네도 이런데 우리 부모꺼 뭐라그러지마라
내가 이런 말 하면 당신 기분 많이 나쁜거 안다 그러니 우리 어른들 재산 가지고 서로 기대하지말자
그렇게요
아마 아내분도 속이 안좋으실거에요
더군다나 남편분이 또 그 얘길 하시면 본인이 느끼고 있으니 더 민망하고 아프실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부모님 재산 바라는건 예의가 아니죠.
아무튼지간에 우리 젊은 세대들은 공부만 시키고 노후를 대비해서 돈 꽉 쥐고
죽을때 나눠주든지 기부를 해버리든지 해야할겁니다.
세상도 이리 심란한데 자식 집 사줄 생각은 머나 먼 얘기같네요17. 옛날
'08.10.15 1:34 PM (124.0.xxx.202)사고방식의 어른들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몰라도)현재에도 아들은 곧 상주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딸은 남의집 사람이 되었으니 그쪽에서 알아서...인지?
원글님이 처갓집 부양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부양기준?) 이글만 보고는 알 수 없지만 정말 부양하신다면 억울하시기도 하겠고...그렇치만 원글님 처갓집 장인어른이 생각이 그러하고 처남한테 다 주셨는데 지금에와서 얘기해야 별 소용없을것 같군요. 아내 입장에서 남편이 친정돈 얘기하는건 정말 쪼잔해 보일만도 하고요. 좋게 보이질 않거든요.(며느리가 그러면 그러려니 해도...)재복이 없다 생각하시고 기대하지 마시고 제 할 도리 다하는 걸로 만족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그리고 난 딸자식에게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 어떠세요?18. 아니요
'08.10.15 2:54 PM (59.29.xxx.218)집이 얼만데 사주는게 당연하겠어요?
절대 아니죠
그런데 요즘 시댁에서 주는 혜택은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다 누리고
의무는 왜 아들만 하냐는 며느리들이 있긴 하죠
어른들도 정서적으로는 딸한테 엄청 의지하면서도
모든 지원은 아들한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못벗어나는분들 많죠
그러니 불만 많은 딸들도 많구요
시집이 형편이 안좋다가 갑자기 큰 돈이 생겼는데
없을때는 저희가 시어른은 물론 시동생들까지 챙기면 살았는데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시집이 여유로워지니 경제적인 불만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장남이라는 이유로 의무는 저희가 다 했는데
저희가 다른 형제보다 여유롭다는 이유로 시동생네와 시누이한테만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시는겁니다
돈이라는게 희안합니다
시집에 대해 경제적인 의무가 줄어든것에 감사해야하는데
형제간에 비교가 되며 억울하고 서운하더라구요
시집이 어려울땐 오히려 시집식구랑 잘지냈거든요
돈이 없으면 없어서 있으면 있는대로
부모노릇이 쉽지 않은거 같아요19. 착한 남편
'08.10.15 3:16 PM (211.109.xxx.94)이세요.
아내분이 복이 많으신가봐요..
^^20. ...
'08.10.15 3:39 PM (125.177.xxx.36)우리도 부모님이 가끔 가구같은거 사주시거나 그러기는 하는데
아들은 집에 상가에 수시로 사주고 늘여주고 하시더군요
딸도 자식이다 이번에 뭐 팔면 나누주마 맨날 그러시다 정작 팔면 또 아들 불쌍하다고 주고
내가 그나이땐 더 불쌍했는데.. 10살 이상 나니차 나는 매형이랑 지가 똑같이 살수 있나요
아들 주는건 괜찮아요 대신 뭐 필요할때 우리한테 손 내밀지 마시라고 했어요
소소한거 여행 가는거 비행기표 드시고 싶은거 ... 자주 얘기 해서 해드리는데 가끔 짜증이 확 날때 있어요
다행이 경제력은 있어 생활하고 남고요
또 반대로 시집에선 막내인 우리가 조금 낫다고 재산 나눠 주면서 우린 쏙 뺏다더군요 어쩌다 애낳아서 명절에 못갔더니 자기들끼리..
그러면서 몫돈들어갈일 있음 우리 부르고요
이래 저래 부모복 없는 사람들이죠
원글님 경운 부모님이 잘못하신거에요 본인 사실건 남겨놔야하고 없으면 아들에게 달라고 하시던지 해야죠
처음에 어찌 부양하게 되셨는지 몰라도 .. 서서히 줄여야 겠네요
부모 노릇도 쉬운일 아니에요21. 님,
'08.10.15 5:33 PM (59.27.xxx.133)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시가나 친정에서 뭘 바란다는거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되고요...
나름대로 수입이 없을때나 있을때나 양가에 어렵단 얘긴 한 번 안꺼내고 부모님 봉양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살았네요.
그런데 저도 얼마전... 남동생에게만 불쌍하다고 우리는 주신 적도 없는 큰돈 주시면서 저희 부부에겐 병원비다 생신(회갑, 칠순)이다...
기대기만 하시는 친정부모님때문에 남편 볼 낯이 없더군요...
착하디 착한 울 남편도 이번만큼은 속이 많이 상했고, 저도 그래요...
당신들 재산 있으면 주시고 없으면 마시고... 바란적도 없지만요...
그래서 어른들께서 현명하신 집안이 몹시 부럽더군요.
차라리 재산분배 마시고 잘 사시다가 남겨주시면 아무소리 없이 공평하게 분배가 될텐데요...
님도 속상하시겠어요...
워낙 집집마다 기대는 아들, 딸에게만 기대시고 불쌍한 놈은 그냥 덤으로 얹어주시는건 이해가 가지만... 막상 우리도 빚이 많은 상태에서 이것저것 바라시는게... 정말 이젠 짜증까지 나더군요...
그래서 나이들수록 말 수는 줄이고 지갑만 조용히 열어야 한다는게 실감나네요...
그래도 참 착한 남편이시네요... 복 받으실거에요...22. 요즘 사람들
'08.10.15 5:46 PM (122.37.xxx.197)자기 주장 확실하던데
부모재산 문제는 그렇지 않은거 보면 어이상실입니다..
스무살 넘으면 완전한 독립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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