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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티비 보다가 미치는줄 알았어요 ㅠㅠ
그러다 보니 저도 밤 일찍은 티비를 안보게 되네요..
어젯밤에는 좀 일도 일찍 끝나고 티비를 켰어요. 몇신지는 모르겠고..
sbs 필리핀 아내의 절규?sos를 하더군요. 좀 보다가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거예요..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고...길어도 100년도 안되는데 왜 우린 이리 살아야 할까...
-요즘엔 그 좋은 왕궁 버리고 스스로 고행을 택한 부처님 심정이 이해가 되요...불교신자도 아닌데...-
끝까지 못보고 엠비씨 -누명,,한 맺힌 아버지가 나와 아픔을 토로하는 듯..그것도 보기 싫었어요..
교육방송 별거없어 패스,그다음부터 캐이블 티비 쭉쭉 넘기는데, 홈쇼핑 패스 죽어라 건강보험 홈쇼핑 패스
질병에 대한 강박관념들,,패스패스,,
여자둘 남자환나 나와 쇼핑할걸들 보여줍니다. 그거 가끔보면 제가 진행하고 싶어요..진행하는 사람들 너무 재미있겠다 싶거든요..지들은 맛있는거 먹고 특색있는 이가게 저가게들 다니고 아이 쇼핑 맘대로 하고..
그리곤 왈,,이거 너무 멋지죠..어머 가격도 너무 착해!! 그리곤 툭하면 한 사오십은 기본...
언젠간 나도 이프로 보며 쇼핑 팁을 배우고 나가 사리라!!!! 어느 세월에 당체말이지!!!!!
패스패스 사랑과전쟁 재방송,,,,정말 저토록 인간같지 않은것들이 내 이웃들인가? 싶다..
정치인도 아니고 교육계 관계자들도 아니고 평범한 내 이웃들이 정말 맞는걸까 싶어요..
아 이러고 나면 정말 정치고 뭐고 제도고 뭐고 촛불이고 뭐고 결국 인간개조뿐이 없는거 같아요..
어떻게 개조시키죠.. 아이고 부처님 그래서 길 떠나셨어요..그렇게 힘들게 수행하는거 말고 다른 방법 없나요?
이 징글징글하다..미드나 보자..성범죄 전담반, 강간 살인...
그래도 생긴게 달라서인지 우리 얘기 같지 않고 남의 얘기 같은게 정말 드라마 겠지 싶어 차라리 미드를
보게 된다. 오늘 아침 네이버. 어린 학생이 후배 엄마를 찔러 죽였다.
징글하다 . 다 남의 얘기가 아니고 드라마가 아니고 꿈이 아니고...
아 정말 어제는 티비보며 숨이 막히고 짜증 지대로..그나마 어설픈 인간적인 몽크도 안하고...
난 이제 티비를 박살내고 싶다. 내집에서 버리고 싶다.
신문도 뉴스도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다. 82에서 꾸준히 우리 사회 이런 문제있어요..하는 분들 소식도
듣기 싫다. 너무 숨이 막힌다.
모두들 문제만 남발한다 .해결책이 있어도 손도 못쓴다. 그냥 가슴이 벌렁거리고 우울하다.
사회전체가 나를 사기할것 같고 내가 뭔가 큰일이라도 당할것 같은 분위기다.
난 그저 소박하게 내 일을 하며 가족이 건강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다.
서울사람의 반만 지방에 내려갔으면 좋겠다. 내려가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면 좋겠다. 거리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 .숨이 막힌다. 사각틀에 갇힌 쥐새끼들 같다.
서로 몸이 부대껴 살갗이 찢어져도 그래도 우린 살아남아야 한다.
난 그저 우리가 숨 좀 쉬고 살았음 한다.
1. .
'08.10.15 8:52 AM (123.109.xxx.201)문제는 충분히 알겠는데 뭘 대체 해결책은 뭘가요?평범한 소시민인 우리들이 우리 자리에서 할일은 대체 뭐가 있을까요?
2. 전
'08.10.15 8:53 AM (218.153.xxx.229)티비 볼것도 없고 보기 싫어서 안봐요
가끔 뉴스나 본둥 만둥할뿐 ...3. 저도..
'08.10.15 9:06 AM (125.137.xxx.245)티비 안본지 몇달 된거 같애요..아이들이 틀어놓으면 옆눈으로 가끔 힐끗~
4. 아꼬
'08.10.15 9:22 AM (125.177.xxx.145)많이 답답하고 우리가 마치 무슨 음모에 갇힌 채 대안없이 살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주변보다 소외된 사람들의 주변을 보면 또다른 생각을 하게됩니다.
전 정치단체 소속은 아닌데 지역집회를 나가면서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연대 등의 작은 시민단체들이 얼마나 서민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제 목소리를 내는지 알았습니다.
오체투지하시는 신부님과 스님외 동참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가진 따뜻한 양심이 독재의 한겨울에도 한겨레를 시키고 경향을 유지하며 시사인이라는 잡지까지 지키는 저력이 되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원글님, 답답하시면 주변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조중동을 밀어내는 일에 힘을 보태주세요.
그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지금과는 다를테니까요.
너무 우울해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흑사병이 창궐하는 중세에도 일제 강점기에도 6.25 전쟁터에서도 우리와 같이 뜨거운 피가 돌고 눈물많은 사람들이 살았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이 짐도 결국은 목숨의 값 아닐까요.
나만 좋은 시절 아픔없이 호사하다 내세에 좋은 곳으로 들고싶은 것도 사실은 이기심이라는 생각을 하고나니 담대해지더이다. 힘내세요.5. caffreys
'08.10.15 9:40 AM (203.237.xxx.223)어머 몽크~~ 저도 좋아하는데....
사실 본 적은 많지가 않아요.
그리고 님의 마음 정말 공감해요
케이블에 스카이까지 달아놔서 돌리다보면
그냥 시간만 가죠. 아무것도 본 것도 없이.
미드 범죄 수사극 같은 경우는,...
드라마지만 하편 한편 구성도 훌륭하고, 허접한 영화보다 나은 면이 있죠
남의 나라 얘기니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도 좀 덜 속상하구요.
수사관들의 인간적인 고뇌나 그딴거6. ...
'08.10.15 9:48 AM (222.234.xxx.244)세상에 저런면도 잇구나 하면서 알고는 살아야 하지 않나 생각이....정말 나하고는 상관 없다지만 어~어~열만 받으니....신은 과연 존재 하는지....나쁜인간들 싹쓸이 하고픈...
7. 아이밍
'08.10.15 10:00 AM (124.80.xxx.94)EBS 보세요,, 스트레스 쌓일 일 없구요,, 아는 것도 늘어나요,,, ㅎㅎ 천진난만한 만화들에,, 육아, 요리,, 다큐멘터리,, 잔잔하지만 나름 잼나요 ^^
8. 어제 상상 플러스
'08.10.15 10:11 AM (218.55.xxx.2)상상플러스 보면서 시실 웃어댔습니다.
그네들이 농담 지껄이 하는 걸 보며 웃다가......
조금 허무해지더군요..남들 말 장난하는거 가지고 웃고 있으니...
어제 보다 조금 더 세상을 알아가다 보니....TV라는 바보상자하고는 멀어지나 봅니다..9. 저도
'08.10.15 10:16 AM (147.6.xxx.176)SOS 절대 안봅니다.
TV 자체를 잘 안보지만요.(아니 못보나?)
특히 그런 고발 프로 같은건 봐바야 남는 것도 없고 기분만 우울해져서 보기 싫어요.
사랑과 전쟁, SOS 같은거 젤 싫어요.10. ..
'08.10.15 10:18 AM (220.78.xxx.82)요즘 공중파 방송도 참 볼거 없어서 안봐요.차라리 톰과제리같은 만화가 아무생각없이 웃기라도
하니 더 좋드만요.어릴때도 재미있었지만..지금봐도 딸과 같이 좋아라 보네요.뉴스고 드라마고
오락프로고 다 보자니 너무 한심해서 안봐지더군요.11. .
'08.10.15 10:36 AM (220.122.xxx.155)연예인들 나와서 낄낄거리는게 더 싫어요.
12. 저도
'08.10.15 10:58 AM (122.40.xxx.102)이젠 연예인들 나와낄낄거리는 것도 스포츠에 열광하는 팬들모습도 보기 싫어요.
13. 저도2
'08.10.15 11:06 AM (220.120.xxx.193)사랑과 전쟁. sos 이거 안봐요.. 보고나면 넘 우울해질거 같아서요..
14. 원글님
'08.10.15 11:34 AM (121.145.xxx.173)요즘 많이 우울하신가 봅니다.
저는 그냥 사람이 많이 사니까 아픈사람,힘든사람,고통스러운사람,행복한사람, 다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담담히 받아 들이고 삽니다. 이건싫고 이건너무 답답하고 저건 너무 자극적이고 이렇게 나누다 보면 내가 보고 받아들이는 폭이 너무 좁을것 같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고 서로 보담고 측은한 마음을 가져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기전 20년전에 서울에서 잠시 있었는데요
정말 살고 싶지 않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도 서울은 그다지 매력을 못느낍니다.
모든것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고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긍정적으로 보시면 어려운 시기지만 잘 넘길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울하기로 따지면 우리 국민들 즐거울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그쵸 ? 즐거운 가을날 화이팅 !15. 아마도
'08.10.15 1:18 PM (118.39.xxx.120)많은 분들이 느끼시고 있을겁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티비란 것들이 자극적인소재만 찾고 있으니...아이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답답하더라구요.
전 SOS같은 프로는 절대로 한번도 본적없어요..부부클리닉인가 하는것두요.
봐서 좋을게 뭐가 있나요.
그나마 EBS는 보네요...
음식도 가려먹듯이 티비도 가려봐야죠.
홈쇼핑..폭력적인 영화..그런거 절대 패스합니다.
티비나 인터넷보면 참 우울하지만,,그럴때 가까운 친구나 부모님과 통화해보세요
우리주위엔 나처럼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 많구나 다시한번 느끼구요.
가을이잖아요. 좋은책 많이 읽어서 맘의 내성을 키워보자구요16. dd
'08.10.15 3:01 PM (122.254.xxx.112)그래서 전 요즘 혼자
tv안보기 운동을 해요
혼자 집에있을때 tv를 끄면 갑자기 적막이 흘러서 이상하지만
그시간에 책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러니까 갑자기 시간이 여유로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괜찮네요
앞으로도 tv안보기 운동을 계속해보려구요17. 지고 있습니다..
'08.10.15 3:06 PM (121.88.xxx.75)저도 같은 심정인데요.. 거기에 더해서 오락프로그램 보면 환멸까지 느껴져요.. 뭐가 좋다고 시덥잖게 저짓거린가 한다는.. 그런데, 현대사회가 문제이긴 해도 지금의 님이니 저같은 상황은 뭐랄까.. 번뇌 속에 너무 들어와서 번뇌에 깔릴 지경인 상태?? 암튼, 좋다.. 내일 죽자.. 그럼 오늘 즐거워야지.. 라는 마음가짐 만들도록 분위기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 상태라면 저들(가진자 1%)의 계략대로 스스로 목줄 끊게 됩니다. 바라는대로 해주면 안되겠죠? 지금도 웃고 있고, 이대로를 외치며 잘되간다고 박수칠 그들이 영원히 박수치고 즐기게 하면 안되잖아요.. 시간이 지난후 묵묵히 살아 남아 풀밭에서 가족끼리 고구마로만 도시락을 싼 소풍을 하더라도 웃고 있는게 우리면 되는 겁니다..
18. 혹시..
'08.10.15 5:00 PM (203.237.xxx.73)혹시..영화 좋아하시나요 ?
전 가끔 아무 영화나 말고,
좋다고하는 잔잔한 영화나들을 하나로 티브이로 일주일에 한두편씩만
봅니다. 텔레비젼 뉴스, 교양, 시사, 연예,,드라마,,다 그냥그래요.
요즘 "노트북" 보면서 좋았네요. 감동이었어요,
않보신분들은 한번 보세요..다들 보셨을지도
모르지만요.19. ~~
'08.10.15 5:29 PM (121.147.xxx.151)그래도 웃을 일이 없으니 억지로 웃으려고
하루에 한가지씩 웃음 주는 프로를 보려고 노력해요.
세상에 찌들고 우울해진 영혼 진정제로다~~~20. //
'08.10.15 8:37 PM (124.61.xxx.207)전 사랑과전쟁 팬인데요..그냥 연기하는게 넘 재밌어요.
저만 이상한가요???
연예인들 나와서 히히덕덕 대는 프로는 보기전에 돌려버리고요.
그런데 인간극장이니 사람들 사는 모습 보여주는건 그렇게 잼있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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