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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생 재혼과 돌아온 싱글 ... 두 글을 읽고서...
이혼한 여동생의 재혼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댓글이 부정적이구요...
돌싱 남자분에게는 격려와 용기를 주는 희망찬 메시지 일색인거요...
물론 그 여동생분은 애가 둘이나 되고.. 남자분은 혼인신고도 안한 채 단지 한달간의 결혼 생활만
하신 거의 총각이나 다름 없는 분이긴 하지만요...
저는 왠지 씁쓸하네요ㅠㅠ
최진실 자살후 외신에서는 그 원인을 한국사회에서의 싱글맘은 하층민과 같기 때문이라고 했던가요?
그 여동생 분 에게는 모성애를 미덕으로 삼아(?) 재혼 말고 연애만 하라는 답글이 참 많네요
근데...그냥 연애만 하는 건 어디 쉽겠습니까? 오히려 뭔가 불안하고 애들에게는 미안하고
왠지 합법적이지 않다는 자책감으로 남들에게 오픈도 못하고요...
그래서 재혼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일텐데..
우리 나라가 참 여자들에겐 보수적이고 힘들고 슬픈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먹먹해집니다
물론 현실이 그렇긴 하지만 의식도 그에 못지 않게 현실에 물들었다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분 다 앞으로 아주 많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
'08.10.13 5:39 PM (80.143.xxx.137)너무 오버하시는 듯.
2. ..
'08.10.13 5:43 PM (59.6.xxx.190)남, 여 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딸려 있나 없나가 문제인듯 합니다.
이혼한 여자분도 만약 아이가 없었다면
모든 것 훌훌 털고 새로운 남자 만나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라고 댓글이 달렸을 듯 싶은데요.3. 결국
'08.10.13 5:46 PM (121.169.xxx.180)조언도 자기식으로 해석한다는거죠...나같으면....이라는 전제하에 댓글을 달게되자나요..
일단 여동생에겐 아이들이 있잖아요..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당사자가 좋은 사람만나서 재혼하겠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얼굴예쁘고 살림도 물론 잘해서 참한거 하고 부부지간 일은 별개더라구요..
안타까워서 그러시는거 알지만,같은 여자이기때문에 더 행복해졌으면..하는 바램으로 댓글 달았을겁니다..4. ...
'08.10.13 5:51 PM (125.187.xxx.238)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서운해하셔야할 점을 잘못 지적하셨네요.
방금 내려가서 댓글 읽고 왔는데요...
윗분의 말씀대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의견이 다른 건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아이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때문으로 보이던데요.
그리고 연애가 애들에게 미안하고 합법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오픈 못할 정도라면
재혼은 더 쉽지 않은 선택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연애는 어렵고 그래서 재혼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 됩니다.5. 맞아요
'08.10.13 5:51 PM (211.187.xxx.247)문제는 아이인거 같아요....그래서 가끔 보면 아이두고 나오라는 글들도 있잖아요.
현실적으로 이혼하면 대부분 엄마들이 키우고....또 남자가 키우는거 보다 엄마손이 그나마 맘이
편하니.....아이들도 불쌍하고.....남자들은 홀가분하니 재혼하기 쉽고 여자는 아이딸려 있으니
재혼힘들고.....6. ㅇ
'08.10.13 5:53 PM (125.186.xxx.135)생각과 현실과는 차이가 있는거 아닐까요?..안타깝지만, 남자는 대부분 경제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에 좀 더 쉬운걸테고,여자가 경제력이 있다면, 재혼해서 얻는거보다 잃는게 더 많으니 만류를 하는걸테구요 .더군다나, 경제력이 없다면... 당당하지 못할거같아요. 그분이 여동생이건, 남동생이 그런분 결혼을 하건 둘다 만류하고 싶은 상황이될듯...그래두, 그런조건으로 재혼에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니까요.....
7. 아래에
'08.10.13 5:55 PM (125.187.xxx.238)이혼녀 이혼남 커플 이야기도 있는데...
아이 이야기 나오니까 다들 반대의견이 높으시더라구요.
그 글에 달린 댓글 한 번 읽어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8. 싱글맘이
'08.10.13 7:33 PM (61.253.xxx.189)하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는 없을 겁니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인생이 참으로 복잡하니까 걱정하는 부분에서 님들이 말씀하신 걸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라서 축복해주고 여자는 참고 살라 그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좋은 사람 만나고 그 사람이랑 잘 살수 있다고 자신하면 새출발 하는 거지요.
어떻게 살아 나갈지 혹시 당면하게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지는 다 개인의 문제일테니까요.
동생분에게 좋은 미래가 있기를 바랍니다.9. 아이가
'08.10.14 12:57 AM (119.64.xxx.114)문제 맞구요,
아이 있는 엄마의 재혼은 해피엔딩이 되기 어려워보이더라구요.
아이 딸린 아빠도 크게 다를게 없겠죠.
단지,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하는 경우지만, 결국 아이는 엄마도 아빠도 없는
상태로 자라는거나 마찬가지겠구요.
아이가 없다면야 여자라도 총각과 결혼까지도 가능하죠.10. 바꿔놓고 생각해본다
'08.10.14 1:29 AM (121.131.xxx.127)재혼해서
타인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기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