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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연설에 대한 진중권 교수 논평

북치고 장고치고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8-10-13 17:02:45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해 청와대 측이 “아날로그 화법으로 IT시대의 감성을 어루만졌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황당한 것은 이 연설에 대한 청와대의 자화자찬”이라며 “이 사람들 보면 정말 글자 그대로 ‘또라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3일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라디오 연설에 대해 “아날로그의 화법으로 IT시대의 감성을 어루만졌다”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이날 오후 진보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명박의 대국민 연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연설도 자기들이 하고, 평가도 자기들이 하고, 감동도 자기들이 먹고, 북 치고 장구 치고 혼자 다 하는 셈인데, 그러려면 청와대 내부의 인트라 넷으로 방송해서 청와대 직원들끼리 진하게 감동 먹고 끝낼 일이지, 왜 굳이 온 국민이 다 듣는 공중파를 강탈해서 민폐를 끼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며 “하지만 아침부터 라디오에서 인기 없는 대통령의 목소리를 듣도록 강요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그러잖아도 살기 팍팍한데, 국민에게는 아침부터 재수있을 권리도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아무튼 청와대 게시판에는 이명박의 연설을 칭찬하는 댓글이 올라왔는데, 그 수가 무려 10개나 된다. 경제가 위기에 처한 시기에 대통령이 한 연설에 댓글이 무려 10개. 대단한 성적”이라고 비꼬았다.

IP : 121.187.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0.13 5:05 PM (125.187.xxx.238)

    재수있을 권리라는 단어에 잠시 웃음이 터졌습니다.

  • 2. 북치고 장고치고
    '08.10.13 5:08 PM (121.187.xxx.125)

    지내끼리 감동먹었다는 것도 웃기죠?

  • 3. 사랑이여
    '08.10.13 5:18 PM (210.111.xxx.130)

    청와대 구내방송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임에도 자기들끼리 감동먹고 ㅋㅋㅋ 정말 이런수준임에 감동받았네그려 ㅎㅎㅎㅎ

  • 4. ㅋㅋㅋ
    '08.10.13 5:21 PM (124.111.xxx.218)

    그거 보다도 훨씬 더 못할 줄 알았는가 보죠.
    평소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 수준을 알잖아요.

    진교수님 사랑해요. ^^

  • 5. 세우실
    '08.10.13 5:23 PM (125.131.xxx.175)

    아주 준비된 듯이 감동먹었죠 ^^

  • 6. ㅎㅎㅎ
    '08.10.13 5:27 PM (221.140.xxx.80)

    ㅋㅋㅋ..mbc에서 안하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mbc만 쭉 듣는데...아침부터 기분 망칠일 만들면 안되니까요.

  • 7. 푸하하하-
    '08.10.13 5:39 PM (222.106.xxx.138)

    재수있을 권리라는 단어에 잠시 웃음이 터졌습니다. 22222222222222

  • 8. 홍이
    '08.10.13 5:45 PM (219.255.xxx.59)

    말씀은 참 통쾌한데 행여나 봉변 당하실까봐 걱정 됩니다

  • 9. ㅋㅋㅋ
    '08.10.13 5:50 PM (116.47.xxx.3)

    국민에게는 아침부터 재수있을 권리도 없는가22

  • 10. 역쉬 진교수님
    '08.10.13 6:19 PM (118.37.xxx.93)

    대단한 위트이심!
    짱!!

  • 11. 나도 한마디
    '08.10.13 6:53 PM (121.190.xxx.37)

    포털사이트에 부탁할것은...
    쥐박이 사진이 뉴스에 올려져있는 경우나
    메인에 떠있는 경우가 있는데...
    퍼뜩 돌리거나 꺼버리긴하지만......
    포탈이여.....부디 재수있을 권리를 앗아가지말아줘~

  • 12. 말씀한번
    '08.10.13 6:59 PM (118.217.xxx.197)

    시원하십니다.

  • 13. 정말
    '08.10.13 7:15 PM (61.253.xxx.189)

    재수 있을 권리가 없는 건지...ㅎㅎㅎ

    혹시라도 아침부터 그 목소리 들을까봐 겁납니다.

  • 14. 교수님
    '08.10.13 7:26 PM (121.147.xxx.151)

    찌찌뽕~~~~
    청와대 구내방송용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거~~제발 좀 재수있을 권리라도 주려마
    허긴 재수있다면 그런 통령이 뽑힌 나라에서 살진않았겠지만

  • 15. 시원합니다
    '08.10.13 8:22 PM (203.171.xxx.16)

    진교수님
    어찌 그리 국민 속을 확 풀어주시는지....

  • 16. 南灣
    '08.10.13 8:49 PM (218.103.xxx.165)

    어쩜 그렇게 정곡을 찌르시는지...

    그나저나 감성이니 어루만졌느니 너무 징그럽네요.

  • 17. 으아~
    '08.10.14 12:43 AM (59.10.xxx.235)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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