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맞벌이 부인 남편한테 대접받나요?

배신감.. 조회수 : 3,639
작성일 : 2008-10-13 13:06:14
저는 남편과 자주 싸웁니다..
대부분이 가사에 관한 언쟁에서 비롯된 것들인데요, 맞벌이다보니 육아와 가사, 직장까지 세가지 역활을 하자니 항상 피곤하고 그러다보니 자주 짜증을 내게 되구요..
근데 사실 가장 힘든건 이런 육체적 노동보다 남편의 심보때문입니다..
저희 남편 집안일은 자고로 여자가 하는게 아니냐?는 주의입니다..
제가 맞벌이면 상황이 틀려지는 거 아니냐, 또 요즘은 전업주부라고 해도 청소나 쓰레기 분리수거 등 몇가지 집안일은 남편이 한다고 해도 저더러 꼭 주변에 유독 잘하는 극소수의 남편말만 듣고 와서 자기한테 뭐라고 한다나요?
자기주변은 부인이 남편 들어옴 힘들게 일하고 왔따고 이부자리도 펴주고 안마해주고 심지어 발도 씻겨주고 그런답니다..기가 막혀서~~~
전 사실 전업주부보단 맞벌이를 하면 남편이 더 위해줄 줄 알았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은 경제위기엔 한푼이라도 밖에서 벌어옴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업주부인 제 친구는 이런 가사분담으로 남편이랑 실갱이를 안하니 서로 사이가 좋고 다른 부인처럼 집안일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안 긁어댄다고 착하다고 남편이 칭찬한다는데 남자들 원래 이렇게 단순한가요?
그냥 다른 거 다 떠나서 잔소리안하고 편하게 냅두기만 하면 그거 하나로 부인이 천사고 다른 거 다 해도 집안일로 잔소리하면 악처인가요?
저도 그럼 천사되게 당장 직장관두고 싶네요..
제가 왜 이 고생 해가며 악처소리 듣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맞벌이 덕에 가장으로써 경제적인 부담감을 그만큼 덜어준다는거엔 남자들은 원래 생각이 못 미치나요?
IP : 124.138.xxx.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08.10.13 1:09 PM (121.183.xxx.96)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몫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도 그러한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 한다면 그 남편

    참,,,상상을 초월할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애도 아니고, 남의 집 마누라는 왜그리 갖다 붙인답니까?
    그렇게 좋으면 그집 마누라 하고 살아라고 하세요.

    남자들 여자들보다 더 밴댕이 속인것 같아요. 니집이나 내집이나.

  • 2. 우리..
    '08.10.13 1:10 PM (120.50.xxx.80)

    저도.. 죽기 전에 전업주부 해보고 싶어요..
    우리 같이 그만 둬요..

  • 3. 직장을
    '08.10.13 1:12 PM (58.225.xxx.57)

    그만두겠다고 하세요.
    그만 두고 마사지해주고 발도 닦아주겠다고 하고
    사표써서 보여주세요.

  • 4. 저는
    '08.10.13 1:12 PM (222.109.xxx.199)

    워킹맘이 부럽던데요..

  • 5. 산사랑
    '08.10.13 1:13 PM (221.160.xxx.185)

    에고.. 남자들 대부분이 그런사고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나이가 많은사람일수록 더하죠..예로부터의 가정교육탓일까요? 저는 회사에서 일이 그닥피곤하지 않으면 퇴근해서 설걷이 , 청소기는 돌립니다. 혼자벌어서 요즘 애들 대학가르치기 어려워요..같이 해야죠..

  • 6. ...
    '08.10.13 1:14 PM (211.35.xxx.146)

    정말 가사일 분담면에서는 우리나라 남자들 아직 한참 멀었어요.
    그렇게 커온탓도 크고 사회탓도 있고(집안일은 여자몫이라는)
    저두 맞벌이, 치사하긴 한데 그냥 살살 구슬려서 시켜요.
    알아서좀 했음 좋겠는데 꼭 안알려주면 남자들은 할일이 뭔지 몰라요.

  • 7. 직장
    '08.10.13 1:14 PM (210.103.xxx.29)

    그만 두겠다니...그만 두라고 큰소리~~
    아예 할말이 없습니다........................

  • 8. 저는요...
    '08.10.13 1:14 PM (221.139.xxx.171)

    전업주부인데요... 임신과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남편이 점점 대접을 해주네요...
    남편이 자긴 다 하겠는데 육아는 못할거 같다면서 육아를 나름 잘해내고 있는 저를 높이 평가해주네요.
    지금은 둘째 임신중인데 밥해주는 것만해도 황송하다고 설거지는 자기가 꼭 하구요
    다른 집안일도 잘 도와줘요...
    제 생각에는요 남자 나름인거 같아요...
    원글님께서 힘드시겠지만 집안일로 잔소리 하시는거 좀 줄이시고 남편앞에서 힘들게 집안일 하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세요... 자기도 인간이면 모른척 하지 않을 거에요...
    아니면 제가 신혼초 썼던 방법은 밥은 정말 정성껏 기쁜마음으로 합니다...
    그다음 둘이 맛있게 먹으면 이거 어떻게 어떻게 했다... 맛있지? 한다음
    식사후 밥 제일 맛있게 먹은 사람이 치우기.... 이러고 웃으며 말하면 남편이 알아서 상들고 가서 치웁디다...^^;

  • 9. 남자
    '08.10.13 1:14 PM (211.187.xxx.247)

    맞벌이든 외벌이든 집안일 안도와주는 사람은 평생 안도와줍니다. 님이 그냥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야 할듯.....저도 신혼초에 맞벌이라 피터지게 싸웠는데....안하는 인간은 안합니다.
    그나마 10년 넘게 맞벌이로 사니 내 눈치봐서 하나씩은 해줍니다. 신혼때 비하면 많이 지금 도와
    주는 거지요..... 포기할건 하고 고쳐야 할건 피터지게 싸워서 고쳐 사는 중입니다.

  • 10. 사람 나름이죠
    '08.10.13 1:18 PM (125.130.xxx.113)

    저도 전업인데 남편이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처리는 기본이고
    휴일에는 청소며 밥까지 직접 챙겨줘요. 평일에도 제가 다림질하면 옆에서
    빨래 같이 개어주고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정리도 해놓고.....
    생색내는것도 없고 당연히 그렇게 도와줘야된다고 알고 살아요.

  • 11. 생각보다
    '08.10.13 1:19 PM (59.10.xxx.219)

    못된 남편들 많네요..
    윗글들 읽으니 울신랑은 그래도 착한편에 속하네요..
    빨래는 거의 신랑 소관이구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씩 같이 하구요 쓰레기 분리수거도 같이합니다..
    대신 밥하는거랑 설겆이 욕실청소는 제가 다 합니다.. 그래도 저는 가끔 불만인데..

  • 12. ㅋㅋ
    '08.10.13 1:21 PM (58.120.xxx.245)

    부인이 벌건 안벌건 집안일은 죽어도못한다 내일이 아니다 이런사람 있지요
    공평하려면 부인이 안버는수밖에없어요
    남편 벌주느라 안벌자니 앞으로상황이 뻔하니
    할수없이 직장 다니는거지요
    아무래도벌면 정말 조금이라도 남편이집안일 하려고 생각은 잇어도 정말 하기싫어 못해요
    정말 돈이 아쉬운 상황에 저러다 아내가정말 그만둘수도잇다싶으면 좀 거드는척은 하겟죠

  • 13. 저도
    '08.10.13 1:26 PM (124.50.xxx.149)

    전업인데요,
    부인을 대접하고 안하고는 맞벌이여부와 상관없이 그사람 성품이죠.
    부인이 사회에서 잘나가는걸 든든하게 생각하는 남편도 많겠지만,
    남자들이 또 한단순 하쟎아요. 안벌고 전업으로 있어도 더 큰소리 칩니다. 저는..
    요렇게 가져다준거 알뜰히 간수하고, 애들 간수하고, 살림불린다고요,,
    근데 주변에 엄청 가부장적인 상당히 젊은 아빠는,, 아내가 자기말에 순종하고 경제권도 갖고있는듯하고,, 자기일에만 바쁘고,, 내심 나는 이렇게 산다,, 주위의 남자들(울남편 포함)에게 과시하는듯 한데,, 또 와이프얘기 들어보면,, 당신은 돈도 못굴리냐, 주위 와이프들이 부동산재태크해서 수익을 내주니까,, 내가 많이 번만큼 더 낫더라,, 경제신문좀 봐라,, 하면서 그런다고 저번에 얘기하던데,,그집남편도 집안일 전혀~라고 하던데,,
    제생각엔 남자들은 머릿속으로는 부인의 수입이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인정하지만,
    가슴으로는 자기가 처자식을 벌어다 먹여살린다는 사실에 더큰 자긍심을 갖고,, 더욱더 매진하게되는 동물인것 같다는 생각을 예전에 했었어요,, (남자도 나름이긴 하겠지만요)
    암튼 전 전업이라,, 뭐 굳이 일을시키나,, 밖에서 힘들엇을텐데,, 하고,, 별로 그런건 다퉈본적이 없는데, 제가 일을 해서 바쁘면,,,
    정말로 화날것 같아요,,
    하지만 남자는 원리원칙을 따져가면서 애 버릇잡듯이 하면 안된다고 엄마가 그러셔요,,
    자기야 힘들어,, 도와줘,, 좀 징징, 거리고,,
    자꾸 감기들어 들어눕고,,, 한번 그러보셔요,,,

  • 14. .
    '08.10.13 1:28 PM (203.247.xxx.51)

    큰소리 내고 대판 싸우시던지
    아니면 각자 수입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 공동으로 내며 자기 생활은 자기가 알아서 하자고 하세요
    빨래도 남편꺼는 빨지 말고 식사도 남편은 알아서 먹으라하고

  • 15. .
    '08.10.13 1:36 PM (211.170.xxx.98)

    직장을 관두시던가..

    밥, 빨래, 청소.. 각자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하자고 선언하세요.
    내가 니 식모냐?

  • 16. 나도 금지옥엽
    '08.10.13 1:46 PM (221.148.xxx.235)

    으로 자랐구만..일복없는줄 알았는데 결혼해보니 일복 터졌네요.
    하루종일 종종걸음..오히려 주말이 더 피곤해요.ㅠㅠ
    왜 가사일 안하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돈벌어, 애봐, 집안일까지..다행히 육아는 많이 도와줘서 참긴하지만서두

    "제발 빨래좀 뱀허물벗듯이 흘리고 댕기지 말라구"
    하루에도 잔소리 몇번씩이네요.

  • 17. ///////
    '08.10.13 2:04 PM (124.53.xxx.91)

    제 짧은 소견으로는....
    남자는 일단 집안일.. 할 줄 모릅니다. (시어머니들께서 그렇게 안키우셨죠. 어떤 아들인데..)
    그리고 남자는 이유불문하고 잔소리를 싫어합니다. 아주 질색을 하죠.
    자기가 뭐 그리 대단한 잘못을 했냐 싶어합니다. 그것도 자존심인가..모르겠지만요..
    집안일갖고 싸워봐야..특히 남의집하고 비교해봐야.. 해결나는 거 없던데요.
    거의가 <그럼 너도 하지마라>로 끝나던데....

    남자는요.. 그냥 살살 달래가면서...
    이거하고 저거하고 하려니까 너무힘들다~ 자기가 이것만 해주면 행복할거같애~ 어머 고마워~
    세상에 자기만한 남편없어~ 자기도 힘들텐데 고마워서 어쩐대~
    가끔은 혼자 꾸역꾸역하면서 징징징... 자기한테 부탁하기 미안해서 혼자 다하려니까
    내몸이 너무 아프다. 그래두 자기는 쉬어~ 내가 어떻게든 다 해볼께~ 징징징..
    ㅋㅋㅋㅋㅋㅋ
    이거..뭔..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래야 큰소리 없이 움직여주는걸 어쩝니까..

    자~ 우리의 아덜래미들은 마누라 잔소리에 토달지 말고 도와주라고~ 그렇게 키웁시다.
    (그럴 수 있으려나요..)

  • 18. 각자
    '08.10.13 2:09 PM (119.67.xxx.2)

    알아서 할일 하시고...빨래 절대 빨아주지 마시고 밥도 님혼자 드시고..해보세요..그럼 어떻게 나오는지요..일하시느라 힘드실텐데..일단 내몸부터 챙기고봐야살더라구요..요즘에는...

  • 19. 정답이
    '08.10.13 2:29 PM (220.75.xxx.181)

    도우미 쓰는거 밖에 없더라구요.
    전 직장은 아니고 파트일을 했어요. 남편이 한편으론 경제적 여유가 있으니 고맙지만 또 막상 본인 힘든건 싫어해요.
    주말에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일하러 다녔는데, 남편이 아주아주 싫어했어요.
    본인도 주말엔 편히 쉬고 싶은데, 쉬지도 못하니까요.
    뭐 저도 집에서 놀다가 나가는거 아니고 주말이면 나가기전에 남편과 아이들 먹을거 다 해놓고 또 다녀와서 애 업고 설겆이하고 엉망인 집안 치우느라 동동거리고 그랬지요.
    일하고 돌아와서 엉망인 집안꼴보면 화가 나고 청소기 좀 밀어달라면 남편도 피곤하고 싫다 하고 그러다 결국 싸우게 되고 그랬습니다.
    애들 어릴땐 둘다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 자주 싸우게 되더라구요.
    요즘엔 애들이 좀 컸고, 또 제가 일 욕심 안내고 집에 있고 집안일 남편에게 안시키니 가정의 평화가 오더군요.
    원글님도 남편분과 가사분담으로 싸우지 마시고 도우미 쓰세요.

  • 20. 신랑분이 아직...
    '08.10.13 2:58 PM (211.217.xxx.2)

    신랑분이 아직 철이 없으시네요. 머리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본인도 알터이면서. 요즘 세상 여자 남자 태어나 똑같이 교육받고 똑같이 취직하고 돈벌어온다는 거. 부디 몇년이 걸려도 그 버릇 꼭 고치시길 바래요. 저도 직장 다니고 있는데 요리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밥이나 간식은 제가 준비하구요, 설겆이는 남편이 해요. 냄새나는 음식쓰레기도 남편이 버리구요. 청소나 세탁은 도우미 쓰고 있구요. 근데 제 경험상, 칼같이 누군 뭐하고 누군 뭐한다 이런식으로 원칙을 세워놓는 것 보담...우리 서로 더 위하자~라는 맘으로 대하다보면 부부 사이에 모랄까, 선순환이랄까, 그런게 생기는거 같아요. 그래서 서로 누가 더 바쁘거나 몸이 힘들어지면 저 사람이 할일도 내가 하게 되고...너무 이상적인가요? 그래도 노력하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일이던데요. 님 꼭 신랑이랑 차분하게 대화하시구, 잠자고 있는 신랑의 이성과 사랑을 일깨워주시길...

  • 21. 글구
    '08.10.13 3:01 PM (211.217.xxx.2)

    회사는 관두시면 안대요. 주변 사례들 보면 결국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 남자한테 대접받고 삽디다. 제 회사 남자 동료들만 봐도 와이푸 경제력 있음 얼마나 자기 어깨에 힘주는데요...상사한테 혼날때마다 다 죽었어 하면서 ㅎㅎ

  • 22. ㅋㅋ
    '08.10.13 3:13 PM (220.70.xxx.230)

    맞아요 ~ 회사그만두면 돈도 못 벌어온다고 할걸요?? 저처럼 ~~
    언제 니가 회사다닌 적 있었냐? 하던걸요... 내 참.... 여기서 할 말 잃었답니당 ~~

  • 23. 옆직원
    '08.10.13 3:18 PM (58.77.xxx.31)

    저야 쉬지않고 일하는 직장맘이였고
    신입직원이 5년만에 재입사했는데...
    남편과 함께 집안일할것을 다짐받고 출근했답니다.
    칼퇴근하던 남편 두어달 직원이 집에 들어오고 칼같이 1시간뒤에 들어온답니다.
    어찌된일인지 추궁하니...ㅋㅋㅋㅋㅋ
    먼저들어와 집안일 하기 싫어서 피씨방에서 놀다 창밖으로 아내 들어가는거 보고 이시간이면 청소 끝내고 밥하겠지~하면서 귀가!!!
    ㅋㅋㅋ~
    이틀 집안청소하고 아내 기다리려니 청소도 귀찮고 했다나요.
    지금이야 정확분담으로 잘 하고 있답니다.
    저역시 오랜 맞벌이로 가사분담 정확하고
    나름 대우 받으며 삽니다.
    남편이 가장 무서워하는말은...
    '나 이제 쉬고 싶어...'

  • 24.
    '08.10.13 3:46 PM (24.119.xxx.224)

    남자가 문제지,
    남자들 각성하라..

  • 25. .....
    '08.10.14 7:10 AM (211.117.xxx.121)

    제 친구가 님과 똑같은 문제로 매일 싸우다가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 비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남편과 싸울 일이 없어지니 참 좋다고 하네요.
    가끔 남편이 돈이 많이 든다고 하면 집안일 반반씩 할 결심이면 도우미 안쓰겠다고 한답니다.
    그러니 남편도 더이상 말 못한다고...

  • 26. 코스모스
    '08.10.14 10:09 AM (221.161.xxx.53)

    저도 직장맘입니다. 하지만 대접 못 받고 삽니다.
    맘 같아서는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그래도 형편을 생각해서 다니지만
    아침밥투정,,, 뭐 그런것 할때는 정말 그만두고 싶다~~란 생각이 듭니다.

  • 27. 저는 그래서
    '08.10.14 11:01 AM (211.109.xxx.246)

    직장 절대로 안다닙니다
    물론 신혼초엔 맞벌이었죠
    하지만 제가 살림도 다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더이다
    또한 제가 벌자 남편은 저 밑고 뻑하면 직장 그만두고 놀더이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큰애 임신 직전에 직장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지금껏(10년 넘음)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어요
    물론 힘들때 많아요
    남편이 뻑하면 놀때가 많거든요
    전 절대로 직장생활 안할겁니다
    지금도 힘든데 직장생활까지 하면 제가 육아 살림에 이어서 돈까지 벌어야 하잖아요
    전 절대로 절대로 직장 안다닐겁니다.

  • 28. 워킹맘
    '08.10.14 11:49 AM (203.247.xxx.205)

    남편 분 너무 하시네요. 주변에 전업 친구들도 남편이 분리수거나 주말에는 청소기 돌리는거, 아기 봐주는거 정도는 하던데~

    전 좀 치사하게도 남편한데 직장다니는거 엄청 생색내는 타입이라~ 제가 저질체력이라 힘들다고 그만 두고 싶다고 하면 엄청 쫄지요^^;; 대신 집안일은 (사실 둘다 퇴근이 늦어서 별로 할 것도 없구요, 주말에만 몰아서 합니다) 남편이 다다 합니다. 결혼하고 만 2년이 지났는데 청소기 한번도 안 돌려 봤어요~ 남편분 여기 글 보시고 반성 좀 하셔야 겠어요.

  • 29. 스칼렛
    '08.10.14 11:49 AM (210.99.xxx.34)

    위에 ///////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도 피터지게 싸우고 해봤는....결국 고무줄입니다. 첨에는 좀 하는듯 하다가 다시 원상복귀...당기면 당겨오다가...다시 제자리로~~~계속하면 좀 늘슨해질라나요?ㅎㅎ
    암튼 추가로 한말씀 드린다면...청소 일단 로봇청소기에게 맡기세요. 한 깔끔 하는 성격이라면 비추~, 저의 경우 아침에 출근할때 돌려놓고 퇴근하면 말끔(?)한 집안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다음 설겆이 식기세척기에게 맡기세요. 빨래(?) 세탁기에 맡겨도 빨래 널고 걷고 개고...그렇기 때문에 단골 세탁소 정해서 맡기세요. 위에 님들 말처럼 안되는사람은 절대 안됩니다. 본인의 심신이 편해야 세상이 보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깨달은 내용이랍니다.

  • 30. 애기가
    '08.10.14 1:09 PM (122.35.xxx.227)

    있으신지 없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애기 있으면 좀 쉽게 설득될텐데..
    딸이 있으면 내 딸이 당신 같은 남편 만나서 밖에서 죽어라 돈벌어오는데 들어오자 마자 누구는 손에 리모콘 잡고 누구는 손에 고무장갑 끼고 있고..이게 보기 좋겠냐?
    아들이 있으면 내 아들이 당신 같이 커서 지마누라 우습게 보고 돈 벌어와도 고맙게 안여기는 그런 남편되서 쫓겨나면 좋겠냐?
    애기가 없으면 이 답글들 다 보여주세요
    글구 말씀하세요
    똑같이 돈벌고 들어와서 누구는 줄창 솥뚜껑 돌려야 하고 누구는 줄창 텔레비전 채널돌려야 하니 이러니 다들 아들아들 하나보다고..
    나도 저~~~얼 ~~~대 딸 안낳을거라고
    시집가서 나처럼 가슴치면서 고생고생하면서 아둥바둥 살아봐야 시댁식구들이 알아줘 친정식구들이 알아줘 심지어 한지붕 아래 같이사는 남편도 몰라주는데 내 딸 이리 가슴치고 살면 난 확~ ....
    아들 낳아서 너는 부디 능력있는 맞벌이 하는 마누라 만나서 마누라가 밖에서 뼈빠지게 고생하고 와도 쌩까고 너는 텔레비전 리모콘을 니 생명줄이다..생각하고 저~~~~얼 대 놓지말고 부엌에는 들어가지도 말고 청소기나 세탁기 같은건 행여나 귀하신 아드님 감전되면 크~~~~은 일 나니깐 괜히 그런거 만져서 고생하지말고 돈 벌어왔으면 돈 번 유세나 떨라고..
    그러구선 명절때는 제일먼저 이 에미애비 보러와야 한다
    처가에 간다고 깝치면 모냥빠져요..우리 아드님
    할거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23 못된 뇬들이 왜 시집을 잘 갈까요..-.-' 57 착한뇬 2008/10/13 10,795
413922 1 ^^ 2008/10/13 253
413921 양문 냉장고 문의(용량) 7 문의 2008/10/13 401
413920 유가환급금이요 3 ㅠ.ㅠ 2008/10/13 671
413919 경향에서 전화 왔어요 5 정론지 2008/10/13 677
413918 [단독] “국민연금, 청와대 지시로 9월 폭락장 집중투자” 국민이 봉이.. 2008/10/13 221
413917 보험 리모델링 어디서 주로 하시나요? 3 .. 2008/10/13 277
413916 세무[부동산] 상담소 추천해주세요 1 세무 2008/10/13 133
413915 공유기 불법이라고 화면뜨는거 1 메가패스 2008/10/13 696
413914 허억.. 펀드가 반토막도 안되는데요..ㅠㅠ 5 ㅠㅠ 2008/10/13 1,588
413913 거실장(tv장)...??? minito.. 2008/10/13 357
413912 은행직원 정말 황당하네요. 2 황당 2008/10/13 1,642
413911 해동(서울)금고라고 아시는분 1 파산채권??.. 2008/10/13 295
413910 맞벌이 부인 남편한테 대접받나요? 30 배신감.. 2008/10/13 3,639
413909 매실걱정 (거품이 생기네요) 6 매실초보 2008/10/13 666
413908 달러,,지금이라도 사둔다면? 14 환율 2008/10/13 1,658
413907 물값도 올랐네요... 풀무원 2008/10/13 286
413906 양문형 냉장고와 일반 대형냉장고 어떤걸 살지 고민이에요~ 11 예비 신부입.. 2008/10/13 1,061
413905 직장맘들, 아기 병원은 어찌하시나요? 6 직장맘 2008/10/13 490
413904 맛사지크림으로 클렌징을 해도 괜찮을까요? 1 클렌징 2008/10/13 447
413903 분유수유(젖병, 밤중수유)는 어떻게 끊는 건가요...도와주세요... 2 분유 2008/10/13 373
413902 올란도 날씨 알려주세요! 1 옷준비걱정 2008/10/13 164
413901 베란다에 백열등을... 4 형광등 2008/10/13 308
413900 어린이집 알아보는데요...기준이?? 7 아이맘 2008/10/13 385
413899 라식수술 조언부탁합니다 3 훈이엄마 2008/10/13 498
413898 sk텔레콤 법인 회원도 1 ,,, 2008/10/13 242
413897 이렇게 하면 빠질까요? 6 살빼고 싶어.. 2008/10/13 1,191
413896 영어책 읽어줄때..조언좀 부탁드려요 3 엄마 2008/10/13 430
413895 경제상황에 대한 좋은 대담이 있어 펌합니다. 4 구름이 2008/10/13 947
413894 어린이 요리교실을 열려고 해요. 조언 좀. 2 요리교실 2008/10/13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