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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핑계로 자꾸 오시는 어머니

아기핑계 조회수 : 2,752
작성일 : 2008-10-13 08:41:10
저의 홀시어머님 성격 장난 아니십니다. 성격 엄청 이상하셔서 한나절만 같이 있어도 스트레스로 미칠것 같구 그렇다보니 시어머님 전화만 받아도 그날 기분 가라앉을 지경입니다. 남편도 그런 어머니 자주 만나는거 부담스러워해서 아기 낳기 전에는 전화는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건 2-3달에 한번 정도 만났습니다. 근데 제가 아기를 낳은후로 시어머님 이틀이 멀다하고 전화하셔서 아기에 관해 시시콜콜 다알고 싶어하시고 집에오시면 주무시고 가시기까지 합니다. 저희 원룸이라 전에는 절대 주무시고 가시는일은 없으셨습니다. 압니다, 손주 귀여워서 그러신다는것... 근데 저는 너무 힘드네요. 그잔소리에...가뜩이나 남편하고 보내는 시간도 부족하고 육아스트레스로 힘들어 죽겠는데 어머니까지 자주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려니...
아기가 보고싶어 오신다는데 오시지 말라 할수도 없고...정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는중입니다.
IP : 99.244.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3 8:49 AM (220.78.xxx.82)

    어느 정도 먼저 선을 두어 거리를 두세요.아기랑 외출한다고 한다던지..그냥 하시는대로 다
    따라가시면...한도 끝도 없지요.첨에 섭하시겠지만..어쩔 수 없잖아요.내생활도 있는건데.
    우회적으로 돌려서 상황을 피하시고..그래도 막무가내시라면..그때는 솔직히 표현하셔야겠지요.

  • 2. 예전에
    '08.10.13 8:51 AM (118.218.xxx.193)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처음에 저도 미치는줄 알았는데 아이 맏겨놓고 외출하세요.

    그동안 못봤던 볼일이라며 어머니 계실때 자꾸 나가보세요. 아마 오시는 횟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 3. 에효
    '08.10.13 8:56 AM (118.32.xxx.193)

    힘드시겠어요..
    어머님 성격도 장난 아니라니... 남편이 나서서 얘기하면 안되나요?
    저는 저번에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가 한번만 더 힘들게 하면 남편한테 얘기좀 해달라고 하려고 했어요.. 사이가 나빠질 각오했구요..
    그런데 남편이 얘기를 미리 했는지.. 어머니가 너무 잘해주셔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아기의 모든걸.. 무슨 체크리스트를 들고 있는것처럼 매일 전화해서 체크하시더니 요즘은 안하시네요..

    윗분 말씀처럼 어머니 계실때 나가보세요.. 근데 사실 이것도 쉽지 않죠..

    저는 저번주 시댁갔을 때.. 시누이가 애기 봐준다고 영화보고 오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젖은 누가 먹이냐고 하시더라구요.. 사실이고 저도 그 걱정에 나갈 엄두도 안냈는데 어머니가 그러시니 좀 서운하긴 하더라구요..

    저는 어머니가 잔소리 하실 때.. 저도 모르게 싫다는 표정이 역력했나봐요..

  • 4. 저도
    '08.10.13 9:26 AM (203.244.xxx.254)

    겪은일인데요.. 모우수유안하심 맡겨놓고 나가세요. 볼일 만드셔서 훨씬 기분좋습니다.ㅋㅋ

  • 5. ...
    '08.10.13 9:26 AM (58.102.xxx.38)

    애기 몸무게가 늘어갈수록...
    저희 어머님도 손주 오는걸 무서워하십니다.^^

  • 6. 스트레스
    '08.10.13 10:00 AM (222.109.xxx.91)

    만땅 이겠네요... 밖으로 나갈일을 자꾸 만들어야 겠네요..

  • 7. 그럴땐
    '08.10.13 10:02 AM (203.237.xxx.223)

    님의 기분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긴 하지만
    시모님 입장에서 본다면 섭섭하시겠네요.
    잔소리라도 안하고 편하게만 해줘도 좋을텐데...
    늙으면 그런 걸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사실 누가 와서 봐주면 고마울 때가 더 많아요.
    아무도 안오면 그야말로 감옥살이가 될터인데...
    어머니 오실때마다 아이 맡겨놓으시고
    맘껏 외출하세요.
    "어머니가 오셨으니 제가 외출좀 하겠어요 좀 늦어요"라고
    당당히 말씀하시고요.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친구도 만나고..

  • 8. 조금만더
    '08.10.13 10:27 AM (221.139.xxx.171)

    참으세요... 저도 정말 애 낳고 일년은 내내 시달렸어요... 그때는 저희집 열쇠까지 갖고 계셔서 낮잠자는 중에도 불쑥불쑥 문따고 들어오고... 미칠지경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여기저기 뭐 모임있다 수업있다 이러면서 피했네요... 애기 조금 더 크면 문화센터든 짐**이든 다니세요... 자꾸 시간 안맞고 그러다 보면 들 오시게 됩니다.

  • 9. 와우~
    '08.10.13 10:33 AM (220.78.xxx.190)

    윗분들이 좋은 방법 써 놓으셨네요^^
    근데.. 원룸에서 굳이 주무시고 간다는거 살짝 이해 안갑니다.

  • 10. ...
    '08.10.13 11:12 AM (211.210.xxx.62)

    웃으면 정말 좋아서 웃는줄 아시는게 시댁 식구들입니다.
    저도 아이 낳고 두달 집에 있는동안
    매주 시댁 식구들이 토요일 일요일 들이닥쳐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웃으며 늦었으니 주무시라하면 정말 주무시고
    식사시간 다 됐으니 저녁 드시고 가라하면 저녁에 후식까지 드시다 가시고...
    에휴...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어쩌겠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해보시고
    그나마 군식구 더 오지 않는거 다행으로 여기는 수 밖에요.
    전 왔다하면 대식구들이 움직여 와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당연히 애 맡기고 외출하는 꽁수는 쓸 수도 없는 상태였고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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