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넘 우울하네요

아...정말 조회수 : 631
작성일 : 2008-10-12 18:22:00
지금 막 친정엄마께 전화드려서 집 팔라고 해놓고는 넘 우울합니다.

부모님 60평생 첨 지방의 요지에 아파트 31평 장만하시고선 여기서 뼈를 묻겠다 하시며 좋아하셨드랬습니다.
그러나 사업하는 큰오빠의 이런저런 돈부탁 거절못하시고
1억5천의 대출을 받아줬고 지금은 그달그달 이자내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봄에 오빠 못믿으니 집 팔고 23평이라도 얻어 뱃속편하게 사시라고 했는데
막상 누가 집을 계약하려 온다하니 엄만 넘 속상하셔서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엄마의 그런 맘을 아는 오빤 어디서 구했는지 천만원 주며 돈 떨어지면 말하라며
이돈으로 이자내시라고............

참 ,,,, 말이 그렇지 ...이제 부모님은 70이십니다.
원금 갚을 돈이 없으면 미련갖지 않으시도록 분명하게 말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여기저기 빚을 없애라는 말은 천지고
엄만 자기 살점뜯겨나가듯이 속상해하고...그러다 보니 집에 미련을 갖고....

지금 전화해서 산다는 사람 있음 얼른 팔으라고........시한폭탄이라고.........
괜히 미련 갖고있다가 나중에 길바닥에 나앉으면 누가 돌봐줄수나 있겠느냐고..
부모님집이 그럴진대 오빠네집은 대출이 없겠습니까?
저도 집없이 사는데 도와드릴수도 없고......
자꾸만 좀만 더 기다려본다는거
거의 협박식으로 빨리 알아보라고 느긋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해놓고는
넘 우울합니다.

부모님은 인생자체를 허무해하시는것 같아요.
나이 70엔 편하게 사실줄 알았겠죠.

지금 이순간 오빠가 밉습니다
부모님 곤경에 빠뜨린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리 뒤집어놓고봐도 돈을 갚을수도 없으면서 계속
미련만 갖고있게 하는것 같아서요......
IP : 203.235.xxx.1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8.10.12 9:15 PM (220.85.xxx.241)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오빠도 잘살아 보려고 하신거고
    부모님도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자고 하다가 그리되셨는데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님이라도 용기를 드리세요..
    이래서 부모자식간에도 보증서지 말라고 한걸까요 잘못되면 양쪽다 힘들어지니까요..
    조금만 더 힘을 내보세요
    좋은 날이 올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863 친구가 이상하대요 42 존경하는 남.. 2008/10/12 8,104
239862 아기 피부가 붉그레해졌어요!! 도와주세요. 6 사과맘 2008/10/12 220
239861 sbs뉴스에서.. 미국소.. 4 인천한라봉 2008/10/12 809
239860 너무 조이는 신발과 큰신발 6 신발 2008/10/12 610
239859 불안한 상황에서.. 50 ... 2008/10/12 7,247
239858 아웃백 빵보다..그 고구마.. 7 d 2008/10/12 1,937
239857 골프채 해외로 보낼수 있을까요? 2 그린 2008/10/12 216
239856 한국일보도 방송진출했네요 이때다 2008/10/12 249
239855 와인냉장고 사용하시는 분 계시면 의견 부탁드려봅니다 6 갈등중 2008/10/12 396
239854 한복위에 입는 두루마기 말고 왜... 조끼도 아니고...대여 가능 한지요~? 5 ? 2008/10/12 830
239853 선물 옵션 하시려는 분들.. 주식으로 성공하셨나요? 아니면 하지 마세요.. 2 .... 2008/10/12 338
239852 "MB 연설 방송 않겠다"... MBC 전격 결정<펌> 7 은실비 2008/10/12 742
239851 오금동사시는분께 도움요청해요~^^ 집.. 2008/10/12 293
239850 지금시기에(환율↑) 미국여행 안될까요? 4 여행 2008/10/12 654
239849 수와진을 아시나요? 7 감탄이 2008/10/12 1,660
239848 청주 흥덕구 가경동 옆 아파트 단지 다 지어진건가요. 전세로 물음.. 2008/10/12 178
239847 넘 우울하네요 1 아...정말.. 2008/10/12 631
239846 자녀 교육관 차이로 남편과 다퉜어요 21 이제임신3개.. 2008/10/12 1,668
239845 아들 친구들이 물건을 슬쩍해가요 5 놀고만 가면.. 2008/10/12 797
239844 온돌마루카펫 vs 온수매트 1 전기매트 2008/10/12 543
239843 1억5천이 대출인데.. 3 아파트 2008/10/12 1,974
239842 어떻게 하나요 ??? 9 예비장모.... 2008/10/12 926
239841 전세금을 올려달라는데. 4 속상해..... 2008/10/12 1,000
239840 한복 맞춤? 대여? 4 요즘 2008/10/12 907
239839 사람도 가려 사겨야할까봐요. 26 슬퍼요 2008/10/12 5,938
239838 본죽 메뉴 중에서 뭐가 가장 맛있습니까? 11 추천 부탁드.. 2008/10/12 2,055
239837 임대아파트.. 6 싱글맘 2008/10/12 957
239836 외국 초코렛 괜찮을까요? 1 초코렛 2008/10/12 435
239835 삼촌결혼식에 고학년 여자아이 13 어떤옷 2008/10/12 1,243
239834 남편...진심으로 사랑하세요? 68 그냥 갑자기.. 2008/10/12 7,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