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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려구요

이혼 조회수 : 7,144
작성일 : 2008-10-12 12:50:16
일이 많이 바빠서 이제야봅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혹시 아는 사람이 볼까봐 글은 지울게요
몇번이고 읽으며 신중한 결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16.36.xxx.1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ice
    '08.10.12 12:57 PM (121.137.xxx.206)

    그동안 살았던 정도 있으니 당분간 떨어져사심이 좋을 듯 하네요. 그동안 좋은 시절과 아이들 미래
    생각하시어 자꾸 나쁜점 만 보이는 이시기에는 떨어져사시면서 생각들을 정리해보세요.

  • 2. 지금은 별거
    '08.10.12 1:04 PM (76.29.xxx.160)

    하심이 어떨까요.
    이혼도 감정적으로 하면 안되고 더구나 죄책감까지 들것 같은 이혼은 좀 생각해보세요.
    글 읽고 나서의 느낌은 딱 이혼해야겠네이지만, 혹시 남편분 잘못되면 님이 평생 그짐질거 아닌가요?
    떨어져 살면 상황이 좀 객관적으로 보이거든요. 사고도 좀더 이성적으로 할수 있고요.
    그때도 이게 아니다 싶으면 이혼하셔도 되구요.

  • 3. 자신이 행복해야죠
    '08.10.12 1:06 PM (121.176.xxx.238)

    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으면 안보고 사는 것도 방법이긴한데..
    자격지심에 할말 안할말 못가리고.. 휴우.. 힘드시겠어요.
    어쨌든 중요한건 자신이 행복해지는 거랍니다.

  • 4. 미신
    '08.10.12 1:26 PM (118.91.xxx.137)

    미신인데.... 점집을 한번.. 자꾸 죽은 찬구가 보이다니요...

  • 5. 글쎄요
    '08.10.12 1:50 PM (58.102.xxx.76)

    시부모님과 한번 의논하심 어떨까요?
    아님 남편과 진료를 한번 받는 방법은요?
    왠지 불안해서요.
    최선을 다 해 보셔야 후회도 없을 것 같네요.
    남편이 님에게 한 폭언은 사실 자기자신을 향해서 한 말입니다.
    괜히 만만한 마누라에게 화풀이는 하는 거지요.
    그땐 침착하게......
    당신도 일이 뜻대로 안되니깐 힘들지?
    그 말 한마디로도 위안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다 큰 성인이 아직 불완전하네요.

  • 6. ....
    '08.10.12 2:09 PM (125.177.xxx.36)

    저같음 진작 헤어졌을거 같은데.. 아직도 잘못될까걱정하는거보니 아직 사랑이 남았나봐요

    아무 희망도 없고 오히려 괴로움만 주는 사람과 .. 별거라도 하면서 생각해보세요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평생을 말아먹는 여자들 많이 봤어요 그렇다고 같이 평생 그렇게 살건지.. 잘 생각해 보시고요

    그 남자가 앞으로 변할지도 문제고요 제 생각엔 안변합니다

  • 7. 제 생각도 같아요
    '08.10.12 2:12 PM (121.176.xxx.238)

    여자든 남자든, 특히 남자들... 성격이 안바뀌더라고요.. 서른 넘으면 거의 변할 가능성 없다고 봐도 무방..

  • 8. ,,
    '08.10.12 2:14 PM (221.140.xxx.245)

    더 이상 잃을것도없이 코너에 몰린사람 제대로 자존심 건들여놨네요

    남편이 잘했다는것도 원글님잘못했다는것 절대아닌 그 상황이그렇게 만들어놨네요

  • 9.
    '08.10.12 2:15 PM (119.207.xxx.10)

    속이야기를 다 털고해보자고 하세요.. 남편이 자격지심이 많은거같은데.. 그냥두면 위험할 수도있고, 아님 살긴살더라도 폐인이 될수도 있을거같고..
    님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시고, 먼저 남편은 어떤생각을 가지고 살고있는지 미래를 어떻게 그리는지 이야기를 들어줄테니까 하고싶은 이야기 다 해보라하세요..
    그리고 서로 힘이되어 열심히 살아보자고 해보세요.

  • 10. -.-
    '08.10.12 2:23 PM (211.243.xxx.194)

    저는 이혼하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벼랑에 몰려도 할 얘기 안 할 얘기 따로 있습니다. 애들도 아니고. 반대로 취중진담이라고 벼랑에 몰릴 때 하는 행동이나 말이 진심이나 그 사람의 됨됨이 아닐까요?
    콩깎지 씌여서 하는 게 결혼이지만 누군가와 서로 믿고 살려면 남자나 남편을 떠나서 사람의 됨됨이를 봐야 합니다. 제 남편도 부족한 점 많지만(저 역시!) 인간으로서 됨됨이가 괜찮습니다. 섭섭하게 굴어도 그런 기본적인 신뢰나 믿음이 깨지면 결혼 생활 유지하기 힘들지요...지금은 이혼 얘기 꺼내지 마시고 살살 맞추면서 이혼 준비하세요.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지 않습니까? 힘내시기 바랍니다.

  • 11. 안죽어요
    '08.10.12 2:57 PM (121.141.xxx.1)

    진짜 죽을 사람들은 저렇게 말 안하고 바로 죽습니다. 저렇게 죽는다 죽는다 하는 사람이 정말 끝까지 살아남으니까 걱정마세요. 근데, 헤어지냐 마냐는 자식들이나 그런 문제를 떠나서 아직 남편분을 사랑하느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직장없이 지내는 남자들 사실 우울증 초기증세와 비슷한 정신질환 앓고 있는것과 같아요. 엄청 상처받고 있답니다. 원글님은 모르시겠지만, 알게 모르게 원글님도 (조심한다고 조심하셨겠지만) 상처 많이 주셨을지도 몰라요. 아직 사랑하시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좀 다독여주시고 같이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 보는것도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12. ...
    '08.10.12 4:04 PM (221.162.xxx.34)

    '연민' 하나로 끌고 가기엔,
    님 인생이 넘 젊고 아까우세요~~~

    님에 대한 열등감과 세상에 대한 자격지심이 팽배해 보이시는데,
    그거 님이 보살펴준다해서 치유되진 않을듯...

    님이 제 친동생이라면,
    전 기꺼이 제 조카 생각해서라도
    이제 그만 그곳에서 나오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 13. ...
    '08.10.12 4:11 PM (121.140.xxx.105)

    바로 윗님과 동감입니다.

  • 14. ...
    '08.10.12 4:21 PM (211.178.xxx.90)

    이혼을 하시든 안하시든...남편의 지금상태로는 원글님이 남편의 심리상태를 위해 뭔가 도움 만한 일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누구 때문에요? 바로 님의 아이 때문에요.... 아세요? 부모가 이혼을 해서 아빠랑 안 사는 거랑 아빠가 잘못되서 아빠랑 안사는 거는 아이에게 하늘과 땅만큼 다릅니다.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거든요. 그냥 이혼만 하려도 힘든 일인데 이혼하려고 하는 남편까지 챙겨야 하는게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만....아이를 생각해서(아이에게는 세상에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 단하나의 아빠거든요.) 떠나시더라도 잘 떠나셔야할 것 같아요.

  • 15. 그만 두심이.
    '08.10.12 4:59 PM (58.140.xxx.194)

    이혼 권해드립니다. 남편은 세상살기 싫은사람이에요. 님이 포기해주세요.
    이혼하는게 낫다. 입니다.

  • 16. 웬수
    '08.10.12 5:08 PM (59.31.xxx.247)

    저희집에 그런 웬수 또 있습니다
    그런사람은 절대 안죽는거 맞아요
    죽을 용기가 있는 사람은
    와이프말에 그렇게 어이없는 대처는 하지않습니다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 그게 뭡니까?
    죽은 친구가 꿈에 보인다는 말은 거짓말일거예요
    그런말 막으려면 원글님이 먼저
    죽은사람이 꿈에 자꾸 나타난다고 호들갑을 떨듯이 말해야 해요
    원글님께서 남편분의 그런 협박을 정말로 믿고서 걱정을 하니까
    남편분이 더 엄살을 떠는 거예요

    친정으로 들어가서 별거하셔도 사태가 악화되면 됐지
    그런 남자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친정부모님의 속까지 벅벅 긁게 될거예요
    남편분 기분 여우같이 살살 맞추어주시면서 이혼진행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17. ..
    '08.10.12 5:22 PM (203.255.xxx.58)

    죽을 사람은 어떡해도 죽지않을까 싶어요.
    남편분도 안되긴 했지만
    님 인생도 준요하잖아요

  • 18.
    '08.10.12 5:49 PM (220.91.xxx.12)

    헐--;;님은 할만큼 하신거 같습니다. 님 남편은 님을 위해서 살아준다고 착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 19. 이혼하세요
    '08.10.12 7:21 PM (218.237.xxx.172)

    아이를 사랑한다면 이혼하세요.

  • 20. ..
    '08.10.12 11:42 PM (83.103.xxx.169)

    부부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대화가 통해야하는게 첫번째 조건이구요.
    그 대화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는게 두번째라고 봐요.
    문제 없는 가정이 어디있겠습니까.
    우선은 남편분의 심리적상황이 정상이 아니신것같고
    출구가 없으며 부인에게조차 위로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신것같습니다.
    두분이 대화, 사랑이나 신뢰, 기타등등으로 해결 가능하시다면
    어려움을 나눠 서로를 돕는게 정상적인 부부라고 생각됩니다.
    한쪽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서로 그렇게 쉽게 갈라서는것은
    사랑이 부족해서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당신때문에 나와 아이가 피해를 보고있어요.."
    이건 남에게나 하는 소리 아닌가요?
    폭력남편도 아니고, 바람핀 남편도 아니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남편이라면
    당연히 돕고, 위로해주고,,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줘야하는거 아닌지요.
    남편이 잘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아무리 갈라서면 남남이라지만
    부부의 연을 그렇게 쉽게 끊어버릴 생각을 하신다는건... 참 가슴아픈 일입니다.
    우선 서로 마음을 트고 맘속깊은 대화를 하시고
    고쳐야할점, 노력해야할점,, 어려운점, 등등을 털어놓으세요.
    그마저도 가능하지 않으실정도로
    두분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으셨다면
    지금까지 인생 반려자인 부부의 관계로 살아오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원글님 생각대로 이혼하셔도 될것같네요.

  • 21. 내가
    '08.10.13 1:32 AM (218.153.xxx.236)

    있고 자식도 가족도 있는겁니다.
    나하나 참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이혼.. 힘든 결정이긴 하시겠지만 잘못된 결정은 안될거 같네요.

  • 22. 허허
    '08.10.13 1:48 AM (121.131.xxx.127)

    몸팔아 기자 한 거 아니냐

    이게 부부 아니라
    보통 사람 사이에서 오고가는 말인건지.....

    우선 별거 먼저 하시고
    거리를 두고 못할 말을 먼저 가리는 사이가 되신 후라야
    대화가 되리라 봅니다.

  • 23. 1
    '08.10.13 2:04 AM (218.237.xxx.170)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제 와이프도 저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전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깽판 치진 않지만 백수 비슷한 것이 와이프에게 답답한 일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진게 없는 것도 똑같네요. 전 친구는 좀 있지만 역시 죽은 친구도 좀 있어요. 아이 나이도 비슷하고... 남편이 과하게 행동한 건 맞지만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 24. 윗님께
    '08.10.13 4:41 AM (122.36.xxx.221)

    남편이 휴직 중인 사실만으로 아내가 이혼을 떠올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겁니다.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없지는 않겠지만,
    남편 마음가짐만 바르다면 믿고 살 수 있는 것이 여자라 생각합니다.

    어디 나가서 무슨 일을 해서든 돈 벌어오는 생활력을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 가족은 어떻게든 부양하겠다는 마음 자세를 기대하는 거구요,
    의도하지 않은 무직을 미안해 하실 필요는 없지만,
    만약 아내가 외벌이를 하고 있다면 격려하고 가사에 동참해줄
    공동체 마인드 정도가 있다면 파국으로 치닫을 이유가 없을 겁니다.

  • 25. 이혼하세요
    '08.10.13 6:12 AM (72.234.xxx.10)

    님의 희생으로 지탱해온 가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남편분에게 연민가지실 필요없습니다. 고감하게 헤어지세요. 지금 헤어지지 못하면 평생을 그 모양으로 살아가게 될 겁니다.
    이혼하시고 친정으로 들어가지는 마세요. 부모님 피말립니다. 부모님과는 꼭 따로 사시구요.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 26. 10년넘게
    '08.10.13 9:18 AM (147.6.xxx.141)

    님 비슷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무능력하고 자존심세고 성격 차갑고.. 그래도 참고 살았는데
    바람까지 피더라구요.. 몇번 경고했는데도 몰래 만나고 다녀서 고소하고 집에서 내쫒았습니다.
    그래도 정신못차립니다. 저를 엄마쯤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자기 정신차리게 하려고 그러는거지 이혼하려고 하는건 아니지 않냐며..
    집나가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잘데도 없다고 힘들다고 들어온다고 합니다.
    징글징글해서 이사가고 집도 안 가르쳐줄거예요..

    저도 어린 아이 때문에 참고 또 참았는데..
    님 인생을 생각하셔서 최선의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 27. ....
    '08.10.13 10:30 AM (211.41.xxx.69)

    이혼한뒤 남은 인생을 결혼생황의 후유증으로 힘들게 보내게 될 상황을 맞기전에
    지금 헤어지면 님과 이이만이라도 사회생활이 가능한 이 시기에 마음 정리하시고 결단 내리세요..

    아내대접 한 번 제대로 받아보지못하고..남편의 역할 한 번 하지도 못하는 남자..아빠의 역할조차도 못하는거..그건 직업이 없어서가 아니에요..그 사람은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일뿐..
    희생도 희생의 가치가 있을때 해야하는거예요..
    남편을 대신해 가장의 역할을 하면서도 그 남편을 위로하는 엄마의 역할까지하며 아이에겐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는 고달픈 인생을 더 끌고갈 핑요가 없지요..
    하나만 내려놓으시면 돼요..

    자기 자신이 그토록 중요한 남자..자기 자신의 고통이 커서 아내나 아이에겐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그 남자를 위해 희생을 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책임감없는 남자들의 전형이에요..
    세상 남편들이,아빠들이 다 하는거 하지못하는거..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거란거 님이 잘 아실거에요...
    그 사람 나븐 맘먹을까 불안해서 잘해주는거..참는거...남편분의 좌절감의 근본은 무책임함과 자기연민에서 나오는 것일뿐이니 님이 동정할 가치도 없어요...

  • 28. ...
    '08.10.13 11:09 AM (61.109.xxx.66)

    사람은 쉽게 변화지 않습니다.
    차라리 빨리 결단하시고 새로은 인생 설계를 하세요.

  • 29. ,
    '08.10.13 12:25 PM (211.172.xxx.26)

    이혼하세요
    남편 분 죽을 때까지 개과천선 어렵습니다
    성실함과 책임감이 없는 사람하고 살면 님과 아이의 인생만 고달파집니다

  • 30. 원글님 정신 건강
    '08.10.13 7:39 PM (116.34.xxx.155)

    전 원글님의 상태도 건강해 보이지 않는데요. 흔히 책에서들 얘기하는 '순교자 컴플렉스' '불건강한 가족과 사는 사람 특유의 공동의존증' 같은게 보입니다. 예를 들면 알콜중독자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은, 특히 배우자의 경우 같은 알콜적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 뭐 그런 얘기 정도.
    내가 없으면 이 사람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존감 자기인생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겁니다. 애에 대한 존중도 마찬가지고요. 그 사람 안죽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인생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사실 착각입니다. 각자 자기 인생을 짊어지고 갈뿐이니까요. 완전한 개인... 이야말로 부부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기초 아닐까요?
    저는 헤어지시되, 내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그 착각 상태를 하루 빨리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 전문적인 마음공부를 하세요. 그래야 님도 진정한 이혼을 하실것 같네요. 그게 아니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인 채 뱅글거리며 생각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지 못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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