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늦은 결혼식을 하는데요..

[결혼식]

7년정도 아이낳고 살다가 늦은 결혼식을 담달에 하는데요..

정말 결혼식 하는데 양쪽 어르신들 눈치 보느냐 머리가 아픕니다.

일단 결혼식장은 시댁집 근처로 하는데 시어른들은 식 끝나고 부패식으로 식사대접하는게

너무 돈이 아깝다고 하셔서 집에서 음식장만해서 대접할려고 하시고요..

저희 친정은 다 뿔뿔히 흩어져 있어 멀리서 배타고 기차타고 오시는데 식사대접을 식장근처

식당에서 하실려고 하시니 비용면이나 여러가지로 지금 머리아파 하시네요..

그리고 시어른께서는 한복 입을 일 없다고 그냥 대여해서 하루 입어라 하시고 친정어머니는

한복도 못사게 하신다고 또 엄청 섭섭해하시고..

어머니는 시어른 반대로 여지껏 식도 못하고 산 딸 불쌍해서 본인이라도 한복이며 신혼여행

보내주실려고 하시고 시어른은 다 낭비라고 간단하게 하자고 하시고..

중간에서 신랑눈치 시어른 친정엄마 눈치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그리고 한가지 여쭙니다..

결혼식 할때 안에 보정속옷 입어야 하나요??

그냥 속옷만 입고 드레스 갈아입으면 첨 창피할것 같은데..

브레지어, 팬티외 뭐 입는것 있는지요??

신발은 어떤걸로 신어야 하는지..

[근데요.]

한복은 정말 별로 입을 일 없겠던데요..
한복도 유행이 있어서 그때그때 대여를 해서 입는게 오히려 덜 촌스러워요..
저도 결혼할때 한복 대여해서 입었어요..

한복은 맞추지 마시고 대여해서 입으시고 한복맞출 비용을 다른 곳에 알뜰하게 사용하세요..

[근데요.]

보정속옷을 입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가슴이 너무 작아서 뽕을 3개나 넣고 웨딩드레스 입었다지요.. ㅡ..ㅡ
그리고 신발은 남편분 키에 따라 달라요..
저는 신랑하고 키 차이가 별로 안나서 슬리퍼(실내화용 슬리퍼) 신고 들어갔구요,
제 동생은 제부하고 키 차이가 좀 나서 굽있는 신발 신고 들어갔어요..
그건 웨딩드레스랑 예복 가봉할때 감안해서 드레스 길이를 맞추던데요..
남편분하고 키 차이가 많이 나신다면 드레스를 좀 길게 입고 굽있는 신발 신으면 되구요.. ^^

[웨딩샾]

에서 미리 알려주던데요..
미리 한복에 입는 속바지 준비해갖고 오라고 말해주던데요..그걸로 드레스 안에 입고요..브레지어도 알아서 뽕 큰걸로 준비해놔서..제 브레이저위에 별도로 더 넣어주던데요...
한복은..안사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도 5~6살은 됐을텐데..그러면 더더욱 앞으로 한복입을 일이 없지 않나요..?
정말 돈 아깝던데요...
한복은 대여하시고...여기 장터에서 저렴히 대여하셔도 되고..아님 대여점에서 하시거나..
신행은 가셨음 좋겠어요...늦깍이 결혼인데 신행이라도 가셔서 새로운 기분으로 돌아오심 앞으로 더 즐겁지 않을까요..ㅎㅎㅎ

[한복대여에]

한표!! 입니다.
결혼식때 맞춘것들 그대로 장농에서 자리차지만 해요 (두루마기는 곰팡이 피려고 해요 ㅠ.)
유행타니까 그때 그때 대여해서 입게 되네요

저같은 경우는 실속위주로 결혼해도 후회는 없어요
남편도 턱시도 대신 양복을 입고 입장했었고, 10년지난 아직도 그옷 가끔씨기 입어요 ㅋㅋ
(양복 입을일이 거의 없는지라 )
신혼여행은 꼬옥 다녀오시고,
부페로 하셔서 멀리서 오시는 친정식구들 맘편히 드시게 하세요

[...]

속옷은 한복 속바지 입고요 신발은 식장에서 빌려주던데요 슬리퍼 높은걸로.. 물어보세요
그리고 한복은 저는 저렴한걸로 하나 장만 하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그때 아님 힘들고 명절이나 .. 결혼식때 잘 입었거든요 비용이 아까우면 대여하시는데 대여비나 얼마 차이 안나고요 혹시 맞추면 색은 초록 저고리에 빨간 치마 말고 다른걸로 생각해보시고요

신혼여행도 가까운곳에 1박이라도 다녀오세요 펜션같은데도 좋고요 결혼인데 실속으로만 하기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