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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도 싫어

시금치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8-10-11 23:09:20
남편이 바람난 후 시댁과의 관계도 끝이네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 이틀이 멀다하고 전화했었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것 보고 언니 동생같던 시누이 시동생
전화연락 다 끝었네요 (남편관계아직안끝났거든요)
원래 형제 모여 노는거 좋아해서 자주 만났었는데 오늘 남편은 아들데리고 시누집으로 놀러가고
나와 딸은 집에 있어요 거기가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있는것도 싫고 내가 가면 분위기 더 어색할것이고
답답한마음에 점을 봤더니 남편과 그여자 합이들어서 삼년후에 끝난다고
지금은 한집에서 남남처럼 지내고 있어요
난 침대에서 자고 남편은 거실에서 자는데 밤늦게 들어오는 남편 내가 일부러 창문 활짝열어놔요(감기걸리라고)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감기도 안걸리네 (하긴 그여자가 보약까지해줬다니)
아침밥 안해주고 저녁은 일찍들어오는날이 별로 없으니 아이들하고 대충해결
마음을 비우면 좀 편해지고 그러다가 마음에 폭풍이 일면 확 뒤집어지고












IP : 220.120.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이
    '08.10.11 11:19 PM (210.0.xxx.58)

    요사이 자주 일어나는 일인듯 싶어요 ㅡ 제주위에도 벌써 다섯명중에 한두명은
    남자로 부터 나 여자로부터 그런일을 당한 가정이 많더라구요 ㅡ
    결국 이혼하고 아이들과 갈라서지만 ㅡ 거기서 끝이 나는건 아니더라구요 ㅡ
    아이들이 있으니 말이죠 ㅡ
    힘들겠어요 ㅡ 바람이라는건 말이 바람이지 상처가 깊잖아요 ㅡ
    현명한 선택하셨음 좋겠구요 ㅡ
    남편분 이나 시댁분들 좋은 사람 놓치는거 나중에 후회할꺼에요 ㅡ
    힘내세요

  • 2. ..
    '08.10.12 7:39 AM (125.139.xxx.27)

    이혼하고 갈라서실 것 아니라면 님이 좀 지혜롭게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시댁은 팔이 안으로 굽을것이 맞구요. 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친정엄마 팔이 나한테 굽는 것처럼...

  • 3. 00
    '08.10.12 10:02 AM (211.176.xxx.178)

    윗님 시누 정말 작살입니다,,

  • 4. ....
    '08.10.12 7:53 PM (58.227.xxx.98)

    힘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맘이 얼마나 무겁고 서러울지 짐작도 못하겠네요
    언젠가 꼭 말로 갚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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